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스포츠 스타 풋살 대회 '전설체전' 11일 첫 방송

사진=JTBC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풋살 챔피언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11일 첫 방송되는 JTBC ‘전설체전’은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끼리 한 팀을 결성해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풋살 대전을 펼친다.참가 선수로는 농구부(문경은, 현주엽, 김훈, 양희승, 신기성), 야구부(양준혁, 홍성흔, 김병현, 이대형, 유희관), 격투부(김동현, 이대훈, 윤동식, 김상욱, 정다운), 럭비부(안드레 진, 한건규, 김현수, 이성배, 장성민), 라켓부(이형택, 하태권, 이용대, 허광희, 허인회), 동계부(모태범, 이정수, 송동환, 강칠구, 김준현), 복근부(박태환, 이장군, 박정우, 황찬섭, 천종원), 연예부(김용만, 김정민, KCM, 이이경, 김재환) 등 총 8개 팀이 참여한다.98년 만에 올림픽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올해 일본을 저지하고 월드컵 진출까지 이룬 럭비부가 예능에서도 기세를 이어간다. 먼저 김현수가 야구부를 최약체로 꼽으며 “서서 하는 스포츠가 운동이냐”라며 도발한다. 같은 럭비부 이성배도 농구부에게 “농구부는 손만 자기 거고 발은 남의 것이라고 봐야한다”라며 매서운 입담을 자랑한다.자존심을 구긴 농구부와 야구부는 다른 팀이 등장할 때마다 “약하다”라며 도발을 일삼는다. 문경은은 “라켓부는 깔고 간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양준혁은 “그게 다야?”라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격투부 김동현은 강력 우승후보인 복근부를 탐내 같은 팀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복근부 중에선 복근이 실종한 부정 선수가 적발됐다. 박태환, 이장군, 박정우, 황찬섭, 천종원 중 누가 위태로운 부적격 판정에 놓였을지 호기심이 높아진다. 오후 9시 첫 방송.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2-01-10 22:00 이종윤 기자

규현, 25일 미니4집 ‘연애소설’ 발매…“귀 녹을 준비하세요”

슈퍼주니어 규현이 오는 25일 네 번째 미니앨범 ‘연애소설 (Love Story)’을 발매한다.이번 앨범으로 규현은 사계절 프로젝트 ‘PROJECT : 季’를 마무리한다.규현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연애소설’ 발매를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규현은 “다가오는 25일 드디어 프로젝트 ‘PROJECT : 季’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겨울 앨범이 발매된다. 남은 겨울 모두 건강 항상 조심하시고 곧 찾아올 규현의 네 번째 미니앨범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귀 녹을 준비하세요”라고 기대를 당부했다.규현의 신보는 지난해 7월 발매한 싱글 ‘투게더 (Together)’ 이후 약 6개월 만이다.지난 2020년 7월 싱글 ‘드리밍(Dreaming)’으로 사계절 프로젝트 ‘PROJECT : 季’를 시작한 규현은 ‘내 마음을 누르는 일(Daystar)’, ‘마지막 날에(Moving On)’, ‘커피(Coffee)’, ‘투게더(Together)’를 계절별로 발표했다.규현의 사계절 프로젝트 곡들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는 물론 해외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많은 글로벌 인기를 모았다.‘연애소설’은 사계절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앨범으로,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규현은 신곡으로 또 한번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증명할 전망이다.한편 규현의 네 번째 미니앨범 ‘연애소설’은 오는 25일 오후 6시 발매되며, 10일부터 각종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판매가 시작된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2-01-10 21:02 이종윤 기자

