술에 취해 공사장 구덩이에 빠진 印남성, 생매장돼 숨져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22 14:37 수정일 2015-09-22 14:38 발행일 2015-09-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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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공사장 생매장
인도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집에 돌아가다 도로 공사 구덩이에 빠져 생매장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출처=NBC방송 캡처)

인도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도로 공사현장 구덩이에 빠져 생매장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저녁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카타니지역 한 도로 건설현장에서 45세의 남성이 술에 취해 구덩이에 빠졌다가 공사장 인부들이 쏟은 자갈·타르 등에 파묻혀 사망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경찰은 “공사현장 노동자들이 이 남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도로를 매우기 위해 구덩이에 타르 등을 쏟았다”며 “21일 남성의 셔츠와 시신이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자의 시신은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사고경위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타르 등을 쏟아부은 트럭 운전자와 공사 인부 1명을 체포했다.

한편 인도 타임즈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마을 박람회에 참석하고 술에 취해 집에 돌아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