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집단 괴롭힘 논란' 에이프릴, 결국 해체…"각자의 길 가기로"

(사진=에이프릴 인스타그램)‘왕따 논란’ 등으로 논란을 빚은 걸그룹 에이프릴이 결국 해체한다.28일 소속사 DSP미디어는 “당사와 에이프릴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에이프릴이 아닌 새로운 길을 걷게 될 6인의 멤버에 대해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지난 6년여간 에이프릴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2015년 첫 번째 미니 앨범 ‘Dreaming(드리밍)’으로 데뷔한 에이프릴은 ‘팅커벨’, ‘파랑새’, ‘봄의 나라 이야기’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탈퇴한 전 멤버 이현주의 그룹 내 왕따 피해 논란이 불거졌다.지난해 2월 이현주의 동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2016년 에이프릴 데뷔 1년 만에 탈퇴한 이유가 팀 내 왕따와 괴롭힘 때문이었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논란이 확산되자 이현주는 직접 SNS를 통해 다른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폭행, 폭언, 욕설,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에 나섰고, 에이프릴 멤버들은 집단 따돌림 가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1-28 13:56 김세희 기자

‘방구석래퍼’ 첫 회부터 실력자 폭주…MC 원썬, 최고기 등장에 “이름이 고기?”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방구석래퍼’가 쟁쟁한 실력자들의 등장을 예고했다.‘방구석래퍼’는 유튜브에서 시도되는 힙합 서바이벌로, 총상금 4,000만원과 우승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기획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28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원썬 Sakkiz‘’를 통해 공개되는 ‘방구석 래퍼’ 첫 회에서는 온라인으로 지원한 약 5000여명의 도전자들이 처음으로 소개된다.MC 원썬은 “예선 리뷰만 하다가 끝날 것 같다”고 감탄 할 만큼 실력자들로 넘쳐났다.‘방구석 래퍼’ 첫 회에서 MC 원썬의 눈길을 끈 건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의 화살촉 분장 영상과 함께 지원한 최고기였다.원썬은 최고기의 지원영상을 보며 “(비트를) 잘 가지고 논다. 이 친구는 보면 산이가 생각난다. 대단한 친구다”며 “전형적인 라이밍 포인트를 놓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결정적일 때 라이밍이 잘 들어가 있다”고 칭찬했다.제작진이 유명 유튜버라고 설명하자 원썬은 “난 모른다. 진짜 이름이 고기냐”는 반응을 보여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이다.특히 이날 첫 회에서 원썬이 “흠잡을 게 전혀 없다”고 극찬한 출연자도 등장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한편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도전한 최고기와 숨은 고수들의 뜨거운 대결이 펼쳐질 ‘방구석 래퍼’ 첫 회는 1월 28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원썬 Sakkiz’’에서 공개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1-28 11:02 김세희 기자

레이디제인,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로 배우 데뷔…이미지나인과 전속 계약

레이디제인(본명 전지혜)이 이미지나인컴즈와 전속 계약을 맺고 연기자로 데뷔한다. 이미지나인컴즈는 28일 “레이디제인과 최근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레이디제인은 올해 방송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통해 정식으로 연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의 신부’는 김희선,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 등이 주연에 캐스팅됐다. SBS ‘나도 엄마야’, ‘어머님은 내 며느리’ 등을 집필한 이근영 작가와 OCN ‘나쁜 녀석들’,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등을 연출한 김정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지난해부터 ‘블랙의 신부’ 촬영에 합류한 레이디제인은 극중 화려한 결혼으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방송국 아나운서 역할을 맡았다. 약 2년간 꾸준히 연기수업을 받으며 배우로 변신을 준비한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오랜 시간 길러왔던 긴 생머리를 단발로 자르기도 했다.인디밴드 아키버드의 보컬로 데뷔한 레이디제인은 당시 원조 ‘홍대여신’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다양한 분야의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왔으며, 2015년 KBS 2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의 메인 DJ를 맡기도 했다.한편 레이디제인이 전속계약을 맺은 이미지나인컴즈에는 고우리, 김윤서, 신고은, 남희석, 조세호, 지상렬, 조수빈, KCM 등이 소속돼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1-28 10:05 김세희 기자

