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리오프닝 증시 희비교차

(사진=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형태의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재차 강세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항공주와 여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제약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노랑풍선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7.43%) 오른 1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랑풍선은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1만8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아울러 동종업종인 진에어(10.26%), 하나투어(6.31%), 참좋은여행(5.09%), 에어부산(5.23%), 제주항공(5.21%), 티웨이항공(3.1%), 모두투어(3.59%), 레드캡투어(3.77%) 등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그간 가파르게 올랐던 의류주도 재차 강세다. 3분기 실적 호재에 이어 경기재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FF는 1.27% 올랐고, 한섬(0.23%), 한세실업(5.65%) 등도 여행주에 미치지는 못 하지만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엔터주의 기세도 좋다.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2.35%) 오른 3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4.34%), 와이지엔터테인먼트(1.56%), JYP Ent.(2.94%) 모두 강세다.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지난 5일(미국 시간) 코로나19 치료용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 알약이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또 다른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효과를 능가하는 값이다.정부는 이달 내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완료하겠다고 전날 발표한 바 있다.반면, 경구용 치료제의 개발로 국내 제약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같은 시각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6500원(-14.2%) 급락한 22만500원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셀트리온(-5.74%), 셀트리온헬스케어(-6.12%), 셀트리온제약(-5.82%) 등의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앞서 화이자의 발표 직후 코로나19 관련 해외 제약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박병국 연구원은 “지난달 MSD 몰누피라비르의 결과가 나왔을 때와 유사한 반응인데, 다만 이번에는 MSD의 주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백신 개발 기업 주가의 상승과 하락이 백신의 필요성을 결정해서는 안 되고, 가장 필요한 질문은 백신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의 재감염율”이라며 “백신을 투약하지 않은 확진자는 코로나19 감염 후 발생한 자연면역이 빠르게 약화돼 재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되며,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8 15:44 이은혜 기자

'개미핥기 주식리딩방' 70곳 위법행위 적발…전년比 43%↑

‘주식 리딩방’은 초보 개미들을 노린다.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와 합동단속 체계를 구성해 주식리딩방 등 474개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점검한 결과 지난 9월 말 기준 70개 업체에서 73건의 위법 혐의가 적발됐다고 8일 밝혔다. 적발 업체 수는 전년 동기(49개)보다 42.9% 늘었고, 적발률은 0.4%포인트 높아졌다.혐의별로는 명칭·소재지·대표자를 변경한 뒤 2주 내에 금융위원회에 변경보고를 하지 않은 ‘보고의무 위반’이 전체 적발건수의 절반이 넘는 39건(53.4%)을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톡과 전화 등을 통해 일대일 투자자문 행위를 한 ‘미등록 투자자문’ 혐의가 17건(23.3%), 주식 자동 매매 프로그램을 이용한 ‘미등록 투자일임’ 혐의가 17건(23.3%)으로 집계됐다.그 중 미등록 투자일임 행위는 지난해(4건)보다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투자자의 컴퓨터 등에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설치해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주문내역과 연동된 주문을 실행하도록 하는 등 거래의 편의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투자자 모집이 용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올해 9월까지 집계된 금감원에 접수되는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민원 건수는 2315건으로 지난해(1744건)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166개 업체에 대해 일제 및 암행 점검을 실시해 올해 640개 업체에 대한 점검을 끝내고, 적발된 업체 사이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불법 사이트 차단을 요청해 영업 재개를 방지할 계획이다.아울러, 다음 달부터는 온라인 개인 방송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서 유사투자자문업자가 운영하는 개인 방송에서의 위법행위와 온라인 개인 방송 불법 미신고 유사투자자문업을 단속하고, 증권사가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행위를 방조하고 공모하는지도 면밀하게 감시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유사투자자문업체와 개인 등이 운영하는 주식 리딩방으로 선의의 투자자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여부와 투자계약 내용, 매매내역 등을 수시로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8 13:37 이은혜 기자

