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 KLPGA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5차전서 우승···시즌 2승째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8-09 18:45 수정일 2016-08-09 18:45 발행일 2016-08-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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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정일미 우승 트로피
정일미(44)가 9일 경기도 가평 인근 썬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정일미(44)가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with SBS 5차전(총 상금 4000만 원, 우승상금 8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정일미는 9일 경기도 가평 인근 썬힐 골프클럽(파72·577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원재숙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3차전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린 정일미는 1995년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KLPGA 정규 투어 통산 8승을, 2014 시즌부터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 통상 4승째를 올렸다.

정일미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800만 원을 보태 2033만 원을 획득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일미는 “우승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 아닌데, 운이 따랐는지 좋은 성적으로 우승해 너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투어 생활을 하면서 이론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 쉬는 동안 석사를 취득했고, 현재도 용인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다”면서 “정규 투어가 세계 3대투어가 될 정도로 많은 발전을 한 데는 우리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다. 현재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역시 나중에는 챔피언스 투어로 오게 될 텐데, 그 때를 위해서 챔피언스 투어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어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재숙(47)은 7언더파 137타로 단둑 2위. 4차전 우승자 서예선(45)은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유재희(42)와 함게 공동 4위, 1차전 우승자 김선미는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공동 6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