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현, KLPGA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11차전서 프로 데뷔 첫 우승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8-04 18:24 수정일 2016-08-04 18:24 발행일 2016-08-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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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지주현
지주현이 4일 충남 부여 인근 백제 컨트리클럽 웅진·사비코스에서 열린 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Road to The 에비앙 챔피언십 11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후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지주현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Road to The 에비앙 챔피언십 11차전(총 상금 6000만 원, 우승상금 1200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지주현은 4일 충남 부여 인근 백제 컨트리클럽 웅진·사비코스(파72·6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주현은 “정말 기쁘다. 가장 먼저 부모님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후반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우승에 대한 생각이 커졌다. 하지만 우승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이번 대회 목표로 삼았던 두 자리 수 언더파를 치는 데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은수가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2위, 장수빈이 7언더파 137타로 3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어 김지은, 박주영, 정지민, 정슬아가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4위를 차지했고, 6차전 우승자 정혜원은 이번 대회에서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해했지만 드림투어 시즌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드림투어 1차전부터 14차전까지의 상금순위 1위 선수에게 부여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을 준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대회는 3개 대회로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