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문화공작소] 하하·정용화·크래비티·허성태 등 연예계 확진자 잇달아

하하 (사진=KBS)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연예계에서도 전방위적으로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가수 겸 방송인 하하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콴 엔터테인먼트는 “하하가 전날 신속항원검사에 이어 진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하하의 코로나19 확진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녹화가 시발점인 것으로 보인다. ‘런닝맨’은 고정 출연자 7명 중 김종국, 양세찬, 지석진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다. 이들 중 자가격리 중이던 양세찬을 제외하면 여타 멤버들은 지난 7일 녹화에 참여했다.배우 허성태 (사진제공=한아름컴퍼니)다행히 ‘런닝맨’은 올림픽 중계로 인해 결방되면서 녹화 및 방송이 연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개그맨 김준호와 배우 허성태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김준호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가 주변에 확진자가 속출해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아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허성태도 10일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인해 실시한 자가진단키트 및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앞서 쿠팡플레이 ‘SNL2’로 이어진 감염은 피했지만 끝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가요계의 대규모 확진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이달 22일 컴백하는 보이그룹 크래비티는 멤버 9명 가운데 세림, 앨런, 정모, 민희, 형준, 태영, 성민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 11일 태영이 발열 증세를 보여 멤버 모두 자가 진단 키트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7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래비티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양성판정을 받은 멤버들은 발열 및 인후통 외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재택 치료를 위한 격리 및 휴식 중이며 음성 판정을 받은 우빈과 원진은 자가 격리 중이다.밴드 씨엔블루의 메인보컬 정용화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용화가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가벼운 목감기 증상만 있으며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AM (사진제공=문화창고)2AM 역시 조권에 이어 임슬옹, 정진운 등 멤버 3명이 연달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2AM은 당초 12~13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조권이 11일에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공연이 취소됐다. 이어 임슬옹, 정진운도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13 12:50 조은별 기자

주한 스위스 대사관, 현빈·손예진 결혼 소식에 "축하합니다"

현빈, 손예진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주한 스위스 대사관이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 소식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10일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현빈과 손예진이 출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한 장면을 게재한 뒤 “축하합니다. 허니문에서 다시 만나뵙길 기대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사진=주한 스위스 대사관 인스타그램)지난해 1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 중이던 현빈과 손예진은 이날 각자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2019년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은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군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작품 속에서 두 사람이 처음 만나고 재회하는 장면이 스위스에서 촬영돼 아름다운 절경이 주목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특히 영국 BBC는 지난해 12월 드라마 촬영지인 스위스 인터라켄과 그린델발트 등지에 드라마를 보고 관광을 온 이들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줄을 섰으며 일부는 드론을 띄워 촬영하기도 한다고 전했다.한편, 2018년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현빈과 손예진은 2019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11 15:05 김세희 기자

코요태 빽가, 주식에 건물 3채 팔아 올인…“인생이 끝날 뻔”

코요태 빽가가 주식 투자로 ‘인생이 끝날 뻔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나 죽다 살아났다’라는 주제로 가수 빽가와 진미령, 이상미, 김범룡, 방송인 이재용 등이 다양한 사연을 공개한다.이날 빽가는“저는 원래 돈을 현금으로 뽑아서 집에 놔두는 스타일”이라면서 “투자 같은 건 관심도 없었는데 어느 날 아는 형이 3배로 불려주겠다고 하는 거다. 믿을 만한 형이라서 제가 가지고 있던 건물 3채를 팔아서 올인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어 “결과적으로는 망했다. 형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나에게 돈을 왜 빌려줬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이후 탐욕과 허영심에 가득 찬 내 얼굴을 보고 다시는 투자를 안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빽가는 이러한 경험에도 불구, 최근 새로운 투자를 시작했다고. 마냥 웃을 수 없는 빽가의 투자 결과는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지인에게 사기당하고 여자친구에게 배신당한 험난한 연애사까지 탈탈 털어놓은 빽가의 사연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앞서 빽가는 지난달 22일 ‘동치미’에 출연해 가수부터 사진작가, 요식업, 엔터테인먼트 운영까지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특히 뇌종양 투병 당시 힘들었던 사연과 가장으로서 겪는 고충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빽가가 출연하는 ‘속풀이 쇼 동치미’는 오는 12일 밤 11시 방송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2-02-11 10:04 김세희 기자

특급커플 탄생… 현빈·손예진 결혼 발표 “드라마 인연 현실로”

배우 현빈(왼쪽), 손예진 커플 (사진=연합)또 한쌍의 한류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동갑내기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10일 결혼을 발표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이날 각각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현빈은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며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그는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덧붙였다.손예진 역시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며 “함께 있는 것 만으로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고 현빈을 소개했다. 손예진은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며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고 당부했다.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에도 두사람의 남다른 연기호흡에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양측은 부인했다. 이후 2019년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조우한 두사람은 드라마 종영 뒤 교제를 시인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10 21:28 조은별 기자

