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대신증권 “다음 주 증시, 고물가·우크라이나 사태서 점차 멀어져 반등 시도”

대신증권은 18일 “다음 주는 증시를 괴롭혔던 고물가와 우크라이나 사태 두 가지 요인으로부터 거리두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그 징조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한 미국 증시 반응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내용이 없었다는 해석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해서는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우크라이나 거주 중국인이 있는 한 증시를 괴롭히는 데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문 연구원은 “2월 넷째 주에도 고물가를 재확인시켜줄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된다”며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고차, 음식료, 에너지 주도에 고물가의 연속성을 확인시켜준 만큼 PCE 결과도 불안요인으로 부각되겠으나, CPI를 통해 3월 FOMC에서 큰 규모의 금리 상승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큼 PCE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오히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새로운 변수에 그간 위축됐던 증시 관련 투자심리는 안도로 바뀌면서 반등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빠르면 2월 넷째 주부터 주정부에 대한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전 세계 접종률을 크게 상회하며 5번째로 높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강화는 다른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채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미국 리오프닝의 온기는 3월 FOMC 이전까지 미국 증시가 전고점 수준까지 올라서게 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8 09:19 이은혜 기자

KB증권 “SK하이닉스, 메모리 가격 전망치 상향…목표가 6.3%↑”

KB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는 올해 분기 실적은 메모리 가격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1분기에 바닥을 찍은 뒤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기존 대비 6.3% 올렸다.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10.7%, 10.5% 상향 조정한다”며 “낸드(NAND)는 공급 차질 영향에 2분기부터 가격 상승 전환이 전망되고, 디램(DRAM)은 서버, PC, 모바일 등 고객사들의 메모리 재고 감소 영향에 2분기 가격 하락 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3분기부터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11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3000억원으로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이달 들어 서버와 PC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는 정상 수준에 진입했으며, 중화권 메모리 재고가 1월 이후 감소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돼 디램과 낸드의 가격은 1분기에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은 2분기부터 강화될 전망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의 1분기 저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메모리 재고 확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시안 봉쇄에 따른 1분기 디램, 낸드 생산량 축소 및 2분기 영향이 전망되는 공급차질 변수가 발생했으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도 2주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따라서 2분기부터 디램과 낸드의 가격은 긍정적인 흐름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6조1000억원으로 추정돼 2018년 이후 4년만에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8 09:13 이은혜 기자

실망스러운 4Q 기업 실적, 투자자들의 돌파구는?

(제공=한국투자증권)(제공=한국투자증권)시장 전반에 국내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만연하다. 매출액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이익달성률은 좋지 못 하다는 평가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이익 가시성이 확실한 종목들에 투자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진다.1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합산 매출액은 503조원으로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43조5000억원, 당기순이익은 28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유명간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3.8% 웃돌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 18.5% 하회했다”며 “이는 예상된 ‘어닝 쇼크(실적 충격)’로, 과거 4분기 실적 기간과 비교하면 오히려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한국투자증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예상치를 상회한 비중은 매출액은 67.4%, 영업이익은 33.6%, 당기순이익은 32.3%을 기록했다. 연도별 4분기 예상치를 100으로 가정했을 때, 실제 영업이익 달성률은 지난해 89.3%, 당기순이익은 81.8%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영업이익 달성률은 아직까지는 최근 5년 대비 높은 수준이며, 당기순이익 달성률도 아직까지는 최근 5년래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염 연구원은 “이번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예상보다 긍정적인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부진하다는 점이 특징적”이라며 “이는 이익률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의미로, 지난해 하반기 들어 부각된 공급망 병복 현상과 물가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제공=한국투자증권)업종별로는 금융업이 은행과 보험을 중심으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염동찬 연구원은 “예상 영업이익을 100으로 환산했을 때 실제 영업이익은 건강관리가 126.5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110.6%), IT(91.6), 소재(87.6), 필수소비재(85.1), 경기소비재(84.2), 산업재(79.2), 커뮤니케이션(79.1), 에너지(39.3)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문제는 올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유명간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최근 올해 1분기와 올해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 대비 각각 -2.2%, -1.0% 하향 조정됐다”며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전망치 하향 조정 폭이 각각 -3.0%, -3.1%로 확대된다”고 판단했다.염 연구원도 “과거 4분기 실적 발표 기간에 실적이 상향 조정되면 그 다음 1분기 실적 기간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는데, 이번 실적 발표 기간에는 이익 상향 조정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는 앞으로 다가올 1분기 이익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며, 올해 연간 실적 하향 조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이익 전망치가 좋지 않을 때는 기업 가치 평가 매력이 높아진 기업들 중 실적 상향이 지속되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유명간 연구원은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증권사의 전망치가 3개 이상 존재하는 기업들 중 올해 1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고, 영업이익 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웃돈 기업을 선정했다”며 SK하이닉스, HMM, 우리금융지주, 고려아연, 기업은행, 엘앤에프, 현대글로비스, DB하이텍, 천보, JB금융지주, 롯데칠성, 에스에프에이, 이녹스첨단소재, 해성디에스를 제안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7 12:26 이은혜 기자

