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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태극낭자 군단, U.S. 여자 오픈 6연패 실패… 브리트니 랭 우승

박성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틴 인근 코르데바예 골프장ㅇ[서 열린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71회 U.S 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 4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한 때 단독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져 결국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AFP=연합)한국(계) 선수들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71회 U.S 여자오픈(총 상금 450만 달러. 우승상금 81만 달러) 6연속 우승에 실패했다.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틴 인근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브리트니 랭이 연장전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에서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은 2011년 유소연 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 최나연, 2013년 박인비, 2014년 재미교포 미셸 위, 2015년 전인지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었다.이번 대회 역시 리디아 고가 단독 선두, 박성현과 지은희가 공동 2위로 4R 경기에 나서 6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이날 경기에서 3타를, 박성현과 지은희는 2타를 각각 잃으며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양희영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특히 박성현과 리디아 고, 지은희는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역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브르태니 랭(미국)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3개 홀 연장전 접전 끝에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에 입맞춤하며 기뻐하고 있다.(AFP=연합)이번 대회 우승은 3개 홀 연장전 승부 끝에 결정 났다.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5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면 경기를 마쳤다. 브리트니 랭(미국)은 이날 1타를 줄였지만 노르드크비스트와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2007년부터 채택된 3개 홀 연장전 경기는 2011년 대회이 후 두 번째다.16번 홀(파3), 17번 홀(파4), 18번 홀(파5) 3개 홀 연장 승부에서는 랭이 노르드크비스트를 따돌리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세계랭킹 40위인 랭은 2006년부터 LPGA 투어에 뛰어든 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2승째다.연장전 경기에서 노르드크비스트는 자신도 알지 못했던 실수로 2벌 타를 부과 받아 패배를 자초했다. 노르드크비스트가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 홀에서 벙커 모래 바닥에 클럽을 댔다는 이유로 2벌 타를 경기위원회로부터 부과 받았다.연장 두 번째 홀에서 2벌 타를 부과받기 전까지는 이븐파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연장전 마지막 홀 경기 도중 경기 위원으로부터 벌타 부과 사실을 전해들은 노르드크비스트는 보기를 범했다. 결국 랭은 3개 홀에서 모두 파로 경기를 마쳐 이븐파를 기록한 반면, 노르드크비스트는 벌타 포함 3오버파를 기록해 우승을 내줬다.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4번 호례서 샷을 날리고 있다.(AFP=연합)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6번 홀까지 버디 1개를 낚아 8언더파로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선 듯 보였다. 그러나 8번 홀(파3) 보기에 이어 9번 홀(파5)에서 그린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후반 경기에서도 더블보기에 대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도 전반에만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주고받으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 갔다. 특히 리디아 고가 9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그러나 후반들어 박성현은 12번 홀(파3), 14번 홀(파4)에서 각각 보기를 범해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가기 위해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해저드에 빠지면서 우승의 꿈을 날렸다.박성현은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처럼 초청 선수 우승을 노렸지만 18번 홀에서 그린을 노린 두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져 보기를 기록해 단독 3위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하지만 박성현은 자신의 장기인 장타를 세계 골프팬들에게 알렸고,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대회였다.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도 이날 2타를 잃어 2승 도전에 실패했다. 2012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양희영 역시 우승을 노렸지만 1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올 시즌 2승을 올리며 투어 2년 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없애버린 장하나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21위, ‘역전의 여왕’ 김세영은 3타를 잃는 바람에 2오바파 290타를 기록해 공동 26위를 차지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11 13:03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태극 낭자’ 한국계, U.S. 여자 오픈 6연패 실패

박성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틴 인근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열린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71회 U.S 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 4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태극 낭자’와 한국계 선수들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71회 U.S 여자오픈(총 상금 45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틴 인근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를 비롯해 박성현, 지은희, 양희영 등이 부진을 보이며 6연패 달성에 실패했다.이 대회에서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은 2011년 유소연 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 최나연, 2013년 박인비, 2014년 재미교포 미셸 위, 2015년 전인지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었다.이번 대회 역시 리디아 고가 단독 선두, 박성현과 지은희가 뒤를 이으며 6연패에 도전했지만 리디아 고는 3타를 박성현과 지은희는 2타를 각각 잃는 바람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6번 홀까지 8언더파로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던 리디아 고는 9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뼈아픈 실수로 우승 기회를 날렸다.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역전 혹은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해저드에 빠지면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특히 박성현은 작년 대회 전인지처럼 초청 선수 우승을 노렸지만 18번 홀에서의 그린을 노린 두 번째 샷 실수가 뼈아팠다. 하지만 박성현은 자신의 장기인 장타를 세계 골프팬들에게 알렸고,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또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도 이날 2타를 잃어 2승 도전에 실패했고, 2012년과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양희영도 이날 1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11 08:58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박인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하기로

