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기자

편집부 기자

hwkim@viva100.com

상반기 유종의 미 위해 '워싱턴 에러' 2가지 조심

재닛 옐런 연준의장(좌) / 스티브 므누신 美 재무장관(우), AP통신지난 11월 미 대선 직 후 시동이 걸린 ‘트럼프랠리’는 일단 수명이 다했다는 것이 월가의 시각이다. 지난 4개월을 달려온 트럼프랠리의 가장 큰 세가지 특징으로 꼽혔던 ‘달러-주식’, ‘채권금리-인플레’ 그리고 ‘금융주-상품시장’의 동반강세가 모두 끝나버렸기 때문이다.물론 중간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두 차례 단행됐으나 이미 사전에 충분히 예상된 재료였던만큼 트럼프랠리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 것은 아니였다.뱅크오브아메리카 리서치는 회사채 금리가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하이일드(고금리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 타격이 전해졌고 이는 결국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美 실물경제에서 가처분 소득과 물가에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국제유가의 하락은 결국 인플레 전망 하향으로 이어졌다.도이체방크는 결국 이 모든 것이 ‘양대 워싱턴 에러’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는 당연히 트럼프 노믹스의 불확실성이고 다른 한 가지는 갑자기 ‘인플레 전망 하향’이라는 변수를 맞게된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이다. 참고로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Fed)도 백악관에서 세 블록 떨어진 워싱턴 D.C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도이체 방크에서 주의를 당부한 두 가지 ‘워싱턴 에러’는 다음과 같다.첫 째는 당연히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이다. 신임대통령과 백악관 길들이기에 돌입한 공화당은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트럼프케어 즉 건강보험개혁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 이에 야당인 민주당은 ‘강 건너 불 구경’ 하는 심정으로 사태를 지켜보고만 있다.만일 트럼프케어 의회통과가 무기한 연장되거나 부채한도 증액도 함께 닥칠 상하원이 개장휴업 상태에 돌입할 경우 시장참여자들에게는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트럼프 당선 후 내내 기정사실로 여겨왔던 세제개편·월가규제완화·재정부양 등 트럼프노믹스 3대 핵심공약을 ‘호재’에서 갑자기 ‘리스크’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지난 4개월여에 걸친 트럼프랠리 동안 미리 가격반영(Priced-in)돼 있던 상승분은 일부 혹은 전부 반납이 불가피하다.미국채10년물금리, 블룸버그 인터넷판 캡처사실 트럼프 당선 후 미국채에 대한 대량매도세(금리 급등)가 최근 되돌림(금리 급락)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 역시 트럼프노믹스에 문제가 있다는 시장의 반응이라고 한다.두 번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에러 가능성이다. 당시 트럼프 당선 한 달 후 였던 지난 12월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년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충분히 예상됐던 일’ 이라며 무리 없이 소화해 냈다.그로부터 정확히 3개월 후인 올 해 3월 15일,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추가 인상했다. 회의 직 후 기자회견을 가진 옐런 의장의 표정에서 지난 8년간 끈질기게 시장의 편에서 소통을 맡아온 비둘기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당일 다우지수는 113포인트 상승마감했다.문제는 이처럼 매파적 날갯짓을 시작한 연방준비제도와 함께 호흡하는 시장이 ‘트럼프’라는 에너지원을 잃어버릴 경우 과연 시장이 전처럼 의연하게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이는 단순히 주식시장 뿐 아니라 외환, 채권, 상품시장 모두 공통적으로 겪어야 할 ‘홍역’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도이체 방크의 분석이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6 11:04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별별 세금, 美 필라델피아주 소다세(稅), 소비자들 '분노'