[특징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리오프닝 강세·제약 약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형태의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항공주와 여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제약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6분 현재 노랑풍선은 전 거래일 대비 1400원(8.67%) 오른 1만7550원에 거래 중이다. 노랑풍선은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1만8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아울러 동종업종인 진에어(9.23%), 하나투어(5.54%), 참좋은여행(4.36%), 에어부산(4.26%), 제주항공(4.74%), 티웨이항공(3.23%), 모두투어(3.59%), 레드캡투어(3.55%) 등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 중이다.그간 가파르게 올랐던 의류주도 재차 강세다. 3분기 실적 호재에 이어 경기재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FF는 0.85% 올랐고, 한섬(0.93%), 한세실업(2.3%), LF(0.52%) 등도 여행주에 미치지는 못 하지만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엔터주의 기세도 좋다.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26%) 오른 3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0.26%), 와이지엔터테인먼트(0.14%), JYP Ent.(1.37%) 모두 강세다.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지난 5일(미국 시간) 코로나19 치료용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 알약이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또 다른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효과를 능가하는 값이다.정부는 이달 내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완료하겠다고 전날 발표한 바 있다.반면, 경구용 치료제의 개발로 국내 제약사들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원(-11.67%) 급락한 22만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22만3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셀트리온(-6.7%), 셀트리온헬스케어(-7.18%), 셀트리온제약(-6.92%) 등의 주가도 동반 약세다.앞서 화이자의 발표 직후 코로나19 관련 해외 제약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박병국 연구원은 “지난달 MSD 몰누피라비르의 결과가 나왔을 때와 유사한 반응인데, 다만 이번에는 MSD의 주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백신 개발 기업 주가의 상승과 하락이 백신의 필요성을 결정해서는 안 되고, 가장 필요한 질문은 백신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의 재감염율”이라며 “백신을 투약하지 않은 확진자는 코로나19 감염 후 발생한 자연면역이 빠르게 약화돼 재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되며,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8 10:53 이은혜 기자

대신증권 “코스피 상대적 부진, 공급망 병목현상 탓…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

대신증권은 8일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의 비동조화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때문”이라며 “내년 하반기까지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은 지속되겠으며, 이번 주 코스피가 더 오른다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현금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주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으나 코스피는 3000선 안착에 번번히 실패하며 전 고점보다 전 저점이 훨씬 가까운 지수대에 머물러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가 상대적 부진을 이어가게 된 시작점은 키맞추기”라며 “지난해 11월~올해 1월 고점까지 코스피는 미국 증시보다 크게 올랐고, 이는 상대적인 매력 약화로 이어지면서 정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코스피의 차별적인 약세 국면은 지난 6월 이후 달러 강세가 시작되면서 더욱 심해졌고, 중국 플랫폼 기업 규제 이슈, 중국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 반도체 산업 사이클 업황 불확실성이 가세하면서 더 심해졌다. 그러나 미국 증시와 코스피의 수익률 키맞추기는 지난 9월 마무리됐고, 달러화 급등과 원화의 일방적인 약세도 진정됐지만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의 엇갈리는 흐름은 더 심해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 원인을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보고 있다.이경민 연구원은 “미국은 물류대란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소비부진으로 이어지는데 까지 시간이 걸림에 따라 현재 보여지는 견조한 소비, 실적에 대한 기대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으나 한국을 비롯한 신흥아시아 지역은 글로벌 병목현상 장기화 영향에 취약한 산업구조”라며 “글로벌 밸류체인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 교역 및 대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민감업종, 정보기술, 자동차 등 공급망 차질과 관련된 업종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9%지만 SP에서는 28.8%에 불과하다.미국과 한국 증시는 같은 업종에서도 다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건강관리 및 정보기술 업종은 두 자리수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반면, 한국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경민 연구원은 “작년 코스피에서 건강관리와 정보기술 업종이 강세를 주도한 데 따른 역전현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상대적 약세가 아닌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는 점은 올해 펀더멘털 환경 변화가 이들 업종의 주가, 수익률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대신증권은 그 원인으로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봤다. 이경민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추가 금리인상 시사 등의 영향으로 한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고, 이는 건강관리 업종의 약세와 하락폭 확대로 이어졌다”며 “채권금리 상승의 수혜를 받는 금융업종의 비중이 8.45%로 카카오뱅크를 제외하면 7%에 불과해 소프트웨어(9.3%), 건강관리(7.6%)보다 현저히 낮아 시장을 이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또, 반도체 업종의 올해 4분기 이후 영업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고, IT를 중심으로 한 경기민감주, 성장주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도 뚜렷하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로 인해 한국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8월 이후 정체국면에서 10월 이후 하락국면으로 전환된 반면, 미국은 상승세를 유지해 코스피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보다 나으려면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달러 약세 국면 진입, 반도체 이익전망 안정화 국면이 전개돼야 하며 그 시점은 내년 하반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전까지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은 지속되겠단 전망이다.그러나 코스피가 미국 증시와 동조화돼도 약세 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으며 오히려 동반 약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현재 미국 증시의 강세는 심리적 영향이 강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핵심은 인플레이션과 금리다.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의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위험자산이 강세 현상을 보인 원인은 인플레이션 안도감 때문”이라며 “하지만, 지난 5일 발표된 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률이 다시 한 번 올랐고, 오는 10일 발표를 앞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단기 과열양상을 띠고 있는 선진국 증시가 약세국면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신흥국, 코스피와 동조화 현상이 전개될 수 있다”며 “물론 코스피 주가 수준이 낮아 낙폭이 제한적일 수 있겠으나, 한국의 펀더멘털이 미국보다 취약하고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이어 “그동안 강세 흐름을 보여왔던 미국, 선진국 증시가 흔들리면 어떤 충격변수, 예상치 못한 악재가 없어도 코스피는 더 크게 밀려날 수 있다”며 “이번 주 코스피 추가 반등이 전개된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현금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권고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8 09:46 이은혜 기자

