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태극낭자 군단, U.S. 여자오픈 6년 연속 우승에 도전

대한민국의 ‘딸’들이 미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71회 U.S.여자오픈(총 상금 450만 달러)에서 6년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태극 낭자’들과 한국계 선수는 2011년 이후 작년까지 U.S.여자오픈에서 5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 마틴 인근 코르데바예 골프 코스(파72·6752야드)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마저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 대회에서 6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셈이다.U.S.여자오픈은 1998년 박세리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국선수가 여덟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이 깊다.올해 역시 한국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은 그 어느 해보다 높다.작년도 우승자 전인지를 비롯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올리고 있는 김세영과 장하나, 양희영, 유소연, 김효주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4승을 올리며 ‘대세’로 자리 잡은 박성현과 이정민 그리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넘버원’ 이보미도 이번 대회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작년도 이 대회에 LPGA 투어 비회원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의 뒤를 이어 내셔널타이틀 획득과 동시에 LPGA 투어에 진출한다는 각오다.이번 대회 국내 예선전을 1, 2위로 통과 본선 무대에 나선 여중생 유해란과 최혜진 또한 주목해볼 만한 선수다.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2승을 올린 박인비가 왼손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올해는 ‘태극낭자’ 군단에 맞서는 타국 선수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선 아리아 쭈타누깐(태국)과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19세 소녀 브룩 핸더슨(캐니다,) 그리고 미국의 1인자로 떠오른 렉시 톰슨 등이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제지할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또 시즌 3승을 올리며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역시 우승 후보 1순위다. 특히 올해 대회는 리디아 고와 핸더슨의 10대 라이벌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 두 선수는 이미 올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1승씩을 올렸다. 더불어 올해 대회는 오는 8월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 선수를 확정 짓는 마지막 대회로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선수에게는 더 없이 중요한 대회다. 메이저대회이기 때문에 세계여자골프랭킹 포인트도 일반 대회보다 높게 부과하고 있어 경기 결과에 따라 올림픽에 출전하느냐 탈락하느냐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6 18:1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원샷원팁] 장하나의 오르막 러프 어프로치샷… 경사가 높을수록 볼은 뒤쪽에 위치

장하나가 그린 주의 경사진 러프에서 홀을 향해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장하나가 그린 주위 러프에서 홀을 향해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오른발 쪽이 낮은 경사진 라이지만 정확한 임팩트로 볼은 홀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주말 골퍼들 입장에서는 부러운 샷이다. 하지만 경사진 라이에서 꼭 지켜야 할 원칙 몇 가지만 알면 주말 골퍼들도 충분히 해 낼 수 있다. 먼저 어드레스 자세를 하는 과정에서 지면과 어깨가 평행을 이루면 된다. 사진에서처럼 오른발 쪽이 낮으면 오른발을 펴고, 왼발을 구부리면 자연스럽게 어깨는 지면과 평행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반대인 경우는 왼발을 펴면 된다.다음은 볼의 위치다. 어떤 클럽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볼의 위치에 차이를 두는 것이다.로프트 각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볼은 오른발 쪽에, 낮으면 왼발 쪽에 놓는 것이 좋다.이는 라이의 경사각과 로프트 각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10도 오르막 경사면에서 56도 웨지를 선택 스윙할 경우 66도가 되지만 46도 웨지를 선택스윙하면 56도의 효과가 나면서 쉽게 탈출할 수 있다. 내리막 경사면일 경우 반대로 적용하면 되겠다.홀과 거리가 짧다고 해서 무조건 웨지만을 고집할 필요도 없다. 경사각과 볼의 라이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 클럽을 선택해 어프로치 샷을 한다면 숏 게임이 한층 쉽게 느껴질 수 있다. 한가지 반드시 유의할 점은 손목을 쓰지 않겠다는 의지와 축이 흔들리지 않은 가운데 자신감 있게 스윙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6 16:56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장은수, 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서 데뷔 첫 우승

장은수가 5일 충북 청주 인근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서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장은수(18)가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총 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600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장은수는 5일 충북 청주 인근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2·60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날 7언더파로 장은수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지현(18)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라 67타를 쳐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동갑내기인 장은수와 이지현은 폭우가 쏟아지는 등 악천후 속에서도 전후반 2개 홀씩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버디를 기록한 홀은 갔지만 이지현이 보기를 장은수보다 1개를 더해 희비가 엇갈리며 장은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장은수는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유망주다.장은수는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 매번 아쉽게 2위로 대회를 마감했었는데 이번 디비전 마지막 차전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이어 장은수는 “1라운드경기에서 보기 없이 플레이했던 것을 최종라운드경기까지 이어가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 샷 감이 좋아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정회원 승격자격을 충족한 장은수는 “지금처럼 꾸준한 노력한다면 드림투어를 거쳐 내년에는 정규투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계획을 말했다.