티아라 출신 지연, KT위즈 황재균과 결혼 발표

사진=지연SNS걸그룹 티아라 출신 연기자 지연이 KT위즈 황재균과 결혼을 발표했다.지연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면서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결혼계획을 밝혔다.또 지연은 황재균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을 통해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예식은 올 겨울, 시즌을 마친 뒤 치를 것으로 보인다.지연은 “저에게도 이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아역배우 출신인 지연은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많은 곡으로 사랑 받으며 2세대 걸그룹을 대표했다.한편 티아라의 멤버 소연도 지난 1월, 수원FC 소속 9세 연하의 축구선수 조유민과 11월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또다른 멤버 효민도 지난 달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축구선수 황의조(FC 지롱댕 드 보르도)와 열애설이 제기됐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10 20:38 조은별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OTT 다각화에 영업이익 526억원… 전년대비 7% 증가

사진제공=스튜디오드래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다각화되면서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그 수혜를 입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총 매출액 4,871억원, 영업이익은 5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71억 원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했다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콘텐츠 판매단가 상승 및 비즈니스모델의 확장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TV 편성 환경의 변화로 제작 편수는 전년대비 2편 줄었지만 작품별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신작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작년 한 해에만 8.2% 늘었다.OTT 등 디지털 플랫폼에 공급한 콘텐츠는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2’, ‘빈센조’, ‘마인’, ‘간 떨어지는 동거’, ‘갯마을 차차차’, ‘유미의 세포들’ 등 총 7편이다. 전년 대비 5편 증가했다.2022년에는 ‘성장’ ‘확장’ ‘글로벌’을 키워드로 지난해보다 7편 증가한 32편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기획, 개발, 제작 중인 자산은 전년대비 67.3% 증가한 1666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2022년 판매매출은 6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토종 OTT 티빙에는 ‘돼지의 왕’ ‘괴이’ ‘유미의 세포들2’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방과 후 전쟁활동’ ‘아일랜드’ 등을 제작·공급한다. 이달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물 ‘소년심판’은 자회사 지티스트 제작이다.이외에도 글로벌 OTT 오리지널 ‘셀러브리티’ ‘도적’ ‘늙은형사’ ‘커넥트’ 등의 콘텐츠 공급을 논의 중이며 지난해 애플TV플러스에 편성을 확정한 미국 현지 진출작 ‘더 빅도어 피자’ 역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스튜디오드래곤 김제현 대표는 “올해 추가적으로 할리우드 드라마 공급계약과 일본 등 새로운 지역에서의 스튜디오 모델 확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해나갈 것”이라 전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10 20:06 조은별 기자

K콘텐츠 인기에 CJ ENM,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9.1% 증가

사진제공=CJ ENMCJ ENM이 K콘텐츠의 인기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CJ ENM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1% 늘어난 2969억원, 매출은 4.8% 증가한 3조5524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CJ ENM은 미디어 및 음악 부문 고성장으로 연간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미디어 부문은 연매출 1조 7745억원, 영업이익은 1665억원으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같은 성장은 OTT 티빙의 성장에서 기인한다.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등을 선보인 티빙은 유료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18.9% 증가했고 디지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7% 늘어났다.음악 부문에서는 엔하이픈 등 소속 아티스트의 인기와 인기 드라마 OST 음원이 매출을 견인하면서 연간 매출 2819억원, 4분기 매출 98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 3785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모바일 중심 투자 확대 및 TV채널 운영 비용 등 고정비 증가 영향이라는 게 CJ ENM의 설명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 상황이 가장 큰 영화 부문은 28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CJ ENM은 미디어와 음악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해 목표를 간 매출 4조 30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으로 잡았다. 콘텐츠와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멀티스튜디오 및 글로벌 사업 확장, 주주 친화 경영 및 ESG 경영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콘콘텐츠 제작을 강화해 티빙에서는 400만 이상의 유료 가입자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이미 노희경 작가의 ‘우리들의 블루스’, 홍자매의 ‘환혼’ 등 라인업이 마련됐다. 티빙 오리지널로 작품으로는 ‘방과 후 전쟁활동’·‘괴이’ 등이 준비 중이다. 음악 부문에서도 케플러, 엔하이픈 등 자체 아티스트의 신규음원음반을 확대하고 ‘아이랜드2’ 등 글로벌 팬덤을 타깃으로 한 아티스트 강화에 나선다. 영화 부문은 박찬욱, 최동훈 감독의 신작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등 스타 감독 신작을 내세워 부진함을 탈출한다는 방침이다.공연사업도 ‘킹키부츠’ ‘물랑루즈’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대형 뮤지컬 개막을 통해 매출 및 수익성을 제고할 예정이다.CJ ENM 관계자는 “올해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채널 시청 점유율 및 티빙 유료 가입자 증가 등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10 19:35 조은별 기자

