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코웨이, 패러다임 바꾼 혁신 정수기 '아이스' 출시

코웨이는 2017년 전략제품 ‘아이스 AIS’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제품은 증발기 없이 얼음을 만드는 ‘액티브쿨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액티브쿨링 시스템은정수가 차가운 관을 지나면서 얼음이 되고, 아래에서 위로 자라 나오는 신개념 제빙 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존 방식 대비 제빙이 빠르고 풍부하며 깨물어 먹기 편한 원통 모양의 아이스틱(아이스+스틱 합성어)을 만들어낸다. 또 제품 내부 탱크를 투명 재질로 만들어 물과 얼음의 깨끗함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아이스 AIS는 ‘CIROO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CIROO 필터 시스템은 핵심 필터인 CIROO 필터와 C9 카본블록 필터로 구성됐다. CIROO 필터는 머리카락 수만 분의 1 이온물질까지 제거하는 얇고 조밀한 인텐시브 멤브레인 소재를 기존 RO 멤브레인 필터 대비 최대 24% 더 촘촘하게 감았다. C9 카본블록 필터는 코웨이 자체 기술로 제작한 3단계 레이어 구조를 적용해 정수 성능을 강화했다.이밖에도 탄산수를 바로 추출할 수 있는 ‘직수 탄산 시스템’을 적용했다. 탄산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가정에서 편리하게 탄산수를 즐길 수 있다. 또 상황 별로 ‘경험의 소리’가 자동으로 흘러나오도록 했다.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수 잠금 등을 간편하게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실버 케어 기능’도 탑재했다. 실버 케어 기능은 48시간 이상 정수기 사용이 없으면 등록된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기능이다. 또 3단 맞춤 온수(45˚Cㆍ70˚Cㆍ85˚C) 시스템을 적용해 상황과 용도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제품 가격은 렌탈로 구매 시 월 5만9500원(10만원 등록비 기준)이며 일시불은 265만원이다. 스파클링 기능을 제외한 모델은 렌탈로 구매 시 월 5만5500원(10만원 등록비 기준)이다.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아이스 AIS는 ‘더 깨끗한 콜드워터(Aqua pure)’, ‘더 빠르고 풍부한 아이스(Ice)’, ‘더 짜릿해진 스파클링(Sparkling)’을 하나의 제품으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이 제품의 출시로 정수기 시장에서 얼음, 탄산, 물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19 20:27 한영훈 기자

동부대우전자 “중국서 잘 나가네”

중국 상하이 하이톤 호텔에서 진행된 동부대우전자 2017 협력사의 날 행사.(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동부대우전자가 중국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가전업체들이 중국서 ‘가성비 (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현지 제조업체들의 공세에 점유율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 현지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의견이다.19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판매 기준) △2014년 110% △2015년 100% △2016년 140% 등 매년 2배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 매출 역시 △2014년 2968억 △2015년 3121억 △2016년 3566억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단독 매장도 상하이와 베이징 등 120여 개 도시에 300개 규모로 확보한 상태다.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지 회사 전체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로 크진 않지만, 현지에서 선보인 지역별 맞춤형 유통 전략과 메이드 인 코리아 마케팅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은 ‘세탁기’다.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는 중국시장에서 누적판매 10만대를 넘어서며 3㎏급 이하 미니세탁기 시장(중국 기준)에서 64.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산업디자인 어워드에서 업계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현지 특성을 고려해 선보인 제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차(茶)문화를 즐기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차(茶)보관 3도어 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냉장 공간을 두 부분으로 나눠 상단부는 독립 냉장 공간으로 하단부는 차 보관 냉장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차 보관 냉장고의 경우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중국인들이 식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냉장실 내부에 생수 저장케이스를 두고 시원한 물과 얼음을 제공하는 ‘플럼빙 프리(Plumbing Free)’ 디스펜서 양문형 냉장고도 선보였다.동부대우전자가 중국서 선전하는 데는 ‘지역별 맞춤형 유통 전략’도 힘을 보탰다. 동부대우전자는 도시의 규모에 따라 공략하는 유통 운영 전략을 차별화해 인구가 많고 경제가 활성화된 1급 시장에서는 양판점(대량으로 상품을 파는 소매점) 매장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중소 도시형 2~3급 시장에서는 전문 가전매장에 입점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소형가전의 경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꼽히는 광군제 기간 중 준비물량이 모두 판매될 정도로 중국 싱글족 사이에 인기가 높다”며 “올해 혁시 현지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동부대우전자 중국 천진공장은 최근 천진 정부로부터 경영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천진공장은 선정 과정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로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품질을 향상해온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19 19:55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TSMC 파운드리 경쟁 본격화…2019년에는 '5나노 경쟁' 예고