소다세 반대시위, AP통신지난 여름 미국의 전통 공업도시 필라델피아 주(州) 의회에서 첫 ‘소다세’ 도입안이 통과되었다. 당시 소비자단체의 반발을 뒤로하고 의회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부가가치세원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법안통과를 강행했다.단 기준을 액상과당이 들어간 음료수냐 아니면 탄산이 들어간 음료를 대상으로 할 것이냐에 대한 논란에서 범위가 조금 더 좁은 탄산음료로 정한 것이다.올 1월1일 시행에 들어간 이 법안에 따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펩시 공장은 매출 감소를 이유로 전체 생산직의 약 20%에 해당하는 근로자 423명을 해고했다.펩시코의 대변인은 “이번 소다세 도입으로 해당지역 최악의 경우 매출 40% 감소를 각오해야 하는 만큼 추가감원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美 슈퍼마켓 체인 ‘숍 라이트(ShopRite)’ 필라델피아 모렐 플라자점 영수증, SNS캡처필라델피아의 소다세는 1온스(약 28.35그램)당 1.5센트(약 16.8원)가 부과되며 2리터짜리 탄산음료 페트(PET) 한 병을 사면 제품가격 6달러에 약 3달러의 세금이 붙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해당 지역 마트에는 상대적으로 소다세 부과금액이 크게 느껴질 대용량 페트병 제품이나 12개 묶음 상품 등은 자취를 감췄으며 음료업계에서는 주(州) 정부가 매출감소와 대량해고 등에 따른 세수감소와 소다세를 맞바꾼 것은 그야말로 ‘소탐대실’이라고 항의하고 있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3 11:19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AT&T, 버라이즌 구글 광고 철회 '이유는?'

ATamp;T, 버라이즌 로고美 최대 통신사 ATT와 버라이즌이 구글 관계사 협찬광고를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한국의 KT와 SK텔레콤에 비유할 수 있는 두 통신 대기업은 무선통신 가입자만 ATT가 1억4700만, 버라이즌이 1억4500만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런 미국 최대 대형광고주 두 곳이 광고철회 요청을 한 내막은 과연 무엇일까?ATT의 대변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테러와 혐오범죄가 전 세계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자사의 광고가 이를 부추기는 동영상에 게재된 것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이어서 그는 모회사인 구글이 재발방지에 대한 분명한 서약을 내놓지 않으면 구글 검색 관련 광고도 순차적으로 계약해지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버라이즌 대변인 역시 “자사 광고가 사전 동의없이 아무 규정도 없는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보았고 즉각 중지와 수사를 요청했다”며 앞으로 온라인 광고 에이전트들과 협력하여 이 같은 협찬광고가 악용되는 사례가 없도록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지시간 22일 런던에서 무차별 차량 테러와 흉기 난동으로 한국인 관광객 5명을 포함 총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IS 동영상과 구글 협찬광고, 더 타임즈 기자 트위터이에 앞서 영국의 ‘더 타임즈’는 ISIS 등 극단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정당성을 전파하는 홍보영상에 영국 정부의 공익광고가 들어간 것이 포착돼 이들이 간접적으로 테러단체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보도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여기에 대해 구글의 최고 운영책임자(CBO) 필립 쉰들러는 “광고협찬사의 풀(pool)에서 무작위로 적용되는 온라인 광고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최근 미국에서는 ‘표현의 자유’에 비해 책임감은 다소 부족한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을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규율을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또한 ‘페이크뉴스(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개인 사생활과 밀접한 SNS(소셜미디어)와 P2P(자료공유) 사이트들에 대한 검열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3 10:11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마켓 다이얼> 뉴욕증시 반등 '제한적' 혼조 마감, 트럼프케어 표결 D-1

브릿지 마켓다이얼전 거래일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기술업종의 제한적인 반등과 함께 혼조세로 마감했다.런던 시내에서 발생한 테러와 美 건강보험 개혁안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거래량 부진과 함께 관망세가 짙었던 하루였다.파이오니아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센터장 크레이그 스털링은 “트럼프 내각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흔들리면서 오늘은 투심이 회색빛을 띈 하루였다”고 CNBC 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그는 현재 시장참여자들의 의욕이 바닥을 치는 정황이 있어 이는 향후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수요일장 월가는 유가 추가 급락과 주택지표 실망에도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사상최고 수준으로 급증했고 2월 기존주택매매는 지난 달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 후 다소 되돌림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장의 전망치보다 감소폭이 컸다.한국증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호경향을 나타내는 MSCI 한국펀드 기준가는 미 증시 3대지수에 비해 상승폭은 컸지만 이는 달러표시 자산인 만큼 최근 환율반등에 기계적인 반응도 들어있다.하지만 최근 수출지표 개선과 실적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된 대형수출주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비중확대는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3 06:36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 무슨 일?