[문화공작소] 방송가 덮친 오미크론… 연예계 “사회적 손실 너무 크다”

방송인 김종국 (사진제공=터보제이케이컴퍼니)“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증상도 없는데 1주일 무조건 격리는 사회적 손실이 너무 크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여파가 방송가를 덮쳤다. 하루 확진자가 5만명대에 들어서면서 방송국에서도 주요 출연자들이 연이어 양성판정을 받았다.10일에는 방송인 김종국, 윤택 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김종국 소속사 터보제이케이컴퍼니는 “김종국이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9일 경미한 감기 증상을 느껴 선제적으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김종국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라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종국과 함께 SBS ‘런닝맨’에 출연하는 방송인 양세찬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SM CC는 “양세찬은 2차 접종 완료자로, 확진자와 밀접 접촉 후 1차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2차 PCR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런닝맨’ 녹화는 자가 격리 기간이라 참여하지 않았다. 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기에 밀접접촉자 역시 없다”고 전했다.‘런닝맨’의 또다른 멤버 지석진도 이날 자가진단 키트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방송인 윤택도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윤택에 앞서 IHQ 예능 ‘자급자족원정대’에 출연하는 방송인 홍윤화가 전날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이 프로그램 제작진은 녹화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tvN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주연배우 이병헌과 아내 이민정, 가수 겸 연기자 이지훈,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에픽하이 타블로, 데이식스 원필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예정된 녹화일정을 조율하고 전 출연진이 자가진단 및 PCR검사를 받는 행위가 반복되면서 연예계에서도 방역문제에 대한 인식이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음반 발매를 앞두거나, 혹은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 중인 가수가 확진돼 스케줄을 취소 및 연기하면서 이에 대한 소실이 크다는 지적이다.하지만 대중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이 방역을 소홀히 한다는 질책과 시선이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최근 소속가수가 무더기로 확진됐던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확진자 대부분이 증상이 없고 1주일간 격리 뒤 격리가 해제되는 게 무한 반복되고 있다”며 “감기보다 약한 증세인 만큼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10 18:55 조은별 기자

[비바100] 대선 한달 앞두고… 언론탄압인가 정당한 항의인가

SBS화면캡처정당한 항의인가. 언론 탄압인가. 대선을 한달 앞두고 방송가가 다시금 뜨겁게 불 타 올랐다. SBS 라디오 ‘시사특공대’를 진행한 라디오국 이재익 PD가 지난 4일 방송에서 언급한 발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겨냥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부터다. 더불어민주당 측의 항의를 받은 SBS는 공정성·객관성을 훼손했다며 하루만에 이재익 PD를 진행자 자리에서 하차시켰다. 이 PD는 사측의 결정에 반발하며 자신의 개인블로그에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발단은 이PD가 4일 방송에서 DJ DOC의 노래 ‘나 이런 사람이야’ 가사를 소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방송에서 이 PD는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고 이 카드로 저 카드로 막고’라는 가사를 따라 부른 뒤 “가사가 의미심장합니다. 이런 사람은 절대로 뽑으면 안 돼요. 이런 사람이 넷 중에 누구라고 얘기하진 않았어요. 여러분들 머릿속에 있겠죠. 이런 가사를 들었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가사를 강조하며 “그런 사람을 뽑으면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안 되겠죠. 누구라고 얘기하면 안 됩니다. 그럼 이 방송 없어져요”라며 웃었다.아이러니하게도 방송은 없어지지 않았지만 진행자인 이 PD가 경질됐다. 이 PD는 자신의 블로그에 “주말 사이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했다는 민주당 쪽의 항의가 들어왔다”며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나는 걸로 회사의 조치를 받아 당장 내일(7일)부터 물러나기로 했다”고 하차배경을 밝혔다.억울한 마음도 토로했다. 이 PD는 “제가 의도한 방향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비판이었다. 내로남불은 제가 평소 방송에서 자주 분개했던 악습이고 네 후보 모두 소리 높여 비판하는 문제이기도 했다”며 “노래를 틀고 선곡의 의미를 자유롭게 해석하라고 청취자들에게 맡기는 것은 수없이 했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SBS와 더불어민주당 양측 모두 항의가 있었던 건 인정했다. SBS는 “방송 내용에 대해 이재명 후보 캠프 측 항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런 항의는 종종 있는 일이고 이 때문에 이재익 PD가 하차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익 PD의 하차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대원칙이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도 “선대위가 해당 방송국에 관련 문의와 항의를 하는 것은 정당한 권한”이라며 “다만 (이 PD에 대한) 조치는 SBS가 한 것이고 저희가 이래라저래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하지만 SBS노조와 한국PD연합회 등 직능단체는 사측의 섣부른 진행자 경질 사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SBS 노조는 “권력을 이용해 다짜고짜 언론사 간부에게 항의하는 건 명백한 언론자유와 방송독립 침해“라며 ”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을 금지하던 그 시절로 퇴행하길 원하는 게 아니라면 집권 여당의 방송 자유 침해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PD연합회도 성명을 내고 SBS가 이 PD의 하차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PD연합회는 “정치 편향성이 문제라면 방송통신심의위의 판단을 기다려 보는 게 순서”라며 “SBS가 정치권 항의에 굴복해 진행자 하차라는 극단적 조처를 내린 것은 ‘과잉조치’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올해 대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역대급으로 높은 상황에서 이들을 둘러싼 방송과 관련해 양대 정당이 최근 한 달 사이에 언론사에 10여 차례 압박을 가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방송기자연합회 등 6개 언론단체의 ‘대선캠프 언론겁박 규탄’ 기자회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달 10일 YTN ‘돌발영상’, MBC ‘스트레이트’의 윤석열 후보 김건희씨 녹취파일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사옥 항의방문, 제작진 고발 등을 진행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1일 다수 언론사에 대장동 재판 관련 기사 제목을 문제 삼으며 언론중재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이와 별개로 국민의당 측이 JTBC ‘가면토론회’ 측에 항의하면서 해당 방송이 아예 사라지는 사태도 벌어졌다. 국민의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가면토론회’ 출연을 놓고 해당 방송사에 항의하자 방송사 측이 아예 프로그램을 폐지시켰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자토론 역시 국민의당의 반발로 무산됐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2-02-10 18:30 조은별 기자