삼성전자가 10나노 핀펫 공정을 기반으로 양산한 프리미엄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9’(삼성전자 제공)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대만 TSMC를 따라잡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삼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을 별도 사업부로 독립시키는 등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TSMC와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퀄컴과 대만 미디어텍은 TSMC에 차세대 7나노(nm, 10억분의 1m) 반도체 생산을 맡겼다. 애플에 이어 올해도 대형 고객사들이 TSMC과 손을 잡았다.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50.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9%로는 4위를 기록했고 TSMC와 7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삼성전자는 7나노 공정 기술개발이 내년에야 완료될 예정인 만큼 현재 양산 중인 10나노 공정에 더해, 8나노 공정 개발을 서두를 방침이다. 10나노 공정을 크게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성능은 높일 수 있는 8나노 공정을 앞세워 TSMC의 7나노 기술에 대적하겠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2019년 차세대 기술인 5나노 부문에서 TSMC과의 점유율 격차를 좁혀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TSMC는 2019년 1분기에 5나노 공정을 통한 반도체 칩 시험생산을 목표로 이미 연구개발 과 공장건설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시험생산에 성공할 경우 하반기부터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통해 5나노 공정의 개발 완료 시점으로 2019년을 강조했다.더 나아가 2020년까지 독자기술 적용한 4나노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4나노 공정부터는 기존의 핀펫(FinFET) 구조가 아닌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엠비씨펫(MBCFET)이 적용된다. 엠비씨펫은 핀펫 구조의 크기 축소와 성능 향상의 한계를 극복한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인 만큼, 업계에서는 4나노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 미세화에 따라 삼성전자와 TSMC의 기술력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6-19 16:46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TV '더 프레임' 국내 출시…국내 인기작가 작품 추가 구성