한편 7차전 우승자 한진선(19)과 이수민(21)은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3위, 아마추어 임진희(18)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5 18:06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LPGA, 준회원 선발전 나이 상한선 폐지···내년 1월 1일 시행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준회원 선발전 나이 상한선 폐지, 해외선수 특별추천 인원 확대 및 도핑방지분과 위원회를 의무분과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KLPGA는 7차 이사회를 열고 준회원 선발전 나이 상한선 폐지해 만 18세 이상 여성이면 준회원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챔피언스 투어(준회원 선발전)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2003년 만 45세 이하의 여성이 준회원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제한해 왔다,하지만 현재 챔피언스 투어가 활성화됨에 따라 나이 상한규정을 폐지하고 더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KLPGA 회원으로 입회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이 규정은 201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이번 이사회에서는 정규 투어의 해외선수 특별추천 인원도 종전 5명에서 1명이 늘어난 6명으로 확대했다.KLPGA는 지난 2016년 2차 이사회를 통해 해외선수(USLPGA, JLPGA, LET 제외) 특별추천 제도를 신설하여 정규투어 참가인원과 별도로 최대 5명의 외국인 선수가 추가로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지었다,KLPGA 한 관계자는 “KLPGA 정규 투어가 글로벌 투어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해외 공동주관 대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KLPGA는 해외 선수의 특별 추천 제도를 신설 및 확대하여 외국인 선수의 국내 투어 출전 기회를 넓혔다”고 말했다.특히 이 규정으로 8일 강원도 평창 인근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LPGA 정규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 리조트 오픈 with SBS에 5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전 기회를 얻었다.정규투어 해외 특별 선수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순수 외국인(부모 중 1명이라도 한국인인 경우 제외), 해외투어 라이센스 소지자 및 최근 3년 내 각국 여자프로골프투어(USLPGA, JLPGA, LET)제외 상금순위 100위 이내, 소속국가 국가대표 또는 핸디캡 5 이하의 아마추어가 해당한다.이번 이사회에서는 도핑방지분과 위원회를 의무분과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도핑에 대한 자문을 받고, 부상 예방과 치료에 대해 교육과 관리를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프로스포츠 선수의 도핑 검사가 의무화되고, 검사 주관 기구가 프로스포츠단체에서 한국도핑방지위원회로 변경됨에 따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판결 및 처벌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따라서 KLPGA는 의무분과위원회가 도핑 위반 및 치료목적 면책에 대한 자문과 자료제공, 부상에 대한 의학적인 상담과 처방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5 17:02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PGA 민경민·신승하 프로, 남양주시 연세중학교서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골프교실’ 개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남양주시 연세중학교 찾아가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KPGA 골프교실’을 열고 재능 기부에 참여한 투어 프로 민경민과 신승하가 학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KPGA)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투어 프로 민경민(32)과 신승하(26)가 남양주시 연세중학교를 방문해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KPGA 골프교실’을 열고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연세중학교 1학년과 2학년의 체육 시간(오전 10:00~12:00)을 활용한 이번 골프 교실에는 1학년과 2학년 학생 각 20명씩 총 40명을 비롯해 선생님들까지 참여하는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민경민 프로는 이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견고한 스윙을 위한 기본 셋업 방법과 균형 잡힌 피니시 자세의 기본기에 대해 레슨을 펼쳤다.밈경민 프로는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학생들의 자세에 놀랐다.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재능을 지닌 몇몇 친구들도 보였다. 보람찬 하루였다”고 재능 기부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루키’ 신승하 프로는 올바른 그립과 스윙 궤도에 대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레슨을 진행했다.그는 “골프를 대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와 눈빛에 놀랐고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동받았다”는 신승하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골프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프로 선수를 생애 처음 만나 영광이었다는 전형주(연세중학교 1년) 학생은 “그 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달리 골프의 정석을 배운 것 같다”면서 “오늘 배운 것을 토대로 열심히 연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또 연세중학교 체육부장 한기묵씨는 “평소 신경 써서 가르친다고 하지만 아마추어 입장에서 한계가 있던 점이 많았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생님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KPGA 프로 선수들이 찾아주었다.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KPGA 골프교실’은 KPGA 소속 프로 선수들이 골프에 관심 있는 단체를 직접 찾아가 펼치는 레슨 프로그램으로 KPG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스윙, 김덕규타이밍이 후원하고 있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5 16:2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정일미,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3차전 우승···첫날 홀인원 기록

