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페이, 상장 이튿날 5%대 급락 중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1-04 09:57 수정일 2021-11-04 09:57 발행일 2021-11-04 99면
인쇄아이콘
clip20211104093917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카카오페이가 상장 이튿날 5%대 급락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5.18%) 급락한 1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9만원) 대비 103.33% 높은 가격으로 시가총액은 23조8572억원으로 코스피 15위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한 뒤 장중 18만1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전날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1만3000원(3.89%) 오른 19만3000원에 종가를 형성한 바 있다. 류영준 대표이사 등 임직원은 이날 상장을 계기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에서 시초가 18만원 기준 1주당 14만6083~17만5000원의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플랫폼 금융 사업자의 확장성이나 성장성을 볼 필요가 있다”며 “비교 대상이 없어 변동성은 크지만, 카카오뱅크 사례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40조원을 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가 기존에 없던 사업 모델을 영위하는 만큼 기존 금융회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달라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