박인비(AFP=연합뉴스)박인비(28·KB금융그룹)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갤럭시아SM은 11일 “박인비가 이번 주 세계 랭킹이 발표돼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될 경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림픽 출전은 저의 오랜 꿈이자 목표다.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니 만큼 부상 회복 경과를 두고 오랜 기간 깊이 고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출전 이후 약 한 달여간 휴식기간을 갖고 재활과 연습에 집중하며 면밀히 컨디션을 점검했다”면서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도 현재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설명 했다.마지막으로 박인비는 “올림픽까지는 약 1개월 정도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주어진 시간 동안 몸 상태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올림픽 출전 선수의 최종 결정은 국제골프연합이(IGF)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틴 인근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U.S. 여자오픈까지의 세계여자골프랭킹을 기준으로 각 나라를 대표해 출전 할 60명과 4명의 예비선수를 발표한다.지난 4일 현재 박인비는 세계랭킹 3위에 자리하고 있고, 한국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아 비록 이번 U.S. 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11 07:40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신인 이소영, KLPGA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데뷔 첫 우승

이소영이 10일 강원도 평창 인근 버치힐 골프클럽 힐·비치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해 우승트로피를 무릎위에 올려 놓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이소영(19)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총 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신인답지 않는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올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소영은 10일 강원도 평창 인근 버치힐 골프클럽 힐·비치 코스(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생애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국가대표 출신인 이소영은 이날 3번 홀(파5)과 4번 홀(파4)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으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곧바로 6번 홀(파3)에서 티 샷을 홀 50cm 붙여 버디를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이소영은 8번 홀(파5)에서도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해 박결과 함께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박결이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후반 들어서는 박결(19) 등 2위권 선수들이 무너지며 이소영에게 우승을 몰아주는 분위기가 연출됐다.특히 이소영은 14번 홀(파4)에서 티 샷을 홀 3m 붙인 후 승부의 쐐기를 박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경쟁자들을 3타차까지 따돌리며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우승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이승현과 동갑내기 박결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이소영의 티 샷.(사진=KLPGA)이소영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고,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지난 주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때 퍼트가 너무 안돼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소영은 “이번 대회 프로 암 경기 때 퍼터 그립을 정상적인 그립에서 역 그립으로 바꿨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올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소영은 이번 시즌 신인으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해 신인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이소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190점을 획득해 총점 1180점으로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른 2위 이정은6을 257점로 크게 앞서고 있다.이소영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고, 우승 포함 4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이승현과 박결은 이날 각각 2타와 1타를 줄여 7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를, 정희원과 신인 이정은6은 6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올 시즌 데뷔 첫 우승 포함 2승을 기록 중인 장수연은 10번 홀에서 그린 왼쪽 엣지에서 친 칩 샷이 홀로 사라지며 이글을 기록하는 등 3타를 줄여 5언더파 209타로 배선우 등과 함게 공동 6위를 차지했다.한편 이소영은 조정민, 장수연, 김해림, 박성원 등에 이어 올 시즌은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일곱 번째 선수가 됐다.평창=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10 18:16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이슈메이커] 박세리, 제71회 U.S. 여자오픈 끝으로 은퇴