정일미가 5일 경기도 가평 인근 썬힐 골프클럽에서 끝난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3차전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정일미(44)가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3차전(총 상금 4000만 원, 우승상금 8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5일 경기도 가평 인근 썬힐 골프클럽(파72·5773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가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되면서 1라운드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정일미가 우승을 차지했다.정일미는 대회 첫날 보기 없이 홀인원과 버디 3개로 5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올랐다. 특히 116야드 파3홀인 13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 샷 한 볼이 홀로 사라지면 홀인원을 기록했다.정일미는 “운이 좋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 낮게 깔아 친 공이 마치 덩크슛처럼 홀에 그대로 꽂혔다. 매우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다”며 홀인원 당시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KLPGA 챔피언스 투어는 골프뿐만 아니라 인생의 챔피언이 나올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면서 “경기력을 더욱 향상시켜 챔피언스 투어가 많은 골프팬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995년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정일미는 KLPGA 정규 투어 통산 8승을 올렸고, 2014 시즌부터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매 시즌마다 1승씩을 거두고 있다. 2015 시즌에는 KLPGA 챔피언스 상금왕을 차지했다.한편 2위에는 1라운드에서 보기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홍희선(45)이, 1차전 우승자이자 올 시즌 KL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순위 1위인 김선미(43)가 3언더파 69타로 단독 3위를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5 16:11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김기환, 포뮬러XYZㆍ볼빅 오픈 챌린지 7회 대회 우승

김기환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볼빅 제공)김기환(26)이 2016 포뮬러XYZㆍ볼빅 오픈 챌린지 with 청우GC 남자 7회 대회에서 우승을 찾했다.김기환은 4일 강원도 횡성 인근 청우 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홀인원의 향운과 함께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공식대회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김기환은 “2010년 KPGA 챌린지투어 우승 이후 첫 우승인데, 오랜만에 우승을 하니 기분이 무척 좋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이어 “이번 우승의 기운과 함께 자신감 있는 퍼팅으로 하반기 출전이 예상되는 국내투어와 아시안 투어 12~15개 대회 중 최소 1승 이상 신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기환은 2009년 KLPGA 프로로 입문한 후 2011시즌부터 KPGA 코리안 투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작년 시즌 9개 대회에 출전 모두 컷을 통과했고, 상금 순위 11위를 차지했다.2016 포뮬러XYZㆍ볼빅 오픈 챌린지는 프로와 아마추어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미니 투어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강원도 횡성의 청우골프장에서 남녀 각각 16회씩 총 32개 대회가 펼쳐진다. 대회당 상금 1000만 원, 우승상금 300만 원 등 총상금 3억2000만원 규모다. 공식 지정구는 볼빅 골프공이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4 18:52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한국여자골프의 스타의 산실, 제10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개최

대회 포스터한국여자골프의 스타 등용문인 제10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5일부터 사흘 동안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8승을 올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2011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 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유소연이 이 대회 1회 대회 우승자다. 이어 양수진(2008년 2회), 김효주(2009년 3회), 백규정(2010년 4회), 고진영(2012년 6회), 지한솔(2013년 7회)이 역대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따라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프로 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한국 여자골프의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필수 코스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2015년 US 걸스 주니어 대회 우승에 이어 최근 열린 KLPGA 정규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 컵에서 마지막 날 마지막 18번 홀에서 3타 앞서다가 어이없는 실수를 범해 연장전 승부 끝에 패한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과 함께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성지은(17·낙생고), 2016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박현경(17·함열여고) 등 국가대표선수들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이번 대회 1위부터 3위 입상자에게는 오는 10월20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KLPGA 정규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준다. 아울러 1위부터 5위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또한, KB금융그룹은 한국아마추어골프 발전을 위해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기금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한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4 18:2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골프, 리우올림픽에서 흥행 성공 할까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골프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잇따른 불참 선언으로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골프는 지난 2009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1904년 미국 세인트 루이스 올림픽 이후 무려 한 세기만에 정식 종목이 된 것이다.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될 당시만 해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등 세계 톱랭커들이 앞다퉈 환영의 듯을 밝히며 출전을 희망했었다. 이에 따라 흥행 몰이를 위해 출전 자격도 남녀 각각 세계랭킹에 따라 한 나라 당 최고 4명까지 제한을 두고, 총 출전 선수는 60명으로 제한했다. 경기 종목 역시 단체전은 치르지 않고, 개인전만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정했다.그런데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남자의 경우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8위 아담 스콧(호주) 등이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이들 뿐만이 아니다.아일랜드 대표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던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25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도 리우행을 포기했다.이어 남아공을 대표하는 세계랭킹 12위 브랜던 그레이스, 14위 루이스 우스트히즌, 24위 샬 슈워츨도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이어 비제이 싱(피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마크 레시먼(호주)도 리우행을 포기했다.불참의사를 밝힌 톱랭커들은 개인 일정과 가족, 그리고 브라질 현지의 치안과 지카 바이러스 등 다양한 이유를 대고 있다. 