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축산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새해 1월부터 의무

소비기한 표시제 홍보물 사진.축산식품에 대해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한 소비기한 표시제의 계도기간이 연말로 종료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제조·가공하는 축산식품에 반드시 소비기한을 표시해야 한다.소비기한 표시제는 영업자 중심의 유통 및 판매가 허용되는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섭취가 가능한 기한인 소비기한으로 표시하는 제도다.영업자 업무·비용 부담 완화 및 자원낭비 방지를 위해 기존 유통기한 표시 포장지에 별도 스티커 처리 없이 사용하도록 1년간 계도기간을 부여했다.전라남도는 계도기간 종료 이후 혼란 방지와 소비기한 표시제의 조기 안착을 위해 축산물 가공업 등 전체 영업자를 대상으로 소비기한 포장지 교체율과 계도기간 종료 전까지의 교체 계획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11월에는 소비기한 표시제 설명회를 개최해 영업자의 이해도를 높였다.또한 소비기한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도민 대상으로 언론, 반상회,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했다.정대영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안전하게 섭취 가능한 기한을 명확하게 제공해 유통기한 경과 식품의 섭취 여부 판단에 대한 혼란을 방지할 수 있고, 식품 폐기 감소로 인한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유통기한 제도 도입 후 38년 만에 소비기한 제도로 바뀌는 만큼 축산식품 제조업계에서도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연착륙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전남도에는 도축업 22개소, 축산물가공장 169개소, 식육포장처리업 318개소, 식용란수집판매업 180개소 등 총 689개의 축산물 생산업체가 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2 09:38 조재호 기자

전남도 연구기관, 비교우위 자원 국제경쟁력 강화 톡톡

전남농기원 지식재산권 통상실시 협약 사진.전라남도 산하 연구기관들이 농산업 핵심자원과 유용산림자원, 양식어류 등 연구를 통해 지식재산권 확보 및 산업화 등 비교우위 자원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득실)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 소득수종을 발굴하고, 기후변화 대비 도입수종 연구 및 지역 적응시험, 난대수종 등 토종 산림자원의 산업화 연구를 중점 추진하며 유용산림자원의 지식재산권 확보에 힘쓰고 있다.실제로 2023년 한 해 특허, 실용실안, 상표 등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7건을 확보해 누적 75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황칠성분이 첨가된 쌀국수 제조방법’ 등 46개 기술을 지역 업체에 이전해 지역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주요 연구 성과물은 ▲국립나주병원, 나주시보건소와 협업으로 추진해 스트레스 수치 저감효과를 밝혀내 의학저널 논문을 추진 중인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 검증’ ▲임업인 소득향상이 기대되는 노랑 산딸기 ‘골드문’ 신품종 출원 ▲동백나무 잎 가공을 통한 뼈건강 개선 효능 증진 신소재 개발 등이다.오득실 소장은 “앞으로도 임업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 소득창출에 기여할 고부가가치 산림소득 품목 개발·활용하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전남도농업기술원은 시니그린과 루테인 함량이 증진된 갓시래기 제조기술 등 30건의 특허출원, 뼈 건강에 이로운 홍화 건나물 제조방법 등 20건의 특허등록을 마치고, 총 50건의 전남도 소유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지역 농산업체의 독점적인 제품 생산과 마케팅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23년 전국단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벼·양파·상추 등 주요 농작물의 신품종 개발과 품종보호권 획득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일궜다. 병해충에 강한 ‘강대찬’ 벼 품종등록을 마치는 등 총 5작목 7품종의 품종보호권을 획득했으며 ‘흑하랑’ 상추 품종은 호주 등 3개국에 대한 품종보호출원을 마쳐 글로벌 독점권을 갖춰가고 있다.또 전남도 소유 지식재산권의 사업화를 위해 15건의 특허기술을 20개 농산업체에 유상이전해 상품개발과 시장테스트, 시범판매 중에 있다. 개발 상품은 시군 관광상품 전문매장(강황 바디클렌저 등), 전남체전·장애인체전 공식음료 지정(아따콤부차), 기내식 상품(유자빵), 수출(흑하랑 상추차·양갱·홍화순차) 등으로 글로벌 케이(K)-푸드 영역을 넓히고 있다.신품종 벼 ‘새청무’는 전남 재배면적의 54%를 보급, 단일품종 보급면적 전국 최대로 식량주권 확보 및 식량공급 기지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국내 최초로 우럭조개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이를 통한 어미 성숙유도와 조기 종자생산 기술개발, 수하식 양식모델 개발 등 성과를 거둬 2023년 전국 연구ㆍ기술보급사업 발표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또한 수산 분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제1 양식연구소(Research Institute for Aquaculture No 1, RIA 1)와 업무협약을 하고, 상호기관 선진 양식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미래 전략품종 개발과 어업현장 맞춤형 연구, 기술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지역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2 09:37 조재호 기자