삼성전자 모델이 19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1층 로비에 설치된 삼성전자 ‘더 프레임’을 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QLED TV에 이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더 프레임’은 꺼져 있을 때에도 그림이나 사진 등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와 어떤 설치 공간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프레임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트 모드에서는 제품에 내장된 작품 외에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화면에 띄울 수 있으며, 추가 콘텐츠 구매도 가능하다.삼성전자는 구본창,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Yann Arthus-Bertrand) 등 세계 37명의 유명 아티스트 작품 100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국내 최대 온라인 미술품 유통 업체인 오픈갤러리와의 제휴를 통해 최승윤, 우상호 등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추가로 구성했다.아트 모드에서는 조도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와 색상 조정이 가능하다. 주변에 사람이 없을 경우 모션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TV를 꺼 불필요한 전력 소비도 막을 수 있다.‘더 프레임’ 제품의 본체는 챠콜블랙 색상이다. 다만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월넛·베이지 우드·화이트의 3가지 옵션 가운데 설치 공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의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삼성전자 ‘더 프레임’ 제품 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이밖에 TV와 벽면 사이에 틈새 없이 액자처럼 부착 가능한 ‘밀착 월마운트’ 디자인을 적용하고 ‘투명 광케이블’과 ‘원커넥트 박스’로 복잡한 선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제품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55인치형은 344만원, 65인치형은 515만원이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승희 상무는 “기술은 매우 개인적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취향, 열망 등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하며 ‘더 프레임’은 이런 철학에 기반해 공간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TV”라고 강조했다.앞서 더 프레임은 TV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CES 2017’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1층 로비에 ‘더 프레임’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더 프레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6-19 11:00 김지희 기자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캄보디아서 릴레이 봉사활동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캄보디아 지역의 열악한 지역을 찾아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 눈 검진을 지원하는 모습.(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자사 노동조합 소속 370여명의 직원들이 지난 5월 초부터 릴레이 방식으로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지역을 찾아, 따니(Tany)초등학교와 끔움 썬까엑(Kork Sangkae)초등학교의 열악한 학습 시설과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릴레이 봉사활동은 총 11차례에 걸쳐 오는 6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 중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은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관광 도시이지만 도심에서 한 시간만 벗어나도 학교 수가 부족하고 시설도 열악하다”며 “이에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2013년부터 매년 해당 지역 내 두 개의 초등학교를 선정해 교육환경 개선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국내에서 진행했던 눈 건강지원 활동을 캄보디아까지 확대했다. 자외선이 강해 시력보호가 더욱 중요함에도 경제적 형편 때문에 관리하지 못했던 캄보디아 주민과 초등학생 약 500여명에게 무료 눈 검진을 지원했다. 검진 후 시력이 나쁜 인원에게는 안경을 맞춰주고 검진을 받은 사람 모두에게 선글라스를 제공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 권동섭 위원장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꿀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됐다”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통해 고객들에게도 사랑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궁극적으로 조합원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19 10:55 한영훈 기자

LG전자 인기제품, 호텔 객실서 체험한다

LG전자가 8월 말까지 서울 강남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딜라이트 투게더 패키지’를 이용하는 투숙객들에게 인기 제품들을 대여해주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대여 제품은 ‘LG 미니빔 TV’,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LG 포터블 스피커’, ‘LG 포켓포토’ 등이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8월 말까지 서울 강남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투숙객들에게 자사 인기 제품을 빌려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대여 예정인 제품은 ‘LG 미니빔 TV’,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LG 포터블 스피커’, ‘LG 포켓포토’ 등이다. LG 미니빔 TV는 제품과 화면 사이에 33cm의 공간만 있어도 약 80인치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전 방향에서 공기를 흡입해 360도 방향으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제품이다. 포터블 스피커 ‘액티브’는 풍성한 중저음을 내는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2개 탑재하고 생활 방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LG 가전제품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딜라이트 투게더 패키지’를 구매하면 된다. 이 상품은 LG 인기 제품 체험을 비롯해 주니어 스위트, 12세 미만 아동 2인까지 동행할 수 있는 조식 뷔페 성인 2인 이용권, 고급 와인, 코엑스몰 놀이공간 이용권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하루에 5객실 한정으로 판매된다.LG전자는 고객들이 인기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장점을 느낄 수 있도록 고급 호텔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사우스케이프 스파 앤 스위트’ 등 로비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설치한 바 있다.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고객들이 LG 가전제품의 장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6-19 10:08 김지희 기자

도시바, 28일까지 최종 인수기업 결정 의지…변수는 여전

도시바메모리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달말로 연기됐다.18일 일본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2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8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매각처 결정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21일에 우선 협상대상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내년 3월 말까지 도시바메모리 매각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도시바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도시바 인수전은 ‘브로드컴’과 ‘미일연합’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훙하이정밀공업’과 ‘웨스턴디지털(WD)’이 뒤를 따르는 ‘2강2약’ 구도로 입장이 완전하게 정리된 곳은 브로드컴 진영이 유일하다.미일연합은 일본 정부의 입김이 들어간 일본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INCJ)의 주도하에 미국계 사모펀드 KKR과 다수 일본 기업들이 진영에 참여했으나 한국의 SK하이닉스-베인캐피털 진영 합류로 ‘한미일 연합’으로 확대되면서 출자 비중 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상황이다. 훙하이그룹은 후순위로 밀리자 도시바 인수를 위해 애플, 아마존, 델 등 미국 거대 IT기업들과 손잡은 사실을 밝혔다.궈 타이밍 훙하이그룹 회장은 일본 경제산업성 주도의 매각이 불공정하다고 반발하며 소송 가능성도 언급했다.WD는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도시바 반도체부문의 매각 중단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6-18 15:51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빠른 출력 속도+고해상도 솔루션 갖춘 프린터 출시