시총 100조 뚫은 카카오그룹, 주가는 희비…모범생은 게임즈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선 카카오그룹주(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3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희비가 갈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3거래일 연속 오른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 규모가 점차 좁혀지면서 경쟁하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목표주가를 내리는 증권사와 올리는 증권사가 공존하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각각 다른 평가를 받았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종가 기준 카카오그룹주 4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107조1466억원이다. 우선 대장주 카카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15%) 하락한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전날 상승(4.42%)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57조2289억원으로 코스피 4위다.같은 날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2800원(-4.67%) 하락한 5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실적 부진과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물량이 풀린다는 불안감에 주가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27조1757억원으로 코스피 12위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1000원(0.59%) 오른 17만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전날 12% 가량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다. 시총은 22조1624억원으로 코스피 17위다.카카오그룹주 중 유일하게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700원(7.35%) 오른 9만7900원에 장을 마감하며 그룹주 내에서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반등하면서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7조3125억원으로 코스닥 3위를 기록했다.이처럼 카카오그룹주의 등락이 엇갈리는 이유는 각 종목별 3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았으나 신작 오딘과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를 인수하면서 내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오딘의 매출이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고 대만 및 글로벌 진출이 예정돼있다”며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4099억원”이라고 밝혔다.카카오페이의 적정 주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도 견조한 여신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대손비용이 많이 증가한 탓”이라며 “그러나 총 여신은 전분기보다 8.3% 늘어 순조로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여신 성장세는 내년에도 유지되겠고 수수료와 플랫폼 수익도 늘어 비이자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금리 대출로 대손비용이 늘어나면서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가 방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카카오의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SK증권은 3분기 수익성 하향에 따른 자체사업 가치 조정과 카카오페이 상장에 따른 할인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내렸으나, 유안타증권은 15만원에서 15만8000원으로, KB증권은 15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의 성장 잠재력, 전 세계적인 방향성은 확고부동하다”며 “대표적인 종합 플랫폼 업체인 카카오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상당 수준의 추가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7 10:35 이은혜 기자

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2960선 후퇴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코스피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에 2960선으로 밀려났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95포인트(-0.47%) 내린 2969.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20.31포인트(0.68%) 오른 3003.53에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하며 장중 한 때 2953.9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4467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3880억원, 외국인은 5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대금은 12조4천448억원으로 집계됐다.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상승 모멘텀이 부족했고 미국의 10월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카카오(-1.15%), 삼성전자(-0.57%), LG화학(-0.51%), 네이버(-0.24%),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이 하락했고 기아(1.15%), SK하이닉스(0.94%), 삼성SDI(0.53%), 현대차(0.47%) 등이 올랐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01%) 내린 1001.35에 종가를 형성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4.61포인트(0.46%) 오른 1006.04에 개장해 등락을 거듭했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529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8억원, 5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은 11조916억원으로 나타났다.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서 에코프로비엠이 실적 호조 등에 9.48% 급등했고, 카카오게임즈(7.35%), 펄어비스(6.78%), 에이치엘비(2.71%) 등도 올랐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5 16:43 이은혜 기자