전남도민, 자치경찰 업무 “범죄·교통사고 예방 중요”

자치경찰 설문- 가장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활동.전남도민들은 자치경찰 업무 가운데 맞춤형 순찰,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시설개선 등 범죄 및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이 필요로 하는 자치경찰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한 ‘2023년 자치경찰 치안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자치경찰에 대한 도민의 인지도, 정책선호도 등을 묻는 내용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1월 10일까지 40일간 만 18세 이상 도민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83%p다.질문은 ▲자치경찰 인식 ▲자치경찰 정책 참여 경험 및 만족도 ▲생활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5개 분야 23개로 이뤄졌다.자치경찰 설문- 앞으로 교통사고예방 위해 중점 추진해야할 분야는.조사 결과 ‘자치경찰제도를 안다고 응답한 도민은 40.6%로 전년(36.5%)보다 4.1% 증가했다. 언론매체(56.9%), 가족 및 지인(16.5%), 온라인(9%) 순으로 알게 됐다고 응답했다.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자치경찰 치안 정책과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에서 각각 34.6%과 31.1%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설치’ 응답이 가장 높았다. 범죄예방 및 생활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으로 풀이된다.생활안전 분야에서 도민이 체감하는 현재 거주지역의 안전도 조사에는 응답자의 69.8%가 안전하다고 답했다.자치경찰 설문- 앞으로 중점추진해야할 정책분야.범죄예방의 효과적인 치안 정책은 ‘범죄 예방 시설 설치’(41.4%), ‘어르신 대상 범죄 예방 순찰’(30%),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20.3%) 순으로 답했다.범죄예방 활동에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는 ‘경찰관 순찰’(28.6%)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스마트 가로등, 사물인터넷(IoT) 비상벨 등 첨단 범죄 예방 시설’(28.6%)도 중요하다고 조사됐다.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잘 시행된 분야는 ‘순찰 등 치안 활동 강화’(25.5%),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안심 비상벨 등 범죄 예방 인프라’(25.1%) 순으로 확인됐다.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가장 잘 시행된 분야는 ‘치매 노인 실종 예방’(33.5%)으로 위원회에서 어르신 범죄피해 예방 종합 안전대책을 내실화해 지문 사전등록, 배회감지기 보급 등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자치경찰 설문- 현재 거주 지역은 범죄로부터 얼마나 안전하다고 생각하는지교통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요소는 ‘음주운전’(50.9%), ‘과속·신호 위반’(16.3%), ‘보행자 무단횡단’(7.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효과적인 교통 시설물은 ‘횡단보도 조명등’(26.6%), ‘과속카메라’(23.2%), ‘인도·차도 분리’(22.2%) 순으로 답했다.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분야로 ‘속도위반 단속’(25.7%)을 우선으로 꼽았다. 전남에선 올해부터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자치경찰에 대한 도민 인식과 치안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 의견을 정책에 촘촘하게 반영하고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2 09:36 조재호 기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본격 추진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예정 부지.전라남도는 장성 나노산단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한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비 3억 3천만 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심뇌혈관 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하고 극복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국가 연구기관이다.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은 민선 7기부터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역점 추진했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사업의 총사업비를 475억 원에서 1천1억 원으로 증액하는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돼 16년간 노력의 결실을 봤다.전남도는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고 2024년 국비를 확보한 만큼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질병청과 협력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심뇌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 국내에선 암에 이어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고령화에 따라 질병 부담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전남도는 연구소 설립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체계를 갖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심뇌혈질환의 의료비 완화, 기초연구 역량 확보 및 첨단의료산업 기지로 구축할 예정이다.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국가적 예방관리 및 대응을 전담 지원할 국립심뇌혈관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국비 예산을 확보한 만큼 연차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1천1억 원을 투입해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 ▲현안·미래 이슈에 대응할 혁신적 연구 성과 창출 ▲연구 기반(인프라) 구축 및 활용성 확대를 통한 국가자원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국립 연구기관으로 설립할 계획이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2 09:36 조재호 기자