블랙핑크 리사, ‘리사’ 뮤비 이어 ‘머니’ 안무영상까지…이틀 연속 4억뷰 돌파

블랙핑크 리사가 유튜브에서 이틀 연속 4억뷰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1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사의 ‘머니’(MONEY) 안무 영상은 이날 오후 3시 35분께 유튜브 조회수 4억 회를 넘어섰다.전날 리사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리사’(LALISA)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4억 회를 돌파한 데 이어 이틀 연속 4억뷰 기록을 세웠다.지난해 9월 24일 공개된 ‘머니’(MONEY) 안무 영상은 약 108일 만에 4억뷰를 돌파하며 K팝 아티스트의 안무 영상 중 최단 기록도 갈아치웠다.4억뷰 고지를 밟은 또 다른 안무 영상은 블랙핑크의 메가 히트곡인 ‘뚜두뚜두(DDU-DU DDU-DU)’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뿐이다. 종전 4억뷰 최단 기간은 ‘How You Like That’ 안무 영상이 거둔 120일로, 리사는 자신의 솔로곡으로 이를 12일가량 단축시켰다.리사의 ‘머니’는 발매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세계 각국 주요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총 38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고,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과 미국 빌보드 핫100에 각각 8주, 2주 연속 차트인하며 ‘K팝 여성 솔로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최근에는 미국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35위를 기록,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3주 연속 톱40 진입에 성공하는 저력을 과시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1-10 19:31 김세희 기자

'노는 언니2' 동계올림픽 특집…진선유·최다빈·송유진·박규림 출격

사진=티캐스트 E채널‘노는 언니2’ 멤버들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노는언니 동계언림픽’을 개최한다.11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동계올림픽 3관왕 쇼트트랙 진선유, 대한민국 피겨 사상 최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다빈, 컬링계 손담비 송유진, 대한민국 1호 여자 스키점프 박규림 등이 출격한다.언니들은 캡틴 박세리를 주축으로 유도 김성연, 쇼트트랙 진선유, 컬링 송유진, 농구 김은혜, 리듬체조 신수지가 한 팀을 이룬 박세리 팀과 한유미를 주장으로 한 수영 정유인, 클라이밍 김자인, 쇼트트랙 조해리, 피겨 최다빈, 스키점프 박규림의 한유미 팀으로 대결을 펼친다.제작진은 “2022년 2월 4일부터 펼쳐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노는언니 동계언림픽’을 준비했다”며 “‘노는언니’를 처음으로 찾아온 동계올림픽의 주역 쇼트트랙 레전드 진선유, 피겨 스케이팅 스타 최다빈, 컬링의 미래 송유진, 여자 스키점프의 새역사 박규림이 전하는 동계스포츠의 모든 것과 기상천외한 ‘노는언니표’ 동계언림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오후 8시 50분 방송.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2-01-10 19:30 이종윤 기자

[비바100] 욕심 많던 2PM 막내에서 여심 달군 정조로… 이준호 “나만의 정조 그리고 싶었죠”