[특징주] HMM, 지난해 4Q 실적 호조에 연일 강세…10%대 반등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HMM의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연일 강세를 보이며 이날 10% 넘게 오르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 현재 HMM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10.30%) 급등한 2만7850원에 거래 중이다. HMM의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2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HMM의 주가는 지난 14~15일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뒤 전날에는 보합권에서 종가를 형성했다가 이날 재차 반등 중이다.HM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4430억원, 영업이익은 2조6985억원, 순이익은 2조661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4분기 평균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가 2011~2019년 평균 대비 411.1% 폭등한 덕분으로 풀이된다.메리츠증권 배기연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감안한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의 성장 둔화세는 불가피하나 SCFI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배 연구원은 “비용측면에서는 황화물비의 증가세를 예상하며 항만입출항비, 하역비, 운송비가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료비 인상 및 소모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선대의 스크러버 설치율이 83%에 이르러 연료비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7 10:51 이은혜 기자

키움증권 “리오프닝주, 이익나는 운송·호텔 등 주목”

키움증권은 17일 “이익 가시성이 높은 리오프닝 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운송, 호텔, 레저서비스, 미디어, 교육 업종을 제안했다.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한국은 일간 약 9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심화되고 있으나, 정부가 코로나19를 계절독감처럼 관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된 이후 리오프닝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전환이 예고됐던 9월 이후와 비슷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한 연구원은 “연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시 상향 조정됐고, 리오프닝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주가는 하락했다”며 “그러나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델타 바이러스보다 2배 강하지만 치며아률은 5분의 1정도로 낮으며,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일일 확진자 수의 절대적인 수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덴마크, 스웨덴 등 국가에서 방역조치를 완화한 근거는 위중증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광범위한 검사와 비용의 적절성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역시 방역당국에서 일일 확진자 5만명 이상, 격리자 20만명, 이달 말까지 20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 만큼, 더 이상 국가 차원에서 방역을 통제할 수 없다”며 “작년과 달리 위드 코로나 전환이 필연적”이라고 분석했다.한 연구원은 “실제로 이번 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가속화 우려가 확산됐음에도 리오프닝 업종의 주가는 코스피보다 낙폭이 제한됐다”며 “계절독감 취급으로 인한 일상 회복은 한국도 필연적이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대외 수요보다 국내 수요 비중이 높은 리오프닝 업종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그러나 향후 리오프닝 업종 간 주가는 차별화될 것이란 의견이다. 한지영 연구원은 “구글 이동성지수를 보면 미국은 작년 연말 이후 외부활동이 줄어든 반면, 한국은 식료품점 및 약국, 소매점 및 여가시설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소매판매 역시 작년 상반기까지 전체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던 가전, 자동차 등의 내구재 판매보다 준내구재 및 비내구재 판매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는 방역 강화 피로감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예상보다 하락하지 않았던 것에 기인한다”며 “업황 관점에서는 이미 정상화가 이루어졌으므로, 공식 일상회복 발표 이후에는 재료 소멸 인식으로 주가 하락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리오프닝 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한지영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 2년간의 과잉 유동성 시대에서 벗어나 유동성 축소 시대에 돌입할 것”이라며 “단순히 기대감만 가지고 투자하기보다는 이익 가시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수급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 기간을 거치면서 이익 전망이 지속적으로 상향되거나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동시에 수급 흐름도 개선되고 있는 운송, 호텔, 레저서비스, 미디어, 교육과 이익 가시성은 낮지만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격 전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필수소비재에 분할 매수로 접근해볼 만 하다”고 판단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7 10:24 이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 “이달 한국은행 금통위서 기준금리 1.50% 인상 가능성 배제 어려워”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이번 달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나 1.50%로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국고채 3년과 10년 금리는 지난 주 주중 2.36%, 2.74%까지 상승했고 이후에도 2.30%, 2.70%대를 유지했다. 미국 10년물 금리도 2%대로 올랐다. 지난 4일(미국 시간) 발표된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5.7%를 기록해 지난 4개월 평균(5%)을 크게 웃돌았다.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연구원은 “이처럼 임금이 광범위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씩 5~7회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지난 2018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미국의 실질 기준금리가 0%에 근접했을 때 종료된 바 있다”며 “이번에도 비슷하게 접근한다면 내년 미국의 핵심 소비자물가가 3% 초반으로 둔화된다고 전재했을 때 기준금리는 최종 2.50~2.75%까지 오를 것”이라고 추정했다.그는 “이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하고 1~2명의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할 것”이라며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은 올해 3.0%, 내년 2.5%로 유지하고, 소비자물가는 올해 2.0%에서 2.8%로, 내년 1.7%에서 2.0%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최근 높아진 국내외 물가상승 압력과 빨라진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이미 높아진 시중 채권금리 등을 고려하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형성된 국고채 3년 2.30~2.35%는 기준금리 1.75%를 반영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대선 이후 신임 한은 총재 결정까지 공백이 생길 수 있고, 대선 후에는 새로운 정부의 정책방향이 확인되기까지 상대적으로 신중한 통화정책이 요구될 수 있다”며 “현재 총재의 임기 내 마지막 회의인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말 한은의 예상 기준금리는 높아진 국내외 물가상승률과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경제 성장을 고려해 1.75%에서 2.00%로 올린다”며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2분기에는 1.50%, 3분기에는 1.75%, 4분기에는 2.00%로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7 09:43 이은혜 기자