삼성전자가 빠른 출력 속도와 고해상도 솔루션을 갖춘 A4 컬러 레이저프린터 ‘SL-C4010시리즈’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A4 컬러 레이저프린터 ‘SL-C401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제품은 이전 모델(분당 32매)보다 빨라진 분당 최대 40매의 고속 인쇄 작업이 가능하다. 800MHz+와 400MHz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512MB 메모리가 탑재돼 고화질의 이미지를 출력할 때도 빠른 속도를 유지한다. 또 컬러 보정 기술로 최대 9600x600dpi 해상도의 고품질 그래픽 인쇄를 지원한다.이전 모델보다 650매의 용지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 급지대를 추가하면 최대 2250매 용지를 급지할 수 있어 대량 고속 프린팅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급지대 자동 닫힘 기능도 새롭게 적용돼, 용지를 넣고 가볍게 밀어주면 부드럽게 닫힌다. 이외에도 고용량 토너 카트리지와 자동 절전 기능 탑재로 전력 소모율이 낮아 프린터 유지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SL-C4010시리즈’는 뛰어난 제품 디자인까지 갖춰 올해 초,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이 제품은 삼성전자 공식 프린팅 전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김보경 삼성전자 상무는 “이번에 출시된 컬러 프린터 ‘SL-C4010 시리즈’는 빠른 출력 속도와 우수한 인쇄 품질로 기업 소비자들에게 효율적인 프린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18 10:58 한영훈 기자

삼성, 프리미엄 모니터 ‘나홀로 성장세’

삼성 커브드 모니터 (브릿지경제 DB)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서 영향력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커브드 모니터, UHD(초고화질)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들이 한층 진화된 편의성을 자랑하며 성장을 적극 견인하고 있다.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의 올 1분기 전세계 모니터 시장 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커브드 모니터 부문서 61.6%(수량 기준)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도 54.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지난해 평균(수량 68.1%, 금액 58.9%)에 비해서는 점유율이 다소 떨어졌으나 2015년 이후 3년째 선두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셈이다.커브드 모니터는 가격이 동일 사양의 평면모니터 대비 20% 가량 높아 수익성에 도움이 된다.삼성전자의 커브드 제품은 △3면 베젤리스(테두리가 매우 얇거나 없는) 디자인 △눈 깜박임 줄여주는 ‘플리커 프리’ △블루라이트를 줄여 눈을 보호하는 ‘아이세이버 모드’ 등 신기술이 잇따라 적용됐다. 이에 최근 유력 제품평가 전문매체인 ‘트러스티드리뷰’ ‘AV포럼스’ 등의 추천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27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 시장에서도 1분기에 24.7%(수량)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금액 기준으로도 22.8%로 1위였다.UHD모니터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 UHD 모니터는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서 31.6%의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차지하며 4분기 연속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UE590(24/28형), UE850(28/32형), UD970(32형) 등 총 5종의 UHD 모니터를 판매하고 있다. 이 중 UE590 모니터는 2015년 하반기 출시 이후 매주 2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수익성이 낮은 모니터 제품 비중을 줄이며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18 09:31 한영훈 기자

