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다음 주 증시, 고물가·우크라이나 사태서 점차 멀어져 반등 시도”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2-18 09:19 수정일 2022-02-18 09:30 발행일 2022-02-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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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8일 “다음 주는 증시를 괴롭혔던 고물가와 우크라이나 사태 두 가지 요인으로부터 거리두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그 징조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한 미국 증시 반응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내용이 없었다는 해석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해서는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우크라이나 거주 중국인이 있는 한 증시를 괴롭히는 데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2월 넷째 주에도 고물가를 재확인시켜줄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된다”며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고차, 음식료, 에너지 주도에 고물가의 연속성을 확인시켜준 만큼 PCE 결과도 불안요인으로 부각되겠으나, CPI를 통해 3월 FOMC에서 큰 규모의 금리 상승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큼 PCE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히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새로운 변수에 그간 위축됐던 증시 관련 투자심리는 안도로 바뀌면서 반등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빠르면 2월 넷째 주부터 주정부에 대한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전 세계 접종률을 크게 상회하며 5번째로 높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강화는 다른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채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리오프닝의 온기는 3월 FOMC 이전까지 미국 증시가 전고점 수준까지 올라서게 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