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수, KPGA 프론티어 투어 5회 대회서 데뷔 첫 우승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6-24 21:32 수정일 2016-06-24 21:32 발행일 2016-06-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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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수 우승트로피1
정민수가 24일 경북 경주시 인근 경주신라 컨트리클럽 화랑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프론티어 투어 5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후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PGA)

정민수(20)가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프론티어 투어 5회 대회(총 상금 4000만 원, 우승상금 800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정민수는 24일 경북 경주시 인근 경주신라 컨트리클럽 화랑코스(파72·70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유병하(18)와 옥태훈(18)은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4년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정민수는 “대회 참가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 경험해 보는 우승이라 그런지 시상식을 마치고도 우승을 차지했다는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기뻐했다.

지난해 여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 기간 중 부상을 당했던 정민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서빙하시는 분께서 다리에 국을 쏟아 화상을 입었다. 4개월 가량 골프채를 잡지 못했는데 그 후로 샷 감이 많이 떨어지면서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고 그동안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 놓았다.

한편, 대회 첫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아마추어 전찬민(19)은 이날 2타를 잃어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