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차태현X조인성이 부르면 온다…‘어쩌다 사장2’, 김혜수→김우빈 초호화 알바 군단 뜬다

김혜수, 김우빈, 이광수, 임주환, 설현, 한효주까지. tvN ‘어쩌다 사장2’에 초호화 알바 군단이 뜬다.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tvN ‘어쩌다 사장2’는 도시 남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두번째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다.첫 방송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어쩌다 사장2’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초호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1회 예고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전라남도 나주의 할인마트에서 다시 장사를 시작한 차태현과 조인성. 분식과 정육 코너, 코인 노래방까지 장착한, 입이 떡 벌어지는 크기의 할인마트에 두 사람은 할 말을 잃고 만다.오토바이 배달까지 해야 하는 걷잡을 수 없는 일 폭탄에 “오마이갓”을 절로 쏟아내는 차태현과 “몇 명 더 불러야겠다”라는 조인성의 걱정이 웃음을 자아낸다.차태현이 마트 옆에 자리한 노래방에서 홀로 ‘무조건’을 부르며 고단함을 덜어내고 있는 가운데 무적의 알바 군단이 속속 도착한다.전세계를 뒤흔든 한류스타도 여유로울 틈이 없다. 별안간 마른 멸치를 다듬는 ‘여심 폭격’ 김우빈. “염색 자주 하면 눈 아프시잖아”라고 할머니를 챙기는 따스함까지 훈훈함을 더한다.“자기야”를 외치며 조인성과의 털털한 포옹으로 등장한 초특급 알바생 김혜수의 출격도 기대를 높인다. “카드로 하시겠어요? 현금으로 하시겠어요?”라고 살갑게 물으며 마트 계산도 척척 해내는 김혜수. “노래 부르는 사람이냐, 연예인이냐”를 묻는 동네 할머니와 수다를 이어가고 귀여운 아기와 눈맞춤을 하는 모습이 미소를 유발한다.치명적인 애교로 무장한 박효준, 시즌 1에 이어 다시 한 번 알바로 끌려온(?) 경력직 박병은·윤경호·신승환·박경혜·홍경민의 모습도 반갑다.큰 규모에 놀라워하기도 잠시 어느새 적응해 살갑게 손님을 맞이하며 분주한 설현, 무슨 영문인지 어린 아이와 진지하게 협상(?)을 시작한 이광수, 정육 코너에서 묵묵하게 고기를 썰다가 지친 기색으로 초코 우유를 마시는 임주환, 주민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김치 담는 한효주의 미소는 친근함이 가득하다.여기에 웃음 보따리를 들고 온 이은형·홍현희까지, 화려한 알바생들의 합류가 즐거움을 더한다.눈호강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어쩌다 사장2’ 는 오는 17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2022-02-10 16:44 신화숙 기자

김신록, 강풀 원작 '무빙' 출연 확정…디즈니플러스 공개

김신록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배우 김신록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무빙’ 출연을 확정했다.10일 ‘무빙’ 제작진 측은 “김신록 배우 캐스팅을 확정했다”며 “베일에 쌓인 캐릭터 여운규 역”이라고 밝혔다.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 장르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김신록이 연기하는 ‘여운규’는 베일에 감춰진 거대한 세력 내에서 임무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계획하고 지시하는 차가운 인물로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2004년 연극 ‘서바이벌 캘린더’로 데뷔한 김신록은 그 동안 드라마 ‘방법’, ‘괴물’, ‘너는 나의 봄’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에서 ‘고지’를 받고 지옥에 가는 ‘죄인’ 박정자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해 국내외에서 호평받았다.한편, 원작 웹툰 작가인 강풀이 직접 집필을 맡아 더욱 기대를 더하는 ‘무빙’은 올 하반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10 15:16 김세희 기자

수지, 4년 만의 가수 컴백…17일 싱글 '새틀라이트' 발매

(사진=수지 인스타그램)가수 겸 배우 수지가 약 4년 만에 신곡을 들고 가요계 컴백한다.10일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수지가 오는 17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새틀라이트(Satellite)’를 발매한다”며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푸른색 필터를 입힌 수지의 옆모습이 담겨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수지의 새 싱글 ‘새틀라이트’는 닿을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한 그리움, 아득함을 토로하면서도 언제나 곁을 맴돌며 그 자리에 있겠다는 변하지 않는 마음을 그린 곡으로 수지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소속사 측은 “이번 싱글은 수지와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강현민이 오랜 기간 작업하며 완성한 곡으로, 보컬리스트로서 수지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노래”라며 “오랜만에 돌아 온 가수 수지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진=매니지먼숲)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Bad Girl Good Girl’, ‘Hush’, ‘Touch’, ‘남자 없이 잘 살아’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 출연을 시작으로 연기에 도전해 드라마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가본드’, ‘스타트업’, 영화 ‘건축학개론’, ‘도리화가’, ‘백두산’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한편, 수지의 새 싱글 ‘새틀라이트’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10 14:35 김세희 기자