[문화공작소] K팝 아이돌, 오미크론 비상

그룹 아이콘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K팝 아이돌 스타들이 잇달아 확진돼 가요계 비상이 걸렸다. 그룹 아이콘은 바비(본명 김지원)를 제외한 5명이 확진됐다. 지난 23일 김진환·송윤형·김동혁이, 24일에는 구준회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확진된 멤버들은 김진환을 제외하면 모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김진환은 가족력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관련 반응을 진정시킨 뒤 백신 접종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룹 트레저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내달 15일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트레저도 24일 일본인 멤버 요시가, 27일에는 최현석, 준규, 마시호가 확진됐다. YG 측은 “확진된 트레저 멤버들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라며 “확진자를 비롯해 음성 판정을 받은 각 소속 그룹의 다른 멤버들 모두 별 증상없이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트레저는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새 앨범 녹음 작업, 뮤직비디오 촬영, 안무 연습 등 컴백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룹 더보이즈 (사진제공=IST엔터테인먼트)그룹 더보이즈도 에릭, 영훈, 현재, 주학년 등 멤버 4인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IST 측은 “여타 멤버 및 스태프는 전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후에도 잠복기를 고려해 지속적인 PCR 검사 및 자가 키트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IST가 카카오 산하 레이블인 만큼 카카오의 여타 레이블 소속 가수들과 직원들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등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더보이즈와 동선이 겹치는 가수나 직원들은 선제적으로 자가키트 확인 및 PCR검사를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걸그룹 케플러 (사진제공=웨이크원, 스윙)올해 초 데뷔한 걸그룹 케플러도 멤버 2명이 확진됐다.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는 “케플러의 김채현, 서영은이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케플러는 데뷔 전이던 지난해 12월 멤버 샤오팅과 마시로가 확진돼 데뷔를 연기하기도 했다.권은비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도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권은비는 2차 접종까지 완료된 상황이었으나 신곡 연습을 같이하던 댄스팀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게 돼 PCR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권은비는 가벼운 목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가수 강다니엘은 함께 활동 중인 댄서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27일 예정된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시상식 무대에 불참했다.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역시 댄서팀 댄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PCR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소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최예나는 최근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고 자가격리 기준 변경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되어 향후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1-27 21:37 조은별 기자

SF9 휘영·찬희, 방역수칙 위반 심야 주점 모임

그룹 SF9의 찬희 (사진=연합)그룹 SF9 멤버 휘영과 찬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해 심야 주점 모임을 가졌다 경찰에 적발됐다.이들은 지난 18일 찬희의 생일을 맞아 오전 1시께 지인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홀덤펍(주점의 일종)에서 모임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설상가상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두 사람의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보도된 27일에야 이같은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히며 아티스트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그룹 SF9의 휘영(사진=연합)FNC는 “두 사람이 부주의하고 지탄받아 마땅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이 분명하며 팬분들은 물론 대중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자책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이어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의 관리에 소홀했던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대책 마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휘영과 찬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예계에서는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 배우 최진혁 등이 방역수칙을 어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1-27 21:00 조은별 기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민재X김향기X김상경, 힐링 조합 완성

tvN 새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의 힐링 조합을 완성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잘나가던 내의원 의관 유세풍(김민재 분)이 궁중 음모에 휘말려 쫓겨나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수마을의 계지한(김상경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를 만나며 진정한 심의(心醫)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탐정 뺨치는 추리력으로 마음의 병을 추적하며 아픈 자들에게는 따뜻한 처방을, 나쁜 자들에게는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심의 3인방이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박원국 감독의 차기작으로, 시즌제로 제작된다.김민재는 따뜻한 십전대보탕 같은 매력의 ‘유세풍’역을 맡았다. 유세풍은 궁궐의 전설로 불릴 만큼 탁월한 침술을 지닌 수석침의로, 출세 가도를 달리던 중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침 못 놓는 침의로 전락한다.김향기는 마음 아픈 이들의 사연을 추리하는 반전의 과부 ‘서은우’로 분한다. 지방 향촌 양반가의 여식인 서은우는 위기의 순간 유세풍을 만나 극적인 변화를 맞는다.김상경은 괴팍한 성격 뒤에 따스함을 숨긴 소락마을의괴짜 의원 ‘계지한’ 역을 맡았다. 계지한은 어느 날 굴러들어온 유세풍을 진정한 심의의 길로 인도한다. 한편,김민재, 김향기, 김상경 주연의 tvN 새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올 하반기 방송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1-27 20:30 김세희 기자

하이브 방시혁·스쿠터 브라운·윤석준, 美 빌보드 ‘파워 리스트’ 선정

방시혁 하이브 의장, 스쿠터 브라운·윤석준하이브 아메리카 CEO(왼쪽부터, 사진제공=하이브)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아메리카 CEO인 윤석준, 스쿠터 브라운이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파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방시혁 의장과 윤석준, 스쿠터 브라운 CEO는 빌보드가 2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 빌보드 파워 리스트’에서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경영진 톱(Top) 25에 1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톱 25에는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빅머신레이블그룹 CEO인 스캇 보체타, SB 프로젝트 대표 앨리슨 카예도 포함됐다.방시혁 의장이 ‘파워 리스트’에 포함된 건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스쿠터 브라운 역시 2013년부터 ‘파워 리스트’에 선정돼 왔다. 지난해에는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올해의 음악 산업계 중요 인물’로도 뽑혔다.윤석준 CEO는 지난해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빌보드 인디 파워플레이어스’에 선정되는 등 미국 매체에서 주목받고 있다.빌보드는 “하이브를 설립한 방시혁 의장은 제작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2021년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박지원 HQ CEO가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의 합병으로 스쿠터 브라운 이타카 홀딩스 대표와 윤석준 하이브 Global CEO가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서 북미사업을 이끌게 되었다”고 소개했다.이어 “하이브 아메리카의 두 CEO는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인재개발과 K-팝 비즈니스 모델의 적용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1-27 20:16 조은별 기자