상해증권거래소 시세판 풍경, AFP통신한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중국 상해까지 22일 아시아증시 오전장은 1% 내외의 하락을 나타냈다.이날 새벽 마감한 전일 미 증시의 안전자산 선호·위험자산 회피현상이 재현되고 있는데다 달러가치도 하락에 동참하면서 엔달러환율 하락에 일본 니케이지수는 2%대 하락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필리핀 BDO 유니뱅크의 수석투자전략가 조나단 라벨라즈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갑자기 그동안 트럼프에 대한 기대가 너무 과도했다는 것을 각성하기 시작했다”며 재정투자, 법인세 감면, 금융규제 완화 등 각종 선심성 공약이 오바마 케어 개정안에 발목 잡혀 있는데도 이렇다 할 만한 추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트럼프 정부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공통된 실망감을 강조했다.하지만 그는 한동안 과열양상이 나타났던 증시가 건전한 조정 혹은 피로회복기를 지나는 ‘기술적 조정(Technical correction)’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이어서 싱가폴 CMC 마켓의 애널리스트 마가렛 양은 “시장은 차익실현의 이유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워싱턴 불확실성이 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 역시 낙관론이 지나쳤던 지난 분위기가 조금 진정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한 편 월가에서는 지난 트럼프 당선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미 국채금리가 최근 급등한데서 증시 조정의 원인을 찾는 시각이 늘고 있다.초록:미국채 10년물금리 / 파랑:Samp;P500 기업 배당률,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 캡처월스트리트 저널은 “국채금리 상승, 주식시장 랠리를 위협하다”라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통해 최근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미국채 10년물금리가 SP500 구성기업들의 배당률을 앞지른 것이 배당성향이 강한 대형주 수요를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미국의 국채수익률은 지난 11월 트럼프 당선 후 인플레 상승기대를 반영하며 급등 후 올 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요 며칠 뉴욕증시 고점논란과 워싱턴 리스크가 수면위로 떠오르자 미 국채수요가 증가하며 수익률은 다시 반락한 것이다.월가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대결은 통상적인 일이지만 지난 4개월여 동안 주식과 상품시장 등 위험자산이 장기랠리를 이어온 이상 이번에 안전자산 랠리(주식·상품시장 조정)가 꽤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2 12:26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골드만삭스 "하락장, 워싱턴 리스크에 달려"

로이터 비즈니스 섹션 첫 화면 캡처현지시간 21일 뉴욕증시가 5개월만에 최대 폭의 하락세를 맞자 로이터 통신의 기사 제목은 “트럼프 세제개혁안 연기 우려에 월가 주저앉다”였다.취임 초반부터 각종 공약의 시행을 밀어붙이고 있는 트럼프 정부가 의회에서 오바마 케어 개정안부터 마찰을 빚자 시장참여자들은 불안해 했다.특히 당론으로 오바마 케어 개정을 내세웠던 공화당과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現 상황에서 과연 트럼프가 기대감이 거의 100% 선반영 돼 있는 법인세 인하, 금융규제 완화 그리고 재정정책을 제 때 시행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커져만 간다.현재 트럼프 정부의 재무장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백악관 수석전략가까지 요직의 인사들을 고루 배출한 골드만삭스는 ‘워싱턴 4대 리스크 수면위로’ 라는 리서치 보고서를 내 놓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첫 째는 오바마 케어 개정안과 표결 그리고 입법과정 전체에 대한 기간 자체가 우려라고 지목했다. 현재 美 상하원 양원 모두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꼽고 있는 건강보험 개정 조차 처리가 지연된다면 다른 트럼프의 경제공약은 올 연말 혹은 내년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골드만삭스가 지목한 워싱턴 4대리스크 가운데 두 번째는 연방대법관 고서치 인준이다. 이번 주 상원에서 인사 청문회가 재개될 예정이고 4월3일 임명동의안 표결이 잡혀있다. 만일 여기서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된다면 공화당은 일명 ‘핵무기(Nuclear option)’라고 불리우는 연방대법관 임명처리절차 자체를 개정하려고 들 것이고 이럴 경우 여야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또 다른 시나리오로는 공화당의 반대로 부결이 나온다면 백악관과 여당의 갈등이 극화될 수 있다.세 번째는 바로 부채한도 협상이다. 4월28일까지 상하원에서 차기 정부 예산안이 마련되지 못하면 오바마 정권 시절 연방정부가 문을 닫았던 ‘셧다운(Shut down)’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마지막 네 번째는 지난 3월16일 임시로 부채한도 증액을 발효한 미 정부가 하반기 이 한도를 상향하지 못하면 미 정부의 국채발행은 전면중단되고 이럴 경우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에 필요한 재원확보는 불가능 해 진다는 것이다.골드만삭스는 지난 2013년이나 2015년처럼 부채한도가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하지만 올 해 하반기 이 같은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워싱턴과 백악관의 힘 겨루기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2 10:49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마켓 다이얼> 뉴욕증시 5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금융주 '산이 높으면 골도 깊어'