크래비티 성민, 풋풋한 고교 졸업식 인증샷…“진짜 10대 마무리”

그룹 크래비티 멤버 성민이 "진짜 10대가 마무리된 기분"이라며 고등학교 졸업 소감과 함께 인증샷을 10일 공개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성민은 지난 9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잠신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비대면으로 열렸다.공개된 사진 속 성민은 교복을 입고 꽃다발을 든 채 풋풋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성민은 “20대를 맞이하는 설렘도 크지만, 진짜 10대가 마무리된 기분이 들어서 느낌이 묘하다. 이제 더는 학생이 아닌 만큼 좀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고교 생활을 함께한 친구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함께한 추억들도 모두 잊지 않고 가져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성민은 “제 졸업을 축하해주신 우리 러비티(팬클럽명)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크래비티 컴백을 위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성민이 속한 그룹 크래비티는 오는 22일 정규앨범 파트 2 ‘LIBERTY: IN OUR COSMOS(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로 컴백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10 14:29 김세희 기자

KBS, '동물 출연' 가이드 신설…'태종 이방원' 26일 방송 재개

‘동물 학대’ 논란으로 결방 중인 드라마 ‘태종 이방원’과 관련해 KBS 측이 동물 안전을 위한 새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9일 KBS 측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KBS는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드라마를 비롯한 프로그램 제작 전반에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KBS 측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된 가이드라인에는 ‘동물 출연’ 조항이 추가 됐으며, 출연 동물 보호를 위한 기본원칙을 밝히고, 촬영 전 준비단계와 촬영단계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을 명시했다. 특히 드라마 연기 시 동물 종별로 제작진이 유념해야 할 세부 주의 사항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KBS 측은 “오늘 발표하는 제작가이드라인을 제작 현장에서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정부 및 관련 동물보호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영상산업 전반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동물을 안전하게 촬영하는 제작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달 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7회 방송분에서 극 중 이성계가 낙마하는 장면 촬영을 위해 말을 줄에 묶어 강제로 넘어 뜨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해당 장면을 촬영한 말이 결국 촬영 일주일 후 죽은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은 더욱 거세졌고, KBS 측은 재차 사과했지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결국 촬영 중단을 선언하고 지난달 22일 13회부터 결방했다.한편,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26일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10 11:12 김세희 기자

‘골때녀’ FC아나콘다, 오정연 부상에 새 골키퍼 수혈…숨은 실력자 누구?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오정연의 부상으로 ‘FC아나콘다’가 결정적인 위기에 처한다.9일 방송되는 ‘골때녀’에서는 사상 첫 승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준 ‘FC액셔니스타’와 간절했던 1골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여준 성장캐 ‘FC아나콘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지난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던 양 팀이지만 ‘FC아나콘다’는 오정연의 부재로 위기를 맞는다.현재 2연패로 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FC아나콘다’ 사령탑 현영민 감독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 나섰다.현영민 감독은 골문을 지키는 것은 물론 전력 강화에도 힘을 보탤 수 있는 장신 선수의 영입을 예고했다. ‘FC아나콘다’의 새로운 골키퍼는 데뷔전이라고 믿을 수 없는 활약을 보이며 ‘FC아나콘다’의 에이스로 단숨에 떠올랐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FC액셔니스타’를 고전하게 만든 실력자의 등장에 경기장이 술렁였다는 후문이다.한편, ‘FC액셔니스타’는 여세를 몰아 총공세를 펼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정혜인의 킥은 물론이고 여기에 ‘진라탄’ 최여진과 명품 수비 김재화의 활약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FC액셔니스타’와 ‘FC아나콘다’의 불꽃튀는 막상막하 대결은 9일 밤 10시 30분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09 19:00 김세희 기자

[비바100] 이재규 감독 “시스템 무너진 사회… 그래도 사람이 희망”

