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KLPGA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타이틀 방어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7-06 18:17 수정일 2016-07-06 18:17 발행일 2016-07-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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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나흘 동안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클럽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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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210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총 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 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8일 강원도 평창 인근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0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 시즌 하반기 첫 대회다.

작년 창설된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고진영은 올 시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상금 순위 3위에 올라있다. 고진영은 시즌 첫 우승 이후 8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번과 3위 두 번 등 7차례 톱10에 들며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해 지난 주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 출전치 않고 휴식과 체력 보강에 공을 들였다. 더불어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타이틀 방어를 위해 제71회 U.S. 여자오픈 출전 초청장을 받았지만 출전하지 않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고진영은 “지난 3월부터 한 대회도 빠지지 않고 출전해서 체력이 조금은 소진된 상태였다”면서 “지난 주에 쉬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발산할 것이다”고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페어웨이가 좁아서 티샷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데 샷 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의 최대 적수는 시즌 2승 모두를 역전 우승으로 장식하고 있는 장수연이다.

고진영과 장수연은 1·2라운드 경기에서 같은 조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게 된다.

또한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예상치 못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 역시 지난 주 휴식을 갖고 이번 대회에 나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