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알비더블유 대표이사, “글로벌 종합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1-05 14:16 수정일 2021-11-05 14:18 발행일 2021-11-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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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설명회 발표중인 알비더블유 김진우 대표이사
김진우 대표이사(사진=RBW)

종합 콘텐츠 제작사 알비더블유가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

김진우 알비더블유 대표이사는 5일 상장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축적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알비더블유는 작곡가 김도훈 대표이사와 음악 산업 전문가 김진우 대표이사가 지난 2010년 설립한 종합 콘텐츠 제작 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다른 기획사의 아티스트 훈련 등 대행 업무를 주로 맡았으나, 2013년 이후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면서 자체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수익 모델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김도훈 대표이사를 포함한 17명의 작곡가가 속한 자체 제작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으로 음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김진우 대표이사는 “소속 그룹 마마무와 원어스 등 외에도 휘성, 케이윌, 스탠딩에그 등 다양한 음원들을 제작하고 꾸준히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음원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을 인수해왔다”며 “그 결과 올해 마마무, 원어스, B1A4 등 아티스트 8팀과 2500여곡의 저작권 IP를 보유한 종합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비더블유는 자체 제작 IP와 함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2500곡의 저작권 IP를 소유 중이며 연간 200곡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미 확보한 IP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다시 누적되는 구조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대표이사는 “뿐만 아니라 다년간에 걸친 콘텐츠 및 아티스트 제작 경험과 우수한 인력, 제작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 제작대행(OEM), 광고, 미디어 대행, 웹 예능 제작, 콘텐츠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며 “그 중 OEM은 아티스트 발탁부터 훈련, 앨범 홍보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알비더블유만의 맞춤 제작 대행 서비스”라고 자신했다.

알비더블유는 2013~2020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73.1%를 기록했고, 설립 이후 현재까지 흑지 실현 중이다. 김진우 대표이사는 “글로벌 음악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확대에 따라 음원 IP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수한 자체 IP 제작에도 힘써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비더블유는 업계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한차례도 후퇴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이는 기존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사업영역을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에서 이룬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펼쳐 보이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자리매김하는 알비더블유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알비더블유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700~2만1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34억~268억원을 끌어올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11월 5일, 8일 양일간 진행되며, 11~1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