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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내과 박원장’ 이서진 “왕, 실장보다 평범한 중년 연기가 더 익숙하죠”

배우 이서진 (사진제공=티빙)“아프냐, 나도 아프다”며 다모를 향한 절절한 애정을 표현한 종사관(드라마 ‘다모’), 어려운 환경을 딛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신화의 주인공(드라마 ‘불새’), 타고난 통찰력과 명석함을 지닌 왕(드라마 ‘이산’)…. 배우 이서진(51)의 필모그래피는 유독 ‘왕’과 ‘실장’ 역할이 또렷하게 각인돼 있다. 1999년 데뷔 후 23년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빼어난 스펙과 특유의 세련된 이미지 때문에 실장과 왕이 아닌 다른 역할로 그를 기억하기 힘들다. 나영석PD의 예능 프로그램 속 ‘미대형’이나 ‘짐꾼’ 역할도 그의 댄디한 이미지를 전복시켜 웃음을 안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과 박원장’의 민머리 내과 병원장 분장과 연기는 배우 이서진에게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빵 터지는 민머리 분장과 근엄한 표정, 박 원장이 민머리를 가리기 위해 어설프게 쓴 가발이나 아내에게 잘 보이기 위해 양갈래 머리에 원피스까지 입은 ‘여장’은 지금까지 이서진의 모습을 지우기 충분했다. 이서진 역시 ‘탈모인’ 변신에 만족을 표했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이서진은 “내가 제작진에게 제안하긴 했지만 내기 봐도 민머리 분장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웃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과 박원장’의 한장면 (사진제공=티빙)“제가 제작진에게 ‘민머리’를 제안했지만 특수분장을 한 채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막상 화면을 보니 웃겨야 하는데 이렇게 잘 어울리면 어쩌나 싶었죠. ‘채널십오야’ 촬영차 놀러온 나영석PD는 제 민머리 분장과 가발 쓴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죠.”그가 주연을 맡은 ‘내과 박원장’은 40대 초짜 개원의의 ‘짠한’ 생활을 현실감있게 그린 작품이다. 실제 의사 출신인 장봉수 작가의 동명웹툰이 원작이다. 극 중 박 원장은 고정지출을 줄이기 위해 커피믹스를 숨기고 정수기 입구를 틀어막는가 하면 24시간 야간진료와 비보험 진료를 늘리며 개원 때 진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한다. 이서진은 “의사들이 개업 때 이런 힘듦과 아픔을 겪는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방송 전 의사 지인들이 애환을 잘 표현해달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했다”고 전했다. “‘내과 박원장’은 박 원장의 의술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아니에요. 의사란 역할보다 한 사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40대 중년의 모습에 중점을 뒀죠. 저 역시 왕이나 실장 연기보다 40대 중년이 훨씬 더 익숙합니다. 박 원장은 제가 가진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같은 중년으로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어요.”배우 이서진 (사진제공=티빙)‘금수저’ 이미지가 강한 이서진이지만 ‘내과 박원장’의 화력은 대중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이서진은 “‘이서진 전 재산 탕진해서 대머리로 저 작품 찍나보다’ ‘이서진이 이렇게까지 하는데 이 드라마는 봐줘야 한다’는 반응이 인상깊었다”며 “방송 뒤 재미있게 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어느덧 지천명을 넘어선 만큼 이서진 역시 중년으로서 고민을 갖고 있다 보니 극 중 박 원장에게 이입하는 면이 많다. 그는 “여유가 있고 없고를 떠나 중년남성으로서 많은 부분을 공감한다”고 말했다. “제가 절약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집에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죠. 음식이나 음료수 버리는 것도 예민하고요. 그런 면에서는 박 원장보다 짠내날 수 있어요.(웃음) 나이에 비해 머리숱이 많은 편이지만 언제 어떻게 탈모가 올지 모르니 그런 부분도 대비해야죠. 정말 시술을 받아야 할 때가 온다면 받으려고요.”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과 박원장’의 한장면 (사진제공=티빙)‘내과 박원장’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지만 자신의 연기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에는 쑥스러운 듯 시크하게 손사래를 쳤다. “제가 제 연기에 어떻게 점수를 주겠어요. 이미 젊은 시절 감사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배우로서 큰 목표는 없어요. 다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좋아요. 작품을 고를 때도 잘될 것 같아서 출연하기보다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작품을 고르게 되죠.”배우 이서진 (사진제공=티빙)최근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인기로 과거 출연작 ‘이산’이 언급되고 있지만 그는 “나는 ‘내과 박원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PM 택연과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함께 해서 준호도 잘 알아요. 좋은 배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훌륭히 성장해줘 기쁩니다. 이제 이산은 준호죠. 저는 ‘박원장’입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09 18:00 조은별 기자