2PM 이준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군복무 기간 동안 활동이 고팠어요. 가수로서, 연기자로 활동하고 싶고 빨리 제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었죠.”가수 겸 연기자 이준호(32)는 ‘일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010년대 한류를 호령했던 2PM 멤버였지만 팀의 막내로 눈물 젖은 빵을 수차례 먹어봤기에 할 수 있는 얘기다. 최근 종영한 MBC 주말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은 그의 담금질의 결과다. 마땅한 연기자를 찾지 못해 표류하던 대본은 이준호를 만나 역대 가장 로맨틱한 정조로 그려졌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의 한장면 (사진제공=MBC)‘옷소매’는 정조와 그의 후궁인 의빈 성씨의 실제 러브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다. 그간 드라마 속 정조는 강직하면서 현명한 군주의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옷소매’ 속 정조는 아버지(사도세자)를 일찍 여읜 뒤 정적들의 위협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단련하는 인물로 표현됐다. 자칫 메마를 뻔한 정조가 유일하게 마음을 준 인물이 바로 드라마 속 성덕임(이세영)이다. 이준호는 정사를 행할 때는 차갑고 까칠하지만 덕임에게만은 소년처럼 어리광을 부리다가 때로 남자로 변모하는 ‘로맨틱 정조’를 연기하며 안방을 후끈 달궜다. 이준호의 연기에 힘입어 ‘옷소매’는 MBC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17.4%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토종OTT 웨이브에서도 6주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이준호 역시 2021 MBC연기대상에서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런 결과물은 오롯이 이준호의 노력의 결실이다. 그는 최근 본보와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내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2PM 이준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역사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지만 실존인물을 연기하는 게 흥미로웠어요. 그런데 제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모니터할 때마다 고민이 컸죠. 연기자 이준호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새벽에 집에 들어가서 작품에 계속 몰입했어요. 정조는 수많은 선배님들이 연기한 배역이기 때문에 제 스타일의 이산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죠.”이준호가 정의한 정조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왕이다. 그는 연기의 비결을 ‘대본’에서 찾았다. “계속 대본에 푹 빠져 사는 게 비결 같아요. 대본 속 인물로 지내려고 하는 게 제가 역할에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이었어요. 다른 방법을 찾지 않는 한 계속 이렇게 연기할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대사의 리듬감과 템포로 변화와 의외성을 주고자 했습니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의 한장면 (사진제공=MBC)이준호의 노력하는 모습은 이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1년간 식단을 조절한 모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방송에서 기상 후 90분간 쉬지 않고 홈짐을 진행하고 닭가슴살과 고구마로 이뤄진 식단관리로 전역 후 약 16Kg을 감량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준호는 “이산이 세손시절 예민한 모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금껏 출연 작 중 가장 마른 모습으로 연기했다”며 “이산이 문무 모두 출중한 왕이었기에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다부진 세손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의 한장면 (사진제공=MBC)이준호의 지독한 프로 근성은 연습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6년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6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연습생으로 들어갔지만 데뷔조에 들지 못해 슬럼프를 겪었다. 데뷔를 위해 연습량을 늘렸다 성대 결절이 왔고 소속사에서 퇴출 결정이 내려졌다. 당시 JYP를 설득한 이가 바로 이준호의 어머니다. 이준호는 눈물 젖은 빵을 먹은 경험을 토대로 기회를 노렸다. 2PM의 여타 멤버들이 연기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잘 나갈 때 소속사를 직접 설득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영화 ‘감시자들’ ‘협녀’ ‘스물’을 거쳐 드라마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 ‘기름진 멜로’ ‘자백’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기틀을 다졌다. 드라마 ‘김과장’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는 본보에 “이준호는 늘 밝은 에너지로 현장을 달구는 연기자”라고 칭찬했다. 이준호는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정조의 모습이 스스로 객관적으로 보려 하고 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하는 내 모습과 닮았다”고 자평했다. 2PM 이준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이제는 가장 핫한 대세배우가 됐지만 2PM은 여전히 그의 뿌리다. 그는 여전히 자신을 “2PM멤버 이준호”라고 소개한다. 맴버들은 고향친구같은 존재들이다. 이번에도 비슷한 시기 tvN ‘어사와 조이’에 출연한 옥택연, 채널 A ‘쇼윈도: 여왕의 집’에 출연한 황찬성 등과 함께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연기를 잘하면 제가 아이돌 출신이든 아니든 신경쓰지 않겠죠. 2PM 이준호라고 인사하면 연기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수든 연기자든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양쪽에 무게를 동일하게 두고 있습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1-10 18:30 조은별 기자

[비바100] 이세영 “덕임 역 위해 7Kg 증량, 미세한 장단음까지 신경 썼죠”