전남도, 도시재생사업 연계 스마트기술 구축한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강진군 사업계획도.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 ‘2024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공모에 강진군과 영암군이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이미 선정돼 시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세부 기능과 연계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교통, 안전·소방, 관광, 보건·복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지역 문제를 개선하고 재생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2020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0곳이 선정됐다.전남도는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발굴을 위해 컨설팅을 거쳐, 강진과 영암 2곳을 국토교통부에 제출,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비 5억 원과 군비 약 3억 원씩이 투입된다.선정 사업은 ▲강진군 병영면 ‘응답하라! 스마트 한골목길’ ▲영암군 영암읍 ‘S.M.A.R.T로 재탄생하는 영암’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된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이다.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영암군 사업계획도.강진군은 병영면에 스마트 관광플랫폼과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 안내 등 관광 분야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한다.영암군은 영암읍의 불법 주차와 잦은 교통사고 해결 방안으로 스마트 주차시설 및 미디어 전광판 설치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교통안전을 도모한다.2곳 모두 단기간에 효과가 우수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축,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다.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분야를 발굴해 다수가 공모에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선정으로 지역문제 해결 및 재생효과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2 09:34 조재호 기자

전남도, 청룡의 해 용 관련 지명 전국 최다 발표

무안 청룔 마을 마을 표지석.전라남도는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지역 용 관련 지명을 조사한 결과 310개로 전국(1천261개)의 약 25%를 차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십이지 중 진(辰)은 유일하게 상상 속 동물인 비와 구름을 관장하는 영수(靈獸)로 다산과 농경사회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왔다. 특히 청룡은 힘과 행운, 번영을 상징, 황제와 지배층 등 왕실 예복에 자주 새겨졌다.전남 22개 시군 중에선 순천시가 34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해남, 영암, 무안, 나주 순이었다.용 관련 지명 종류별 분포(원형차트).용과 관련된 지명은 주로 용 모양이나 승천하는 전설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용 머리를 닮았다는 순천 주암면 용두마을, 광양 용머리공원, 마을 뒷산의 형태가 용 꼬리를 닮았다는 영암 금정면 용반마을,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담양 등용동, 화순의 용강마을, 장흥 소용동마을 등이 있다.전남도청도 다섯 마리의 용이 구슬을 다루고 있는 형국인 오룡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용 지명은 산이나 골짜기 등 자연 지명보다는 마을 이름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마을 명을 짓거나 부를 때 용의 기운과 행운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던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청룡과 관련된 보성의 상청룡 마을은 800여 년 전 마을 앞 연못에서 청룡이 승천했다고 전해진다. 무안의 청룡마을은 마을 산에 청룡형의 명당자리가 있다.전라남도 지역 용 관련 지명 지도.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지명에는 다양한 유래와 전설이 반영돼 있는 만큼 전남도에 스며들어 있는 지명문화의 가치 재발견에 힘쓰겠다”며 “힘과 행운, 번영을 상징한 푸른 용의 해인 새해 도민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2 09:34 조재호 기자

폐지 주워 모은 32만 원, 이웃 위해 기부

도산동 온정 나눔_나삼오 할머니 폐지 주워 모은 돈 기부.광주 광산구 도산동에 연말을 맞아 온정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도산동에 살고 있는 나삼오(88) 할머니는 최근 폐지를 주워 조금씩 모은 돈 32만 원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탁했다.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온 나삼오 할머니는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좋은 곳에 써달라”는 뜻을 함께 전했다.익명 기부도 잇따랐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주민이 “올해가 가기 전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그간 모은 동전 5만 원과 지폐 3만 원을 기부한 것. 또 다른 주민도 익명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백미 20kg 20포를 놓고 갔다.도산동 주민 김연화 씨도 “이웃을 돕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10만 원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탁했다.도산동에 있는 송정초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모은 라면 278개를 전달해 왔다. 라면은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도산동 관계자는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분들의 마음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오래 지속되며 돌봄 이웃에게 힘이 되도록 동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1-02 09:33 조재호 기자

방치된 자투리땅, 도심 속 정원으로 탈바꿈!

