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 개최...7월 14일부터 스카이72 GC 하늘코스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이 오는 7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다.(사진=BMW 그룹 코리아)BMW는 세계 여자프로골프 투어 중 유일하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2015 시즌부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열고 있다.BMW는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에서 총 4개 대회에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고 있는데 모두 남자 대회다.PGA 투어에서는 시즌 가장 비중이 높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중 하나인 BMW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으며, 유러피언투어에서는 3개 대회를 세계 각 나라에서 열고 있는데 메이저급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을 잉글랜드에서, BMW 인터내셔널 오픈을 독일에서, 더 BMW 남아공 오픈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각각 개최해 오고 있다. 아시아지역에서도 작년까지 상하이에서 BMW 마스터스를 열었다.BMW는 세계 양대 남자프로골프 투어 대회를 개최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임과 동시에 고객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인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골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BMW는 지난해부터 KLPGA 정규 투어에 타이틀 스폰서로 유일하게 처음 참여하며, 여자프로골프투어에도 뛰어들었다.BMW 그룹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대한민국 여자 골프는 세계여자골프랭킹 톱10에 다섯 명이 이름을 올릴 만큼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다”면서 “이러한 수준 높은 선수들 기량에 걸맞게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를 2회째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은 오는 7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에서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를 비롯해 박성현, 장수연, 오지현 등 144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펼친다.오학열 골프전문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8 11:31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김민호, 포뮬러XYZㆍ볼빅 오픈 챌린지 6회 대회 우승

2016 포뮬러XYZㆍ볼빅 오픈 챌린지 with 청우GC 남자 6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호.(사진=볼빅 제공)김민호(28)가 2016 포뮬러XYZㆍ볼빅 오픈 챌린지 with 청우GC 남자 6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민호는 27일 강원도 횡성의 청우 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 대회 1회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김민호는 3회 대회와 4회 대회에서 2연승을 올리며 미니 투어의 강자로 떠올랐다. 그리고 네 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3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호의 올 시즌 900만 원의 우승상금을 벌었다.김민호는 “대회 전 이미 우승을 두 번 해 봤으니 앞으로의 시합은 더 순조로울 거라 생각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였다. 특히 샷에 집중했고, 홀 공략 역시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했다”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한편 2016 포뮬러XYZㆍ볼빅 오픈 챌린지는 프로와 아마추어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미니 투어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강원도 횡성의 청우골프장에서 남녀 각각 16회씩 총 32개 대회가 펼쳐진다. 대회당 상금 1000만 원, 우승상금 300만 원 등 총 상금 3억 2000만원 규모다. 공식 지정구는 볼빅 골프공이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7 18:5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방심이었을까, 실수였을까’...한순간에 무너진 성은정과 황인춘