배우 이세영 (사진제공=프레인TPC)“왕은 궁녀를 사랑했지만 궁녀는 왕을 사랑했을까?”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은 이처럼 도발적인 메시지로 출발한다. 궁녀는 왕의 소유물로 간주되던 조선시대 궁녀가 사랑하는 사람을 스스로 정할 권리를 갖다니.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한장면 (사진제공=MBC)배우 이세영이 연기한 덕임은 역사에서 정조의 후궁 의빈 성씨로 기록된 인물이다. 그러나 드라마는 실록에 기록되지 않았던 두 사람의 로맨스와 더불어 덕임을 주체적이면서 자존감 강한 ‘직업인’ 궁녀로 표현했다. 연기경력만 25년, 사극 출연만 다섯 번째인 이세영은 덕임을 해석하고 표현하기 위해 외적인 모습부터 발음, 발성과 애티튜드까지 연구했다. 나인 시절, 소녀의 통통한 볼살을 표현하기 위해 몸무게를 증량했다. 하지만 매일 날씨와 전쟁을 벌여야 했던 사극 현장에서 증량도 쉽지 않았다. 더위에 시달리고 추위에 떨어야 했기에 고칼로리 끼니와 디저트까지 먹어도 살이 빠져있었다. 결국 드라마 종영 무렵에야 7Kg까지 증량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책을 필사하는 장면을 위해 서예를 배웠고 후궁으로서 예법을 표현하기 위해 평소 취미인 다도를 다시금 몸에 익혔다. 이세영은 “덕임의 필사는 실록에 잘 기록돼 있어 글을 쓰는 태도와 마음가짐, 어떻게 쓰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유심히 관찰했다”고 말했다.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한장면 (사진제공=MBC)또렷한 발음과 발성 역시 이세영의 준비가 있기에 가능했다. 그는 “말뜻을 효과적을 전달하기 위해 장단음까지 찾아봤다”며 “사극에 출연한 선배님들이 말을 맛있게 하는 것 같아 그 부분을 신경써서 호흡을 담으려고 했다. 동료 나인이나 서상궁 마마와 이야기할 때는 편안하게 말했지만 세손이나 영조와 얘기할 때는 호흡을 더 크게 가지려고 했다”고 미세한 차이점을 설명했다. 중견급 연기경력을 갖춘 이세영이지만 덕임을 연기하면서 감정소모도 적지 않았다. 세손의 동지에서 여인으로 그리고 아이를 잃은 엄마로 한 여성의 일대기를 연기하기 위해 미세한 감정까지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냈다. 배우 이세영 (사진제공=프레인TPC)“저는 담담하지만 시청자들이 슬픈 장면을 연기하는 게 힘들었어요. 대사도, 지문도 없는 신에서는 스스로 감정을 정해야 했기에 미묘한 간극을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쉽지 않았죠. 일례로 동료 궁녀였던 월혜(지은) 언니가 죽는 장면의 경우 한동네에서 함께 자랐던 언니가 알고 보니 사랑하는 세손을 죽이려 했던 역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어떤 표정으로 바라봐야 할지 고민이 컸죠.”시청자들이 놓치는 부분까지 스스로 묘사하고자 하는 이세영의 프로 근성은 주체적인 덕임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하지만 이세영은 “나는 일할 때 외에는 마지못해 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한장면 (사진제공=MBC)“그간 제가 연기한 배역들이 주체적인 인물이 많았지만 ‘옷소매’에서는 명확한 신분의 차이와 한계가 있었어요. 스스로 선택하고 살고 싶은데 제약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부분들 그리고 자유를 갈망한 덕임의 모습을 밝고 생동감있게 그려내려고 했어요. 연기를 해보니 덕임이가 저보다 훨씬 주체적이고 능동적이었죠. 덕임이에게 소중히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했죠.”‘옷소매’로 20대를 대표하는 사극 퀸으로 거듭났지만 이세영 역시 한때 ‘일이 너무 없어’ 두려움에 떨던 시기가 있었다. 그는 “20대 중반에 일이 너무 없어서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했다”며 “그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배우 이세영 (사진제공=프레인TPC)“연기는 제게 생업이자 존재의 이유죠. 경쟁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제가 갖춘 게 많지 않기에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25년의 연기 경력을 쌓으며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하는 건 버텼다는 점이죠. 물 위에 떠있는 오리도 수면 아래에서 쉼 없이 물장구를 치듯 저도 나름대로 발버둥쳤기에 꾸준히 한길을 걷는 걸 칭찬하고 싶어요.”이세영은 아직도 ‘옷소매’의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준비기간까지 약 1년간 오롯이 덕임으로 살았기에 애틋함이 남다르다. 그는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고 순간을 즐기고 곱씹지 못해 아쉬웠다”며 “2022년은 조금 더 일상을 돌아보고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1-10 18:00 조은별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 TOP10, n.CH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

사진=n.CH엔터테인먼트‘내일은 국민가수’ TOP10이 n.CH엔터테인먼트와 손 잡고 활동을 시작한다.10일 n.CH엔터테인먼트는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TOP10의 공식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종영한 ‘내일은 국민가수’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12주 연속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에서 화제성을 입증했다.이 가운데 3개월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공인된 실력의 톱10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박장현, 이병찬, 고은성, 손진욱,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은 n.CH엔터테인먼트의 지원 아래 ‘국민가수’로서 발걸음을 내디딜 계획이다.n.CH엔터테인먼트 측은 “‘내일은 국민가수’ 톱10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멤버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내일은 국민가수’ TOP10은 오는 2월 26일과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2년 내일은 국민가수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2-01-10 15:57 이종윤 기자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드라마로 컴백…‘최종병기 앨리스’ 캐스팅 공개