서강준·김아중·김성균·김무열·이시영 ‘그리드’, 어벤저스급 포스터 공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2월 16일 공개되는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유령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배우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 등 어벤저스급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27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24년 전 공기처럼 사라진 ‘유령’. 그가 다시 나타났다”는 카피와 함께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 5인의 모습이 담겼다.‘유령’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관리국 직원 ‘김새하’(서강준)와 살인마를 쫓다 우연히 ‘유령’을 목격하게 된 강력계 형사 ‘정새벽’(김아중)을 비롯해 ‘유령’의 보호를 받는 정체불명의 살인마 ‘김마녹’(김성균), ‘유령’의 존재를 부정하는 관리국 직원 ‘송어진’(김무열), 마지막으로 미스터리한 존재감의 ‘유령’(이시영)까지 각각의 캐릭터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그리드’는 신선한 소재와 촘촘한 대본으로 충격적인 사건을 전개해나간다”며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의 강렬한 포스와 함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가 선사하는 작품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한편, 디즈니+의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2월 16일 첫 공개된다.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2022-01-27 19:36 신화숙 기자

[비바100] KBS, 수신료 올릴 생각 하지도 馬!… 까미는 고작 5살이었다!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폐지 기로에 섰다.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은 대선과 맞물리며 높은 시청률을 보여왔다. 하지만 상승세 중이던 ‘태종 이방원’은 지난 1일 7회 방송분에서 극 중 이성계가 낙마하는 장면이 논란에 휩싸였다. 낙마 장면 촬영을 위해 말을 줄에 묶어 강제로 넘어 뜨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물학대’ 비난이 일었다. 해당 말인 까미가 촬영 1주일 후에 죽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까미는 5살까지 경주마로 사용되다 성적이 좋지 않아 말 대여 업체에 팔렸던 것으로 알려진다.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방송 제작 영상에 말 목이 심하게 꺾여 강제로 고꾸라지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말에 올라타 촬영을 소화한 스턴트 배우도 일반적인 보호 장구만 착용한 후 촬영에 임한 사실도 드러났다. 말에서 떨어진 후 잠시 정신을 잃었고 이 때문에 당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KBS는 관련 제작 규정을 마련하겠다며 빠르게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동물보호단체, KBS드라마 동물학대 규탄(연합)한국동물보호연합은 26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가 방영한 드라마 ‘각시탈’과 ‘정도전’ ‘연모’ 등에서 말을 강제로 고꾸라뜨리는 낙마 장면이 관행적으로 반복 촬영됐다. 국민 수신료를 받아 동물학대에 사용했다”며 공개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외신도 이번 논란을 전하며 ‘동물 학대’라고 비판했다. 미국 CNN 방송은 “말을 돌봐주는 스태프나 전문 조련사가 현장에 없었다”고, 영국 로이터 통신은 “한국에선 2019년 한해 동물 학대 사건이 914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방영 중지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15만건을 넘어선 데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드라마 방송 재개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동물권행동 ‘카라’의 대표를 맡았던 임순례 영화감독은 “동물을 소품 또는 소모품으로 보는 제작진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배우들도 ‘이런 연출자와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동물권에 대한 의식이 향상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말은 전투·전쟁·사극 영화에서 소품으로 활용되다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카메라 앵글만 잘 조절해도 한 생명의 희생을 담보받을 필요는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제작진은 현재 촬영을 중단했으며 결방을 이어가고 있다. KBS는 “각종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관련 단체,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찾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불똥은 침묵하고 있는 배우들에게 튀었다. 이방원 역을 맡은 주연 주상욱과 그의 아내 차예련의 개인 SNS에 악플이 달리고 출연 배우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2-01-27 18:30 이희승 기자

[비바100] 마마무·오마이걸·에이프릴, 한 지붕 세식구됐다!