하지만 톱랭커들이 올림픽에 불참하는 진짜 이유는 올림픽 출전으로 투어 일정에 차질을 빚어 정작 투어에 복귀했을 때 컨디션 유지에 실패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을 마치고 나면 곧바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올림픽 금메달보다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 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셈이다.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직후 기회가 된다면 출전을 희망했던 우즈는 세계랭킹 549위에 자리해 출전하고 싶어도 출전할 수 없는 신세가 됐다는 점이다.여자에서도 세계여자골프랭킹 38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리앤 페이스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처음으로 선언했다. 이유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때문이다. 그러나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상위 랭커들은 모두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여 남자와 대조를 이룬다.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여자 선수들의 경우 지카 바이러스가 2세를 갖는 데 치명적일 수 있어 일부 결혼한 선수들이 불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세계랭킹 3위 박인비는 왼손 부상으로 오는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 불참해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하다. 현재 국내에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을 희망하고 있지만 부상 회복 진행에 따라 올림픽에 출전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 고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누가 참가하고 불참할지 여부는 경기가 열리기 3~5일전에 제출되는 출전선수 명단을 봐야만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세계 톱 랭커들의 불참으로 인해 벌써부터 종목 제외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골프가 2024년 대회 종목 채택을 받기 위해서는 2017년 IOC 총회 투표를 거쳐야 한다.한편, 리우올림픽 남자골프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고, 여자골프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각각 나흘 동안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4 18:03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그레그 차머스, 43살·PGA 투어 데뷔 21년 만에 ‘첫’ 우승

그래그 처머스(호주)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리노 인근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386개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뻐하고 있다.(AFP=연합뉴스)그레그 차머스(42·호주)가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총 상금 320만 달러. 우승상금 57만 6000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1973년 10월생인 차머스는 1995년 프로에 데뷔 1998년부터 PGA 투어에 뛰어들어 이번 대회가지 386개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인간승리의 집념을 보였다.차머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리노 인근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는 5개를 기록해 4점을 추가 최종 점수 43점으로 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는 감격을 누렸다. 또한 이번 시즌 처음으로 40대 선수 우승 기록도 세웠다.게리 우들랜드(미국)는 이날 짧은 거리 퍼트에서 부진을 보여 버디 3개, 보기 2개로 4점 획득에 그쳐 37점을 확득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이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더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차머스는 이 대회 우승 전가지 PGA 투어에서는 2000년과 2009년에 한차례씩 준우승을 차지했던 것이 최고 성적이다. 또, 386개 대회에서 153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3개 대회는 기권을 했다. 특히 이번 시즌엔 6개 대회에 출전 단 한 개 대회에서 콧을 통과했다.이번 시즌 PGA 투어 시드권이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차머스는 우승을 차지해 우승상금 57만 6000달러를 획득했고, 앞으로 두 시즌 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또한 내년도 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도 확보했다.이번 대회에 세계 톱 랭커들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유러피언 투어 프랑스 오픈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머스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차머스의 우승은 막판까지 마음을 조리게 했고 행운도 따랐다. 2위권에 6점 앞선 채 이날 경기에 나서 1번 홀(파4)과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차머스는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잃은 점수를 만회했다.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다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38점이 되면서 우들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우들랜드는 8번 홀(파5) 보기 이후 9번 홀(파4)에 이어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36점이 됐다. 그리고 14번 홀(파4)에서도 티샷을 홀 1.5m에 갖다 붙이며 이글 기회를 잡아 역전 기회를 만들었지만 버디를 마무리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그러나 차머스도 13번 홀에서 1타를 줄여 다시 2점 차로 앞서나갔다. 이어 15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우드랜드와 1점 차를 보이며 불안한 선두자리를 지켰다.차머스는 17번 홀(파4)에서 1점을 더 잃어 우들랜드와 동점이 될 뻔했으나 우들랜드 역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3온 3퍼트로 보기를 하면서 1점 차를 유지했다.그리고 차머스는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완벽한 우승을 연출했다.이동환은 이날도 전날에 이어 8점을 보태 29점으로 공동 12위, 김시우는 6점을 보태 21점으로 공동 35위를 차지했다. 또 김민휘와 노승열은 각각 19점과 17점으로 공동 44위와 57위로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4 12:4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브룩 헨더슨,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성공’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인근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나흘내내 선두 자리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 2연패를 달성한 10댜 소녀 브룩 핸더슨(캐나다).