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다이얼> 뉴욕증시 반등 '제한적' 혼조 마감, 트럼프케어 표결 D-1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3-23 06:36 수정일 2017-03-23 06:36 발행일 2017-03-23 99면
인쇄아이콘
170323
브릿지 마켓다이얼

전 거래일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기술업종의 제한적인 반등과 함께 혼조세로 마감했다.

런던 시내에서 발생한 테러와 美 건강보험 개혁안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거래량 부진과 함께 관망세가 짙었던 하루였다.

파이오니아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센터장 크레이그 스털링은 “트럼프 내각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흔들리면서 오늘은 투심이 회색빛을 띈 하루였다”고 CNBC 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그는 현재 시장참여자들의 의욕이 바닥을 치는 정황이 있어 이는 향후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수요일장 월가는 유가 추가 급락과 주택지표 실망에도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사상최고 수준으로 급증했고 2월 기존주택매매는 지난 달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 후 다소 되돌림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장의 전망치보다 감소폭이 컸다.

한국증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호경향을 나타내는 MSCI 한국펀드 기준가는 미 증시 3대지수에 비해 상승폭은 컸지만 이는 달러표시 자산인 만큼 최근 환율반등에 기계적인 반응도 들어있다.

하지만 최근 수출지표 개선과 실적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된 대형수출주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비중확대는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