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안병훈·왕정훈, 112년 만에 부활한 골프, "메달은 나의 것”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다 치주카 인근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벙커샷의 달인' 최경주 코치가 왕정훈에게 벙커샷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AP=연합)nbsp;안병훈(25)과 왕정훈(21)이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전 세계 골프계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도 올림픽 무대에는 서보지 못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올림픽 무대에 서길 희망했지만 끝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이번 올림픽 남자부 골프 경기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다 치주카 인근 올림픽 골프 코스(파71·7128야드)에서 오전 7시 30분 역사적인 첫 티샷을 한다.안병훈은 이번 올림픽 골프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 60명 중 세계남자골프랭킹 순위로는 열 번째, 왕정훈은 스물여섯 번째다.맨 윗자리는 지난 7월초 올림픽 출전 선수 최종 명단을 발표할 당시 세계랭킹 5위인 미국의 버바 왓슨이 자리하고 있다. 안병훈은 세계랭킹 31위, 왕정훈은 76위다.이번 올림픽 골프 경기의 메달은 역시 세계 랭킹 상위랭커들이 나눠 가질 가능성이 높다.안병훈과 왕정훈에게도 기회가 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60명의 선수가 모두 단 한 번도 이번 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똑같은 조건인 셈이다. 결국 메달의 향방은 누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펼치느냐에 달려 있다.이번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코스는 질 한스가 설계를 맡아 새로 만들어졌다. 전장이 비교적 짧고 러프와 페어웨이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풀이 길어 장타자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함정 역시 존재한다.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자연환경 속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동물들이 변수로 떠올랐다.야생동물들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고, 혹은 플레이 중인 볼을 물로 사라질 수 있어서다. 특히 야생동물에 의해 볼이 없어진 경우에는 확인된 경우에만 벌타 없이 최초 떨어진 자리에서 볼을 놓고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확인할 수 없으면 분실구 혹은 OB로 처리해 벌타를 부과받게 된다.특히 호숫가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인 나무늘보, 보아뱀, 원숭이, 카이만 악어, 올빼미 등은 동물원을 방불케 할 정도란 것이 코스를 답사한 이들의 말이다.18홀 중 가장 까다로운 코스는 모래 언덕으로 조성된 229야드 거리의 파3 14번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마지막 3개 홀인 16번 홀(파4), 17번 홀(파3), 18번 홀(파5)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여진다.결국 이 네 홀이 승부처인 셈이다. 특히 코스설계자 질 한스는 마지막 3개 홀에서 선수들이 모든 클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출전 선수들은 마지막 3개 홀에서 코스를 정복하기 위해 자신의 특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클럽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60명의 출전선수들이 이 3개 홀에서 어떤 샷을 선보일지도 이번 대회의 포인트다.한국 골프 대표 팀 코치 최경주(46)는 먼저 현지에 도착해 코스를 둘러보고 “링크스 코스와 비슷한 특성이 있다”며 바람을 잘 읽어야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 코스”라며 “코스가 다소 짧지만, 그린이 좁아서 티 샷과 아이언 샷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올림픽 경기 방식은 개인전 스트로크 플레이로 매일 18홀 경기를 펼치며 4일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가진 다음 가장 적은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 순으로 메달 색깔을 가리게 된다. 단체전은 없다. 한편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는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10 16:56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LPGA정규투어 중간 점검... ‘대세’ 박성현 누가 잡을까

박성현이 다승·상금 등 KLPGA 개인타이틀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세리머니 모습(연합)nbsp;박성현은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의 ‘대세’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박성현은 올 시즌 KLPGA투어 21개 대회에 출전해 5승을 기록하며 다승은 물론이고 상금순위, 평균타수, 대상 포인트 등 각종 기록부문에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박성현은 시즌 초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KLPGA 정규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인 두산 매치플레이세어 ‘매치 퀸’에 올랐다. 이어 지난 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사흘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를 범하지 않고,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계절이나 대회 형식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는 뜻이다.KLPGA 정규 투어 최고의 장타자인 박성현은 올 시즌 아이언 샷과 퍼트의 정교함까지 갖춰 남은 시즌에도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올 시즌 박성현이 KLPGA 정규 투어 다승, 시즌 상금액, 평균타수 등 각종 기록을 갈아 치울지도 모른다는 성급한 예상까지 나온다.그렇다면 올 시즌 남은 KLPGA 정규 투어 12개 대회에서 박성현의 독주를 막을 선수는 누구일까.일단 올 시즌 2승씩을 올린 고진영, 장수연, 조정민이 꼽힌다. 이들은 남은 시즌 박성현의 독주를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태세다.특히 올 시즌 남은 대회 중에는 3개의 KLPGA 메이저대회와 총상금 규모가 정규 투어에서 가장 큰 한화금융 클래식 등 굵직한 대회들이 즐비해, 2인자 그룹이 이들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면서 박성현의 대항마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물론 박성현 역시 올 들어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어 호락호락 당하지만 않을 것으로 보여져 박성현과 2인자 그룹의 쫓고 쫓기는 추격이 남은 시즌의 최대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이밖에 지난 시즌 3승을 올린 이정민이 언제 부진에서 벗어날지도 후반기 KLPGA 정규 투어의 관심사다.이정민은 3월 KLPGA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공동 주관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또 정규 투어 데뷔 후 매 시즌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던 김민선이 올 시즌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어, 김민선이 남은 시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한편 현재까지 21대 대회가 치러진 KLPGA정규투어에서는 모두 14명의 우승자가 나왔으며 올 시즌 우승자의 평균 나이는 23.85살이었다. 이는 작년 시즌의 22.9살보다 한 살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올 시즌에 32살인 안시현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박성현, 고진영 등 기존 강자들이 올 시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우승자 평균 연령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작년 시즌엔 10대 선수 우승자가 없었지만 올 시즌엔 19살인 이소영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KLPGA 정규 투어 남은 시즌은 오는 18일부터 사흘 동안 더 스타 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보그너·MBN 여자오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10 16:56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강성훈, PGA 가을 잔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 노려