미래에셋증권 “美 연준, 3월 FOMC에서 공격적 통화정책 가능성↓…韓 증시에 긍정적”

유임 소감 밝히는 ‘세계 경제 대통령’ 파월 미 연준 의장 (워싱턴 AP=연합뉴스)미래에셋증권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위원들의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볼 때 다음 달 FOMC에서 연준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국내 증시는 이에 힘입어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16일(미국 시간) FOMC 의사록을 발표했다. 시장은 이번 의사록이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이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해줬다고 평가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1% 하락 마감했다.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간의 마찰이 다시 점화되면서 장중 하락하기도 했으나 미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연준 위원들이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사하자 하락폭이 확대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서 연구원은 “이런 가운데 지난달 FOMC 의사록을 공개하면서 시장이 우려하는 공격적인 연준의 통화정책 가능성이 약화되자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여전히 높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미국 증시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장중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나 최악의 경우인 무력 충돌 우려는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됐다”며 “오히려 미국의 실물 경제지표의 개선을 토대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최근 공급망 불안이 완화되면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또, 미국의 방역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고 미국 실물 경기 개선에 힘입은 대미 수출 증가 가능성이 높아 한국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진 점 등은 한국 증시 상승 요인”이라고 파악했다.서 연구원은 “더불어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FOMC 의사록을 볼 때 3월 FOMC에서 연준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한국 증시는 견고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한국 증시는 16일에 이어 17일인 오늘도 견고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7 09:40 이은혜 기자

'운명의 날'오스템임플란트, 거래소 거래 재개 여부 17일 결정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전경(서울=연합뉴스)한국거래소가 직원이 2000억원을 횡령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 재개 여부를 17일 결정한다.거래소는 이날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심사하고, 심사 대상이 되면 영업일 기준 20~35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려 상장 유지·폐지 또는 1년 이내의 개선기간 부여가 가려진다.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되면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는 다음 날 즉시 재개된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일 자금관리 직원 이 모씨를 업무상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거래소는 지난달 24일까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심이 큰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심사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 횡령 사건으로 내부 통제가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데다 부실 회계 논란도 제기됐기 때문이다.또, 감사보고서 기간이 다가오고 있어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 사태를 이유로 ‘비적정’ 감사 의견을 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경우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돼 즉시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져 거래가 다시 시작됐는데, 감사 의견을 이유로 한 달 만에 다시 거래가 정지되면 투자자들의 혼란을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들은 횡령 혐의를 받고있는 이 씨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지난 2020년 말 기준 1만9856명으로 집계됐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7 08:57 이은혜 기자

[비바100] 동학개미, 왜 주식을 못 할까?