박세리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틴 인근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재71화 U.S 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 17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AFP=연합뉴스)박세리(39)가 20년 프로 생활을 마감한다. 박세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틴 인근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겸 내셔날 타이틀 대회인 제71회 U.S 여자오픈 2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중간합계 9오버파 153타를 기록 컷 탈락했다. 이로써 더 이상 LPGA 투어 무대에서 박세리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199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2011년 챔피언 유소연, 2012년 챔피언 최나연과 1, 2라운드 경기를 함께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박세리의 컷 탈락이 확정되자를 이제 필드에서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 최나연은 울음을 터뜨리며 슬픔을 표했다.박세리는 15세이던 199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대회에 출전해 첫 우승을 차지한 후 1995년까지 프로 대회에서 여섯 차례 우승을 차지해 ‘골프 신동’으로 불렸다. 199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정식 입회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세리는 정규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렸다.1998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박세리는 이번 대회까지 총 364개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해 25승을 올렸다. 1998년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고, 2003 시즌엔 최저 타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2007년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됐다.박세리는 같은해 KLPGA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는 또 LPGA 투어 6차례 연장전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박세리의 업적을 평가하며 남자 골프의 전설 아널드 파머와 비교하기도 했다.미국 LPGA에서는 이제 박세리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그의 모습을 한 두 차례 더 볼 수 있을 전망이다.박세리는 오는 8월 리우올림픽 여자 국가대표 코치의 임무를 마치면 9월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박세리를 필드에서 보는 마지막 대회가 될 전망이다.“외환위기로 어려운 시절 U.S. 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보여준 맨발 투혼은 온 국민에게 힘을 줬죠. 이제 다시 모습을 볼 수 있을 까요?”한 골프팬의 말처럼 앞으로 박세리 같은 스포츠 스타를 언제 다시 보게 될 수 있을까. 그때까지 우리 모두는 그녀를 그리워 할 것이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10 16:1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리디아 고, U.S. 여자 오픈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틴 인근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열린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 3라운드 경기 17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총 상금 45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리디아 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틴 인근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박성현은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는 바람에 지은희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7년 만에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박성현과 지은희는 선두 리디아 고와는 1타차 뒤져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챔피언 조에 함께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박성현이 17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특히 박성현은 작년 전인지에 이어 LPGA 투어 비회원으로 출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만약 박성현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2년 연속 이 대회는 비회원으로 출전한 한국 선수의 우승을 막을 내리게 된다.양희영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브리트니 랭(미국)과 함께 선두를 2타 차조 추격하며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자리해 역전 가능성을 이어갔다.리디아 고는 전반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아 박성현의 부진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리디아 고는 2016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3연승을 노렸으나 연장전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져 준우승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단독 선두로 8번 홀까지 1타를 줄이며 안정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던 박성현은 9번 홀(파5)에서 우드로 친 티샷이 오른쪽 해저드로 향해 1벌 타를 받고 레이 업을 했다. 이어 그린에서도 보기 퍼트를 놓치며 더블보기로 홀 아웃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후반 들어 14번 홀(파4)에서 다시 티샷이 왼쪽으로 밀려 러프에 들어가는 바람에 그린을 놓쳤고 결국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한 박성현은 15번 홀(파5)에서 15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잡아내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그러나 박성현은 16번 홀(파3)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친 벙커 샷이 러프에 걸려 그린에 올라가지 못해 보기를 범했다.한편, 대회 첫날 단독 선두였던 이미림은 이날 4타를 잃어 2언더파 214타를 쳐 공동 8위로 자리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10 14:5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이소영, KLPGA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둘째 날 8언더파 단독 선두

이소영이 9일 강원도 평창 인근 버치힐 골프클럽 힐·비치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2라운드 경기 17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이소영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총 상금 5악 원. 우승상금 1억 원) 둘째 날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이소영은 9일 강원도 평창 인근 버치힐 골프클럽 힐·비치 코스(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소영은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 13개 대회 모두 결선에 오르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이소영은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4위에 올랐고,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6위,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 8위에 올라 시즌 상금 순위 23위에 자리하고 있다.이소영은 “코스 공략에 있어 마음 먹었던 대로 잘 됐다”면서 “특히 퍼트가 잘됐고,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 부담감은 있지만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데뷔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만약 이소영이 선두 자리를 지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데뷔 후 14개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시즌 첫 신인이 우승이다.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소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후반 들어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추가했다.임은빈은 이날 4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산두 이소영을 1타 차로 추격하고 있고, 정규 투어 2년차 박결도 4타를 줄여 배선우와 함께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대회 첫날 7언더파를 치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던 주은혜은 이날 3타를 잃어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6위로 밀려났다. 또 단독 2위였던 홍유현도 3타를 잃어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11위로 밀렸다.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이날도 2타를 잃어 5오버파 149타를 쳐 컷 탈락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평찬=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9 22:0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김빠진 리우’ … 세계 남자골프 톱 10 중 절반이 출전 포기의사