자투리땅이 정원으로 탈바꿈돼 화제다.광주 동구는 생활권 주변 공간에 특색 있는 조경 연출로 색다른 볼거리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한 학운동 ‘녹지 한 평 늘리기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사업 대상지인 학운동 813-5번지 일원 자투리 공간은 그간 단속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투기가 지속되고 덩굴과 잡초로 뒤덮여 도심 미관을 해쳐 주민들의 환경정비 요청이 지속되던 곳이다.이에 따라 동구는 학운동 813-5번지 등 4개소에 사업비 1억여 원을 투입해 문그로우 등 6종 300주와 맥문동 등 초화류 9종 5910본을 식재하고 옥외용 벤치 4개소, 경관조명 9대 등 휴게공간을 설치해 지역 녹색 인프라를 확충했다.동구는 이번 녹지공간 사업으로 주민뿐만 아니라 대상지 일대를 지나는 방문객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구 임택 청장은 “녹지 한 평 늘리기 정비 사업과 같은 도심 숲 조성을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펼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29 15:21 조재호 기자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 29일 이임

문영훈 행정부시장.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29일 이임했다.문 부시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장흥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안전부 자치제도과장을 비롯한 지방행정 분야 주요과장, 청와대 행정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인력국장 등을 역임하며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았고 영국 버밍험대 MBA와 서울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행정 전문가다.2021년 1월부터 1년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문 부시장은 곧바로 2022년 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주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임, 2년간 행정 조직 전반을 안정적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특히 시민 안전과 폭염·폭우 등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위기대응 가뭄극복 추진단’ 등을 이끌며 행정력을 집중, 꼼꼼한 지시와 현장점검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광주’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또한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에 대한 법·행정·기술적 사항을 사전 검토하고, 원스톱 행정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시 관련 실·국, 부서와 자치구, 광주도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논의기구인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이끌며 복합쇼핑몰 건립에 속도를 높였다.고객만족(CS) 개념을 행정기관에 도입해 고객만족 혁신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낸 주역인 문 부시장은 광주시에서도 탁월한 기획능력과 추진력을 발휘했다.다양한 공직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 향상에 활력을 더하고, 조직개편 등을 통해 자치분권 강화와 시정 현안에 선제 대응해 조직의 효율성과 안정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문영훈 행정부시장은 “광주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민생에 이로운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난 2년여의 시간을 보냈다”며 “시민의 삶을 촘촘히 살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함께 애써준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언제나 광주시가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29 15:18 조재호 기자

광주시, 2023년도 하반기 공무원 퇴임식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주광역시 공무직 퇴임식’에 참석해 공로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는 2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23년도 하반기 공무원 퇴임식을 개최했다.올해 하반기 퇴직자는 정년퇴직 25명, 명예퇴직 18명 등 총 43명이다.이날 퇴임식에는 퇴직 공무원 8명과 가족, 후배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퇴임을 축하하고,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하반기 퇴직자 중 24명에게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정부 훈·포장이 수여됐으며, 퇴직자 모두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후배 공직자들은 선배들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선배님들이 쌓아온 축적의 결과물들이 없었다면 지금 광주가 일으키고 있는, 변화의 새바람도 없었을 것”이라며 “시청을 떠나서도 광주를 더 멋지고, 더 빛내는 일에 함께 해달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시는 이날 2023년도 하반기 공무직 정년퇴임식을 열고 퇴직자 11명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신규 공무직 임용식을 열고 10명에 임용장 수여,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29 15:16 조재호 기자