강성훈(AFP=연합뉴스)강성훈(사진)이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잔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과 다음 시즌 시드권을 확보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강성훈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실비스 인근 TPC 디어 런(파71·7257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존 듀어 클래식(총 상금 480만 달러. 우승상금 86만 4000달러)에 출전한다. PGA투어 2015~2016시즌에 남은 대회는 이번 대회를 포함 2개 대회에 불과하다. 8일 현재 페덱스 포인트 395점으로 130위인 강성훈은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125위에 들어야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과 다음 시즌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시드를 받을 수 있다. 강성훈은 125위의 랭킹포이트 차이는 10점에 불과하다.이번 대회에는 노승열, 김민휘, 이동환, 위창수 등도 출전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는 노승열만이 454점을 획득, 119위를 달리고 있어 125위 안에 랭크돼 있다. 하지만 노승열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들어야만 플레이오픈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페덱스 포인트 순위 154위인 김민휘 역시 이번 대회에서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125위에 들어 시드를 받을 수 있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하고 있다. 리우올림픽 골프 경기와 일정이 겹친 데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남자골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비롯해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빅4 모두가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덕분에 이번 대회는 현지 언론이나 골프팬들의 관심은 낮지만 플레이오프 출전과 다음 시즌 시드권 확보를 노리는 선수들에게는 그 어떤 대회보다도 중요한 대회다.한편 이번 시즌 시드권을 확보한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PGA 투어 대회는 다음주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이 마지막이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10 16:53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오학열의 VIVA골프] 리우 올림픽 골프 ‘메달의 의미는’

오학열 골프전문기자112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되돌아 온 골프경기가 한국시간으로 11일부터 펼쳐진다. 골프 역사와 올림픽 역사에 모두 기록으로 남을 수 있는 사건이 아닐까 싶다.현재 지구상에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과거 전 세계 골프계를 호령했건 현역에서 뛰고 있건 그 누구도 올림픽 골프 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올림픽에서 열리는 골프 경기가 TV를 통해 중계되는 것도 역사상 처음이다.비록 이번 경기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불참해 흥행몰이에 실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야말로 골프 역사와 올림픽 역사에 남게 될 것이다. 이들에게 세계 랭킹은 그저 숫자에 불과할 따름이다. 이번 올림픽에 각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고 있는 선수들이야말로 세계적인 선수라 아니할 수 없다.이번 올림픽 골프 경기를 위해 건설된 골프 코스 역시 주목을 받는다.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다 치주카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올림픽 골프 코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어느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곳이다. 이 또한 선수들에게는 자신들이 살아있는 동안 값진 경험과 추억이 될 것이라 본다.그런 점에서 이러저런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골프세계랭킹 톱4인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후회할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치길 기대해 본다. 아울러 이번 올림픽 골프 경기에서 딴 메달이 그 어떤 대회에서의 우승보다도 더 값진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이번 올림픽 골프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남녀 각각 60명의 선수들은 누군가에 의해 지명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노력으로 올림픽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그리고 메달의 색깔도 중요하겠지만 지구상의 셀 수 없는 사람들 중에서 자신들이 선택받는 행운을 누렸다는 자세로 이번 경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길 바란다.그래야만 지구촌 사람들은 1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골프 경기를 보면서 행복해할 것이고, 출전한 선수들도 자신이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었다는 점을 평생 기억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10 16:53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정일미, KLPGA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5차전서 우승···시즌 2승째