세계 랭킹 2위인 더스틴 존슨도 리우 올림픽 출전 포기를 밝혔다. 연합뉴스.리우 올림픽 남자 골프경기에 세계 랭킹 톱 10 가운데 절반, 통 20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출전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미국의 더스틴 존슨(32)이 지카에 대한 우려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미국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채널’은 9일 “올해 US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존슨이 리우올림픽에 나가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존슨은 에이전트가 배포한 자료를 통해 “선수로서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은 없지만 가족, 팀과 고심 끝에 올림픽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을 무시할 수 없다”고 출전 포기 이유를 설명하면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면서 말했다.존슨은 “아내와 나는 조만간 더 많은 아이를 가질 계획을 하고 있다”며 “(지카 때문에)나 자신과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무책임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미국 프로골퍼들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올림픽 출전 포기 가능성을 비치 선수들은 있었지만, 실제 포기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존슨이 처음이다.그에 앞서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까지 올림픽 불참 의사를 이미 밝힌 바 있다.3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출전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등 세계 랭킹 20위 권 선수 중 7~8명이 출전 포기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번 이루 올림픽 남자 골프는 다소 맥 빠진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2016-07-09 18:52 조성준 기자

[US여자오픈골프]'몸풀린' 박성현, 6타 줄이며 2R 단독선두(종합)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박성현(23.넵스)이 9일(한국시간) 2라운드 18번홀에서 경기위원으로부터 어디에 드롭을 해야하는지 듣고 있다. 박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2R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과시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박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박성현은 “대회 코스가 드라이버나 웨지를 잡을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연습 라운드 때 알았다”며 “3번 또는 6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자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박성현은 “어제, 오늘 샷과 퍼트 감각이 너무 좋다”며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지만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US여자오픈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양희영(27·PNS창호)도 이틀 연속 선전을 이어갔다. 양희영은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자리했다.1라운드 선두였던 이미림(26·NH투자증권)은 2타를 잃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이로써 2라운드까지 한국 선수들이 1위와 공동 2위를 차지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그러나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5타를 더 잃고 6오버파 150타를 적어내 컷 탈락했다. 컷 기준은 4오버파 148타였다. 특별 초청선수로 미국 무대 마지막 대회에 나온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도 9오버파 153타를 쳐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지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4위로 도약했다.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2016-07-09 13:34 박효주 기자

[US여자오픈2R]'몸풀린' 박성현, 6타 줄이며 선두권 진입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2R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박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친 박성현은 오전 8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웨지를 3개에서 2개로 줄이고 3번 아이언을 추가했다.박성현은 “대회 코스가 드라이버나 웨지를 잡을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연습 라운드 때 알았다”며 “3번 또는 6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자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양희영(27·PNS창호)도 이틀 연속 선전을 이어갔다. 양희영은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냈다.또 한 명의 추격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였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던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컷탈락 위기에 몰렸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중위권에 안착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9 09:47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주은혜·홍유현, ‘무명들의 반란’ 일으켰다.