김진우 알비더블유 대표이사, “글로벌 종합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김진우 대표이사(사진=RBW)종합 콘텐츠 제작사 알비더블유가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김진우 알비더블유 대표이사는 5일 상장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축적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알비더블유는 작곡가 김도훈 대표이사와 음악 산업 전문가 김진우 대표이사가 지난 2010년 설립한 종합 콘텐츠 제작 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다른 기획사의 아티스트 훈련 등 대행 업무를 주로 맡았으나, 2013년 이후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면서 자체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수익 모델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김도훈 대표이사를 포함한 17명의 작곡가가 속한 자체 제작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으로 음원을 만들기 시작했다.김진우 대표이사는 “소속 그룹 마마무와 원어스 등 외에도 휘성, 케이윌, 스탠딩에그 등 다양한 음원들을 제작하고 꾸준히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음원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을 인수해왔다”며 “그 결과 올해 마마무, 원어스, B1A4 등 아티스트 8팀과 2500여곡의 저작권 IP를 보유한 종합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성공했다”고 말했다.그는 “알비더블유는 자체 제작 IP와 함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2500곡의 저작권 IP를 소유 중이며 연간 200곡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미 확보한 IP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다시 누적되는 구조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김진우 대표이사는 “뿐만 아니라 다년간에 걸친 콘텐츠 및 아티스트 제작 경험과 우수한 인력, 제작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 제작대행(OEM), 광고, 미디어 대행, 웹 예능 제작, 콘텐츠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며 “그 중 OEM은 아티스트 발탁부터 훈련, 앨범 홍보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알비더블유만의 맞춤 제작 대행 서비스”라고 자신했다.알비더블유는 2013~2020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73.1%를 기록했고, 설립 이후 현재까지 흑지 실현 중이다. 김진우 대표이사는 “글로벌 음악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확대에 따라 음원 IP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수한 자체 IP 제작에도 힘써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알비더블유는 업계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한차례도 후퇴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이는 기존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사업영역을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에서 이룬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펼쳐 보이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자리매김하는 알비더블유가 되겠다”고 덧붙였다.알비더블유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700~2만1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34억~268억원을 끌어올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11월 5일, 8일 양일간 진행되며, 11~1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5 14:16 이은혜 기자

카카오뱅크·크래프톤·SKIET 의무보호예수 해제…“변동성 주의”

(사진=유안타증권)다음 주 ‘대어(大魚)’급 공모주들의 의무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 수급 충격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8일 카카오뱅크의 30만7727주의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이는 전체 상장 주식수의 4.2%에 해당된다. 해제 물량에는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 506만8543주와 넷마블의 761만9592주, 텐센트 자회사인 스카이블루 럭셔리 인베스트먼트의 761만9592주 등이 포함돼있다.이어 10일에는 크래프톤 주식 405만31주의 의무보호예수 물량이 풀린다. 이는 전체 상장 주식수의 8.3%에 해당하는 값으로, 기관투자자들의 3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 135만4952주와 벤처캐피털 물량이 포함돼있다.11일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의 6개월 의무보호예수 물량 5292만8580주가 풀린다. 그 중 SK이노베이션의 4363만3432주를 제외하면 사모펀드 ‘프리미어 슈페리어’의 물량 627만4160주(8.8%)과 기관의 6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 302만988주(4.2%)가 나올 수 있다.유안타증권 고경범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경우 텐센트 자회사는 우호지분으로 잔류할 지 확인이 필요하지만 넷마블은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처분할 유인이 높다”며 “카카오뱅크의 실질 유통물량이 낮아 매도 충격이 높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연구원은 “SKIET의 경우 프리미어 슈페리어가 복수 프로젝트 펀드가 결성된 형태로 개별 출자자별 매물이 분할돼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5 13:21 이은혜 기자