마마무 (사진제공=RBW)마마무, 오마이걸, 에이프릴, 중견 걸그룹 3팀이 한솥밥을 먹는다. 걸그룹 마마무 소속사 알비더블유(RBW)는 상장 후 첫 인수·합병(MA) 투자처로 DSP미디어를 선택했다고 26일 밝혔다. RBW는 DSP미디어의 지분 51% 이상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양수 금액은 90억3208만원이며 양수 예정 일자는 3월 31일이다. 아울러 DSP미디어 최대주주 측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도 인수했던 RBW는 DSP미디어까지 인수하며 K팝 업계 알짜 중견기업으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특히 DSP미디어 합류로 기존 마마무, 원어스, 원위 등 RBW소속 아티스트와 오마이걸, 온앤오프 등 WM아티스트, 에이프릴, 카드(KARD), 미래소년 등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다양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오마이걸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RBW의 외형 확장은 최근 2년 동안 이어진 K팝 기획사들의 합종연횡과 궤를 같이 한다. 이미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플레디스, 소스뮤직, 코즈 엔터테인먼트 등을 소속 레이블로 인수해 아티스트 IP를 확장시키며 K팝 기업의 레이블 체제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신흥 강호 기획사가 30년 역사를 지닌 전통의 강호를 인수했다는 점도 상징적이다. DSP미디어는 1991년 故이호연 대표가 설립한 대성기획이 전신으로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카라 등 K팝 1, 2세대를 배출한 회사다. 은지원, 이효리, 옥주현 등이 DSP미디어를 거친 스타들이다. RBW는 DSP미디어를 인수하면서 DSP미디어가 보유한 음원 IP를 적극 활용, 관련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유튜브와 손잡고 과거 음원 리마스터링 사업을 추진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SM은 H.O.T ‘전사의 후예’를 시작으로 S.E.S의 ‘드림스 컴 투르’,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슈퍼주니어의 ‘유’ 등 리마스터링을 통한 아카이빙을 구축 중이다. 90년대 SM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DSP미디어는 현재 시장에 유통 가능한 음원 IP만 1000여곡 이상을 보유 중이다. 두터운 프로듀서 라인업을 자랑하는 RBW는 DSP미디어의 음원을 활용한 신사업 개발에 가장 적격이라는 평가다. RBW는 음원소비 촉진을 비롯한 NFT(대체불가토큰) 굿즈 제작에도 나설 전망이다. NFT는 올해 K팝 업계 가장 큰 화두다. RBW 측은 음원 소비 촉진 및 부가 수익 창출을 위한 자체 콘텐츠 마케팅 엔진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김진우 RBW 대표는 “이번 인수로 음원 IP를 활용한 NFT 등 메타버스에 관련한 신규 사업을 규모와 속도 양쪽 모두를 챙기면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30년 역사의 DSP미디어와 더불어 RBW의 차세대 브랜딩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1-27 18:00 조은별 기자

'콩고 왕자' 조나단, 귀화 결심…"군 입대로 한국에 도움 되고파"

(사진=조나단 인스타그램)‘콩고 왕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조나단이 한국 귀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27일 조나단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40만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최근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조나단은 해당 영상 게재 후 “제가 라이브 때 너무 떨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글로 다시 적어봤다”며 직접 장문의 댓글로 영상의 내용을 설명했다.조나단은 “8살 때부터 한국에서 지내면서 언젠가 자립할 수 있게 되면 그동안 한국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갚아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정식으로 귀화를 신청해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이 되기로 결심하게 됐고, 이 이야기는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가장 먼저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조나단은 귀화를 결심하게 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군에 입대하고 싶다는 다짐’이었다며 “고등학교 대 친구들이 저한테 농담으로 ‘나단이는 군대 안 가냐’ 하면서 놀리듯이 말하곤 했었다. 그러다 이제 친구들이 하나둘씩 입대를 하고 휴가를 나오더니 농담처럼 다른 말을 하더라. ‘나라는 우리가 지킬 테니까 나단이 너는 군대 안 갈 수 있으면 가지 마’라고. 친구들이 진심으로 저를 생각하는 말을 하는 걸 들으니까 너무 고마웠다. 그 말이 한국과 나의 친구들이 이렇게 나를 지켜주고 있구나, 하는 감동으로 저한테 다가왔다. 그래서 저는 반대로 제 친구들과 저를 사랑해 주는 한국을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제가 원한다고 해서 쉽게 한국 국적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다만 제 다짐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열심히 준비해서 귀화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조나단은 “저한테 한국은 삶의 터전 그 이상의 의미”라며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과 사랑을 차근차근 갚아나가는 조나단이 되겠다”고 말했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쉽지 않은 결정도, 계기도 정말 감동입니다”, “한국 사랑하는 마음 고마워요 항상 응원합니다”, “40만 축하하고 귀화 환영해요”, “큰 결심하셨네요 멋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겸 유튜버 조나단은 2002년 정치적 이유로 망명한 아버지 토나 패트릭 욤비를 따라 2008년 대한민국에 정착했다.2013년 KBS ‘인간극장’을 통해 이들 가족의 이야기가 처음 알려졌으며, 조나단은 이후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1-27 15:30 김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