(사진출처=게티이미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 2020년 말 기준 국내 상장기업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한 투자자는 914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300만명 늘었다. 2020년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대금 및 순매수대금은 각각 8701조원, 64조원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20~30대 젊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되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2019년 우리나라 20~30대 전체 인구 중에서 주식투자자는 5%, 15%에 불과했으나, 1년만에 15%, 25%로 늘었다.기존연구에 따르면 주식시장 개인투자자는 과도하게 거래하고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투자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국면에서도 국내 개인투자자의 거래회전율은 무려 연 1600%에 달했던 반면 투자수익률은 주가지수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의 과도한 거래와 저조한 투자성과는 유동성 수요, 포트폴리오 조정과 같은 합리적 거래동기 혹은 정보비대칭성 등 요인으로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 주식시장 개인투자자 약 20만명의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일별 거래내역을 토대로, 과잉확신(overconfidence), 처분효과(disposition effect), 복권형(lottery-type) 주식 선호, 군집거래(herding) 등 네 가지 대표적인 행태적 편의가 투자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사진=게티이미지)◇투자성과 저해하는 과잉확신직전 시점의 시장수익률이 높을수록 개인투자자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거래빈도가 높은 투자자 유형에서 매수주식의 수익률이 매도주식의 수익률보다 낮은 경향이 뚜렷하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투자자의 과잉확신 성향이 과도한 거래를 유발하고 투자성과를 저해하는 요인임을 보여준다.◇처분효과의 함정매수가격을 기준으로 주가가 상승한 주식을 매도할 확률이 주가가 하락한 주식을 매도할 확률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 개인투자자 거래에서 처분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처분효과는 투자경험이 부족한 투자자, 가치평가가 어려운 종목에서 현저하며, 처분효과가 강한 투자자일수록 투자성과는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복권형 주식 선호개인투자자는 외국인투자자나 국내 기관투자자에 비해 복권형 주식을 보유하고 거래하는 비중이 높고, 특히 남성투자자와 연령대가 낮은 투자자에서 이러한 경향이 강하다. 복권형 주식 선호 경향은 낮은 분산투자 수준 및 높은 거래빈도와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파악되며, 복권형 주식에 대한 선호가 높을수록 투자성과는 저조하다.◇비합리적 군집거래종목별 순매수 개인투자자 비중은 일간 및 주간으로 양(+)의 시계열 상관관계를 보여 개인투자자의 단기군집거래 경향이 관찰된다. 군집거래는 다수의 투자자가 일정 기간 동안 같은 방향(매수 또는 매도)으로 매매하는 행태를 의미한다. 정보 인프라·정보채널의 확대 등으로 다수의 개인투자자가 유사한 정보를 취득하거나 관심 종목에 집단적으로 반응하는 경우 군집거래 현상이 나타났다.단기군집거래 경향은 신규투자자와 연령대가 낮은 투자자에서, 그리고 투자자 관심도가 높은 주식에서 강하게 관찰되고 있다. 또한 군집거래 이후 수익률 반전현상이 관찰되어 군집거래는 비합리적인 거래행태로 판단된다.◇행태적 편의를 완화해야이상의 분석결과는 국내 주식시장 개인투자자가 다양한 행태적 편의에 노출되어 있으며 행태적 편의는 투자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사실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주식거래 편의성이 높아지고 투자대상과 투자정보가 증가할수록 행태적 편의의 영향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 개인투자자의 행태적 편의를 완화하고, 행태적 편의가 투자성과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첫째, 개인투자자의 간접투자수단 및 투자자문 서비스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개인투자자 본인이 충분한 투자경험과 역량을 갖추지 못하였다면 전문가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거나 전문가의 자문을 활용함으로써 행태적 편의의 영향을 줄여야 한다. 이는 펀드운용자 및 자문제공자와 개인투자자 사이에 이해상충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둘째, 개인투자자의 행태적 편의를 감소시킬 수 있는 직접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유형과 형식, 주문의 방법과 절차 등을 개선함으로써 행태적 편의가 유발되지 않도록, 행태적 편의가 투자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도록 해야 한다.셋째, 주식투자의 특성과 행태적 편의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직접투자 역량을 키우는 한편, 본인의 투자역량을 이해하고 적절한 투자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만 금융지식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교육방식보다는 투자행태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내용과 방식을 고안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출처=자본시장연구원 김민기·김준석 선임 연구위원정리=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7 07:00 이은혜 기자