가스안전公, 여름철 이상고온현상 대비 가스안전관리 대책 마련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옥.(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여름철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혹서기 가스시설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6월부터 오는 8월까지 선제적 가스시설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가스안전공사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스누출과 과압 발생을 막기 위해 위해요소 예방을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했다.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염소와 암모니아 같은 독성가스 충전용기는 폭발사고를 막기 위해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안전장치(가용전)가 녹아 가스가 새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혹서기에 가스누출이 우려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점검을 확대하고, 용기가 항상 40℃ 이하로 유지될 수 있도록 차양막 설치와 용기보관실 관리 등을 철저히 하도록 관련 사업자를 지도하기로 했다.저장탱크·용기의 과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저장탱크·용기의 과충전을 금지하고 CNG 충전도 10% 감압해 하도록 했다. 안전밸브 스톱밸브는 개방하고 온도상승 방지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압축기 등 회전기기 과열방지 등에 대한 안전조치가 법적기준에 맞도록 사업자를 독려할 방침이다.가스안전공사 양해명 안전관리이사는 “우기점검 등 여름철 가스안전관리 특별점검 계획을 수립할 때 혹서기 안전대책을 중점 점검사항에 반영하고, 각 지역본부·지사는 여름철 중점 관리사항을 사업자에게 안내하여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6-16 17:10 박종준 기자

'나노코리아 2017' 다음달 12일 개최

나노코리아 2017 전시회에서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과 미시건 대학 프랑코 노리(Franco Nori) 교수가 반도체 산업에서 나노기술의 현재와 발전방향에 대한 기조 강연을 한다. 사진은 나노코리아 2016년 기조강연 모습. (나노코리아조직위 제공)나노코리아조직위원회는 세계 3대 나노 융합 비즈니스 국제행사인 ‘나노코리아 2017’이 다음달 12일부터 사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나노 기술, 위대한 시작(Nanotechnology, the Great Begining)’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나노, 마이크로나노시스템, 첨단세라믹 등 6개 분야 전시회가 합동 개최되며 총 10개국 350개 기업(관)이 참가한다. 심포지엄에서는 ‘Smart Nano manufacturing’을 주제로 선정하여 20개국 1000여편의 연구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개막일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박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5세대(5G) 통신네트워크, 인공지능의 성장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나노기술의 현재와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인 고밀도, 저전력 등 재료적 관점에서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박 부회장의 산업부문 기조강연에 이어 연구부문 강연은 프랑코 노리(Franco Nori) 교수가 맡게 된다. 프랑코 교수는 “Nano-Electronics using Quantum Circuits as Artificial Atoms on a Chip”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대표 기반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그간 나노 기술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큰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의 과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나노코리아조직위원회는 나노기술의 연구성과 확산 및 정보 교류를 통해 나노융합산업을 조기에 육성시키기 위해 2003년부터 나노코리아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6-16 17:08 김지희 기자

쿠첸, '2017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 참가

쿠첸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에 참가했다. (쿠첸 제공)쿠첸이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에 참가했다.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소비재 기업의 제품 차별화를 선도하고 시장다각화를 통해 급변하는 해외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생활유아, 화장품, 헬스케어(의약품, 의료기기 제외), 농수산식품, 패션의류 등 5개 분야에서 국내기업 1300여 개사가 참여했다.올해로 참가 3번째를 맞이한 쿠첸은 생활유아관에 밥솥, 에어워셔 등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진행했다. 융복합관에는 스마트 폰을 통해 원격 전원제어로 취사 시작과 중지, 예약이 가능한 IoT 스마트밥솥을 선보였다.특히 중국을 비롯해 미주,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지역에서 온 바이어들이 쿠첸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는 게 쿠첸의 설명이다.쿠첸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해외 수출 환경의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자리였다”며 “쿠첸은 이와 같이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가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6-16 13:52 김지희 기자