정일미(44)가 9일 경기도 가평 인근 썬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정일미(44)가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with SBS 5차전(총 상금 4000만 원, 우승상금 8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정일미는 9일 경기도 가평 인근 썬힐 골프클럽(파72·577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원재숙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지난 3차전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린 정일미는 1995년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KLPGA 정규 투어 통산 8승을, 2014 시즌부터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 통상 4승째를 올렸다.정일미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800만 원을 보태 2033만 원을 획득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정일미는 “우승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 아닌데, 운이 따랐는지 좋은 성적으로 우승해 너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이어 “투어 생활을 하면서 이론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 쉬는 동안 석사를 취득했고, 현재도 용인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다”면서 “정규 투어가 세계 3대투어가 될 정도로 많은 발전을 한 데는 우리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다. 현재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역시 나중에는 챔피언스 투어로 오게 될 텐데, 그 때를 위해서 챔피언스 투어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어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원재숙(47)은 7언더파 137타로 단둑 2위. 4차전 우승자 서예선(45)은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유재희(42)와 함게 공동 4위, 1차전 우승자 김선미는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공동 6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9 18:45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이승연, KLPGA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1차전서 데뷔 첫 우승

이승연(18)이 9일 경기도 안성시 인근 신안 컨트리클럽 토마토·애플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1차전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이승연(18)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1차전(총 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600만 원)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이승연은 9일 경기도 안성시 인근 신안 컨트리클럽 토마토·애플코스(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점프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이승연은 “지난 9차전에서 부진 때문에 부담이 컸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이어 골프의 가장 큰 매력으로 ‘공정성’을 꼽은 이승연은 “정규 투어 시드권을 확보하여 최고의 무대에 진출할 것이다”고 포부를 덧붙였다.전유림(24)은 5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1타 뒤져 단독 2위를, 정유나(22), 김효문(18), 신의경(18), 김규리(18)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9 18:15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아마추어 성은정, U.S.여자 아마추어 골프 우승… ‘새로운 역사를 쓰다’

2016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은정이 동료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사진제공=USGA)“놀라울 뿐이다.”아마추어 성은정(17·영파여고)이 U.S.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성은정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인근 롤링 그린 골프 클럽(파71·6259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 36홀 경기에서 버지니아 엘레나 카르타(이탈리아)를 상대로 36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성은정은 이 대회 우승으로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U.S.여자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와 U.S.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를 한해에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두 대회를 한 해에 동시에 우승한 것은 사상 최초다. 더불어 성은정은 세계 여자 아마추어 최강자 자리에 우뚝 섰다.성은정은 지난달 24일 미국 뉴저지 주 패러머스 인근 리지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8회 U.S.여자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해 이 대회 사상 세 번째 2년 연속 이상 우승한 선수로 45년 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이들 두 대회를 한해에 동시 제패에 도전한 이는 이제까지 성은정을 포함해 4명이 있었다. 그리나 이전 세 번의 도전은 실패로 끝났고 성은정만이 동시 석권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한 것이다.성은정은 이날 경기 우승으로 USGA 주최한 여자 주니어와 아마추어 대회에서 24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2013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성은정은 남자 선수를 연상케하는 175㎝의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를 장기로 가지고 있는데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과 숏 게임 그리고 퍼트까지 모두 잘 풀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성은정은 이날 첫 번째 18홀 경기에서 중반까지 2홀을 내주며 무너지는 듯 했다. 그러나 14번 홀에서 이겨 추격에 나선 후 15번 홀에서도 이겨 올 스퀘어를 만든 후 17번 홀을 따내며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1홀을 앞서나갔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패해 결국 올 스퀘어로 전반 경기를 마쳐 두 선수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와 U.S. 여자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를 한해에 동시 석권해 U.S. 여자 아마추어 새로운 역사를 쓴 성은정.(사진=KLPGA)휴식과 함께 점심을 먹고 남은 18홀 경기에 들어간 두 선수는 성은정이 ‘장군’을 부르면 카르타 역시 ‘멍군’으로 응하며 24번째 홀까지 한 치의 양보 없는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성은정이 25번째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1홀을 앞서나갔고, 29번째 홀(파4)에서 다시 버디로 카르타를 2홀 차로 따돌렸다. 카르타는 31번째 홀(파4)에서 성은정이 더블보기를 한 틈을 타 1홀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카르타는 32번째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파를 기록한 성은정에게 다시 2홀 뒤졌다.35번째 홀(파5)에서는 성은정이 2m 거리 우승 버디 퍼트를 실패해 파를 기록한 반면 카르타는 그린 엣지에서 홀까지 12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으며 1홀 차로 따라 잡으며 승부를 마지막 36번 홀(파4)로 넘겼다.마지막 36번째 홀에서는 성은정이 두 번째 샷을 홀 25m 거리에 올린 반면 카르타는 홀 4m 거리에 올려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였다.하지만 성은정은 오른쪽으로 휘는 내리막 라인에서 자신 있는 퍼트로 그림 같은 25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경기후 성은정은 “믿을 수 없는 하루였다”고 우승 소감을 밝힌 뒤 “새로운 역사를 쓰게 돼 남다른 기분이며 내 자신이 놀라울 뿐”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경기는 두 선수의 치열한 경쟁의 열기를 반영한 듯 날씨마저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보여 두 선수를 괴롭혔다. 특히 카르타는 후반 경기 시작 할 때부터 어지러움 증세가 나타냈고, 경기 시간이 7시간을 넘어서면서 31번째 홀에서는 증세가 심해져 경기위원회에서 그린에서 볼 마크를 캐디가 대신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카르타는 31번째 홀을 마치고 의사의 권유로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한 후 경기를 이어갔다.하지만 성은정은 낯선 코스, 낯선 분위기에서도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까지 지친 기색 없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카르타 역시 어지러움 증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멋진 승부를 펼쳤다.한편 성은정은 지난 6월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마지막 날 마지막 18번 홀에서 3타 차 단독 선두로 우마추어 우승을 바라보았지만 어이없이 트리플보기를 범해 연장전을 허용한 후 패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8 16:07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인터뷰] KLPGA ‘대세’ 박성현 “스스로 만족 할 수 있는 골프를 하는 것이 목표”