광주 서구, 최우수동장 서기관으로 발탁 승진 화제

광주 서구는 ‘2023년 동 행정 종합평가 및 친절도 모니터링’에서 최우수동으로 선정된 치평동 문지현 동장(사진 가운데)을 4급 서기관으로 발탁 승진의결했다. 사진은 29일 오전 서빛마루문예회관에서 열린 최우수동 시상식. (사진 왼쪽부터 김이강 서구청장, 문지현 치평동장, 박태봉 치평동 주민자치회장)광주광역시 서구에서 동장 출신의 4급 서기관이 또 한 명 탄생했다. 서구 인사위원회는 지난 28일 문지현 치평동장을 서기관으로 승진의결했다.앞서 서구는 지난 7월 개청 이래 최초로 동장을 서기관으로 발탁 승진함과 동시에 자치행정국장 보직을 맡김으로써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민선8기 서구는 주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동의 역할을 강조하며 ‘동 중심의 생활정부’실현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특히 치평동은 올해 동 행정 종합평가 및 친절도 모니터링에서 최우수동으로 선정돼 이번 승진인사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치평동은 BI(Brand Identity)를 ‘그린 웨이브(Green Wave), 치평 감탄마을’로 정하고 자원순환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기후위기에 3만여 주민이 실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치평동은 ‘자원순환가게 re100’을 운영하면서 폐페트병을 수거해 옷,신발,가방 등 제품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탄소중립 체험#8231;전시관’을 조성해 청소년 대상 탄소중립 교육 및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탄소중립 마을활동가와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치평동은 또 복지와 문화,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감동행정을 펼치는 ‘감탄마을’이기도 하다. 치평동은 관내 아파트 및 경로당에 감탄상담소를 설치해 맞춤형 복지상담 서비스 및 혈압,당뇨,치매검사 등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복지일촌 맺기 실천으로 위기가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또 학생과 학부모들로 공원디자인단을 구성해 어린이특화 놀이터를 조성하고, 산발적인 학부모 자조모임들을 문화동아리 형태로 바꿔 문화공동체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치평동은 친절도 평가에서도 18개 동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관공서와 금융기관 등이 밀집해 있는 치평동은 각종 제#8231;증명 발급 및 행정신고 등 민원 업무만 한달에 1만2000여 건에 이른다. 그럼에도 동 직원들 모두 시중은행이나 대기업 서비스센터보다 친절한 서비스로 주민들의 행정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김이강 서구청장은 “동은 주민들의 생활과 맞닿아 있는 최일선의 현장이고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다”며 “우리 직원들이 동에서 열심히 일한만큼 승진과 각종 인센티브로 격려하면서 동 중심의 생활정부를 더욱 견고하게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29 15:15 조재호 기자

독립운동가 故박형기 선생의 후손 박성규前재경화순군향우회장, 화순군에 기부금 전달

독립운동가 故박형기 선생의 후손 박성규 前재경화순군향우회장이 화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 원과 인재육성장학기금 5백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독립운동가 故박형기 선생의 후손인 박성규 前재경화순군향우회장이 지난 28일 화순군에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 원과 인재육성장학기금 5백만 원을 기부했다.박성규 전 회장은 화순 출신으로 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하기도 했으며, 부흥부·외자청·조달청·주일한국대사관에서 공직자로 근무했으며 이사관으로 퇴직했다. 또한 제2대~4대 재경화순군향우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박성규 전 회장은 “독립운동가셨던 저의 부친의 영향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며 “고향 화순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아울러 “저의 기부로 많은 사람이 저의 부친을 기억하고 추모해 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멀리서나마 화순군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구복규 화순군수는 “故박형기 독립운동가의 활동 사항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어 기부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며 “고향에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멀리서 와주신 박성규 전 회장님의 고귀한 뜻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또한 “기부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고 내실있게 사용되어 군민과 기부자 모두 다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독립운동가 故박형기 선생은 1909년 전남 화순군에서 태어나 광주고등보통학교 독서회 회원으로 학생운동을 전개했으며, 나주역의 한·일학생충돌 소식을 접하면서 광주학생시위를 주도하여 1929년 11월 3일과 12일의 학생 시위에 앞장섰다. 해방 이후에는 대한청년단 화순군 단장과 대한 독립 촉성회 중앙 위원 등을 맡았으며, 화순 중학교 설립 추진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9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화순=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29 15:06 조재호 기자