9월 경상수지, 운송수지 호조에 17개월 연속 흑자 달성

지난 9월 경상수지가 운송수지 호조 등에 힘입어 1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상품수지는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7억달러 가까이 줄었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0억7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11조9380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2억7000만달러 감소한 값이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가 94억5000만달러로 작년보다 26억5000만달러 줄었다. 수출은 564억4000만달러로 71억3000만달러(14.5%) 늘었으나 수입이 469억8000만달러로 증가폭이(26.3%) 더 크게 나타난 탓이다.서비스수지는 2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적자 규모가 20억6000만달러 감소했다.특히 운송수지 흑자가 20억6000만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작년(2억9000만달러)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9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항공화물운임지수(TAC)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0.2%, 135.7% 늘면서 운송수입이 46억3000만달러 불어난 덕분이다.반면,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4억7000만달러로 작년 9월(3억8000만달러)보다 늘었다.본원소득수지는 7억5000만달러 흑자로 작년보다 6000만달러 늘었고, 배당소득수지는 작년 8000만달러 적자에서 1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금융계정 순자산은 97억8000만달러 증가했다.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3억5000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7억6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7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5 10:47 이은혜 기자

[특징주] F&F, 3분기 호실적에 6%대 강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FF가 3분기 호실적에 장 초반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FF는 전 거래일 대비 5만4000원(6.05%) 오른 94만6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FF는 이날 오전 장중 96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FF의 주가 상승 비결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3분기 실적 덕분이다. FF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0% 급증한 96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31% 웃돌았으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다. 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이 계속 낮아지면서 중국 기여도가 확대됨에 따라 3분기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한국투자증권은 FF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10% 올렸다. 한국투자증권 박하경 연구원은 “해외 매출 비중은 면세 호조 및 중국 출점 가속화로 2019년 35%에서 2022년 54%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3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4분기는 의류 성수기로 강한 성장세가 전망돼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박 연구원은 “내수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중국 신규 출점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5 10:10 이은혜 기자

SK증권 “카카오, 3Q 수익성 하향 및 페이 상장 할인…목표가↓”

SK증권은 5일 “카카오는 3분기 수익성 하향에 따른 자체사업 가치 조정과 카카오페이 상장에 따른 할인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을 내린다”며 “그러나 높은 성장세와 플랫폼 확장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카카오의 3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한 1조7408억원, 영업이익은 39.9% 증가한 1682억원이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흥행하고 일본 픽코마 거래액이 52% 증가하며 콘텐츠 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4.3% 증가했고, 광고주 유입이 지속돼 톡비즈가 호조를 보이며 플랫폼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최 연구원은 “다만 게임과 스토리 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변동비 증가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및 픽코마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비용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2%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그는 “카카오의 전년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은 58.2%로 1분기와 2분기 성장률 44.9%, 41.9%를 넘어섰다”며 “4분기에는 게임부문이 다소 주춤하겠으나 광고부문 성수기와 콘텐츠 부문 해외성과로 45.3%의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또한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전일 시가총액 기준 22조원으로 기업공개(IPO)에 성공함에 따라 카카오재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자회사의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5 09:19 이은혜 기자

양극화 심해지는 공모주시장…“옥석가리기 중요”

최근 공모주 시장에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중소형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 역대 3위의 공모주 청약 흥행을 기록한 디어유에 이어 지오엘리먼트도 인기를 끄는 가운데 SM상선은 상장 일정을 미루면서 연내 첫 거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가 더욱 중요해진 때다.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반도체 박막 증착 부품 소재 기업 지오엘리먼트는 지난 2~3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2조9730억원의 증거금을 쓸어담았고, 1537.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오엘리먼트는 지난달 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는 161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희망 공모가 범위(7600~8700원)를 뛰어넘은 1만원에 공모가를 확정지은 바 있다.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지오엘리먼트는 전세계 유일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일본의 의존도가 높았던 ‘스퍼터링 타겟’의 국산화가 향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지오엘리먼트에 앞서 지난 1~2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던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는 17조1402억원의 증거금을 모았고, 1598.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어유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2001대 1로 코스닥 역대 3위를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8000~2만4000원)를 초과한 2만6000원에 확정지었다.하이투자증권 박다겸 연구원은 “현재 버블만큼 팬과 아티스트가 밀접한 관계로 소통하면서 간편하게 수익화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다”며 “디어유는 잠재적인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나 적절한 서비스가 없어 ‘빈 집’인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내다봤다.(사진=SM상선)반면, 삼라마이다스그룹의 해운 계열사 SM상선은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했다. 1~2일 열렸던 수요예측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아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없겠다는 판단에서다. 비슷한 기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던 디지털 금융 기반 플랫폼 기업 아이티아이즈(633.61대 1)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 기업 비트나인(590대 1)의 경쟁률은 세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수요예측에서는 63대 1, 공모주 청약에서는 20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3만9000~4만8000원)보다 낮은 2만5000원에 설정됐다.DB금융투자 이승우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IPO시장도 영향을 받았다”며 “기관 및 전문투자자들은 제한된 자금으로 인해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공모주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때는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이승우 연구원은 “다양한 이유로 비교 열위에 있거나 투자매력도가 낮은 기업의 경우 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흥행의 양극화와 차별화 시기에서는 옥석가리기에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4 13:17 이은혜 기자