브릿지 마켓다이얼뉴욕증시가 5개월만에 최대치의 낙폭을 기록하며 일제히 하락마감했다.월가 화요일장은 지난 ‘트럼프랠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골드만삭스를 비롯 월가 대형은행주들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위험자산인 주식과 원유가격은 급락했고 안전자산인 미국채 가격은 급등, 금리는 급락한 것이다.여기다가 미 하원 예결위 공화당 간사 케빈 브라디가 “국경세도 결국 세제개편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발언한 후 유통소비주들에 대한 매물이 쏟아지며 SPDR 유통소비 ETF가 2% 가까이 급락한 것도 투심전반에 부담을 줬다.린지그룹의 수석애널리스트 피터 부크바는 “생필품을 비롯해 거의 모든 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유통업종은 소비수요 진작을 덮어버릴 더 큰 역풍을 안게된 셈”이라고 오늘 유통소비업종에 몰린 대량매도세를 설명했다.시장참여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시장을 견인했던 법인세 인하,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그리고 규제완화 등이 시행되기 전 의회에서 본격적인 진통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상승분을 현금화할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원덜릭 증권의 아트호간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케어 개정도 지금 의회에서 표류하고 있는데 세제개편을 비롯한 다른 새정부의 정책공약들은 언제 승인될지 모른다’며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그는 지금 시장은 각종 기대감을 모두 ‘선반영’해 놓은 상태인데 이런 것 들이 계속 지연된다면 상승분의 일부 반납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찰스 슈왑의 파생운용봉부장 랜디 프레드릭은 “그동안 많이 올랐던 만큼 조정도 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 시장이 추가상승이든 급락이든 양쪽 다 뚜렷한 재료가 부족한 ‘재료공백기’라고 묘사했다.한국증시 외국인들의 선호경향을 표시하는 MSCI 한국펀드 기준가는 뉴욕증시 낙폭에 비해 선방했다.일단 달러가치가 꺾이고 미 증시 가격부담과는 달리 국내증시 대형주들과 실적개선주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 외국인 매수세 연장에 기여할 수 있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2 06:26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마천루의 저주' 한국 상륙하나