[B그라운드] 1998년 IMF시국에도 빛나던 청춘… 코로나 시국과 닮았죠

사진제공=tvN“90년대 말은 격변의 시기죠. 특히 IFM(국제통화기금)직격탄을 맞았던 1998년은 2022년의 코로나 시국과 맞닿아 공감대를 자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어요.”세기말의 음울함에 국가부도까지 겪었던 1998년에도 청춘은 순수하고 치열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정과 패기만으로 빛나던 1998년의 청춘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 수업을 받아야 하는 2022년의 그들과 닮았다.2022년을 대표하는 청춘스타 김태리와 남주혁이 타임머신을 타고 24년 전으로 향한다. 두 사람은 1998년이 배경인 tvN 새 토일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을 통해 펜싱선수와 스포츠 기자로 분해 세기말 청춘 감성을 연기한다.드라마는 IMF 사태로 팀이 없어진 고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김태리)와 IMF 위기로 풍비박산 나버린 가정의 장남이자 기자 지망생 (백이진)이 열여덞살과 스물두살에 만나 스물한살과 스물다섯살이 돼 성장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연출을 맡은 정지현PD는 9일 온라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청춘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이 시대적 상황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이야기는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시대의 이야기라 인물들의 성장통이 무게감 있게 다가가는 게 차별화지점”이라고 설명했다.‘미스터 션샤인’ 이후 3년 6개월 만에 안방에 돌아온 김태리는 펜싱 선수 연기를 위해 5∼6개월간 훈련을 거쳤다. 실력 향상을 위해 모래주머니를 몸에 달고 달리며 ‘악바리 근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펜싱이 이렇게 재밌고 또 사람을 비참하게도 하는 운동인지 몰랐다”며 “극 중 라이벌로 나오는 보나와 경기를 할 때 지니까 실제로 분한 감정을 느꼈다. 모든 면에 진심이라는 점에서 극중 희도와 닮은 부분이 있다”고 배역을 소개했다.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스포츠 기자 역을 맡은 남주혁 역시 “자전거를 타고 신문을 던지는 아르바이트 등 생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더불어 직접 스포츠 기자들을 만나 스포츠 기사를 어떻게 작성할지 중점적으로 배웠다”고 말했다.과거 ‘응답하라’ 시리즈가 90년대 붐을 일으킨 것처럼 이 드라마 역시 또다른 복고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제작진은 일단 깐깐한 고증을 거쳤다고 자신했다. 정PD는 “번화한 건물이나 신호등처럼 일상적이지만 조금은 다른 부분을 고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09 17:29 조은별 기자

SBS, 인생 추리 서바이벌 ‘검은 양 게임’ 론칭…"참가자 공개 모집"

SBS는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검은 양 게임 : 마피아를 찾아라’(이하 ‘검은 양 게임’)를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검은 양 게임’은 대중에게 친숙한 마피아 게임을 재구성한 인생 추리 서바이벌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콘텐츠업계에서 주목받았던 ‘머니게임’ 등과는 차별화된 살아온 인생을 걸고 펼치는 새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검은 양 게임’은 사회자가 임의로 마피아를 선정하는 기존의 게임과 달리, 게임에 참가한 플레이어들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소수의 검은 양(마피아)과 다수의 흰 양(시민)이 정해진다.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 고유의 분류 코드로 나눠지는 이들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3박 4일간 외부와 단절된 곳에서 생활하며 육감과 눈치, 촉 등 각종 능력을 총동원해 나와 다른 ‘색’의 사람을 찾고, 숨어야 한다.다양한 게임과 미션을 통해 서로의 정체를 추리해 나가는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심리전에서 우리가 무심코 가졌던 타인에 대한 편견들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검은양 게임’ 측은 3월 중 진행될 서바이벌 참가자를 2월 말까지 공개 모집 중이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09 16:37 김세희 기자