우크라이나發 긴장 완화에 ‘공포 지수’ ETN 롤러코스터…투자자 주의

우크라 접경 공군기지에 배치된 러시아군 신형 전투기 (크라스노다르 AP=연합뉴스)국내 증시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긴장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공포 지수(VIX)’와 연계된 종목들의 수익률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근접한 부대를 일부 철수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됐지만, 향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신한SP500 VIX S/T 선물ETN C’는 전 거래일 대비 775원(-8.29%) 하락한 857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SP500 VIX S/T 선물ETN(H) C’는 전날보다 735원(-8.31%) 떨어진 8105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QV SP500 VIX S/T 선물 ETN C’은 760원(-8.09%) 하락한 863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미국 월가의 ‘공포 지수’로 알려진 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옵션의 향후 30일 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수요가 늘어 옵션 가격이 오르는 원리를 이용한 지수로, 주로 약세장에서 강세를 보인다.VIX와 연동된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종목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벨라루스와 연합 군사훈련을 시작한 10일부터 15일까지 각각 20.3%, 20.2%, 19.8% 오른 바 있다. 이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N과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들 중 1~3위의 수익률이다. 그러나 간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된 군사 중 일부를 철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유럽에서 전쟁을 원하냐는 질문에 대해 “당연히 아니다”라며 “외교적 협상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서방 동맹국가들로부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금지를 요구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NATO는 러시아에게 위협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2% 오른 34988.8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3% 급등했다.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일단락됐지만, 러시아의 병력 철수가 확인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캐시 보스탄칙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수석연구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의 인근 병력을 철수시킨다는 소식은 주가 상승과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면서도 “나토는 철수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상했던 16일 전면전 발생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어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과 신경전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다만,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주요 국가들과 러시아의 대화가 지속되고 있어 상황을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6 12:12 이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 “저평가·실적 상향 전망 종목 수익률 800%”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땐 주가가 저평가받고 실적 상향 전망이 뚜렷한 종목들이 800%대의 수익률을 보이며 압도적이고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며 관련 종목들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하나금융투자 이경수 연구원은 “시장 내에서 ‘저평가+실적 상향’ 종목과 ‘고평가+실적 상향’, ‘저평가+실적 둔화’, ‘고평가+실적 둔화’ 종목들의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각각 820.1%, 89.5%, -33.8%, -80.0%으로 나타나 주가가 저평가돼있고 실적 상향이 전망되는 종목들의 조합이 가장 압도적이고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저평가 종목들은 한 순간에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는 경우보다 업황 둔화 등의 악재로 마치 숙성되듯이 긴 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낮은 가치를 받는 저평가 종목군이 악재 소멸을 알리는 실적 상향의 시기에 도래했을 때 주가는 강력하게 급등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시장에서 저평가 종목들의 강세가 매우 독보적”이라며 “시중 금리 상승 때문이겠으나 금리 변수는 100% 예측하기 어려워 추세성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와 무관한 추세적인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결국 상시적으로 ‘저평가+실적 상향’ 종목을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KRX300 종목 내에서는 DL, HMM, 한화, LX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GS,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효성티앤씨, 하나금융지주, DB하이텍, 한국금융지주, JB금융지주, 현대해상, LX세미콘, 동양생명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또, “KRX300이 아닌 종목들 중애선 한라홀딩스, 송원산업, 현대홈쇼핑, 코오롱글로벌, LF, 이수화학, 동부건설, 인탑스, 계룡건설, 크리스에프앤씨, 비에이치, SBS, 에스텍, 이수페타시스, 한솔홀딩스, 현대코퍼레이션 등을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6 11:09 이은혜 기자