대신증권 “코스피, 美 FOMC로 기술적 반등 시도할 것…리스크 관리 강화의 기회”

대신증권은 4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발판이 마련됐다”며 “단기 목표치는 3050포인트, 2차 목표치는 3100포인트를 제시한다”고 밝혔다.연준은 3일(미국 시간) 열린 11월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을 개시했다.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11월과 12월 매달 150억달러씩 줄이기로 결정했다. 다만, 그 이후의 흐름은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수 있음을 밝혔다.FOMC 이후 채권시장은 통화정책 정상화의 시작에 반응해 장단기 채권금리 모두 상승했으나 3개월 금리는 하락마감하며 안도감이 유입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달러는 약세마감했고 미국 3대 지수는 FOMC 성명서 공개 직후 상승반전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4%, SP500 지수는 0.65% 올라 3대 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11월 FOMC 이후 위험자산 강세가 뚜렷했던 이유는 그동안 테이퍼링 경계심리를 선반영했던 상황에서 안도할 수 있는 변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테이퍼링은 통화정책 정상화의 첫 걸음이지 유동성 흡수나 긴축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기대를 차단하는데 주력했다”며 “빠른 테이퍼링,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일축된데 따라 투자심리 회복 및 개선세로 글로벌 증시의 안도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는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안도할 수 있지만, 방향성이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리는 여전하다”며 “무엇보다도 통화정책 정상화, 금리인상 국면을 극복하고 오히려 선순환 구도를 만들 수 있는 펀더멘털 동력이 아직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 연구원은 “이번 FOMC 결과가 안도감을 줄 수 있는 변수이지, 상승추세 강화동력은 아니며 펀더멘털 동력 회복 및 강화가 뒷받침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핵심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데, 미국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사상최고치 행진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달러 강세와 더불어 제조업, 수출 의존도가 높고 IT, 특히 반도체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내년 실적 전망 하향 조정 등이 이유”라고 말했다.이어 “코스피의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단기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에 근거한 기술적 반등시도가 지속될 발판은 마련됐다”며 “11월 FOMC를 계기로 달러가 약세 반전했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코스피 단기 반등의 1차 목표치로는 3050선, 2차 목표치로 3100선을 제시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지속, 펀더멘털 동력 약화, 코스피 실적 불안은 여전하다”며 “기술적 반등은 리스크 관리 강화의 기회”라고 판단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4 10:17 이은혜 기자

코스피, 美 테이퍼링발 불확실성 완화에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3000선 회복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코스피가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1% 넘게 오르며 장중 3000선을 회복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61포인트(1.10%) 오른 3008.32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25.21포인트(0.85%) 오른 3000.92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338억원, 기관투자자가 31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46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598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23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테이퍼링 시작을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4% 올랐다.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내년부터는 경제 전망에 따라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한다고 발언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테슬라, 아마존,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흐름이 개선됐다”며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전월대비 개선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한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시장 친화적인 11월 FOMC 결과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이 수급상 불안요인이었으나 외환시장 환경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감안 시 외국인 매도세 강화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1.42%), SK하이닉스(1.42%), NAVER(3.11%), 삼성바이오로직스(0.46%), 카카오(2.41%), LG화학(0.64%), 삼성SDI(2.05%), 현대차(2.88%), 기아(2.47%), 셀트리온(0.24%) 등 대부분의 주가가 상승세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1포인트(~%) 오른 1013.3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7.62포인트(0.76%) 오른 1012.62에서 출발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291억원, 개인이 4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374억원어치를 팔고있다. 804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고, 511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36%), 에코프로비엠(3.53%), 카카오게임즈(8.20%), 펄어비스(0.67%), 엘앤에프(3.60%) 등의 주가가 반등 중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04 10:14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