(AFP=연합)세계여자골프랭킹 2위 브룩 헨더슨(19·캐니다)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 상금 13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헨더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인근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핸더슨은 이번 대회 나흘 동안 2라운드에서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라운드에서는 선두 자리를 지키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작년 이 대회에 비회원으로 출전 예선을 통과했고, 본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핸더슨은 올 시즌 LPGA 정식 멤버 자격을 얻어 본격적으로 투어에 뛰어 들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후 다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연패를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10대 소년인 핸더슨은 LPGA 투어 정식 멤버로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9)와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일궈냈다.올 시즌 LPGA 투어는 1997년 9월 10일 생인 헨더슨은 같은 해 4월 24일 생으로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와 10대 소녀 라이벌 구도를 구축하게 되어 남은 시즌 최고의 흥행 카드로 떠올랐다.작년 시즌부터 ‘태극 낭자’들의 기세에 가로막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루이스는 올 시즌 역시 2위만 3번째다.2타차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는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내며 헨더슨과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생애 첫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첫 우승이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12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는 연속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우리베는 결국 8언더파 280타로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핸더슨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인경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쳐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공동 13위를 차지했다.이밖에 최운정은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9위에, 오지영은 6오버파 294타로 공동 61위에 각각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3명만이 결선에 진출한 것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가장 적은 선수로 기록됐고, 이는 오는 7일 개막하는 U.S. 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김세영, 정인지 등 상위 랭커들이 이번 대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4 09:30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장타·아이언 샷·퍼트’ 3박자 조화 이룬 값진 우승

더스틴 존슨(미국)이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 인근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트로피를 품아 안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뻐하고 있다.(AFP=연합뉴스)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62만 달러)에서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2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물리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존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 인근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존슨은 지난 주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누린데 이어 세계 6대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WGC 시리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 시즌 2승과 함께 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올렸다.특히 올해 열린 WGC 대회 우승자은 바로 직전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우승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WGC 캐디락 챔피언십에서는 아담 스콧(호주), 델 매치플레이에서는 데이,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존슨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존슨은 WGC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HSBC 챔피언스, 2015년 캐딜락 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다. WGC 대회 최다승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로 8승을 기록하고 있다.데이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존슨은 장기인 장타를 최대한 살렸고, 정확한 아이언 샷과 집중력이 발휘된 퍼트 3박자가 조화를 이뤄 역전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렸다.이날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데이의 우승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경기에만 집중했던 존슨은 경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어느 순간 데이를 1타 차까지 추격했고,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따라잡았다.그리고 데이는 1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리더 보드에서 존슨이 맨 윗자리에 자리했다.그러나 존슨은 18번 홀(파4)에서 티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으나 데이가 또 다시 16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실수로 존슨에게 우승을 밀어주었다.데이는 16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밀렸고 나무 밑에서 친 두 번째 샷은 페어웨이 반대편 수풀 안으로 이어 친 세 번째 샷은 그린 오른쪽 해저드에 빠지면서 무너졌고 결국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홀 아웃 했다. 데이는 시즌 4승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특히 데이의 16번 홀 상황은 지난 4월 올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즈 토너먼트 마지막 날 12번 홀에서 스피스가 그린 앞 해저드에 빠뜨리며 쿼드러플보기를 범해 역전패 당했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존슨은 자신이 경기를 마칠 때에는 공동 선두였지만 데이의 실수로 인해 2타 차 단독 선두가 된 존슨은 먼저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공동 2위로 밀려난 데이와 스콧 피어시(미국)는 남은 2개 홀에서 역전 혹은 연장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존슨을 따라잡지 못했다.피어시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으나 존슨과 격차를 1타로 줄이며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피어시 역시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존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데이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를 기록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김경태와 송영한은 3오버파 283타로 공동 21위, 안병훈은 12오버파 292타를 기록 공동 49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4 08:1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왕정훈, 유러피언 투어 프랑스 오픈 마지막 날 최악의 경기···공동 2위서 공동 22위