올해 KLPGA 정규 투어 ‘대세’ 박성현이 눈을 감을 정도로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KLPGA)“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골프를 하는 것이다.”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대세’로 자리잡은 박성현(23)은 자신이 원하는 골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박성현은 2015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무명선수였다. 지금처럼 장타자도 아니었다. 하지만 2015 시즌 한국여자프로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살짝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규 투어 데뷔 37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이후 2승을 추가했고. 시즌 3승으로 마감한 그는 어느 순간 KLPGA 정규 투어의 흥행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성장했다.그리고 2016 시즌을 맞이한 박성현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2개 대회에 출전 5승을 올리며 개인 통산 8승을 올린 박성현은 올 시즌 상금순위, 평균타수, 대상 포인트 등 각종 개인 기록부문에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말 그대로 ‘대세’로 자리잡은 것이다.특히 지난 주 막을 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대회 3라운드 54홀을 도는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이 올 시즌 목표로 세웠던 5승을 달성하는 순간이기도 했다.박성현은 “보기 없는 경기뿐만 아니라 완벽에 가까운 샷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듯 보였다.올 시즌 4승을 달성할 때까지 박성현은 그렇게 많이 웃지 않았다. 물론 경기 중에는 거의 웃음기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목표로 삼았던 5승을 달성했다는 안도감 때문이지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중에는 물론이고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계속 웃었다.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만족할 만한 경기를 했다는 뜻일 게다.박성현은 올해 KLPGA 정규 투어뿐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도 출전해 U.S 여자오픈을 비롯해 여러 대회에서 장기인 장타를 최대한 살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자신감도 더욱 가지게 되면서 샷과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 정신력 등 모두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박성현은 현재 자신을 관리해주는 에이전트나 스윙을 봐주는 스윙 코치 없이 오로지 혼자서 투어를 뛰고 있다. 어떤 것이 옳은 지는 알 수는 없지만 그는 외로운 길을 걸어가면서도 긍정의 힘으로 자신 스스로를 다스리고 있는 듯 보인다.박성연은 올 시즌 두 번째 목표를 세웠다. 남은 시즌 3승을 더하고 평균타수, 상금순위와 다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그는 이를 위해 “결과를 쫓기보다는 매 경기 샷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한다. 이어 “현재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에 내 자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골프를 한다면 새로운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박성현은 작년과 올해 크게 달라진 점에 대해서 “경기에 나서는 자세”라며 “여유가 많이 생겼다는 말을 주위 지인들로부터 많이 들었고 자신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LPGA 투어를 경험하면서 큰 샷보다는 정교함을 요구하는 작은 샷들의 기술이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박성현은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제외하고는 KLPGA 정규 투어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박성현이 국내 무대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극복해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8 15:00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58타' 46살 짐 퓨릭, PGA 18홀 최저타