방심이었을까 아니면 실수였을까. 최근 KLPGA와 KPGA에서는 앞서가던 선수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이 연출돼 승부의 세계가 얼마나 냉정한지를 보여주었다. 여고생 아마추어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과 황인춘이 국내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치며 평생 동안 잊지 못할 어이없는 패배의 아픔을 가지게 됐다. ‘승부는 장갑을 벗어 봐야 안다’는 골프 격언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다.  KLPGA 정규 투어 4년 2개월 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연장전 승부 끝에 패해 우승을 날려버린 여고생 성은정.(사진=KLPGA)성은정은 26일 경기도 안산 인근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에서 끝난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마지막 날 경기 마지막 18번 홀(파5)에 도착할 때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KLPGA 정규 투어 4년 2개월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 탄생이 확실해보였다. 성은정은 여유 있는 표정으로 드라이버를 들고 티 박스에 올라섰다. 그런데 티 샷이 살짝 감기며 볼은 왼쪽으로 날아갔고 OB 구역에 떨어졌다. 아쉬움이 남는 티샷이었다.성은정은 175cm 큰 키와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드라이버 샷 스윙 스피드가 160km를 넘나들 정도로 빠르다. 드라이버 샷 거리 또한 260야드를 훌쩍 넘겨 아마추어 세계에서는 물론 프로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장타자다. 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 최고 장타자인 박성현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아마도 성은정은 이날 자신의 경기 모습을 지켜본 많은 갤러리들에게 팬 서비스 차원에서 자신의 장기인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보여주기 위해 드라이버로 티 샷을 하지 않았나 싶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우드로 안전하게 티샷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OB가 나는 순간 성은정은 표정이 굳어졌으나 1타 차의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이어서 친 세 번째 잠정구 티 샷 역시 왼쪽으로 날아갔고 페어웨이에 볼을 올려놓지 못했다.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티 샷이었다.성은정은 하이브리드 우드를 잡고 네번 째 샷을 했다. 하지만 네 번째 샷마저 그린 오른쪽 깊은 러프에 빠지는 실수를 범했다.성은정은 결국 트리플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3타를 까먹고 연장전 승부를 허용한 후. 연장전에서 오지현에게 패했다. 만약 연장전 승부에서 이겼더라면 이 모든 과정이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의 결과를 받아 들게 됨에 따라 평생 잊지 못할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데상트코리아·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에서 막판 집중략을 잃고 무너져 우승 문턱에서 너머져 패배한 황인춘.(사진=KPGA)이에 앞서 2주 전인 지난 12일 황인춘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데상트코리아·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경기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인춘은 이상엽을 상대로 5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4개 홀을 이겨 우승을 눈앞에 뒀다. 특히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4개 홀을 모두 이겨 상승세를 타고 있던 상황이었다.그런데 이상엽의 반격이 시작됐다. 2개 홀에서 추격을 당할 때만해도 황인춘은 여유를 보였다.그러나 이상엽이 1홀 차까지 따라붙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17번 홀에서 패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순간 황인춘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자신도 믿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황인춘은 긴장한 듯 티 샷과 두 번째 샷이 모두 밀리며 우승 기회를 놓쳤다. 불과 1시간만에 시상식에서 우승트로피를 받고 어떤 수상 소감을 할까 상상하던 황인춘의 행복한 고민은 한 순간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성은정과 황인춘이 무엇에 홀린 듯 한 순간에 무너지며 우승을 날린 까닭은 무엇일까. 방심한 걸까 아니면 자만한 걸까, 그것도 아니면 실수였을까 그 정답은 본인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승부의 세계는 이 중 그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7 16:51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리디아 고, LPGA 아칸소 챔피언십서 완벽한 우승…시즌 3승 통산 13승째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 인근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트로피를 놓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셀카를 찍고 있다.(AFP=연합)리디아 고(19)가 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인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우승이었다.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2승 포함 개인 통산 13승째다.리디아 고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 기아 클래식과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시즌 3승을 올렸고, 톱 5에도 5개 대회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에리아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시즌 3승을 기록하게 됐다.특히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브룩 핸더슨에게 연장전 승부에서 패한 악몽에서 벗어나는 값진 우승이었다.35주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 인근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로 2위 그룹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날 공동선두로 출발한 모건 프레셀(미국)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14언더파 199타로 캔디 쿵(대만)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에 나선 리디아 고는 정확한 아이언샷과 집중력이 발휘된 퍼트로 우승을 일궈냈다.1번 홀(파4)에서 홀 1.2m 버디 퍼트를 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리디아 고는 2번 홀(파5)과 4번 홀(파4)에서 정확한 샷을 선보이며 홀 50㎝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8번 홀(파4)에서는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는 집중력을 보이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후반 들어 리디아 고는 236야드로 짧게 세팅된 10번 홀(파4)에서 티샷으로 온 그린을 노렸지만 오른쪽으로 살짝 밀리며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다. 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벙커샷으로 홀 1.2m 거리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그러나 13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을 벗어나며 헤저드 구역으로 볼이 날아갔다. 비록 헤저드 선 앞에 벌타를 받지는 않았으나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공동 선두로 리디아 고와 함께 경기를 펼친 프레셀은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보기를 범하며 리디아 고를 편하게 만들어주었다.리디아 고는 갤러리들의 응원이 가능한 17번 홀(파3)에서 티 샷을 온 그린 시킨 후 그린으로 가면서 아칸소 주의 상징인 멧돼지 모자를 쓰고 팬들의 환호에 답했고 파로 마무리하며 2위 그룹과 4타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리디아 고는 긴장이 풀린 듯 보기를 했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살짝 비켜났고 두 번째 샷으로 온 그린을 포기하고 6번 아이언으로 레이 업 샷을 했지만 왼쪽 헤저드에 빠졌다. 이어 1벌 타를 받고 친 네 번째 샷도 그린을 훌쩍 넘어 가버려, 우승 보기 퍼트를 넣으며 대회를 마쳤다.한국선수 중에서는 유선영(30)이 3타를 줄여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8위에 자리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최운정은 5타를 줄여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7 10:23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빌리 헐리 3세, PGA 퀴큰 론스 내셔널서 생애 첫 우승···‘인간 승리’