박세완(왼쪽), 송건희‘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서성원 감독과 손잡고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로 돌아온다.왓차 오리지널 ‘최종병기 앨리스’는 의문의 전학생이자 킬러 ‘겨울’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여름’이 만나 범죄 조직에 쫓기는, 핑크빛인 줄 알았는데 핏빛으로 물든 학교생활을 그린 하이틴 액션 로맨스다.이병헌이 총감독을 맡고, 단편영화 ‘내가 버린 여름’의 서성원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각본은 이병헌 총감독과 서성원 감독이 공동으로 집필했다.이병헌 감독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 이후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안방극장에서도 흥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왼쪽부터 김성오, 김태훈, 정승길, 차주영여기에 매 작품 돋보이는 연기력을 선보인 라이징 스타 박세완과 송건희가 주연을 맡고, 김성오, 김태훈, 정승길, 차주영이 주요 배역을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박세완은 넷플릭스 시리즈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드라마 ‘두 번은 없다’, ‘땐뽀걸즈’, ‘같이 살래요’와 영화 ‘도굴’ 그리고 개봉을 앞둔 ‘인생은 아름다워’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과 참신한 매력을 선보여왔다.송건희 역시 드라마 ‘SKY 캐슬’, ‘녹두전’,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최근 예능 ‘복면가왕’을 통해 수준급 가창력을 선보였다.박태훈 왓챠 대표는 “‘최종병기 앨리스’를 통해 왓챠 오리지널만의 과감한 시도와 참신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이 만족할 만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한편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는 올해 상반기 왓챠를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1-10 15:37 김세희 기자

‘싱어게인2’, 진검승부 시작됐다…어제의 동지와 라이벌전

‘싱어게인2’ 6회에서는 지난 2라운드에서 팀을 이뤘던 이들이 경쟁상대로 맞붙는 라이벌전이 펼쳐진다.10일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 6회에서는 ‘보컬 타짜’ 37호와 ‘과몰입 유발’ 48호가 최강 보컬 자리를 두고 경쟁을 치른다.2라운드에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이해리의 슈퍼어게인으로 극적으로 살아남은 37호와 그의 합격에 누구보다 기뻐했던 48호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오늘만큼 질 자신이 없다”라는 37호와 “함께 했던 과거는 잊으려고 노력했다. 저의 무대가 최고 시청률이 나올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라는 48호의 불타는 각오까지 공개되며 두 사람의 진검승부에 관심이 쏠린다.무대에 심취한 심사위원 윤도현이 “눈물이 났다”라면서 울컥한 이유도 본방송에서 공개된다.특히 팀 대항전 최초로 올어게인을 받았던 반전의 보컬 트레이너 31호와 ‘쎈 언니’ 34호의 맞대결도 초미의 관심사다.이밖에도 최고령과 최연소의 만남 ‘엄마와 딸’ 39호와 64호, 밝은 에너지와 파워풀한 보컬의 힘을 보여줬던 57호와 4호, 고음과 중저음의 막강 대결 63호와 20호, 함께 있어 시너지가 폭발했던 42호와 11호 등이 맞대결을 펼친다.누구보다 경쟁자를 잘 알기에 더욱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싱어게인2’ 6회는 오늘 밤 9시 방송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1-10 14:18 김세희 기자