짐 퓨릭이 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 인근 TPC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2016-2016 시즌 PGA 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0갸로 12언더파 58타를 적어 낸 스코어 커드를 들고 환하게 우스며 기뻐하고 있다. 퓨릭이 이날 작성한 58타는 PGA 투어 역사상 첫 기록이다.(AFP=연합)짐 퓨릭(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58타를 작성했다.‘8자’ 스윙의 대명사 격인 퓨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 인근 TPC 하일랜즈(파70·6841야드)에서 열린 2016-2016 시즌 PGA 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총 상금 660만 달러. 우승상금 118만 8000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 58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 전날 공동 70위에서 무려 65계단 뛰어 오르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46살인 퓨릭이 이날 작성한 58타는 PGA 투어 18홀 최소타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에서 1타를 더 줄였다. PGA 투어 역사를 새로이 쓴 대기록이다. 지금까지 PGA 투어 대회에서 59타는 지금까지 데이비드 듀발 등이 6명이 작성했지만 2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물론 퓨릭 역시 지난 2013년 BMW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59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다시 1타 줄여 58타를 기록함에 따라 59타 이하를 두 차례 작성한 선수로 퓨릭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61만 3000번 가량 라운드가 치러진 끝에 58타라는 대기록이 수립됐다고 골프다이제스트는 보도했다.퓨릭의 이날 경기는 완벽에 가까웠다. 티 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고, 아이언 샷 역시 그린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함을 보였다. 여기에다 퍼트 역시 치면 들어갔을 정도였다. 24개의 퍼트를 했다. 특히 3번 홀에서는 13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인 되어 샷 이글을 기록했다.‘PGA 투어에서 ’8‘자 스윙의 대명사로 통하는 짐 퓨릭이 16번 홀에서 티 샷 후 피니시 자세에서 날아가는 봉르 바라보고 있다. 피니시 자세가 백스윙 할 때의 8자 스윙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러워 보인다.(AFP=연합)24개의 퍼트 수가 가지는 의미는 샷 이글의 경우 퍼트를 사용하지 않았고, 10개의 버디를 잡았으니 10개 홀에서 단 한차례만 퍼트를 했다. 따라서 8개 홀에서만 2퍼트를 한 셈인 것이다. 보통 한 라운드 경기당 퍼트 수는 36개다. 파 온을 시키고 파로 마무리 할 경우를 계산해서다.퓨릭은 경기를 마친 후 “내 몸 안에 다른 누군가가 들어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이날 경기를 믿지 못한 듯 보인다. 그는 PGA 투어에서 17승을 올리고 있는 베테랑으로 은 지난해 45세의 나이로 5년 만에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올 U.S.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해 노장의 위엄을 과시했다.이번 대회 우승은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14언더파 296타를 기록 차지했다. HSBC 챔피언스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이번 시즌 페덱스 포인트 40위권을 달리며 PGA 가을 잔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는 김시우는 이날 3언더파 67타를 쳐 7언더파 273타로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노승열은 2타를 줄여 5언더파 275타로 공동 38위, 강성훈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2오버파 282타로 공동 70위를 각각 차지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8 12:55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박성현,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시즌 5승, 대상·상금순위 1위 굳히기

박성현이 7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 동·서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3일 동안 노보기 경기를 펼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 시즌 5승을 올렸다.(사진=KLPGA)‘완벽한 우승 이었다.’박성현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54홀 노보기 경기와 함께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 시즌 5승째를 올렸다.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 ‘대세’로 자리 잡은 박성현은 7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 동·서 코스(파72·64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도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가운데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물에 안았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4승을 올린 이후 3개월여 만의 우승이다.이로써 박성현은 시즌 5승과 함께 통산 8승을 올렸고,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 원을 획득 시즌 상금 8억501만 원으로 상금 순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박주영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박성현은 이날 경기 초반 샷이 흔들리 듯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번 홀(파3)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경쟁자들에게 4타 차로 앞서나갔다. 이어 5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인 후 연속 버디를 낚았고, 7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박성현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후반 들어 11번 홀(파5)에서도 박성현은 자신의 장기인 장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에 가져다 놓고, 정확한 어프로치 샷으로 홀 80㎝ 거리에 붙인 후 버디로 연결시켰다. 박성현은 이후에도 14번 홀(파4),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2위를 9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14번 홀에서는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바로 앞에 떨어지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기도 했다.특히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54홀을 라운딩하는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았다. 54홀 노보기 경기는 올 시즌 E1 채리티 오픈에서 배선우에 이어 두 번째고 KLPGA 정규 투어 사상 세 번째 기록이다.박성현은 “노보기 경기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말한 뒤 “지금까지 8승을 올렸는데 가장 완벽하게 우승을 차지한 대회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올 시즌 연말 시상식에서 꼭 받고 싶은 상은 평균타수, 다승, 상금왕”이라며 “욕심이 큰 만큼 목표가 더 또렷해지는 것 같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정규 투어 모든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정화는 후반 4개 홀에서 3개의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인 끝에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또 조윤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쳐 7언더파 209타로 지한솔, 이지연, 박지현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이밖에 시즌 3승에 도전했던 고진영은 6언더파 210타로 최혜정, 김지현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차지했다.최혜정은 이날 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1000만 원 짜리 골프용품 상품권을 받았다.제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7 18:13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이보미, JLPGA 메이지 컵 우승···시즌 3승과 상금도 1억 엔 돌파

이보미(사진제공=데상트코리아)이보미가 2016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 컵(총 상금 9000만 엔, 우승상금 1620만 엔)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3승과 함께 시즌 상금도 1억 엔 돌파를 돌파하며 상금 순위 1위를 달렸다.이보미는 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국제CC 시마마쓰코스(파72·652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2타를 줄여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 경기 36홀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았고, 이날도 전 9개 홀 동안 보기를 범하지 않지만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45홀 동안 노보기 경기를 펼쳤다.김하늘도 이날 2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보미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1620만 엔을 보태 시즌 상금은 1억 1092만 엔을 벌어 14개 대회 출전 만에 1억 엔을 돌파했다. 올 시즌 첫 1억 엔 돌파며 JLPGA 투어 최소 대회 출전 신기록이다.이보미는 시즌 개막전부터 12개 출전 대회까지 2승 포함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기록해 상금 순위 외에도 평균타수, 대상 포인트 등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한편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은 21개 대회에서 10승을 합작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7 15:35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아마추어 성은정,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결승 올라