주은혜가 8일 강원도 평창 인근 버치힐 골프클럽 힐·비치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첫날 1라운드 경기 11번 홀에서 그린을 향해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주은혜(28)가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총 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첫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주은혜는 8일 강원도 평창 인근 버치힐 골프클럽 힐·비치 코스(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시드 순위전을 통해 올 시즌 정규 투어에 뛰어든 주은혜는 작년 이 대회에서 김혜윤(27)이 6언더파 66타를 쳐 작성한 코스레코드를 1타 줄이며 경신했다.고등하교 1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08년 KLPGA 준회원이 됐고, 21살 때 정회원이 된 주은혜는 2012, 2013 시즌 두 시즌 정규 투어를 뛰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드림 투어로 내려가 두 시즌을 보냈다.그리고 올 시즌 다시 정규 투어로 복귀한 주은혜는 11개 대회에 출전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단 한 차례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시즌 상금순위 역시 91위를 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무명 선수다.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7번 홀까지 버디만 8개를 낚으며 생애 최고의 샷을 선보였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쉽지만 단독 선두로 나서면 무명의 반란을 일으켰다.주은혜는 “샷 감은 좋은데 성적으로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 특히 퍼트가 잘 되지 않아 자신감을 잃었다”면서 “최근 퍼터를 교체해 이번 대회에 나왔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정말 잘 돼 기분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늦게 시작한 골프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연습량이 많다고 자부한다. 또한 포기하지 않은 긍정의 생각을 가지고 있고 당장 그만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시드 순위전 22위로 올 시즌 정규 투어에 나선 홍유연(24)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와 2타 차를 보이며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유연(24) 역시 11개 대회에 출전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며 상금 순위 60위를 달리고 있다.따라서 이날 경기에서 1, 2위에 오른 선수들은 모두 무명 선수들로 포진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하루가 됐다.배선우가 1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린 후 날아가는 볼을 바라 보고 있다.(사진=KLPGA)올 시즌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올린 배선우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신인 이정은(20), 최혜정(25)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따라서 배선우는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하며 시즌 2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올 시즌 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배선우와 인시현(32)를 제외하곤 부진을 면치 못했다.올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시현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작년도 우승자 고진영은 이날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3오버파 75타로 부진을 보이며 공동 90위에 자리 2연패 달성에 빨강불이 켜졌다.또한 시즌 2승을 올리고 있는 장수연(22), 1승씩을 챙긴 조정민(22), 오지현(20)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9위에 자리했다.평창=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8 18:25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이미림, U.S. 여자오픈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 나서

이미림이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틴 인근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열린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내셔널 타이틀대회 제71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 7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이미림(26)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내셔널 타이틀대회 제71회 U.S. 여자오픈(총 상금 450만 달러)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미림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틴 인근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10개, 보기 2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은 1994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이 작성한 63타다. 이미림이 이날 작성한 64타는 이 대회 두 번째 최소타 기록으로 최운정(2015년) 등 총 5명이 기록하고 있다.2014 시즌 LPGA 투어에 뛰어든 이미림은 데뷔 시즌 2승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고질적인 왼 손목 부상으로 부진을 보였다.이로 인해 2015 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이번 대회 역시 왼 손목에 보호대를 차고 경기에 나섰지만 최고의 샷을 구사하며 선두자리에 올랐다.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미림은 시작과 함게 보기를 범해 불안했지만 이후 버디만 4개를 낚아 3타를 줄이며 전반경기를 마쳤다.후반 들어서도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그러나 이후 7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는 집중력을 발휘했다.특히 4번 홀(파3)에서는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티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넣어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2012년과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양희영(27)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선두에 3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호주교포 이민지(20),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지은희(29)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올 시즌 ‘대세’ 박성현(23)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역대 한국 US여자오픈 챔피언들로 구성된 박세리(39), 최나연(29), 유소연(26) 조에서는 2011년 우승자 유소연(26)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3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10번 홀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8번 홀까지 4타를 줄여 톱5에 올라있었지만 마지막 9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1998년 우승자이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세리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2위, 2012년 우승자 최나연은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67위로 밀렸다.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9)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2위, 시즌 3승을 기록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11위에 올랐다.이밖에 렉시 톰슨(미국)은 2오바파 74타를 쳐 공동 67위, 브룩 핸더슨(캐나다)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106위에 자리해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8 14:43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 유러피언 투어 스코티시 오픈 톱3에 올라

‘바람의 아들’ 양용은(44)이 스코틀랜드의 강풍에도 아랑곳하지 톱3에 이름을 올렸다.양용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캐슬 스튜어트 골프장(파72·7193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메이저대회 스코티시 오픈(총 상금 325만 유로)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스콧 핸드(호주)와 필리페 아길라(칠레)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이날 경기는 코스에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최대 시속 48km의 바닷바람이 홀마다 각기 다르게 불어 선수들을 힘들게했다.양용은은 이날 바람이 비교적 약하던 오전 조로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2번 홀(파5)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였고, 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3타를 줄이며 전반 경기를 마쳤다.후반들어 12번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온 그린 시켰고, 이글 퍼트를 놓쳤지만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14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러프에 빠졌지만 플롭 샷으로 홀 가까이 붙여 파 세이브했다.그러나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 연거푸 티 샷 실수를 범하며 2개 홀 연속보기를 범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이수민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공동 56위에 올랐고, 왕정훈은 6오버파 78타로 부진한 출발을 보여 공동 113위에 자리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8 06:16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이소미, KB 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 10차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