광주시 국·과장급 전보인사 단행

광주광역시는 2024년 1월 1일자 국·과장급 43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29일 발표했다.이번 국·과장급 전보인사는 올해 위기 속에서 얻은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이어가는 한편 ‘더 많은 기회, 더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추진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3급 국장급(직무대리 기재 생략)에는 ▲전은옥 정책기획관 ▲정원석 자치행정국장 ▲손옥수 복지건강국장 ▲오영걸 여성가족국장 ▲김일융 상수도사업본부장 ▲김기숙 광산구 부구청장을 전보했다.전은옥 정책기획관은 민선 8기 시정비전에 대한 깊고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과거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던 경험을 살려 광주시가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층 더 일 잘하는 조직으로 변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원석 자치행정국장은 간부 공무원으로서의 필수적인 역량인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각계각층과 화합·소통을 끌어내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더 좋은 광주의 실현을 앞당길 계획이다.전세계가 인정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추진할 복지건강국장에는 손옥수 서기관을 낙점했다. 돌봄정책과장으로 통합돌봄 시행 초기 단계부터 책임감 있게 현안사업들을 이끌어왔으며,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더욱 세심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오영걸 여성가족국장은 온화한 성품과 탁월한 업무역량을 겸비해 국가적 차원의 위기로 자리 잡은 출산율 저하뿐만 아니라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른 가족문제 등 시민의 삶 구석구석을 살피는 정책으로 능력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4급 과장급(직무대리 기재 생략)에는 ▲이문혜 광주전략추진단장 ▲신창호 노동일자리정책관 ▲송정아 예산담당관 ▲김재중 도시공원과장 ▲소진호 선임 비서관 ▲황인채 총무과장 ▲손명희 시민소통과장 ▲김대정 세정과장 ▲장현정 회계과장 ▲강은숙 돌봄정책과장 ▲양혜숙 고령사회정책과장 ▲남미선 장애인복지과장 ▲송혜자 공공보건의료과장 ▲임진석 건강위생과장 ▲김선자 여성가족과장 ▲신신하 아동청소년과장 ▲김일곤 물관리정책과장 ▲김오숙 환경보전과장 ▲박윤원 자원순환과장 ▲송희종 토지정보과장 ▲김희석 군공항정책과장 ▲하경완 세계양궁대회지원단장 ▲강신정 투자산단과장 ▲최태조 미래차산업과장 ▲홍나순 창업진흥과장 ▲조명수 인재교육원 창의교육담당관 ▲강인숙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 ▲박한용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이인범 동북수도사업소장 ▲진용선 서남광산수도사업소장 ▲허경 종합건설본부 총무부장 ▲최원석 종합건설본부 건축설비부장 ▲정신 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부장 ▲김양숙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이동현 광주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김성수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사업지원부장 ▲이정신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행정과장1년 앞으로 다가온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신설된 세계양궁대회지원단에는 추진력과 소통능력이 뛰어난 하경완 서기관을 전보해 성공적인 대회 추진에 힘쓸 예정이다.조직개편으로 시정 전반에 걸친 융복합 프로젝트 총괄수행기구인 광주전략추진단에는 이문혜 서기관을 배치했다. 팀을 폐지하고 5급 정책사무관 중심의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 주요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할 새로운 시도이다.또 광주경제자유구역청도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를 활성화를 위해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실시해 활력을 불어넣었다.광주시는 이번 국·과장급 인사에 이어 희망인사시스템을 통해 5급 이하 직원들의 개인희망을 접수한 후 이를 바탕으로 보직경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1월 15일까지 전보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29 15:05 조재호 기자