빌리 헐리 3세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 인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 이 대회 주최자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로부터 우승트로피를 받은 후 환하게 미소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AFP=연합)빌리 헐리 3세(미국)가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 우승상금 124만 2000달러)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헐리 3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 인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헐리 3세는 무명 중에서도 무명이었던 자신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인생 역전’이란 것을 이렇게 만들어 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PGA 투어 10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헐리 3세는 8년 동안 103개 대회에 출전 5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해 컷을 통과한 대회보다 많았다. 또한 톱10에 오른 대회는 7개 대회뿐이다.이번 시즌 역시 11개 대회에 출전해 6개 대회 컷 탈락했고, 5개 대회에서 벌어드린 시즌 상금이 8만 707달러에 불과했던 헐리 3세가 이번 대회 우승상금으로 받은 상금은 124만 2000달러다.특히 이 우승 상금은 헐리가 103개 대회에 출전 컷을 통과한 55개 대회에서 벌어 들린 총 상금 234만 1386달러의 반이 넘는 액수고, 자신이 가장 많이 벌었던 2014년 114만 5299달러보다도 많다.또 지난 주까지만 해도 페덱스 컵 랭킹 198위였던 헐리 3세는 무려 120위가 상승해 70위에 자리하며 올 가을 잔치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됐다.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남은 메이저대회 디 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비록해 내년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미국 해군사관학교를 2004년에 졸업한 헐리 3세는 2009년까지 해군 장교로 복무했는데 이 기간 중에 2006년 PGA 투어에 데뷔 6개 대회에 출전했고, 이후 2007년과 2010년에 1개 대회에 출전 했다. 그리고 2011년 PGA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 입문해 2012년부터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헐리 3세는 2012년 ATT 내셔널과 2014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것이 자신의 PGA 투어 최고 성적이다.헐리 3세는 이날 경기 막판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견인했다.특히 1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에 못 미쳤지만 홀까지 35야드를 남기고 친 칩 샷이 홀로 사라지며 버디를 잡아내는 최고의 샷을 선보였다.이에 자신감을 얻은 헐리 3세는 16번 홀(파5)에서는 비교적 먼 거리인 9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헐리 3세는 특히 지난해 8월 경찰 출신인 아버지가 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으나 이날 우승으로 조금이나마 마음고생을 털어냈다.이번 대회에서는 노장들의 투혼도 빛났다.53세 비제이 싱(피지)이 이날만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14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고, 47세 어니 엘스(남아공)는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1타를 잃는 바람에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안병훈(25)은 1언더파 283타를 쳐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7 08:43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오지현, KLPGA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연장 접전 끝에 역전 우승···통산 2승