성은정(사진=KLPGA)아마추어 성은정(17·영파여고)이 U.S.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성은정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U.S. 여자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 와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을 한해에 석권하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성은정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인근 롤링 그린 골프 클럽(파71·6259야드)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마틸다 카팔리즈(프랑스)에 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 했다. 또한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내년도 U.S. 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하게 됐다.성은정은 지난달 24일 미국 뉴저지 주 패러머스 인근 리지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여자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성은정은 이번 대회 예선 36홀 경기에서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12위를 차지 64강전에 진출했다. 최혜진도 5언더파 137타를 공동 3위로 64강전에 올랐다.성은정과 최혜진은 모두 이번 대회 우승을 겨냥했지만 16강전에서 두 선수가 만나게 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성은정이 최혜진을 상대로 5홀을 남기고 6홀을 이겨 8강에 진출했고, 결승까지 오르며 우승을 노리게 됐다.성은정은 USGA가 주최한 대회에서 주니어와 아마추어 포함 24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기록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견될 정도로 뛰어난 성적이다.성은정은 4강전을 마치고 “상대가 조금 더 피곤했던 것 같았고, 나보더 더 실수를 많이 해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성은정은 8일 버지니아 엘레나 카르타(이탈리아)와 36홀 결승전을 치른다. 듀크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카르타는 2016 NCAA 타이틀을 거머쥔 강적이다.한편 성은정은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컵 마지막 날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3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연장전을 허용했고 결국 패해 우승을 놓친바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7 12:00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김시우, 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셋째 날 3타 줄이며 33위

김시우가 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 인근 TPC 하일랜즈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18번 홀 그린에서 6.5m 버디 퍼트를 놓치고 아쉬워 하고 있다,(AFP=연합뉴스)김시우가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 상금 660만 달러. 우승상금 118만 8000달러) 셋째날 경기에서 3타를 줄이며 33위에 올랐다.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 인근 TPC 하일랜즈(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기록 전날보다 23계단 상승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대니얼 버거(미국)는 이날도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15언더파 19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러셀 녹스(스코틀랜드), 러셀 헨리(미국), 티론 반 아스베겐(남아공)은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하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김시우의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집중력과 샷이 살아나면서 중위권으로 올라섰고, 마지막 날 톱10 진입을 노려보게 됐다.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7.5m 거리에 가져다 놓고 이글 기회를 잡았지만 버디로 홀을 마무리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15번 홀(파4)에서 티 샷을 292야드 날리며 온 그린 시켰고, 홀 24m 거리에서 다시 이글을 노렸지만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가 1타를 줄이며 전반 경기를 끝냈다.후반 들어 2번 홀(파4)에서 5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러나 3번 홀(파4)에서 3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이후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해 이날만 3타를 줄였다.김시우는 지난 달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네차례 연장전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노승열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3언더파 207타를 기록 공동49위에, 강성훈은 경기 중반 샷 난조를 보인 끝에 버디 2개, 쿼드러플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5타를 잃어 2오버파 212타를 쳐 전날보다 47계단 떨어진 공동 7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이자 리우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버바 왓슨은 2타를 줄여 5언더파 205타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 10타 차를 보여 2연패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7 10:5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박성현,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둘째 날 3타 차 단독 선두

박성현이 6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 동·서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경기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 시즌 5승을 바라보게 됐다.(사진=KLPGA)박성현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둘째 날 경기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며 시즌 5승을 예약했다.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 ‘대세’로 자리 잡은 박성현은 6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 동·서 코스(파72·645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도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가운데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디틀 연속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에 오른 박성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자신의 장기인 장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1번 홀(파4)에서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헤저드 구역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러프에 떨어져 위기를 맞은 박성현은 두 번째 샷을 58도 웨지로 홀을 공략 2.5m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위기를 벗어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5번 홀(파4)에서는 5m 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마쳤다.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성현은 1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애지까지 날린 후 홀 20m 거리에서 퍼터로 이글을 노렸지만 놓친 후 버디로 마무리했고, 16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후 모두 파를 기록하며 36홀 동안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마쳤다.박성현은 “이번 대회 이틀 동안 안 되는 것이 없었다”면서 “파 온을 시키지 못했을 때 어프로치 샷으로 커버했고, 조금 먼 거리 퍼트 역시 잘돼 보기 없는 경기를 할 수 잇었다”고 이틀 동안의 경기를 돌아보았다.“마지막 우승이 두산 매치플레이였다. 언제 우승했는지 잊어지려고 하고 가물가물할 정도다”고 말한 박성현은 “더위 때문에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오늘 경기를 통해 알게 됐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는 끝나는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시즌 5승을 올리기 위한 전략을 덧붙였다.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주영이 9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박주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선두와 3타 차를 보이며 단독 2위에 자리했다.김지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아 2언더파 70타를 쳐 6언더파 138타로 지한솔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또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로 이정희, 이민영, 이지현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14번 홀(파4)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3m 앞에 떨어진 후 세 번 튄 다음 홀오 사라져 이글을 기록했다.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 마지막으로 샷 점검에 나선 박인비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4오버파 148타를 기록 컷 탈락했다. 지난 2008년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16개 대회 출전 만에 처음이다.박인비는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와 같은 스코어를 기록해 비록 컷 탈락했지만 어제보다는 좋아진 경기를 했다”면서 “부족한 점을 정확히 찾았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하기 전까지 보완하면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인비가 2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디펜딩 챔피언 이정은은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72타를 쳐 선두와 9타 차를 보이며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1위에 자리 타이틀 방어가 어렵게 됐다.한편, 2004년 KLPGA 정규 투어에 뛰어들어 이번 대회 출전까지 236개 대회로 역대 최다 출전 기록 타이를 세운 김보경(30)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지금가지 KLPGA 정규 투어 최다 출전 기록은 1992년 프로에 입문한 김희정(45)이 가지고 있었다.따라서 김보경은 다다음주 열리는 보그너·MBN 여자오픈에 출전하게 되면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제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6 17:5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강상윤,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서 우승…시즌 2승

