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쇼트트랙 금메달 축하' 에스파 닝닝, 네티즌 갑론을박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2-02-08 19:30 수정일 2022-02-08 19:30 발행일 2022-0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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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닝 (사진=에스파 페이스북)

걸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이 중국의 쇼트트랙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논란이다.

지난 5일 닝닝은 메신저 플랫폼 버블에 중국어로 “와우, 오늘 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중국은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준결승에서 2조 3위에 그치며 결승에 진출하지 못 하는 듯 했으나 해당 경기 뒤 미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반칙을 선언한 심판진이 두 팀을 탈락시켜 결승에 올랐다. 이후 중국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닝닝은 중국의 금메달 획득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레인 변경 때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실격을 당하고, 결승전에서도 헝가리 선수가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으나 역시 실격을 당하며 중국 선수가 금메달, 은메달을 차지하자 중국의 ‘편파 판정’에 대한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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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논란과 함께 닝닝의 글이 다시 화제에 오르며 일부 네티즌들은 닝닝을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언행 조심했으면”, “아이돌 중국 멤버 대부분 저럼”, “편파 판정 인정 안하겠지?” 등의 댓글을 달며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중국 사람이 자국 금메달 응원한건데 문제 있나?”, “닝닝은 중국인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닝닝을 옹호했다.

한편, 닝닝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출신으로 2020년 걸그룹 에스파로 데뷔해 ‘Black Mamba’, ‘Next Level’, ‘Savage’, ‘Dreams Come True’ 등의 곡을 발표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