오지현이 2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인근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마지막 날 연장전 경기에서 우승 버디 퍼트를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오지현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 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오지현은 2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인근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여고생 아마추어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 최은우와 함께 동 타를 이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 첫 번째 경기에서 최은우가 그린 프린지에서 5m 버디 샷을 시도했지만 홀 앞에서 오른쪽으로 휘며 파를, 성은정은 4m 버디 퍼트 역시 짧아 파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가장 늦게 연장전에 합류한 오지현은 3m 거리의 우승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작년 ADT 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의 우승이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오지현은 이날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잡아내 연장전에 합류했다.대회 2라운드와 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린 성은정은 17번 홀까지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바라보았지만 18번 홀에서 티 샷이 감기면서 왼쪽으로 날아가 OB를 범했고, 네 번째 친 샷이 다시 그린 근처 오른쪽 깊은 러프에 빠져 6번째 샷만에 온 그린에 성공했다. 성은정이 4.5m 거리의 더블 보기 퍼트를 성공시키면 KLPGA 정규 투어에서 4년 2개월만의 아마추어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성은정의 마지막 퍼트는 홀 왼쪽으로 살짝 비켜나며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최은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단독 2위로 가장 먼저 경기를 마쳤고, 우승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지만 성은정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연장전에 합류했다.성은정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할 줄 누가 알았으며, 오지현이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연장전에 합류할 줄 누가 알았을까. 우승자는 ‘우승의 신’이 점지한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승부였다.오지현이 2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인근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마지막 날 연장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한 표정을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지현은 “우승할거라 생각지 못했다.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며 “연장전 경기에 들어갔을 때 자신감을 가졌고, 상대 선수들의 두 번째 샷들이 오른쪽 러프에 빠진 것을 보고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성은정은 지난 2012 시즌 KLPGA 정규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에 이어 4년 2개월 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티 샷 실수 하나로 자신의 꿈이었던 KLPGA 정규 투어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올 시즌 4승을 올리며 ‘대세’로 자리잡은 박성현(23)은 이날만 보기없이 버디 3개를 낚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4)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0위를 차지했다.안산=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6 18:58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박준원, 일본프로골프 ISPS 한다 글로벌컵 연장전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일본무대 첫 우승

박준원(사진=KPGA)박준원(30)이 2016 시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ISPS 한다 글로벌컵(총 상금 1억 엔. 우승상금 2000만 앤)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박준원은 26일 일본 이시카와 현 하쿠이시 인근 도키노다이 컨트리클럽(파71·68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쳐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동 타를 이뤄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2014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박준원은 이번 대회에서 JGTO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우승자 샬 슈워츨(남아공)를 비롯해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올린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해 박준원의 우승이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슈워츨은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 해링턴은 12언더파 272타, 공동 9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또 이날 박준원과 연장 승부를 벌인 그리요 역시 2015-2016 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박준원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GTO 9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김경태(30)가 3승, 송영한(25), 조병민(27)이 각각 1승씩 올렸다.올 시즌 JLPGO 상금순위에서 김경태가 8411만 130엔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박준원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2000만 엔을 보태 시즌 상금 3194만 9277엔으로 4위에 올랐다.오학열 골프전문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6 16:2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이보미, JLPGA 어스 먼다민컵 우승

이보미(사진=데상트코리아 재공)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2016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1억 4000만 엔. 우승상금 2520만 엔)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2015 시즌 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는 26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시 인근 카멜리아힐스골프클럽(파72ㆍ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린 이보미는 이날 안정적인 샷 감을 유지하며 전반에 3타를 후반에 2타를 각각 줄이며 시즌 2승을 올렸고, JLPGA 투어 개인 통산 17승째를 올렸다.특히 이보미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서 연속 5위 이내의 성적을 올리는 꾸준함을 보였고,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520만 엔을 보태 시즌 상금 9391만 3332엔을 벌어들여 신지애을 밀어내고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섰다.배희경(24)이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김하늘(28)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지난 주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13위를 차지했다.한편, 올 시즌 JLPGA 투어 16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7승을 합작했다. 이보미와 신지애가 2승, 김하늘, 이지희(37), 강수연(40)이 각 1승을 올렸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6 16:20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안병훈, PGA 퀴큰 론스 내셔널 셋째 날 주춤 공동 19위