강상윤이 5일 충북 청원군 인근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 9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PGA)강상윤이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 9회 대회(총 상금 8000만 원, 우승상금 16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2승째를 올렸다.강상윤은 5일 충북 청원군 인근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2·66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 김수겸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강상윤은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아 10언더파 62타를 쳐 김수겸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수겸은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아냈다.김수겸은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1타 차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수겸은 이번 대회 36홀 경기에서 단 한 개의 보기들 범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8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강상윤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1600만 원 보태 올 시즌 챌린지 투어에서 3368만 5714원을 벌어들여 시즌 상금순위 2위에 올랐고, 통합 포인트 순위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강상윤은 “지난 ‘8회 대회’ 우승 이후 자신감이 충분히 올라와 있었고 오직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 가겠다’는 믿음 갖고 경기에 임한 것이 주효했다.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이어 “올 시즌 2승을 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말한 뒤 “시즌 3승을 달성하고 챌린지 투어 상금왕을 수상한 뒤,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도 10위 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올 시즌 QT 본선진출자(KPGA 코리안투어 대기자) 자격으로 KPGA 코리안 투어와 KPGA 챌린지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강상윤은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출전한다.챌린지 투어 시즌 2승과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준은 9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5 22:37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김종덕, 루마썬팅배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서 우승

깅종덕이 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플라자 컨트리클럽 용인 타이거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제20회 루마썬팅배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들고 한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PGA)김종덕이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제20회 루마썬팅배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 상금 1억 6000만 원, 우승상금 3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종덕은 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플라자 컨트리클럽 용인 타이거코스(파72·6787야드) 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종덕은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2위 강욱순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여 3타차 선두로 나섰다.그러나 후반 들어 강욱순이 10번 홀(파5)에서 OB를 범해 더블보기를 홀 아웃했다. 반면 김종덕은 버디를 낚아 순식간에 동 타를 이루며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 했다.이들 두 선수는 16번 홀까지 동 타로 기록했으나 김종덕이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1타 차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강욱순이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갈 수 있었던 6m 버디 퍼트를 실패해 김종덕이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김종덕은 “30년 전에 이곳 플라자CC에서 프로테스트를 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항상 플라자CC 용인에 올 때마다 묘한 감정이 있다. 뜻깊은 곳에서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분 좋다”고 우승소감을 말했다.김종덕은 2011 시즌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상금왕에 올랐다. 이어 2012년 한국인 최초로 미 PGA 챔피언스 투어에 진출하며 시니어투어 선구자로 불리기도 한다.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강욱순이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우승자 신용진은 5언더파 211타를 기록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박종봉이 제17회 루마썬팅배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최상호를 두 차례 연장전 접전 끝에 물리 치고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PGA)같은 코스에서 이틀 동안 열린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제17회 루마썬팅배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 상금 4000만 원, 우승상금 600만 원)에서는 박종봉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최상호와 동 타를 이룬 뒤 두 번째 연장전 접전 끝에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박종봉은 “오랜만에 우승해 너무 기쁘다. 대회 관계자 분들께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최상호 프로가 워낙 강한 상대였지만 마지막 집중력을 일흔 듯 실수를 범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5 22:09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박성현, KLPGA 정규 투어 시즌 ‘상금왕’ 레이스 독주 시동 걸었다