‘NMIXX’ 해원-설윤, 개인 티저 첫 공개…청순+러블리 미모 ‘시선강탈 ’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NMIXX(엔믹스) 멤버 해원, 설윤의 첫 개인 티저가 공개됐다.JYP는 9일 공식 SNS 채널에 NMIXX 데뷔 싱글 ‘AD MARE’(애드 마레)의 첫 번째 개별 콘셉트 포토와 무빙 포스터를 게재했다.사진 속 두 사람은 청순미와 무결점 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감탄을 자아내는 여신 비주얼로 비현실적인 꿈의 조합을 완성했다. 새하얀 드레스와 우아한 포즈로 청순미를 발산했고, 설윤은 영롱한 눈빛을 품은 정석 미인 아우라를 뿜어내 시선을 붙잡았다.함께 공개된 무빙 포스터는 해파리를 비롯해 여러 해양 생물이 유영하는 신비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어딘가를 향해 당당하게 전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어 유니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지난해 전개된 프리 프로모션에서 NMIXX의 보컬 능력을 강화할 여섯 번째 멤버로 소개된 해원은 감미로운 목소리부터 파워풀한 창법까지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또한 인형 같은 비주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설윤은 부드러운 음색, 유려한 춤선을 갖춘 올라운더로서 기대감을 키웠다.한편 JYP가 ITZY(있지)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7인조 신인 걸그룹 NMIXX는 오는 22일 오후 6시 데뷔 싱글 ‘AD MARE’와 타이틀곡 ‘O.O’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09 11:14 김세희 기자

이정재, 대통령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나와 우리를 위해 꼭"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배우 이정재가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에 합류했다.최근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 측은 배우 이정재가 ‘달고나’로 기표 마크 뽑기에 도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이정재는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뽑기 열풍에 대해 언급했다.이정재는 “서양분들에게는 생소한 게임이다. 그런데 (뽑기에) 성공하면 쾌감이 있고, 실패하더라도 맛있는 달고나를 먹을 수 있지 않나. 그래서 모든 분들이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를 보고 많은 분들이 집에서 따라 하는 영상을 봤다. 드라마를 찍은 저로서 매우 재미난 현상”이라고 말했다.바쁜 스케줄 속에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이정재는 우리가 투표를 꼭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이걸 등한시한다거나 이날이 그냥 노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전했다.‘VOTE FOR ( )’의 빈칸을 ‘우리’로 채운 이정재는 “나와 우리를 위해서 꼭 필요한 투표지 않나. 누구를 위한 투표가 아니다. 나와 우리를 생각하다 보면 조금 더 현명한 투표가 될 것 같다”며 투표를 독려했다.한편,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에는 방송인 유재석, 김국진, 김구라, 배우 이순재, 조진웅,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이 참여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09 10:55 김세희 기자

'동백꽃 필구' 김강훈, 어썸이엔티와 전속계약…박서준과 한솥밥

김강훈 (사진=어썸이엔티)배우 김강훈이 어썸이엔티에 새 둥지를 틀었다.9일 어썸이엔티는 “김강훈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김강훈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강훈은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초이’ 역을 맡은 배우 이병헌의 아역으로 등장해 주목받았으며, 이듬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배우 공효진이 연기한 극 중 ‘오동백’의 아들 ‘강필구’를 연기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작품의 중심에서 활약했다.이 밖에도 김강훈은 드라마 ‘스타트업’, ‘철인왕후’, ‘마우스’ 등에서 주인공의 아역으로 출연했으며, 특히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는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소년 ‘이용태’ 역을 맡아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현재 김강훈은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에서 귀여운 막내아들 박동구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차기작으로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을 확정했다.한편, 어썸이엔티에는 배우 박서준, 한지혜, 김유정, 유라 등이 소속돼 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09 10:09 김세희 기자