[문화공작소] 윤여정 이어 오영수… 세계가 주목한 K노익장의 힘

오영수 (사진제공=넷플릭스)지난해가 ‘미나리’의 윤여정의 해였다면 2022년은 ‘오징어게임’의 오영수가 K노익장의 힘을 보여줬다. 연기경력 59년의 오영수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관록의 연기력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놓고 다양한 밑바닥 인생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을 펼치는 이야기로 전세계 1억 400만 가구가 시청한 화제작이다. 오영수가 연기한 오일남은 게임의 첫 번째 참가자다. 게임을 포기하려 했던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에게 편의점에서 소주를 나눠 마시며 게임 참가를 권유하기도 하고 기훈과 목숨을 건 구슬치기 게임을 하던 도중 “우린 깐부잖아”라며 구슬을 나눠주는 모습으로 깊은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극 말미 반전으로 충격을 주기도 했다.‘미나리’의 윤여정이 이혼으로 평탄하지 못한 TV스타의 삶을 살았다면 오영수는 묵묵히 무명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1944년생 황해도 해주 출신인 그는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입단하며 연기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극단 성좌 여인, 자유에서 활동했고 1987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극단에 몸담았다. 59년 연기 생활동안 약 200편의 다양한 작품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도맡았다. ‘오징어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는 본보와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오영수 선배는 연극계에서 워낙 이름이 알려진 분이라 평소 공연을 보러 다니곤 했다”고 밝힌 바 있다.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3년 故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 노승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오영수의 연기를 눈여겨 본 황동혁 감독이 영화 ‘남한산성’ 캐스팅을 제안했지만 출연을 거절했다. 하지만 오영수를 마음에 품은 황감독의 삼고초려에 못 이겨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게 그의 인생의 마지막 반전이 됐다.윤여정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그는 ‘오징어게임’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K할배로 떠올랐고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골든글로브는 “오영수는 한국에서 존경받는 연극 배우다. 그는 생애 첫 후보 지명에서 수상했다”고 평했다.‘오징어게임’으로 신드롬적 인기를 얻었지만 오영수는 상업광고를 거절하고 자신의 본업인 연극무대로 돌아가며 이 시대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오징어게임’ 속 명대사인 ‘깐부’를 차용한 치킨 프렌차이즈에서 모델 제의를 받았지만 ‘깐부’를 활용한 광고촬영은 작품 의미를 훼손한다며 완곡히 거절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현재 연극 ‘라스트세션’에 출연 중인 그는 수상소감을 들은 뒤 세계인에게 이 같은 인사를 전했다. 그는 생애 가장 기쁜 순간까지 ‘어른’의 모습이었다.“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1-10 13:12 조은별 기자

[종합] 전세계 홀린 ‘깐부’ 오영수, 韓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쾌거

한국인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오영수(사진=골든글로브 홈페이지 캡처)“우린 깐부잖아”이 한마디에 세계가 홀렸다. 1억 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의 오영수(79)는 팔순을 목전에 두고 생애 최고의 기쁨을 맛봤다.그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무관객으로 진행된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2022)에서 ‘오징어게임’으로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과 경합 끝에 이룬 쾌거다.보수적이고 폐쇄적 성향이 강한 골든글로브는 한국인에게 좀처럼 문호를 열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계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국 영화 ‘미나리’ 역시 외국어영화상에 그쳐야 했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후보조차 오르지 못했다.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이콰피나가 수상한 적은 있지만 한국인이 후보에 오르고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영수가 연기한 오일남은 극 중 가장 놀라운 반전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함께 목숨 건 게임을 펼치는 기훈에게 “우린 깐부잖아”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골든글로브는 “오영수는 한국에서 존경받는 연극 배우다. 그는 생애 첫 후보 지명에서 수상했다”고 평했다. 배우 오영수 (사진제공=넷플릭스)1944년생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오영수는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입단하며 연기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극단 성좌 여인, 자유에서 활동했고 1987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극단에 몸담았다. 59년 연기 생활동안 출연작은 약 200여편에 달한다.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징어게임’의 이정재는 본보와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오영수 선배는 연극계에서 워낙 이름이 알려진 분이라 평소 공연을 보러 다니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03년 故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 노승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오영수의 연기를 눈여겨 본 황동혁 감독이 영화 ‘남한산성’ 캐스팅을 제안했으나 거절했다. 이후 황 감독의 삼고초려에 못이겨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끝내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만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에 대한 현지의 보이콧 여파로 시상식은 불참했다.현재 한국에서 연극 ‘라스트세션’에 출연 중인 그는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라며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거듭 기쁨을 표했다.한편 ‘오징어게임’은 TV드라마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성기훈 역의 이정재는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에게 돌아갔다. ‘오징어게임’은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역시 ‘석세션’에게 트로피를 내줬다.‘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놓고 다양한 밑바닥 인생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을 펼치는 이야기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 직후 한국드라마 최초로 글로벌 1위에 오르며 신드롬적 인기를 모았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1-10 13:12 조은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