메리츠증권 “F&F, 실적·밸류에이션·모멘텀 모두 최선호주…목표가↑”

(제공=MLB)메리츠증권은 16일 “FF는 실적과 기업가치, 투자심리까지 어느 하나 손색이 없어 최선호주로서 적극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며 목표주가를 140만원으로 올렸다.FF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632억원, 영업이익은 1824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메리츠증권 하누리 연구원은 “브랜드 ‘MLB’의 국내 실적은 비면세와 면세 모두 강했고, 브랜드 선호도가 증가했으며 재구매율도 상승했다”며 “중국에서도 매출액이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온라인은 판매량 증가에 광군제 효과가 더해졌다”고 진단했다.하 연구원은 “브랜드 ‘디스커버리’는 역대 최고 실적을 실현하면서 경쟁사 ‘노스페이스’와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며 “야외 레저 확산 수혜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FF의 실적은 중화권으로의 저변 확장과 내수 브랜드 힘 향상을 기반으로 매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은 프리미엄 적용이 아깝지 않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글로벌 소비재 최고 수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이어 “골프웨어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연결 편입 또한 시간 싸움”이라며 “편입에 성공하면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50% 상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6 09:57 이은혜 기자

유안타증권 “韓 기업 4Q 어닝 쇼크…올 1Q 전망치 하향 조정 중”

유안타증권은 16일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고, 이는 좋았던 1~3분기 실적을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배신과 같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도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현재 상황에서는 지표의 신뢰도를 높게 평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유안타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160개 종목 중 51개 종목이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고,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31.9% 수준에 그쳤다”며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한국전력의 적자 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다수의 종목이 전망치를 하회함에 따라 실적 발표 기간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해운, 은행, 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조선 업종은 4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호텔·레저 업종의 업황 회복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솔루스첨단소재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그는 “매년 반복되는 4분기 실적 쇼크는 결국 실적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준다”며 “4분기 어닝쇼크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성과급과 충당금이 꼽히는데, ‘빅 배스(Big bath·부실자산을 한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해 위험요인을 일시에 제거하는 회계기법)’로 포장되는 대규모 충당금은 좋았던 1~3분기 실적을 믿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에게 배신과 같다”고 지적했다.김 연구원은 “4분기 어닝 쇼크와 별개로 우리가 봐야할 것은 향후 전망치의 변화”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동안 올해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고, 올해 1분기 전망치 흐름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진단했다.그는 “우크라이나발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긴장은 연초의 에상을 벗어나있고, 전망치도 이에 따라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 1월 ‘마이너스(-)’로 하락했던 한국 증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감률은 최근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이는 전망치의 상향 조정보다는 4분기 어닝 쇼크로 인한 기저효과 확대에 기인한다”고 말했다.이어 “12개월 선행 증감률은 지난해 확정실적이 반영되는 과정에서의 상승요인과 올해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인한 하락 요인이 공존한다”며 “적어도 현재 상황에서는 지표의 신뢰도를 높게 평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6 09:30 이은혜 기자

코스피, 우크라이나·FOMC 불안에 외국인 이탈…2700선 붕괴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오는 16일(현지시간)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불안심리가 커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2700선이 붕괴됐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94포인트(-1.03%) 하락한 2676.54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97p(0.29%) 오른 2712.45에서 출발해 장중 강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전 11시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나갔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648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투자자는 1842억원, 기관투자자는 6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69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고, 174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이날 한국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2.48%), SK하이닉스(-4.15%), NAVER(-1.09%), 삼성바이오로직스(-3.01%), 카카오(-0.56%)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LG화학(0.48%), 현대차(2.27%), 삼성SDI(0.76%), 기아(0.78%) 등의 주가는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종가를 형성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7포인트(-1.51%) 하락한 839.92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83포인트(0.33%) 오른 855.62에서 출발해 장중 860.4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점차 키워나갔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8억원, 개인이 162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2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139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고, 261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4.72%), 펄어비스(-2.42%), 카카오게임즈(-1.15%)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178%), 엘앤에프(0.84%)의 주가는 올랐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오른 1199.8원에 거래를 마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2-15 16:26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