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작소] K팝 아이돌, 오미크론 비상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2-01-27 21:37 수정일 2022-02-25 10:54 발행일 2022-01-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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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K팝 아이돌 스타들이 잇달아 확진돼 가요계 비상이 걸렸다.

그룹 아이콘은 바비(본명 김지원)를 제외한 5명이 확진됐다. 지난 23일 김진환·송윤형·김동혁이, 24일에는 구준회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멤버들은 김진환을 제외하면 모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김진환은 가족력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관련 반응을 진정시킨 뒤 백신 접종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저] 컨셉 필름 (1)
그룹 트레저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내달 15일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트레저도 24일 일본인 멤버 요시가, 27일에는 최현석, 준규, 마시호가 확진됐다.

YG 측은 “확진된 트레저 멤버들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라며 “확진자를 비롯해 음성 판정을 받은 각 소속 그룹의 다른 멤버들 모두 별 증상없이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레저는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새 앨범 녹음 작업, 뮤직비디오 촬영, 안무 연습 등 컴백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더보이즈_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OST 참여(211230)
그룹 더보이즈 (사진제공=IST엔터테인먼트)
그룹 더보이즈도 에릭, 영훈, 현재, 주학년 등 멤버 4인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IST 측은 “여타 멤버 및 스태프는 전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후에도 잠복기를 고려해 지속적인 PCR 검사 및 자가 키트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ST가 카카오 산하 레이블인 만큼 카카오의 여타 레이블 소속 가수들과 직원들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등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더보이즈와 동선이 겹치는 가수나 직원들은 선제적으로 자가키트 확인 및 PCR검사를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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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케플러 (사진제공=웨이크원, 스윙)
올해 초 데뷔한 걸그룹 케플러도 멤버 2명이 확진됐다.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는 “케플러의 김채현, 서영은이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케플러는 데뷔 전이던 지난해 12월 멤버 샤오팅과 마시로가 확진돼 데뷔를 연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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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도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권은비는 2차 접종까지 완료된 상황이었으나 신곡 연습을 같이하던 댄스팀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게 돼 PCR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권은비는 가벼운 목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가수 강다니엘은 함께 활동 중인 댄서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27일 예정된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시상식 무대에 불참했다.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역시 댄서팀 댄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PCR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최예나는 최근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고 자가격리 기준 변경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되어 향후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