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저평가·실적 상향 전망 종목 수익률 800%”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2-16 11:09 수정일 2022-02-16 11:15 발행일 2022-02-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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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6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땐 주가가 저평가받고 실적 상향 전망이 뚜렷한 종목들이 800%대의 수익률을 보이며 압도적이고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며 관련 종목들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경수 연구원은 “시장 내에서 ‘저평가+실적 상향’ 종목과 ‘고평가+실적 상향’, ‘저평가+실적 둔화’, ‘고평가+실적 둔화’ 종목들의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각각 820.1%, 89.5%, -33.8%, -80.0%으로 나타나 주가가 저평가돼있고 실적 상향이 전망되는 종목들의 조합이 가장 압도적이고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저평가 종목들은 한 순간에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는 경우보다 업황 둔화 등의 악재로 마치 숙성되듯이 긴 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낮은 가치를 받는 저평가 종목군이 악재 소멸을 알리는 실적 상향의 시기에 도래했을 때 주가는 강력하게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시장에서 저평가 종목들의 강세가 매우 독보적”이라며 “시중 금리 상승 때문이겠으나 금리 변수는 100% 예측하기 어려워 추세성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와 무관한 추세적인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상시적으로 ‘저평가+실적 상향’ 종목을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KRX300 종목 내에서는 DL, HMM, 한화, LX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GS,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효성티앤씨, 하나금융지주, DB하이텍, 한국금융지주, JB금융지주, 현대해상, LX세미콘, 동양생명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KRX300이 아닌 종목들 중애선 한라홀딩스, 송원산업, 현대홈쇼핑, 코오롱글로벌, LF, 이수화학, 동부건설, 인탑스, 계룡건설, 크리스에프앤씨, 비에이치, SBS, 에스텍, 이수페타시스, 한솔홀딩스, 현대코퍼레이션 등을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