왕정훈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안근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16 시즌 유러피온 투어 프랑스 오픈 마지막 4라운드 경기 3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왕정훈이 2016 시즌 유러피온 투어 프랑스 오픈에서 시즌 3승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왕정훈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안근 르 골프 나쇼날(파71·72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6개로 7오버파 78타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를 기록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통차이 자이디(태국)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유러피언 투어 통산 8승째를 기록했다.왕정훈은 이날 단독 선두 통차이를 2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로 함께 맨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왕정훈은 2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기록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이후 보기만 4개를 더 범해 6타를 잃으며 전반 경기를 끝냈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감을 찾은 왕정훈은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으며 대회를 마쳤다.통차이의 이날 상승세는 세계남자골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꺾지 못했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타를 줄여 2위 그룹과 4타 차로 벌리며 독주에 나섰고, 후반에도 17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추가 한 다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통차이의 우승에는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통차이 자이디(태국)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AFP=연합뉴스)올해로 47살인 통차이는 축구 선수, 태국 공수부대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치고 1999년 서른 살에 프로에 데뷔했다.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7언더파 277타로 2위, 매킬로이가 6언더파 278타로 3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4 04:47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종합] 신장암 극복한 인간승리… 이민영,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우승

이민영이 3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 환하게 미소 지으며 우승트로피를 하늘을 향해 들어 올리면서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이민영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 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작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았던 이민영은 3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6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번 대회 우승으로 KLPGA 정규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린 이민영은 2014 시즌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2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특히 신장암 수술이후 KLPGA 정규 투어 35개 대회 출전 14개월 만에 암을 극복하고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작년 시즌은 물론이고, 올 시즌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가졌던 이민영은 경기 막판 무너지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작년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연장전 승부에서 패하기도 했다.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 원을 받은 이민영은 시즌 상금 2억 7584만 원으로 상금순위 14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펑샨샨(중국)은 이날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샷에서 기복을 보인 끝에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선두에 3타 뒤진 단독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민영은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민영의 상승세는 경기 초반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이후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 전반 경기를 끝냈다. 후반 들어 13번 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린 후 짧은 거리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곧바로 만회했고, 16번 홀(파5)에서는 우승을 확정 짓는 버디를 낚으며 펑샨샨과 4타 차 앞섰다.그러나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펑샨샨은 경기 막판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지만 1타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민영이 3번 홀에서 티샷 날리고 있다.(사진=KLPGA)이민영은 “우승을 정말 하고 싶었다. 외국에서 우승을 해서 더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신장암 수술 이후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대회 때마다 코스 공략에 더 신경 쓰고 체력관리를 위한 운동을 하다 보니 아프기 전보다 오히려 컨디션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암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는 많이 울었다”며 암 진단을 받았던 때를 떠올린 이민영은 “수술이 잘 됐고, 회복도 잘 됐기 때문에 건강상 큰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늘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암이라는 병을 얻고 나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았다. 좀 더 어떻게 잘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하루하루 더 소중하게 살아가야 하겠다 라는 생각도 했고, 무조건 경기에만 집착하는 그런 골프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따라서 이민영은 “대회가 국내 이곳 저곳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열리고 하니까 여행하듯이 대회에 출전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이민영은 “순위에 대한 목표는 없었고, 우승은 꼭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목표를 중국에서 이뤄서 기쁘다. 