7일 강원도 원주시 인근 센추리21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에서 열린 제10회 KB 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0차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이소미(17,금호중앙여고)가 제10회 KB 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0차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이소미는 7일 강원도 원주시 인근 센추리21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1언다파 71타를 쳐 3라운드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쳐 안지현(17·영동산업고)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이소미는 이날 안지현과 공동 선두로 출발해 17번 홀까지 1타 앞서며 우승을 바라보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 샷 OB로 인해 더블 보기를 범했고, 안지현은 보기로 경기를 마쳐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 경기는 10차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이소미가 파를 기록해 보기를 범한 안지현을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10차 연장전을 살펴보면 3차 연장까지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래서 경기위원회는 홀 위치를 변경해 연장전을 이어갔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6차전까지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번엔 티 마커을 변경해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8차 연장전까지도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경기위원회는 또 다시 티 마커을 424야드로 세팅했고 9차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10차 연장전에서 가려지며 치열했던 스웁의 마침표를 찍었다.이번 대회에서 나온 10차 연장전 경기는 국내 여자골프 사상 두 번째 최다 연장전 경기로 기록됐다. 역대 최다 연장전 기록은 199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일레나온 클래식에서 강수연과 서아람이 11차 연장전 경기를 펼쳐 서아람이 우승을 차지했다.그러나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종전 기록보다 3차 연장을 늘리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3년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김지영2와 이소영인 7차 연장전이었고, 감지영2가 우승을 차지했다.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이소미는 한동안 드라이브 입스에 시달리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에 어려움을 털어내고 정상에 올랐다.아이언 샷을 장기로 가지고 있는 이소미는 “정말 어렵게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면서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목표이며 박세리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이소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KLPGA 정규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울러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안지현과 3위 박효진도 KLPGA 규정에 따라 출전권을 확보했다.한편, KB금융그룹은 대한골프협회(KGA)에 한국 주니어 골프 선수 육성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KB금융그룹 신홍섭 상무는 “KB 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배출된 많은 선수들이 우리나라 골프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보람되게 느낀다”면서 “KB금융그룹 가족인 박인비 선수와 같이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7 23:22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안소현, KLPGA 비바하트배 드림투어 9차전 역전 우승

안소현이 7일 강원도 평창 인근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비바하트배 드림투어 9차전 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안소현(21)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비바하트배 드림투어 9차전 With LEXUS(총 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안소현은 7일 강원도 평창 인근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로 무결점 경기를 펼친 끝에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드림투어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선두와 2타 차 공동 9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안소현은 정확한 아이언 샷과 집중력이 발휘된 퍼트로 역전 우승을 이끌어 냈다.2014 시즌 점프 투어 4차전과 드림투어 17차전에서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안소현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함께 우승의 기쁨 나누고 싶다”면서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우승이기에 첫 우승의 순간보다 더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이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연습량을 늘렸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연습하며 부족함 점을 채웠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안소현은 7일 개막하는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LPGA 정규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한편, 이은지(21)가 이틀 연속 4타씩을 줄여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대회 첫날 공동 선두였던 배소현(23)이 이날 2타 줄이는데 그쳐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7 15:30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유진솔, KPGA 프론티어 투어 7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우승

유진솔이 6일 강원도 속초시 인근 플라자 컨트리클럽 설악 선라이즈·마운티뷰 코스에서 끝난 2016 한국프로골프(KPGA) 프론티어 투어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PGA)유진솔(22)이 2016 한국프로골프(KPGA) 프론티어 투어(총 상금 4000만 원, 우승상금 800만 원) 7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유진솔은 6일 강원도 속초시 인근 플라자 컨트리클럽 설악 선라이즈·마운티뷰 코스(파72· 6922야드)에서 막을 내린 경기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번 대회는 5일 강원도 지역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되며 첫째 날 경기가 취소돼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 진행됐다.박정환(24)과 김재승(23)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2013년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유진솔은 “대회 참가 전에는 우승을 생각지도 못했다. 생애 처음 경험한 우승이라 아직도 믿겨 지지 않는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이어 “아픈 손목이 너무 신경 쓰여서 대회를 포기할까 했는데 첫째 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1라운드로만 치러져 ‘한 라운드만 잘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코스 공략에 나섰는데 우승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7 11:15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고진영, KLPGA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타이틀 방어