안병훈(25)이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 우승상금 124만 2000달러) 셋째 날 주춤하며 공동 19위로 밀렸다. 안병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 인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자리했다.공동 1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4번 홀(파4)에서 3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전반 경기를 마쳤다.후반 들어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한 안병훈은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지만 16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결국 1타를 잃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빌리 헐리 3세(미국)가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어니 엘스(남아공)가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엘스는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는데 12번 홀(파4)에서 15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사라지며 이글을 기록했고, 버디도 4개를 잡아내 6타를 줄였다.또, PGA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6 12:57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리디아 고,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셋째 날 9타 줄여 공동 선두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 인근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 18번 홀에서 두번재 샷을 날린 후 홀을 향하는 보를 바라보고 있다.(AFP=연합뉴스)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리디아 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 인근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2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해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캔디 쿵(대만)과 옌징(중국), 앨레나 샤프(캐나다)가 나란히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리디아 고는 이날 전반엔 2타를 줄였지만 후반 들어 7타를 줄이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주 경쟁에 뛰어들었고,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4.5m 거리에 붙인 후 침착하게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1위로 먼저 2라운드를 끝낸 프레슬을 기어이 따라잡았다.따라서 리디아 고가 이나#4447;#4453;#4527; 기록한 9언더파 62타는 이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수 타이기록이다. 전날 우에하라 아야코(일본)와 2008년 제인 박, 안젤라 박이 세운 62타와 동률을 이뤘다.강혜지(25)가 11언더파 131타로 잔드라 갈(독일), 줄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한편, 유소연(26)과 유선영(30)은 9언더파 133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켈리 탄(말레이시아)과 함께 공동 10위다.한편,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 시즌 2승을 올린 김세영(23)과 세계 랭킹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9) 등은 컷 탈락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6 11:43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여고생 아마추어 성은정, KLPGA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셋째날도 단독 선두

여고생 아마추어 성은정이 25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인근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라운드 경기 6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여고생 아마추어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 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 샛째 날도 단독 선두를 지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성은정은 25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인근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전날에 이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성은정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 ‘대세’ 박성현(23)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는데 아마추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침착함과 안정감 넘치는 자신만의 경기를 선보이며 프로 무대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성은정이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12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1) 이후 4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탄생한다.성은정은 이날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온 그린 시켰지만 3퍼트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바로 안정감을 찾고 버디 2개를 잡아내 1타를 줄이며 전반 경기를 끝냈다.후반 들어 안정감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경기를 이어가던 상은정은 14번 홀(파4)에서 나온 티샷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오른쪽 깊은 풀숲으로 들어가 분실구로 처리되었고 결국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지는 듯 보였다.성은정은 무너지지 않았다. 17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되살아났고, 18번 홀(파5)에서는 2.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성은정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비거리가 260∼270야드 정도 나왔는데 성현이 언니가 더 나갔다”며 “우리 둘 다 샷이 잘 맞지 않아서 거리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박성현이 6번 홀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올 시즌 4승을 올리고 있는 박성현은 1번 홀에서 예쌍치 못한 트리플보기를 범해 불안감을 보였고, 4번 홀(파4)에서도 3퍼트로 보기를 범하는 등 1타를 잃어 6언더파 201타를 기록 공동 8위에 자리했다.올 시즌 더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규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조정민(22)이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ㅊ줄여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며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2위에 자리하며 시즌 2승 사냥에 기회를 잡았다.이밖에 오지현(20)과 하민송(20)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4)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5 20:18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유선영·최운정·유소연, 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공동3위

최운정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 경기 11번 홀(파3)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AFP=연합뉴스)유선영(30), 최운정(26), 유소연(26)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첫날 공동으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8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유선영과 최운정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유소연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또, 호주교포 이민지(20)는 버디를 9개 낚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우에하라 아야코(일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 9언더파 62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로써 지난 주 ‘역전의 여왕’ 김세영(23)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한국 선수들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첫날 한국선수들이 톱3에 포진하며 연승에 기대감을 높혔다.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9)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지은희(29)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전인지(22)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신지은(24), 양희영(27), 강혜지(25), 이미향(23) 등과 함께 공동 35위를 달렸다.지난 주 연장전 접전 끝에 역전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올린 김세영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77위로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9)은 버디 2개, 보기 6개로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134위로 부진을 보였다.한편, 이날 경기에서 출전 선수 144명 중 91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5 11:58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안병훈, PGA 퀴큰 론스 내셔널 둘째 날 3타 줄여 공동 11위