향후 목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하지만 스폰서 대회인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싶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단독 선두로 나서면 시즌 첫 우승을 노렸던 장하나는 버디 1개, 보기 6개로 5타를 잃어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장하나는 전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는데 이날 5오버파 77타를 쳐 하루사이에 10타 차의 기복을 보였다.박유나는 이날만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로 전날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한편 이번 대회 이민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KLPGA투어가 해외에서 외국 투어와 공동으로 주관해 치른 1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3 19:1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신장암 극복한 인간승리… 이민영,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우승

이민영이 3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마지막 3라운드 경기에서 4타를 줄이며 여건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3월 신장암 수술 이후 KLPGA 정큐 투어 복귀 14개월 만에 값진 우승이며 개인 통산 4승째다.(사진제공=KLPGA)이민영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 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작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았던 이민영은 3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6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KLPGA 정규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린 이민영은 2014 시즌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2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특히 신장암 수술이후 KLPGA 정규 투어 35개 대회 출전 14개월 만에 암을 극복하고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작년 시즌은 물론이고, 올 시즌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가졌던 이민영은 경기 막판 무너지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작년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연장전 승부에서 패하기도 했다.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 원을 받은 이민영은 시즌 상금 2억 7584만 원으로 상금순위 14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펑샨샨(중국)은 이날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샷에서 기복을 보인 끝에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선두에 3타 뒤진 단독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민영은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이민영의 상승세는 경기 초반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후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 전반 경기를 끝냈다.후반 들어 13번 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린 후 짧은 거리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곧바로 만회했고, 16번 홀(파5)에서는 우승을 확정 짓는 버디를 낚으며 펑샨샨과 4타 차 앞섰다. 그러나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엔 영향을 주지 못했다.펑샨샨은 경기 막판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지만 1타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날 단독 선두로 나서면 시즌 첫 우승을 노렸던 장하나는 버디 1개, 보기 6개로 5타를 잃어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장하나는 전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는데 이날 5오버파 77타를 쳐 하루사이에 10타 차의 기복을 보였다.박유나는 이날만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로 전날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한편 이번 대회 이민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KLPGA투어가 해외에서 외국 투어와 공동으로 주관해 치른 1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3 16:5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브룩 헨더슨, ‘첫 타이틀 방어 보인다’

브룩 핸더슨(AFP=연합뉴스)세계여자골프랭킹 2위 브룩 헨더슨(캐니다)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 상금 13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 자리로 올라서며 2연패 달성을 바라보게 됐다.헨더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인근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는 이날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11언더파 205타로 전날 단독 3위에서 단독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이날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버디 4개, 보기 6개로 2타를 잃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로 밀려났다.페테르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는 맹타로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핸더슨은 작년 이 대회에 비회원으로 출전 예선을 통과한 후 본선에서 우승을 차지해 LPGA 정식 멤버 자격을 얻었다.정식 멤버가 되어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든 핸더슨은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9)와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챔피언에 올랐다.만약 핸더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연패를 달성할 경우 시즌 2승을 올리면서 리디아 고의 최고의 적수로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는 이날 3타를 줄여 7언더파 209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운정이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공동 16위에 자리했고, 김인경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0위, 오지영이 2오버파 218타로 공동 6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3 09:25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제이슨 데이,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공동 선두··시즌 4승 노려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 인근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경기 5번 홀 그린에서 라인을 살피고 있다.