롯데월드타워, AP통신성공의 징표로 여겨지는 초고층빌딩이 침체를 불러온다는 ‘마천루의 저주(The skyscraper curse)’가 롯데는 물론 한국경제 전체를 향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20일 직원들과 가족들에 공개하는 첫 날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개장이 2주가량 연기된 롯데월드타워가 마천루의 저주를 떠올리게 했다고 설명했다.‘하늘을 관통하는 건축물’이라는 뜻에서 마천루(摩天樓)로 불리우는 초고층빌딩은 보통 기업이나 국가 경기의 상승 싸이클 중반부쯤 준공에 들어가 결국 내리막길에 접어든 후 완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한창 사세 혹은 국가재정이 확장국면에 있을 때 마천루 대신 '리스크 관리'를 떠올리는 것이 맞다는 뜻이기도 하다.물론 마천루의 저주는 기업에 국한된 가설은 아니나 우리에게는 IMF를 기점으로 익숙한 표현이 되었다. 85년 당시 '동양 최고높이 빌딩'으로 기록을 세웠던 63빌딩은 소유주 대한생명이 88년부터 재정악화를 겪다 결국 99년 부실금융기관에 지정되고 말았다.근대 경제학에 명시된 최초의 마천루 저주 케이스는 1931년 미국 뉴욕 맨하탄 중심부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세워진 직 후 대공황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 이 후 블랙먼데이 등 살인적인 불경기가 닥친 것이다.이어 199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타워가 시어즈타워의 세계 최고층기록을 경신하자 아시아 외환위기와 함께 한국에는 IMF가 찾아왔다.가장 최근 대표적인 마천루의 저주로는 2010년 1월 완공된 세계 최고층빌딩 버즈 알 아랍(818m)의 경우를 들 수 있다.2004년 착공에 들어갈 당시 주변 중동 국가들의 오일머니와 월가 금융사들의 투자가 몰려 두바이 금융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다. 하지만 08년 서브프라인 모기지 사태로 금융위기가 찾아온 후 투자금이 대량이탈한 두바이 경제는 급속냉각되면서 결국 두바이는 ‘마천루의 저주’와 함께 경제위기에 휩쌓였다.이번 한국판 마천루의 저주는 반드시 개별기업 롯데에 국한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콘트롤 리스크의 중국 담당 연구원 앤드류 길로엄은 현재 롯데가 처한 상황이 그야말로 ‘데칼코마니’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현재 총수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롯데와 대통령이 탄핵당한 한국, 그리고 사드 보복으로 주요사업이 기로에 놓은 롯데와 성장전망이 날로 하향되고 있는 한국”이 묘한 대칭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 통신 서베이에 따르면 수출비중이 높은 조선과 해운업이 혼수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올 해 한국의 GDP 성장률은 2012년 이 후 가장 부진한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경제학자 에밀리 댑스는 “한국경제는 내수·수출 모두 절대적인 난관에 봉착했다”면서 향후 몇 년간 저성장 국면을 각오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통신은 韓 기업들의 입장에서 중국의 사드보복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법이 없는 만큼 한국의 단기 성장저하는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1 13:01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월가-트럼프 '조건만남' 언제까지

골드만삭스 로고, AP통신트럼프 정부의 요직을 가장 많이 배출해 ‘회전문 인사’의 명성을 재확인한 골드만삭스가 트럼프의 세제개편 발표가 지연되자 예정했던 자사주 매입계획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 해 美 기업 자사주 매입 수요가 약 1조달러(약 1116조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파악했고 이에 골드만삭스도 약 1천억달러(약 111조6천억원)를 자사주 매입에 쓰기로 계획했지만 기업들의 해외 수익분에 대한 비과세 혜택 등을 포함한 트럼프 정부의 법인세 인하 발표가 늦어지자 함께 버티기에 들어간 것이다.따라서 최근 미 증시가 기간조정(하락폭은 크지 않지만 매수주체의 부재로 주가가 횡보하는 것)에 진입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골드만삭스는 현재 의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오바마 케어 개정을 비롯해 이미 불씨를 당긴 반이민정책과 보호주의 등 임기 첫 해부터 너무 많은 현안을 끄집어낸 트럼프 정부가 월가의 신규자금 유입을 막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세제개편안이 최장 올 연말이나 내년까지 시간을 끌 경우 뉴욕증시 추가상승의 기폭제가 될 美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자사와 마찬가지로 ‘일시정지’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골드만삭스의 수석투자전략가 데이빗 코스틴은 “세제개편 발표가 늦어진다고 해도 트럼프 정부 1년차 자사주 매입은 지난 해 오바마 정권 말기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현재 주가수준에서 사모펀드, 연기금 그리고 개인투자자들은 팔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올 해 주포역할을 할 자사주 매입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이는 워싱턴의 책임이라는 것이다.여기다가 금리인상기에 자사주 매입은 리스크에 해당되는데 정부가 법인세 개혁마저 미룬다면 월가에서는 결국 ‘상황에 맞는 대응’을 반복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1 10:09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미래에서 온' 아이폰8 콘셉트 디자인 미리보기