화순탄광, 환경재앙 위기속 무책임한 정부에 화난 지역민

29일 화순군 폐광대책협의회가 출범식을 갖고 강력하게 정부의 무책한 행정을 규탄했다.지난 6월 폐광된 화순탄광이 내년 1월 1일부터 침수 예정인 가운데 탄광 내부에는 폐유 등 오염물질이 그대도 남아 환경 피해가 예상되자 화순 지역민들의 불만이 비등하고 있다.화순탄광의 사정이 이렇게 심각한 데도 대한석탄공사와 정부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주민들과의 협의없이 탄광을 방치하기로 일방적 결정을 내려 환경 대재앙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란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29일 화순군과 주민 112명으로 구성된 화순군 폐광대책협의회(회장 박연)등에 따르면 화순탄광은 국내 처음 1905년 광구로 등록되어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하다가 석탄산업의 쇠락으로 지난 6월 조기 폐광한 가운데 현재는 탄광 퇴직근로자들이 대한석탄공사와 이달 말까지 근로계약 체결, 갱도 배수 작업 등 유지관리를 도맡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정이 이러한 가운데 대한석탄공사는 지난 12월 1일 자로 근로자들에게 계약 해지 통보, 내년 1월 1일부터 폐광이 침수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박연 협의회장은 “광산피해방지법 및 광산안전법에 따라 폐광산 시설물, 자재 등을 철거 및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10월 30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광해 개황 조사 및 종합복구 대책 수립 용역’중간 보고회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등의 사유로 철거하지 않고 침수하겠다는 생태환경 위해적 결과를 내놓았다”고 말했다.특히 이들은 환경재앙이 따르는 커다란 일을 결정하는 과정에 오염의 피해를 보게 될 화순 주민들과 어떠한 논의도 없이 일방통보식 결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폐광 이후 환경생태계 파괴는 화순 뿐 아니라 영산강까지 이어질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폐광 갱내 시설물 완전히 철거는 환경오염 방지 차원에서 당연한데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그러나 이들 기관은 갱내 환경오염의 원인인 각종 철재류 등의 시설물을 그대로 두고 수장하겠다는 환경 파괴적인 발상을 서슴없이 드러내 지역민들은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화순군(군수 구복규)은 화순탄광 폐광과 관련, 갱도 유지를 위해 2024년 예산 80억여 원을 정부에 요구해 놓은 상태. 그러나 내년 예산에는 갱도 유지관리비 24억 원과 폐광 갱도 활용 전략 수립 용역을 위한 5억 원만이 반영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정작 심각한 문제는 현재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복합관광단지 조성 등) 예타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광해개황조사 및 종합복구대책 용역 최종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달 말까지 근로계약이 만료되는 (구)화순탄광 근로자들과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은 모든 상황을 불능으로 돌리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로 몰아가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폐광 갱도 활용 전략 수립용역비 5억 원 반영과 침수 위기에 놓인 갱도의 환경오염 위기와 관련,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정부에 심한 배신감을 느낀 화순군 주민들은 112명으로 구성된 화순군 폐광대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들 협의회는 29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만일 화순광업소 근로자들과 연장계약이 되지 않아 갱도를 방치해 수몰된다면 주민들이 직접 갱도내 진입해 방치된 폐유 등을 꺼내고 배수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이다.사태가 이렇게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갱도 유지관리의 책임이 있는 정부와 대한석탄공사는 당장 갱도 관리에 대한 대책에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화순=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29 12:55 조재호 기자

광주 남구, 장애 아동 ‘학업·건강관리’ 챙긴다

광주 남구는 갑신년 한해 지역사회내 취약계층 세대 자녀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관내 저소득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지 및 건강음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남구는 29일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의 장애 아동의 학습 능력 향상과 건강관리를 위해 내년에 구비 1945만원을 투입해 매월 학습지와 건강음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저소득 장애 아동 학습지 및 건강음료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가정 자녀의 교육 및 건강관리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세대와 차상위 계층, 사례관리를 받는 취약계층 가정의 장애 아동으로, 미취학 아동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학습지와 건강음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남구는 성장기 시기인 만큼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장애 아동 57명에게 매주 4차례씩 건강음료를 지원하며, 25명에게는 학습 능력 향상 및 학습 의욕을 높이는 차원에서 매주 1차례씩 학습지를 제공한다.학습지 종류는 국어와 영어, 수학, 독서, 과학, 외국어, 한자까지 7개 과목이며, 이중 본인이 희망하는 1개 과목을 1년간 지원한다.특히 남구는 관내 장애 아동의 원활한 학습을 돕기 위해 매주 한차례씩 각 가정에 학습지 지도교사를 파견해 1대 1 개별 교육을 제공하며, 1세대에 장애 아동이 2명 이상인 경우 모든 장애 아동을 지원한다.또 장애 아동이 학습지와 건강음료 모두를 희망할 때도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남구 관계자는 “관내 17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한 아동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며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관련 사업비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남구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관내 장애 아동 200명에게 건강 음료를 꾸준히 지원했으며, 80여명에게 매년 학습지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29 12:20 조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