안병훈(25)이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 상금 690만 달러·우승상금 124만 2000달러) 둘째 날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안병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24계단 상승했다.빌리 헐리 3세(미국)와 존 람(스페인)이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공동 선두를 달렸다.10번 홀에서 시작한 안병훈은 후반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경기에서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6번 홀(파5), 7번 홀(파3), 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7번 홀에서는 10m 가까운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었다.비제이 싱(피지)이 버디 8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이는 맹타로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3위에 자리하며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어니 엘스(남아공)도 7언더파 135타로 빌 하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싱은 이날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못 미쳐 왼쪽 러프에 빠졌다. 그린 왼쪽은 연못으로 조성되어 있어 어쩔 수 없이 골프화와 양말을 벗은 후 해저드 내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으로 홀을 공략 홀 9m 붙여 파 세이브를 노렸지만 보기로 마무리했다.리키 파울러(미국)는 이틀 연속 3타 씩을 줄여 6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대회 첫날 4언더파를 쳐 공동 1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던 김시우(21)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로 6타를 잃어 2오버파 144타로 컷 탈락했다. 이밖에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46)와 김민휘(24), 강성훈(29), 노승열(25)도 컷 탈락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5 10:5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정민수, KPGA 프론티어 투어 5회 대회서 데뷔 첫 우승

정민수가 24일 경북 경주시 인근 경주신라 컨트리클럽 화랑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프론티어 투어 5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후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PGA)정민수(20)가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프론티어 투어 5회 대회(총 상금 4000만 원, 우승상금 800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정민수는 24일 경북 경주시 인근 경주신라 컨트리클럽 화랑코스(파72·70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유병하(18)와 옥태훈(18)은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2014년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정민수는 “대회 참가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 경험해 보는 우승이라 그런지 시상식을 마치고도 우승을 차지했다는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기뻐했다.지난해 여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 기간 중 부상을 당했던 정민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서빙하시는 분께서 다리에 국을 쏟아 화상을 입었다. 4개월 가량 골프채를 잡지 못했는데 그 후로 샷 감이 많이 떨어지면서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고 그동안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 놓았다.한편, 대회 첫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아마추어 전찬민(19)은 이날 2타를 잃어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4 21:32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아마추어 성은정,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둘째 날 10언더파 단독 선두

아마추어 성은정이 24일 경기도 안산 인근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 경기 7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여고생 아마추어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 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 둘째 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성은정은 24일 경기도 안산 인근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틀 연속 5타씩을 줄이며 선두로 나선 성은정은 36홀을 도는 동안 보기는 단 1개만을 범할 정도로 안정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상은정은 이날 5타를 줄여 2위에 오른 권지람(22)을 2타 앞서며 선ㅤㄷㅜㅀ 나섬에 따라 2012년 김효주(21)가 롯데마트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이후 4년 만에 KLPGA 정규 투어 아마추어 우승의 기대를 가지게 하고 있다.175㎝의 큰 키에 당당한 체구의 성은정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250m에 이르는 장타자다. 특히 드라이버 헤드 스피드가 시속 160㎞를 넘는다.성은정은 2011년 초등학교 6학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어 작년에는 U.S. 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성은정은 아마추어로 KLPGA 정규 투어 대회 우승과 올 시즌 ‘대세’ 박성현(23)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해 보는 것이 꿈이다. 그런데 이번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이뤄지게 됐다.성은정은 “이번 대회에서 매 라운드 경기에서 4언더파를 치는 것이 목표였는데 더 잘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이어 박성현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대해서 ”주변에서 박성현 언니와 비교하면서 누가 더 멀리 치냐고 질문들을 많이 하는데 내일이면 알지 않을까“라고 말해 이번 대회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박성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배선우, 박성원, 이승현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박성현은 전날 공동 22위에서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3위로 뛰어 오르며 자신의 시즌 목표인 5승 달성을 정조준 했다.박성현은 ”티샷, 아이언샷, 퍼팅이 다 잘 됐다“면서 ”오랜만에 보기 없는 라운드를 했다“고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이어 ”선두와 타수가 벌어져도 늘 따라잡겠다는 생각으로 경기 한다“며 ”최근 대회에서 첫날과 둘째 날 부진한 출발을 보여 막판에 추격하느라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 경기부터 치고 올라간 게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한편,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1오버파 145타를 쳐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4 20:05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김시우, PGA 퀴큰 론스 내서널 첫날 4언더파 무난한 출발