가보 벨로흐 디자인 아이폰8 콘셉트, 가보 벨로흐 홈페이지올 가을 애플이 아이폰 신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해는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세상에 공개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스마트폰 전문가들은 이런 기대감을 바탕으로 애플이 이번 10주년 기념으로 ‘아이폰8’ 혹은 ‘아이폰 스페셜 에디션’ 아니면 ‘아이폰X’ 를 제작중이라고 예상하고 있다.이에 지난 애플의 스마트워치에서부터 각종 최신 전자기기 전문 디자이너로 활동해 온 가보 벨로흐는 신제품 아이폰8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그는 자신의 홈페이지 ‘마이 포트폴리오’ 란에 첨단기능으로 무장된 아이폰 신모델 디자인을 공개했다. 먼저 아이폰 카메라가 ‘산드라’라는 소녀를 인식하는 즉시 “산드라는 지금 안정돼 보이며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Sandra is calm and seems fine)”라는 메세지가 뜨고 그 밑에는 이 소녀의 심장박동과 체온 그리고 호흡수 등이 표시된다.가보 벨로흐 디자인 아이폰8 콘셉트, 가보 벨로흐 홈페이지이어서 관광지에서 본 건축물이 화면에 뜨자 이 건물의 역사와 특징 등이 화면에 나타나며 관련 정보에 대한 다른 이용자들의 리뷰까지 한 화면에 표시된다. 가보 벨로흐 디자인 아이폰8 콘셉트, 가보 벨로흐 홈페이지다음 길을 찾을 때도 화면에 일종의 보행자용 네비게이션 기능이 표시되어 남은 거리와 정확한 도착시간 그리고 자세한 경로를 알려주어 사용자가 목적지에 정확히 도착하도록 인도한다.이 같은 기능들은 미래에나 등장할 법 한 기술이라고 할지 모르나 투자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에는 ‘수 백명’의 증강현실(AR)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아이폰에 이 기술을 호환시킬 방법을 찾느라 밤낮 없이 애쓰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1 09:11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마켓 다이얼> 뉴욕증시 혼조세, 기간조정 연장

브릿지 마켓다이얼뉴욕증시 월요일장은 거래량 부진과 함께 혼조세로 마감했다.애플이 신고가로 견인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오전 장에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마감까지 상승분을 지켜내지는 못했다.FBN 증권의 수석투자전략가 제레미 클라인은 “현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다소 부담스런 국면인 만큼 추가상승도 제한을 받고 있다”며 시장참여자들은 다가오는 1분기 실적시즌 때까지 관망세로 대응할 태세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또한 이날 월가는 3월 금리인상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한 편 다음 번 금리인상의 힌트가 될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며 신중한 하루를 보냈다.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찰스 에반스는 다음 금리인상은 6월은 돼 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그때까지 워싱턴의 세제개편안과 경제지표가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연설을 통해 밝혔다.미네아 폴리스 연은 총재 닐 캐시캐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자신은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시 금리인상에 반대표를 던졌고 그 이유는 인플레이션 강도가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떄문이라고 밝혔다.한편 기간조정에 들어간 미 증시에 대해 그 이후를 대비하자는 시각도 늘고 있다.베어드 증권의 수석투자전략가 브루스 비틀즈는 “지난 대선 이 후 트럼프랠리는 기대이상의 성적을 냈고 이제는 일종의 수렴구간에 들어간데 대해 이상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조정을 지나면 증시는 추가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최근 유가하락이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피프티 파크의 투자전략가 새런은 북반구의 겨울이 끝나면서 수요는 줄고 있는데 공급은 자꾸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가가 떨어지는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설명했다.한국증시는 전일 외국인들의 선현물 양매도와 차익실현으로 비교적 뚜렷한 조정을 받았지만 미 증시에 비해 여전히 가격메리트는 유효한 상황이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1 06:13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메르켈-아베, 양국간 FTA 추진에 '한 뜻'

