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코르데바예 코스, 빠른 그린 스피드·협곡사이 홀… 아이언샷 승패 가를 듯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7-06 18:15 수정일 2016-07-06 18:15 발행일 2016-07-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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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홀-커다란 호수 주의 필요

제71회 U.S. 여자오픈이 열리는 코르데바예 골프 코스(파72·6752야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 마틴의 산타크루스 협곡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골프 코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이 2010∼2013년까지 열렸지만 여자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은 처음으로 유치했다. 따라서 여자 선수들에게는 낯선 코스다.

특히 이 대회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단 두 차례 밖에 열리지 않았고, 더구나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 대부분이 이번 코스에서 경기를 처음 치르게 된다.

특히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가 그렇듯 ‘어렵지만 공정한’ 코스 세팅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골프 코스 역시 그렇다. 빠른 그린 스피드는 기본이고 협곡 사이에 놓인 도그레그 홀, 티끌 하나 없이 깔끔한 코스 컨디션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대회 코스 세팅은 파72, 6784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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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협곡사이 도그레그 홀

특히 전반이 끝나는 9번 홀과 후반이 끝나는 18번 홀은 모두 파5홀로 ‘위험’과 ‘보상’이 따르는 홀이다. 561야드인 9번 홀에는 커다란 호수가 자리 잡고 있어 인상적이다. 그리고 528야드인 18번 홀은 왼쪽으로 휘는 도그레그 홀인데다 협곡을 가로질러 티샷을 해야 한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 마지막으로 통과해야 할 마지막 관문인 셈이다.

따라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날리는 선수에게 유리한 코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