김시우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 인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첫날 경기 5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AFP=연합뉴스)김시우가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 상금 690만 달러. 우승상금 124만 2000달러) 첫날을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 인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최근 열린 3개 대회에서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김시우는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해 전반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아 2타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 경기에서도 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승세를 이어간 김시우는 4번 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빠뜨린 후 보내 레이 업 샷을 했고 결국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마감했다. 하지만 5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하며 경기를 마쳤다.이번 대회에서 프로로 전향한 존 람(스페인)이 7언더파 64타를 기록해 깜짝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해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람은 지난주 메이저대회 U.S. 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인 7오버파 287타를 기록해 공동 23위를 차지해 실력을 검증받았다.이날 경기는 비가 내려 2시간 늦게 경기를 시작했다.PGA 투어 신인 자격을 얻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5타 차다,또, 김민휘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55위, 강성훈은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7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는 4타를 잃는 바람에 4오버파 75타를 기록 공동 114위에 자리해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이밖에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선두 람에 1타 뒤진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2위, 어니 엘스(남아공) 등 8명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4 13:1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정선아, 일곱 차례 연장 접전 끝에 데뷔 첫 우승

정선아가 23일 충북 청주시 인근 그랜드 컨트리클럽 서·동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에서 일곱 차례 연장전 접전 긑에 이겨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정선아가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총 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600만 원)에서 일곱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이겨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정선아는 23일 충북 청주시 인근 그랜드 컨트리클럽 서·동 코스(파72·6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이수민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연장전 승부는 여섯 번째 승부에서도 가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곱 번째 연장전에서 정선아는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탭인 버디를 잡으며 파로 마무리한 이수민을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날 치러진 일곱 차례 연장전 승부는 점프투어에서 최장 연장승부 기록됐다. 종전기록은 2014년 점프투어 10차전에서의 다섯 차례 연장전 승부였다.정선아는 “연장 승부를 처음 경험이었다. 너무 더워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지쳤다는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경기했다.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자꾸만 웃음이 나온다”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이어 “우승을 정말 기다려 왔다. 부모님도 오랫동안 기다려 주셨다”며 “남은 시즌 더 열심히 해서 정회원이 되고, 언젠가는 정규 투어에서도 활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2011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정선아는 2014년 시즌부터 점프투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밖에 아마추어 임진희가 6언더파 138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3 22:45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조윤지, KLPGA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6언더파로 단독 선두

조윤지가 23일 경기도 안산 인근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1라운드 경기 13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린 후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사진=KLPGA)조윤지가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 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 첫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조윤지는 23일 경기도 안산 인근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 7년째를 맞이한 조윤지는 이날 안정적인 샷 감과 퍼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경기에서 버디 2개로 2타를 줄인 조윤지는 9번 홀(파4)에서는 13m 먼 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기록했다.후반 들어서는 11번 홀(파5)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홀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한 조윤지는 13번 홀(파4)에서는 25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16번 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는 2.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조윤지는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초반 부진했는데 최근 샷 감이 살아나고 있다”며 “오늘 경기에서 퍼트까지 뒷받침 되면서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만족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투어 생활을 시작하고서부터는 매 시즌 초반엔 성적이 좋지 않다가 더위가 시작 될 때부터 샷 감각과 퍼트가 좋아졌는데 올 시즌 역시 이런 현상이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또 조윤지는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면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고, 우승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경기에 집중할 때 우승을 찾지 했다”면서 “우승은 신이 점지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올 시즌 정규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올린 배선우는 장기인 아이언 샷과 퍼트에서 호조를 보여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여고생 아마추어 성은정, 허윤경 등과 함께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배선우는 시즌 2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배선우는 “요즘 샷이 좋아서 퍼트만 따라 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성은정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 공동 2위로 올라서며 2012년 김효주 이후 KLPGA 투어 대회에서 사라진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작년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른 성은정은 “박성현 언니와 겨뤄보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박성현의 티 샷.(사진=KLPGA)올 시즌 5승을 목표로 잡고 있는 박성현과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이날 같은 조에서 장타 대결에서 펼쳤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성현이 선두에 4타 뒤진 2언더파 70타를 쳤고, 장하나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박성현의 승리로 끝났다.박성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와 4타 차를 보이며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장기인 장타와 아이언샷은 흠잡을 데 없었지만 퍼트에서 따라주지 못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박성현은 “누가 봐도 말이 안되는 보기를 했다”면서 “4라운드 대회에서 이제 1라운드가 끝났을 뿐이고 타수차가 크지 않으니 집중력을 끌어올려서 따라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밖에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 우승을 차지한 박성원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안산=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3 18:5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 6월 27일 대한민국 ‘골프의 날’로 지정

