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민경민·신승하 프로, 남양주시 연세중학교서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골프교실’ 개최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7-05 16:29 수정일 2016-07-05 16:29 발행일 2016-07-05 99면
인쇄아이콘
0705 단체사진_민경진(좌측 끝), 신승하(우측 끝)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남양주시 연세중학교 찾아가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KPGA 골프교실’을 열고 재능 기부에 참여한 투어 프로 민경민과 신승하가 학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K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투어 프로 민경민(32)과 신승하(26)가 남양주시 연세중학교를 방문해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KPGA 골프교실’을 열고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

연세중학교 1학년과 2학년의 체육 시간(오전 10:00~12:00)을 활용한 이번 골프 교실에는 1학년과 2학년 학생 각 20명씩 총 40명을 비롯해 선생님들까지 참여하는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민경민 프로는 이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견고한 스윙을 위한 기본 셋업 방법과 균형 잡힌 피니시 자세의 기본기에 대해 레슨을 펼쳤다.

밈경민 프로는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학생들의 자세에 놀랐다.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재능을 지닌 몇몇 친구들도 보였다. 보람찬 하루였다”고 재능 기부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루키’ 신승하 프로는 올바른 그립과 스윙 궤도에 대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레슨을 진행했다.

그는 “골프를 대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와 눈빛에 놀랐고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동받았다”는 신승하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골프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프로 선수를 생애 처음 만나 영광이었다는 전형주(연세중학교 1년) 학생은 “그 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달리 골프의 정석을 배운 것 같다”면서 “오늘 배운 것을 토대로 열심히 연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연세중학교 체육부장 한기묵씨는 “평소 신경 써서 가르친다고 하지만 아마추어 입장에서 한계가 있던 점이 많았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생님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KPGA 프로 선수들이 찾아주었다.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KPGA 골프교실’은 KPGA 소속 프로 선수들이 골프에 관심 있는 단체를 직접 찾아가 펼치는 레슨 프로그램으로 KPG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스윙, 김덕규타이밍이 후원하고 있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