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다이얼> 주말 중동증시 혼조세, 韓 내우외환 본격 판정 앞둬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3-20 06:33 수정일 2017-03-20 06:33 발행일 2017-03-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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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마켓다이얼

오늘 새벽 일요일장을 마감한 중동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가하락이 다소 진정된 기미를 보이자 사우디 증시는 상승으로 화답했고 주말 G20 재무장관 회담과 렉스 틸러슨 美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이렇데 할 만한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자 이스라엘과 두바이 지수는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후 피로감에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쿼드러플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해서 거래량이 3개월여만에 최대치로 급증했으며 금리인상 주간치고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다우지수는 0.06%, 나스닥은 0.57% 그리고 S&P500지수는 0.24% 상승의 주간 성적표가 나왔고 MSCI 이머징펀드는 무려 3.89% 상승으로 금리인상 전 조달비용 상승이나 환율 스트레스가 컸던 만큼 안도랠리의 폭도 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18% 오르며 엔달러환율 하락에 수출주 매도세가 발목을 잡았던 니케이225 -0.46%와 역동조화가 나타났다.

이번 주는 MSCI 한국펀드 기준가는 코스피 2050p 에 해당하는 61선 위에 일단 안착했지만 시가총액이 큰 삼성그룹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쏠려있다는 점 그리고 틸러슨 美 국무장관의 워싱턴 복귀 후 트럼프 정부의 대북강경기조가 윤곽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 등은 고점부담과 함께 국내증시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