방탄소년단, 英 브릿어워즈 수상 불발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그룹 방탄소년단의 영국 ‘브릿어워즈’ 수상이 불발됐다. 방탄소년단은 8일(현지시간)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개최된 브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로 소개됐지만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한국계 가수 앤더슨 팩이 구성한 듀오 실크 소닉에게 트로피를 양보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도 브릿어워즈의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올해에는 ‘버터’의 장기 흥행과 더불어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의 인기로 아바, 모네스킨, , 워 온 드럭스 등과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콜드플레이 역시 ‘베스트 록/얼터너티브 액트’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샘 펜더에게 밀려 수상은 하지 못했다.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다. 후보는 1000명 이상의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회원 투표로 선정된다.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오른 인터내셔널 부문은 1980년대 후반 신설돼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했다. 솔로 부문은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 그룹 부문은 U2, R.E.M. 본조비 등이 받았다.한편 올해 시상식은 올해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정규 4집 ‘30’을 발표한 팝스타 아델이 ‘마스터카드 앨범 오브 더 이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09 09:58 조은별 기자

래퍼 창모 "루저 XX들" 발언 사과…"감정에 치우쳐…죄송하다"

(사진=창모 인스타그램 캡처)래퍼 창모가 ‘루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8일 창모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문제가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최근 악성, 비방, 조롱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평소보다 더 받던 와중에 그들한테 화가 나서 게시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창모는 “제 동기나 의도, 대상을 떠나 저 스스로도 감정에 치우쳐 공개적인 SNS에 오해를 살 발언 및 반응을 한 것에 대해 마음이 계속 불편했었다”며 “헤이터들이 아닌, 제 소중한 팬분들과 여러분들이 저 때문에 기분이 안 좋으셨을 것 같아 이틀 내내 마음에 걸려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사진=창모 인스타그램 캡처)앞서 6일 창모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루저 XX들 특: 180 이하 돈도 못 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여러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며 비난 여론이 일자 창모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2014년 싱글 ‘갱스터(Gangster)’로 데뷔한 창모는 ‘마에스트로’ ‘METEOR(메테오)’, ‘아름다워’ 등의 곡을 발표했으며, Mnet ‘쇼미더머니777’, ‘고등래퍼 4’에 프로듀서로 출연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09 09:21 김세희 기자

‘좀비·이모탈·이뮨’ 차이점은?…‘지금 우리 학교는’, 좀비 세계관 공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이 다양한 좀비 세계관을 공개했다.‘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8일 공개된 영상은 기존 좀비와는 다른 ‘지금 우리 학교는’만의 특별한 좀비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재규 감독이 “반감염 형태의 좀비”라고 설명한 이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이성과 사고기능이 유지되는 이모탈과 발병이 되지 않고 간헐적으로 공격성이 표출되는 이뮨, 두 가지로 나뉜다.이모탈과 이뮨은 좀비에게 물린 뒤 강력한 신체 능력을 얻게 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모탈은 좀비와 동일한 공격성으로 상대를 감염시키는 반면 이뮨은 간헐적으로 극심한 배고픔으로 찾아올 때만 좀비 본능과 공격성이 생기고 감염성이 없다는 차이가 있다.좀비의 폭력성과 인간의 지능을 가진 ‘이모탈’ 귀남이 끈질기게 생존자들의 뒤를 쫓고, 이뮨인 남라가 본능을 억누르고 친구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도우면서 시리즈는 기존 좀비물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전개를 선보인다.인간과 좀비의 중간에 선 이들의 존재는 스토리에 예측불가한 변주를 더하고, 디테일한 설정으로 세계관을 더욱 탄탄하게 만든다.한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흥행 기록을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10일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08 22:04 김세희 기자

