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2R]'몸풀린' 박성현, 6타 줄이며 선두권 진입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7-09 09:47 수정일 2016-07-09 09:47 발행일 2016-07-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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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2R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박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친 박성현은 오전 8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웨지를 3개에서 2개로 줄이고 3번 아이언을 추가했다.

박성현은 “대회 코스가 드라이버나 웨지를 잡을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연습 라운드 때 알았다”며 “3번 또는 6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자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양희영(27·PNS창호)도 이틀 연속 선전을 이어갔다. 양희영은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냈다.

또 한 명의 추격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였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던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컷탈락 위기에 몰렸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중위권에 안착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