고잧 골프장이 ‘골프의 날’ 관련 현수막을 설치했다.(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6월 27일을 ‘골프의 날’로 지정 전국 회원사 골프장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협회는 올해부터 매년 6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골프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의 골프의 날’은 6월 27일로 결정됐다.올해 골프의 날 이벤트 중 가장 많은 골프장이 선택한 것은 그린피 할인이다. 절반 이상의 골프장들이 정상가에서 최대 5만원의 그린피를 할인하는가 하면 시간대별로 그린피를 다르게 책정하는 등 골퍼들의 선택폭을 넓혔다.특히 고창골프장의 경우 골프의 날 골프장을 찾는 입장객 모두에게 그린피 50%를 할인해 주고 음료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통 큰 행사를 진행한다.또, 남촌은 오는 30일까지 회원동반 독립, 국가 유공자 그린피를 50% 할인한다.이밖에 제천 힐데스하임 골프장은 노 캐디에 2인 혹은 5인 플레이를 허용하고 에딘버러 골프장은 그린피 할인을 비롯해 골프장 인근 도산초등학교 학생들에서 9홀 무료 라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청주에 있는 그랜드골프장 역시 그린피 할인과 음료수 무료 제공하며 지역주민들을 초청하여 삼계탕을 대접할 계획이다.페럼 골프장도 그린피 할인과 음료 무료 제공과 함께 지역민 초청라운드와 코스관람은 물론 저녁만찬과 기념품을 제공하기로 했다.협회의 ‘골프의 날’ 지정 및 이벤트 운영은 지난 3월에 열린 협회 정기총회에서 골프인구 저변확대와 대국민 인식개선, 골프대중화와 어려운 국가경제 속에서 내수 진작 차원에서 매년 ‘골프의 날’을 지정·운영하기로 한 사업계획안 통과에 따른 것이다.한편 ‘골프의 날’ 행사 이벤트 운영현황은 협회 홈페이지(www.kgba.c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3 16:48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 올 U.S. 오픈 우승자 더스틴 존슨 벌타 준 USGA 비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AFP=연합뉴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주 U.S. 오픈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벌타를 부과한 미국골프협회(USGA)를 비난했다.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 인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을 주최하는 우즈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기자회견에서 “경기 중인 선수가 현재 자신이 몇 위인지 모르고 경기를 한다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며 “USGA는 존슨에게 공정하지 못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우즈가 USGA를 비난하게 된 것은 지난 19일 열린 U.S.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존슨이 5번 홀(파4)에서 퍼트를 할 때 공이 저절로 움직였다고 경기위원에게 말했으나 경기위원회는 바로 판정을 내리지 않고, 경기를 모두 마치고 나서야 존슨에게 1벌 타를 부과했기 때문이다.존슨은 당시 내셔널 타이틀 획득을 위한 치열한 우승을 펼치고 있었는데 벌 타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고도의 압박감 속에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역전승으로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했다. 존슨은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5번 홀 상황은 이미 지나갔고, 결과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하려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우즈는 “5번 홀에서 경기위원이 벌 타를 주지 않고 넘어갔다면 그 판정은 끝까지 갔어야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나에게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나는 존슨보다 다혈질이기 때문에 경기 내내 더 많은 말들을 쏟아냈을 것”이라고 말했다.우즈는 부상으로 지난해 후반부터 PGA 투어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최근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샷 연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PGA 투어 복귀 시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우즈는 자신이 운영하는 재단이 주회하는 이번 대회에 선수가 아닌 주최자로 참가하고 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6-23 16:46 오학열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