(AFP=연합뉴스)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62만 달러) 셋째 날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시즌 4승을 노린다.데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 인근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스콧 피어시(미국)도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데이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는 1타를 줄여 4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단독 3위에 자리했다.데이는 이날 불안한 티 샷에도 불구하고 6번 홀까지 버디만 2개를 낚아 상승세를 보였으나 7번 홀(파3)과 8번 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벌어놓았던 타수를 모두 잃었다. 후반 들어서도 티 샷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했지만 정확한 아이언 샷과 집중력이 발휘된 퍼트로 위기를 모면했고, 15번 홀(파3)에서 12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선두 자리를 지키게 됐다.이로써 데이는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WGC 델 매치플레이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피어시는 2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렸지만 세 번째 벙커 샷이 홀로 사라지면 이글 이글을 기록했고,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데이와 함께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올 U.S. 오픈 챔피언에 오른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만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해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15번 홀까지 3타를 줄여 선두 경쟁에 뛰어드는 듯 보였지만 16번 홀(파5)애서 세 번째 샷을 그린 앞 헤저드에 볼을 빠뜨려 결국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올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경기 12번 홀에서의 악몽을 재현하는 듯 했다.김경태는 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 범하며 출발했지만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고, 후반 들어 10, 11번 홀에서 연속 버다를 낚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븐파 70타를 쳐 1오버파 211타를 기록해 공동 12위에 자리했다.송영한은 1타를 잃어 2오버파 212타를 기록 공동 18위, 안병훈은 8오버파 218타를 쳐 공동 40위에 자리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3 08:11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왕정훈·로리 매킬로이, 유러피언투어 제100회 프랑스오픈 셋째 날 공동 2위

왕정훈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16 시즌 유러피언투어 제100회 프랑스오픈 3라운드 경기 1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린 후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AFP=연합뉴스)왕정훈(21)이 2016 시즌 유러피언 투어 제100회 프랑스 오픈(총 상금 350만 유로) 셋째날도 세계남자골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2위 자리 했다.왕정훈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파71·72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선두에서 밀려났다.통차이 자이디(태국)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8타를 쳐 8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2승을 올리고 있는 왕정훈은 이날 전반과 후반 경기에서 극심한 기복을 보여 아쉬움을 남긴 하루였다. 전반 경기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낸 반면 후반엔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했다. 특히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그린 적중률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다.왕정훈은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유럽 본토에서 시즌 3승째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갔다.2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시작한 왕정훈은 4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데 이어 7번 홀(파4)에서도 다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뛰어 오르며 전반 경기를 마쳤다.그러나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범했고, 15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경기를 마쳤다.매킬로이는 전반에만 버디는 1개를 잡아낸 반면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4타를 잃는 샷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후반 경기에서는 샷의 정교함을 보여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막판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이번 대회에서 왕정훈은 매 라운드 경기에서 매킬로이와 똑같은 스코어를 작성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서게 되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인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3 06:0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김시우, PGA 배라큐다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14위

김시우가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리노 인근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 8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린 후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AFP=연합뉴스)김시우(21)가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20만 달러. 우승상금 57만 6000달러) 둘째 날 공동 14위에 자리했다.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리노 인근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8점을 획득 중간합계 15점을 획득해 전날보다 17계단 상승했다.이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더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이번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는 1월 소니오픈서 기록한 4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이동환(28)은 13점을 얻어 공동 22위, 노승열(25)은 12점으로 공동 26위에 각각 자리했다.대회 첫날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휘(24)는 이날 2점을 잃어 7점으로 공동 68위까지 밀렸다.한편 그레그 차머스(호주)가 24점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나란히 22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7-02 11:42 오학열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