독일 메르켈 총리(좌) / 일본 아베 총리(우)독일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간 19일 정보통신 기술박람회(CeBIT) 개막식에 참석한 일본 아베총리와 면담 후 양국은 자유무역을 공동 추진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보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의 새 내가과 거리감을 나타내는 발표로 두 사람 다 집권 후 비교적 이른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는데 굳이 전통적 협력관계를 깨고 싶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자국 경제에 보탬이 될 기회를 포기할 뜻도 없어보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로이터 통신은 이 날 아베와 메르켈의 자유무역 의기투합을 두고 ‘미국에 잽을 날렸다’고 표현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아베총리는 “자유무역과 투자로 경제성장을 이룬 일본은 독일과 공조해 개방된 교역구조를 수호하는 입장이다”며 화답했다.또한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유로존 그 어떤 국가들보다 자유무역과 개방교역에 호감을 갖고 있다면서 EU(유럽연합)와 일본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에 ‘매우매우 좋은 일’이라며 반겼다.독일 현지에서는 오는 화요일은 유럽연합 위원장인 장끌로드 융커와 일본 아베총리의 회담이 잡혀있고 이 자리에서 올 해 안에 日-EU FTA를 성사시킬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해왔다.한 편 일본은 지난 2000년 싱가포르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칠레, 태국, 베으남, 스위스, 인도 그리고 2011년 페루와도 협정을 맺었다.반면 일본과 한국의 FTA는 아직 양국간 입장차로 인해 추진 중 답보상태에 빠져있으며, 일본과 미국간 FTA 역시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뒤로 미뤄졌지만 아직까지 체결되지 않고 있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0 10:08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마켓 다이얼> 주말 중동증시 혼조세, 韓 내우외환 본격 판정 앞둬

브릿지 마켓다이얼오늘 새벽 일요일장을 마감한 중동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유가하락이 다소 진정된 기미를 보이자 사우디 증시는 상승으로 화답했고 주말 G20 재무장관 회담과 렉스 틸러슨 美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이렇데 할 만한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자 이스라엘과 두바이 지수는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후 피로감에 숨고르기를 나타냈다.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쿼드러플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해서 거래량이 3개월여만에 최대치로 급증했으며 금리인상 주간치고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다우지수는 0.06%, 나스닥은 0.57% 그리고 SP500지수는 0.24% 상승의 주간 성적표가 나왔고 MSCI 이머징펀드는 무려 3.89% 상승으로 금리인상 전 조달비용 상승이나 환율 스트레스가 컸던 만큼 안도랠리의 폭도 컸다.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18% 오르며 엔달러환율 하락에 수출주 매도세가 발목을 잡았던 니케이225 -0.46%와 역동조화가 나타났다.이번 주는 MSCI 한국펀드 기준가는 코스피 2050p 에 해당하는 61선 위에 일단 안착했지만 시가총액이 큰 삼성그룹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쏠려있다는 점 그리고 틸러슨 美 국무장관의 워싱턴 복귀 후 트럼프 정부의 대북강경기조가 윤곽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 등은 고점부담과 함께 국내증시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20 06:33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美中 미니정상회담, 틸러슨-왕이 베이징서 만나

美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좌) / 中 외교부장 왕이(우), 신화통신현지시간 18일 美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은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미중정상회담’에 대한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일요일자 중국의 관영언론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양국의 수교 40년사의 여러 성과들을 강조하며 최근 첨예한 입장대립이 나타나고 있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이 자리에서 왕이 中 외교부장은 ‘한반도’라는 공통 관심사에 대한 각자의 입장이 존중되어야 마땅하지만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반복했다고 전해졌다.반면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틸러슨 장관은 사드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한 반 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에 따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틸러슨 美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9일(일요일) 시진핑 주석과 면담을 가진 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고 이 자리에서 미중정상회담 날짜가 잡힐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틸러슨이 미국에 돌아가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를 마친 후 양국이 정상회담 일정을 동시에 공개할지 혹은 중국이나 미국 어느 한 쪽이 먼저 단독으로 공개할지 여부는 또 다른 가십거리가 될 수 있다는 외교가의 지적이 있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3-19 10:44 김희욱 국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