'中 쇼트트랙 금메달 축하' 에스파 닝닝, 네티즌 갑론을박

닝닝 (사진=에스파 페이스북)걸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이 중국의 쇼트트랙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논란이다.지난 5일 닝닝은 메신저 플랫폼 버블에 중국어로 “와우, 오늘 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라는 글을 게재했다.이날 중국은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준결승에서 2조 3위에 그치며 결승에 진출하지 못 하는 듯 했으나 해당 경기 뒤 미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반칙을 선언한 심판진이 두 팀을 탈락시켜 결승에 올랐다. 이후 중국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닝닝은 중국의 금메달 획득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이후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레인 변경 때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실격을 당하고, 결승전에서도 헝가리 선수가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으나 역시 실격을 당하며 중국 선수가 금메달, 은메달을 차지하자 중국의 ‘편파 판정’에 대한 논란이 확산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해당 논란과 함께 닝닝의 글이 다시 화제에 오르며 일부 네티즌들은 닝닝을 비판했다.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언행 조심했으면”, “아이돌 중국 멤버 대부분 저럼”, “편파 판정 인정 안하겠지?” 등의 댓글을 달며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중국 사람이 자국 금메달 응원한건데 문제 있나?”, “닝닝은 중국인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닝닝을 옹호했다.한편, 닝닝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출신으로 2020년 걸그룹 에스파로 데뷔해 ‘Black Mamba’, ‘Next Level’, ‘Savage’, ‘Dreams Come True’ 등의 곡을 발표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08 19:30 김세희 기자

[비바100] 이효리와 손잡고 새 출발한 김태호PD에 대한 궁금증 3가지

김태호PD (사진제공=MBC)지난 해 8월 김태호PD가 MBC를 퇴사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투자업계가 요동쳤다. 글로벌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유통되는 한국 콘텐츠의 주가가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스타 연출자인 김태호PD를 영입하는 제작사, OTT에 투자하기 위한 ‘큰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그러나 김태호PD는 독립제작사를 차렸고 첫 작품으로 가수 이효리를 앞세운 ‘서울체크인’을 토종 OTT 티빙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김태호PD는 왜 쏟아지는 스카우트 제의를 마다하고 이효리와 새 출발했을까. ◇왜 독립 제작사인가 티빙 ‘서울체크인’ (사진제공=티빙)지난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카카오TV 등 국내 진출한 글로벌 OTT와 유수의 제작사들이 김태호PD 스카우트 전쟁에 뛰어들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앞세웠다. 방송가에서는 MBC 재직 시절 ‘먹보와 털보’로 연을 맺은 넷플릭스나 MBC 출신 PD들을 대거 영입한 카카오TV가 김PD의 새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김PD는 이를 모두 마다하고 직접 대출과 투자를 받아 회사를 차렸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공유오피스가 새 둥지다. 사무실 이름도 없어 ‘김태호’ 본인 이름으로 직접 우편물을 받는다. 직원 수는 10여명 안팎이다. 이는 ‘제작 자율성’과 ‘콘텐츠’를 최우선으로 내세운 김태호PD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글로벌 OTT의 장점은 ‘통 큰 투자’지만 시의성이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은 사전제작이 가능한 드라마와 성격이 다르다. 김태호PD가 제작에 참여한 ‘먹보와 털보’나 최근 화제를 모은 ‘솔로지옥’ 모두 ‘사전제작’ 작품이다. 시청자 반응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속성과 맞지 않다. 예능 프로그램은 촬영 당시 환경에 따라 상황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지만 글로벌 OTT는 계약서상 조건을 바꾸기 위해서는 본사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한마디로 ‘순발력’이 떨어진다. 이런 제약 때문에 김PD는 투자를 받은 특정회사를 통해 작품을 공개하는 것보다 독립 제작사로서 각 OTT에 작품을 납품하는 방법을 택했다. 김태호PD는 추후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양한 OTT에 개별 계약을 통해 작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왜 이효리인가 티빙 ‘서울체크인’의 한장면 (사진제공=티빙)김태호PD는 MBC 퇴사 후 첫 번째 파트너로 가수 이효리와 손을 잡았다. ‘무한도전’ 시절부터 김태호PD와 친분이 깊던 이효리는 2년 전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그룹 프로젝트 ‘싹쓰리’를 성공시켰다. 방송에서 이효리가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는 걸그룹 프로젝트 ‘환불원정대’, 남성 보컬그룹 프로젝트 ‘MSG워너비’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이효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서울체크인’은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위해 제주와 서울을 오가는 이효리의 모습에서 출발한 콘텐츠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트레이닝복, 모자를 눌러쓰고 가벼운 백팩에 속옷조차 챙기지 않은 채 친한 친구, 스태프, 선배 가수들의 집을 전전하는 이효리의 일상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상 이효리는 ‘관찰예능’의 선구자다. 그는 Mnet ‘오프 더 레코드 효리’(2008), ‘이효리의 X언니’(2013), 카카오TV ‘페이스 아이디’(2020) 등을 통해 리얼리티 카메라 앞에서 가식 없는 모습을 보였다. MBC 재직 시절부터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던 김PD는 이효리의 또 다른 모습을 포착하며 이를 버라이어티로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에 이어 또다시 이효리라는 빅스타를 택한 것에 대해 ‘식상하다’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신생 제작사로서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리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서울체크인’을 통해 수익 창출원을 마련하는 한편 여타 프로그램에서는 새 얼굴을 발굴하며 실험적인 웃음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PD는 새로운 프로그램에서 해외까지 폭을 넓혀 인재발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왜 티빙인가 티빙 ‘서울체크인’의 한장면 (사진제공=티빙)‘서울체크인’은 글로벌 OTT가 아닌 토종 OTT 티빙에서 이례적으로 75분간 파일럿 공개됐다. 이는 토종 OTT로서 ‘시의성’과 ‘순발력’을 앞세운 티빙의 강점이 크게 작용했다. ‘서울체크인’은 지난해 Mnet ‘아시안 뮤직어워드’(MAMA)에 13년만에 출연한 이효리의 2박 3일 서울 상경기가 주된 내용이다. 시청자들의 뇌리에서 MAMA 무대 위 이효리의 잔상이 지워지기 전 공개가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티빙이 최근 ‘환승연애’ ‘술꾼 도시여자들’ 같은 트렌디한 콘텐츠를 선보여 2030 여성들에게 친화적인 OTT라는 점도 한몫했다. ‘서울체크인’은 첫 방송에서 가수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 등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K팝 아마조네스들의 진솔한 속내를 소개했다. 과거의 디바들이 추억에 박제되는 것을 거부하고 현재진행형으로 남기를 원하는 마음은 MZ세대부터 40대가 된 ‘82년생 김지영’ 세대까지 다양한 세대·계층 여성들을 울렸다. 티빙 역시 김PD와 협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맞춤형’으로 움직였다는 후문이다. OTT에서 전례가 없는 75분 파일럿 공개는 티빙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서울체크인’은 공개 당일 유료 가입자 기여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고 이후 공개 2~3일차에는 유료가입기여자 합산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체크인’의 순방문자 기록은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보다 2배 빠른 속도를 보였다. 티빙은 1회 방송 직후 ‘서울체크인’의 정규편성을 즉각 결정했다. 이 역시 양측의 ‘윈윈’이라는 평가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08 18:30 조은별 기자

