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MM, 지난해 4Q 실적 호조에 연일 강세…10%대 반등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2-17 10:51 수정일 2022-05-08 14:05 발행일 2022-02-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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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HMM의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연일 강세를 보이며 이날 10% 넘게 오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 현재 HMM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10.30%) 급등한 2만7850원에 거래 중이다. HMM의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2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HMM의 주가는 지난 14~15일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뒤 전날에는 보합권에서 종가를 형성했다가 이날 재차 반등 중이다.

HM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4430억원, 영업이익은 2조6985억원, 순이익은 2조661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4분기 평균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가 2011~2019년 평균 대비 411.1% 폭등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 배기연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감안한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의 성장 둔화세는 불가피하나 SCFI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비용측면에서는 황화물비의 증가세를 예상하며 항만입출항비, 하역비, 운송비가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료비 인상 및 소모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선대의 스크러버 설치율이 83%에 이르러 연료비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