이재규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저는 사람을 믿고 싶어요. 기존 연출작에서도 꾸준히 희망을 찾으려고 했죠. 드라마 속 ‘좀비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라는 대사는 결국 희망도 사람한테 있다는 의미입니다.”글로벌 ‘K스쿨좀비’ 붐을 일으키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이재규 감독은 시리즈 속 12편에 압축된 메시지를 ‘희망’이라고 정의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주동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고 생동감있게 그렸다. 드라마는 지난 달 28일 공개 이후 온라인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열흘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한국·일본·프랑스 등 50여개 국가에서는 ‘오늘의 톱10’ 1위다. 원작과 달리 팬데믹, 세월호, 학교 폭력 등 한국적인 사건과 배경을 한국인의 시선에서 녹여낸 게 오히려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좀비 바이러스’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아들을 위한 과학교사의 실험에서 비롯된다. 드라마 속에서는 2진을 향한 1진의 폭력, 여학생을 향한 디지털 성폭력 등 다양한 학교폭력이 존재한다. 여학생이 화장실에서 남모르게 출산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 감독은 “우리는 크고 작은 폭력에 노출돼 있다”며 “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구성했지만 사회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박지후에게 촬영 장면을 설명하는 이재규 감독(사진제공=넷플릭스)“‘학폭’은 사회적 문제입니다. 그런데 학교 뿐 아니라 사회도 마찬가지예요. 폭력은 모든 집단에서 벌어질 수 있죠. 자기 목숨보다 노출된 영상이 공개되는 걸 두려워하는 여학생에게 그런 폭력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았으면 했습니다. 청소년 미혼모의 화장실 출산 역시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됐지만 결국 아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죠.”구조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영락없이 세월호 사건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선실 안에 가만히 있어라”고 했던 세월호와 달리 드라마는 살아남기 위해 자리를 박찬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며 책임지는 어른들의 모습에 주목했다. 이 감독은 “특정한 사건 하나를 모티프로 삼은 건 아니지만 현대 사회의 다양한 사건 사고를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든 삼풍백화점이든 일어나선 안 될 인재(人災)잖아요. 아이들이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나서는 장면을 통해 국가나 시스템이 책임지지 못하는 모습과 대비시켰죠.”이재규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통상적인 좀비 극과 달리 면역반응을 보여 인간처럼 되살아난 ‘절비’(절반만 좀비) 역시 인상적이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사례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다. “10명이 좁은 공간에서 식사를 해도 누군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반면 누군가는 음성판정을 받잖아요. 그런 것처럼 좀비 바이러스 역시 돌연변이 상황이 생겨 누군가에게 면역기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이런 변주가 향후 좀비 이야기를 확장시킬 수 있으리라 여겼죠.”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지금 우리 학교는’은 ‘10대 좀비’ 이야기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도서관, 급식실, 음악실, 방송실 등 학교 내 수많은 공간을 배경으로 움직이는 좀비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K좀비’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여기에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감정이 오가는 10대들의 사랑을 더했다. 이 감독은 촬영 내내 헌신적으로 임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공이 컸다고 강조했다. “도서관 촬영은 개인적으로 제가 좀 힘든 시기에 5일에 걸쳐 촬영했는데 전문스태프들, 젊은 배우들이 감정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헌신적으로 임하며 애쓰는 모습에 감동받고 용기를 얻었어요. 사실 저는 호러 마니아가 아니라서 좀비물을 전혀 보지 못하기 때문에 (웃음)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좀비물을 만들고 싶었죠. 특히 10대에게 사랑과 우정은 굉장히 중요한 감정이잖아요. 혹여 10대들의 감정을 놓칠세라 촬영 당시 10대였던 배우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죠.”이재규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징어게임’과 ‘지옥’을 잇는 K디스토피아 콘텐츠의 연이은 흥행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서울대학교 신문학과 90학번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라는 이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시장의 창문을 살짝 열었다면 좋은 콘텐츠가 계속 그 창문으로 배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오징어게임’이 넘사벽(매우 높은 기준)이라고 생각했는데 황 감독에게 전화하니 ‘내가 문을 살짝 열어놓은 건데 부담 가지지 말고 하라’면서 ‘너 나한테 고마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죠. 하하.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시즌1이 인간들의 이야기였으니 이제 좀비들의 생존을 다뤄볼까 합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09 18:30 조은별 기자

만우절에 정규 12집 발표, 거짓말처럼 돌아온 레드핫칠리페퍼스

레드핫칠리페퍼스(사진제공=워너뮤직)세계적인 밴드 레드핫칠리페퍼스가 오는 4월 1일 12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는 레드핫칠리페퍼스가 오는 4월1일 12집 ‘언리미티드 러브’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드핫칠리페퍼스의 정규앨범은 2016년 발표한 11집 ‘더 겟어웨이’ 이후 6년만이다.2009년 밴드를 떠난 기타리스트 존 프루시안테가 거짓말처럼 팀에 합류해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밴드와 오랜 시간 협업해 온 거장 프로듀서 릭 루빈도 앨범 작업에 참여한다. 레드핫칠리페퍼스는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4일 싱글 ‘블랙서머’를 선공개했다. 이 곡은 12집 앨범에 1번 트랙으로 실린다.후렴구의 “It’s been a long time since I made a new friend, waiting on another black summer to end(새로운 친구를 사귄 지 오래됐어, 또 다른 검은 여름이 끝나길 기다리며)”는 팬데믹으로 단절돼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사회를 ‘검은 여름’에 빗댄 것으로 보인다. 밴드는 워너뮤직을 통해 보낸 곡 설명에서 “우리는 세상에 빛을 비추고, 사람들을 격려하고, 이어주고, 화합시키길 갈망한다”고 전했다.음원공개 후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디즈니 플러스의 만달로리안과 오비완 케노비의 데보라 차우 감독이 연출해 완성도를 높였다.1983년 미국 LA에서 결성된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앤소니 키에디스, 플리, 채드 스미스 존 프루시안테로 구성된 인기 밴드다. 8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고, 그래미어워즈 수상만 6회에 달한다. 2008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고 2012년에는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09 18:00 조은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