박성현이 5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 동·서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1라운드 경기 2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박성현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상금왕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 구축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올 시즌 4승을 올리며 KLPGA 정규 투어 ‘대세’로 자리잡은 박성현은 5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 동·서 코스(파72·6455야드)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로써 박성현은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3개월여 만에 승수를 늘릴 기회를 잡았다.2015 시즌 LPGA 투어에서 뛰었던 박주영은 이날 아이언 샷과 퍼트가 서로 궁합을 이루며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지한솔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박주영은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단 한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선두권에 오른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박성현은 이날 자신의 장기인 장타와 집중력을 발휘하며 모처럼 대회 첫날 경기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상금왕 굳히기에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숏 게임과 퍼트에서 뒷받침 되지 않아 파 행진을 거듭하던 박성현은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그리고 9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단숨에 선두권에 올라섰다. 이후 무더위와 시차 적응에 애를 먹으며 파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2m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올 시즌 4승을 올리며 시즌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최근 한 달 동안 미국, 한국, 영국 다시 한국을 오가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LPGA 정규 투어를 뛰었다. 이 과정에서 체력적인 한계를 느낀 듯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기권을 했다. 그리고 지난 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출전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 자신의 체력적인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박성현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에 앞서 생각을 줄이고 경기에 집중하자고 마음먹었는데 그대로 실천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소 경기 소감을 말했다.이어 “어제까지 시차 적응에 애를 먹었는데 오늘부터는 나아진 것 같다. 체력적으로도 큰 어려움 없었다”면서 “경기 초반 샷이 흔들렸지만 이후 샷에만 집중해 연속 버디를 낚은 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박성현은 “선두로 나서고 보니 시즌 상금왕도 욕심난다. 하지만 다음 달 다시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어 이번 대회는 물론이고 그 전까지 국내 투어에 올 인할 생각이다”고 상금왕을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시즌 3승에 도전하고 있는 장수연과 고진영은 이날 박성현과 함께 경기를 펼쳤는데 고진영이 2언더파 70타를 장수연연 이븐파 72타를 각각 기록했다.2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박인비가 11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린 후 날아근 볼을 바라보고 있다.(사진=KLPGA)2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박인비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로 부진을 보여 하위권에 머물렀다.박인비는 이날 경기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보완해야 할 점들을 확실히 알았다”면서 “몸 상태는 확실히 좋아졌다. 샷 감 역시 좋아진 부분도 있고,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이어 “오랜 만에 실전 경기를 해서 그런지 숏 게임이 마음먹었던 대로 되지 않았고, 티 샷에서 오른손 그립을 놓치곤 했다”면서 “이는 부상으로 인해 몸이 자동적인 반사 신경으로 인해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박인비는 이날 경기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볼이 큰 나무 숲으로 떨어졌는데 한 갤러리가 이 볼을 집어 들고 가는 것을 발견하고 돌려받은 후 원위치에 가까운 자리에 놓고 경기를 이어가는 해프닝이 있었다.이에 대해 박인비는 “당황스럽지 않았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제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5 18:12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김시우, PGA 트러블레스 챔피언십 첫날 홀인원···노승열과 함께 1언더파 공동 47위

김시우가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총 상금 660만 달러. 우승상금 118만 8000달러) 첫날 홀인원을 기록했다.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 인근 TPC 하일랜즈(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 5번 홀(파3)에서 티 샷 한 볼이 홀로 사라지며 에이스를 기록했다. PGA 투어 데뷔 첫 홀인원 이다.김시우는 이날 전반과 후반 경기에서 극과 극을 보였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2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전반에만 3타를 줄여 리더 보드 윗부분에 이름을 올렸다.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샷과 퍼트에서 난조를 보인 끝에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보기를 범해 무너졌다. 하지만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만회했지만 14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15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기복을 보인 끝에 1언더파 69타를 쳐 노승열과 함께 공동 47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노승열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쳤다.본 테일러, 앤드루 루프, 제리 켈리(이상 미국)가 6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고, 마크 레시먼(호주)과 벤 마틴(미국) 등이 5언더파 65타를 쳐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이밖에 리우 올림픽 미국 대표 에이스이자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를 자리했다.한편, 강성훈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73위에 이동환과 김민휘는 3오버파 73타와 4오버파 74타를 쳐 하위권에 머물렀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5 11:1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지주현, KLPGA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11차전서 프로 데뷔 첫 우승

지주현이 4일 충남 부여 인근 백제 컨트리클럽 웅진·사비코스에서 열린 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Road to The 에비앙 챔피언십 11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후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지주현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Road to The 에비앙 챔피언십 11차전(총 상금 6000만 원, 우승상금 1200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지주현은 4일 충남 부여 인근 백제 컨트리클럽 웅진·사비코스(파72·6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지주현은 “정말 기쁘다. 가장 먼저 부모님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이어 “후반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우승에 대한 생각이 커졌다. 하지만 우승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이번 대회 목표로 삼았던 두 자리 수 언더파를 치는 데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장은수가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2위, 장수빈이 7언더파 137타로 3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이어 김지은, 박주영, 정지민, 정슬아가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4위를 차지했고, 6차전 우승자 정혜원은 이번 대회에서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해했지만 드림투어 시즌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한편, 드림투어 1차전부터 14차전까지의 상금순위 1위 선수에게 부여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을 준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대회는 3개 대회로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16-08-04 18:24 오학열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