고진영이 210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총 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 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8일 강원도 평창 인근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0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 시즌 하반기 첫 대회다.작년 창설된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고진영은 올 시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상금 순위 3위에 올라있다. 고진영은 시즌 첫 우승 이후 8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번과 3위 두 번 등 7차례 톱10에 들며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해 지난 주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 출전치 않고 휴식과 체력 보강에 공을 들였다. 더불어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타이틀 방어를 위해 제71회 U.S. 여자오픈 출전 초청장을 받았지만 출전하지 않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고진영은 “지난 3월부터 한 대회도 빠지지 않고 출전해서 체력이 조금은 소진된 상태였다”면서 “지난 주에 쉬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발산할 것이다”고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이어 “페어웨이가 좁아서 티샷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데 샷 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고진영의 최대 적수는 시즌 2승 모두를 역전 우승으로 장식하고 있는 장수연이다.고진영과 장수연은 1·2라운드 경기에서 같은 조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게 된다.또한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예상치 못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 역시 지난 주 휴식을 갖고 이번 대회에 나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6 18:17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US여자오픈] 박세리 맨발샷… 김주연 벙커샷… 명장면 만든 태극낭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 여자오픈한국과 한국 여자 선수의 인연은 박세리가 1998년 ‘맨발 투혼’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하며 시작됐다. 특히 박세리는 나흘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8홀 연장전 승부 끝에 아마추어 제니 츄아시리폰을 물리치고 감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2005년 김주연, 2008·2009년 박인비와 지은희가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 대회에서 강한 면을 보였다. 그리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 선수와 한국계선수가 우승을 독식하고 있다.유소연, 최나연, 박인비, 재미교포 미셸 위, 전인지가 차례로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2013년 우승자 박인비는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2승을 올렸고, 작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LPGA 투어 비회원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도 남겼다.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지난 5년 동안 한국선수들이 우승을 독식하면서 우승 경쟁도 한국선수들끼리 펼쳤다는 것이다.2001년 우승자 유소연은 서희경과 3홀 연장전 승부 끝에 이겼고, 이어 양희영, 김인경 또다시 양희영이 준우승을 차지했다.양희영은 이 대회에서만 두 번씩이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의 쓴맛을 보았다.또한 한국 선수들은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98년 박세리가 그러했듯이 2005년 우승자 김주연도 마지막 18번 홀 그린 주위 벙커에서 친 샷이 홀인 되면서 극적으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6 18:16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US여자오픈] 코르데바예 코스, 빠른 그린 스피드·협곡사이 홀… 아이언샷 승패 가를 듯

9번홀-커다란 호수 주의 필요제71회 U.S. 여자오픈이 열리는 코르데바예 골프 코스(파72·6752야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 마틴의 산타크루스 협곡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골프 코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이 2010∼2013년까지 열렸지만 여자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은 처음으로 유치했다. 따라서 여자 선수들에게는 낯선 코스다. 특히 이 대회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단 두 차례 밖에 열리지 않았고, 더구나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 대부분이 이번 코스에서 경기를 처음 치르게 된다.특히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가 그렇듯 ‘어렵지만 공정한’ 코스 세팅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골프 코스 역시 그렇다. 빠른 그린 스피드는 기본이고 협곡 사이에 놓인 도그레그 홀, 티끌 하나 없이 깔끔한 코스 컨디션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대회 코스 세팅은 파72, 6784야드다.18번홀-협곡사이 도그레그 홀특히 전반이 끝나는 9번 홀과 후반이 끝나는 18번 홀은 모두 파5홀로 ‘위험’과 ‘보상’이 따르는 홀이다. 561야드인 9번 홀에는 커다란 호수가 자리 잡고 있어 인상적이다. 그리고 528야드인 18번 홀은 왼쪽으로 휘는 도그레그 홀인데다 협곡을 가로질러 티샷을 해야 한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 마지막으로 통과해야 할 마지막 관문인 셈이다.따라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날리는 선수에게 유리한 코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6 18:15 오학열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