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헨더슨, ‘첫 타이틀 방어 보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7-03 09:25 수정일 2016-07-03 09:25 발행일 2016-07-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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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포틀랜드 클래식 셋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서
브룩 핸더슨
브룩 핸더슨(AFP=연합뉴스)

세계여자골프랭킹 2위 브룩 헨더슨(캐니다)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 상금 13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 자리로 올라서며 2연패 달성을 바라보게 됐다.

헨더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인근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는 이날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11언더파 205타로 전날 단독 3위에서 단독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날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버디 4개, 보기 6개로 2타를 잃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로 밀려났다.

페테르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는 맹타로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핸더슨은 작년 이 대회에 비회원으로 출전 예선을 통과한 후 본선에서 우승을 차지해 LPGA 정식 멤버 자격을 얻었다.

정식 멤버가 되어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든 핸더슨은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9)와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챔피언에 올랐다.

만약 핸더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연패를 달성할 경우 시즌 2승을 올리면서 리디아 고의 최고의 적수로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는 이날 3타를 줄여 7언더파 209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운정이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공동 16위에 자리했고, 김인경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0위, 오지영이 2오버파 218타로 공동 6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