안은진·김경남·강예원·박수영, '한 사람만' 종영 소감…"위로와 사랑 받아"

배우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이 드라마 ‘한 사람만’ 종영 소감을 전했다.8일 최종화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드라마 ‘한 사람만’ 출연진은 이날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각자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먼저 안은진은 “지금까지 인숙이와 함께하면서 누구보다 나 자신이 제일 많이 위로 받았던 것 같다. 많이 아파하고 울기도 했지만, 더 큰 위로와 사랑을 받았다”며 “인숙의 마음을 잘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감독님과 스태프, 늘 옆에서 지지해주고 사랑해준 모든 배우 선·후배 배우,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김경남은 “6개월의 시간 동안 너무나 따뜻한 사람들 속에서 따뜻한 글로 나 역시 함께 위로 받은 느낌이다. 그동안 함께 웃고 울어주신 ‘한 사람만’ 시청자 여러분. 작품을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여러분 마음 속에 오래오래 기억되고 또 위로가 되는 드라마였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강예원은 “촬영장에서 늘 즐거운 기운을 나눠줬던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 덕분에 따뜻한 기억이 가득한 현장이었다”며 “여러분에게도 ‘한 사람만’이 가슴 한 켠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지금까지 우리 작품을 시청해주고 사랑해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박수영은 “무더웠던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너무나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며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서로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채워주며 많은 위로와 함께 행복을 느낀 현장이라 잊지 못할 것 같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JTBC 드라마 ‘한 사람만’ 15, 16회(최종회)는 오늘(8일) 밤 10시부터 연속 방송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08 18:15 김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