차태현X조인성이 부르면 온다…‘어쩌다 사장2’, 김혜수→김우빈 초호화 알바 군단 뜬다

김혜수, 김우빈, 이광수, 임주환, 설현, 한효주까지. tvN ‘어쩌다 사장2’에 초호화 알바 군단이 뜬다.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tvN ‘어쩌다 사장2’는 도시 남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두번째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다.첫 방송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어쩌다 사장2’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초호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1회 예고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전라남도 나주의 할인마트에서 다시 장사를 시작한 차태현과 조인성. 분식과 정육 코너, 코인 노래방까지 장착한, 입이 떡 벌어지는 크기의 할인마트에 두 사람은 할 말을 잃고 만다.오토바이 배달까지 해야 하는 걷잡을 수 없는 일 폭탄에 “오마이갓”을 절로 쏟아내는 차태현과 “몇 명 더 불러야겠다”라는 조인성의 걱정이 웃음을 자아낸다.차태현이 마트 옆에 자리한 노래방에서 홀로 ‘무조건’을 부르며 고단함을 덜어내고 있는 가운데 무적의 알바 군단이 속속 도착한다.전세계를 뒤흔든 한류스타도 여유로울 틈이 없다. 별안간 마른 멸치를 다듬는 ‘여심 폭격’ 김우빈. “염색 자주 하면 눈 아프시잖아”라고 할머니를 챙기는 따스함까지 훈훈함을 더한다.“자기야”를 외치며 조인성과의 털털한 포옹으로 등장한 초특급 알바생 김혜수의 출격도 기대를 높인다. “카드로 하시겠어요? 현금으로 하시겠어요?”라고 살갑게 물으며 마트 계산도 척척 해내는 김혜수. “노래 부르는 사람이냐, 연예인이냐”를 묻는 동네 할머니와 수다를 이어가고 귀여운 아기와 눈맞춤을 하는 모습이 미소를 유발한다.치명적인 애교로 무장한 박효준, 시즌 1에 이어 다시 한 번 알바로 끌려온(?) 경력직 박병은·윤경호·신승환·박경혜·홍경민의 모습도 반갑다.큰 규모에 놀라워하기도 잠시 어느새 적응해 살갑게 손님을 맞이하며 분주한 설현, 무슨 영문인지 어린 아이와 진지하게 협상(?)을 시작한 이광수, 정육 코너에서 묵묵하게 고기를 썰다가 지친 기색으로 초코 우유를 마시는 임주환, 주민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김치 담는 한효주의 미소는 친근함이 가득하다.여기에 웃음 보따리를 들고 온 이은형·홍현희까지, 화려한 알바생들의 합류가 즐거움을 더한다.눈호강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어쩌다 사장2’ 는 오는 17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2022-02-10 16:44 신화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