LG디스플레이, 日서 '대형 OLED'로 업적상 수상

LG디스플레이가 제 24회 유기EL 토론회에서 해외 기업 최초로 ’업적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 제공)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패널을 개발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한 공을 인정 받아 제 24회 유기EL 토론회에서 해외 기업 최초로 ’업적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유기EL 토론회는 일본 동경대, 큐슈대, 소니, JDI 등 유기EL 즉 OLED 관련 일본의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학회다.토론회는 대형 OLED TV 생산을 가능하게 한 WRGB 기술의 우위성을 인정, LG디스플레이를 업적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WRGB 기술이란 TFT 기판 위에 빛의 삼원색인 적(R), 녹(G), 청(B)의 유기물을 ‘수평’으로 배열하는 RGB 방식이 아닌, 적·녹·청의 유기물을 기판 위에 ‘수직’으로 쌓아 올리고 여기에 화이트(W) 소자를 추가해 4개가 하나의 서브픽셀을 이루는 특허 기술이다.LG디스플레이는 평판 디스플레이의 종주국인 일본이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OLED TV 개발 그룹 오창호 전무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OLED 기술력에 대해 인정받았다는 점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OLED 제품 개발로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6-16 09:15 김지희 기자

도시바 우선협상대상 선정 연기…후보군 정리에 WD 반발까지 '첩첩산중'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도시바 본사 전경. (연합)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 도시바메모리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연기될 전망이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일로 15일이 유력했으나 인수진영별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일정이 연기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일간공업신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외신들은 도시바메모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한 주 미뤄질 것으로전망했다. 도시바가 다음주 21일 이사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 진영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입찰에 참여했던 브로드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훙하이정밀공업 등 4개 진영 간에 복잡한 이합집산이 최근까지도 계속됨에 따라 도시바가 결정을 보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는 미국 브로드컴과 미일연합 진영이다. 미일연합은 최근 진영 내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면서 브로드컴을 위협하는 후보로 급부상했다. 미일연합은 일본 정부의 입김이 들어간 일본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INCJ)가 주도해온 진영으로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컨소시엄을 꾸렸던 베인캐피털과 손잡고 ‘한미일 연합’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산업혁신기구 내부적으로는 3국 연합에 대해 양해를 얻는 절차가 마무리된 상황으로 알려졌다.한미일 연합을 어떤 형태로 구성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참여 방식에 따라 독점금지법 심사 등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은 앞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도시바메모리 지분 51%를 획득하는 안을 도시바 측에 제안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SPC에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융자 형태의 참여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미일 연합의 입찰액은 2조1000억엔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2조 2000억엔을 제시했다고 알려진 브로드컴은 한미일 연합이 부상하기 전까지 가장 인수가능성이 높은 진영으로 꼽혔다. 다만 브로드컴이 인수 직후 도시바메모리를 전매할 수 있다는 점에 일본 정부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한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시바메모리의 제3자 인수에 반대하며 도시바와 대립하던 웨스턴디지털(WD)은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도시바 반도체부문의 매각 중단을 요청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국제중재재판소(ICC)에 동일한 내용의 중재 요청서를 제출했던 WD가 미국 법원에까지 소송을 제기하면서 도시바메모리를 둘러싼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6-15 15:24 김지희 기자

소비자원 "전자레인지, 가열·해동성능 등 제품별 차이 있어"

대유위니아 전자레인지(MWA20MW)(사진=한국소비자원)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에 따라 전자레인지의 사용이 많아지는 가운데 제품별로는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업체, 8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가열균일성능, 해동성능(해동온도적정성, 해동속도), 소음 등 주요 품질과 안전성(감전보호, 전자파)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결과 균일하게 가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가열균일성능, 해동온도가 적절한지를 평가하는 해동온도적정성, 얼마나 빠르게 해동되는지를 나타내는 해동속도, 소음, 소비전력량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났다고 15일 밝혔다.세부적으로 전자레인지의 음식물을 균일하게 가열하는 능력을 확인하는 가열균일성능 시험결과 삼성전자(MS23K3523AW), 일렉트롬(월풀, MWX209WH)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대유위니아(MWA20MW), 동부대우전자(KR-M203BSW), 매직쉐프(MEM-GS20W), 일렉트로룩스코리아(EMM2322MK) 등 4개 제품이 양호했으며, LG전자(MW23GD), SK매직(MWO-20EC9) 등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소고기를 해동 할 때, 적정온도로 해동되는지를 확인하는 해동온도적정성은 매직쉐프(MEM-GS20W), 일렉트롬(월풀, MWX209WH), SK매직(MWO-20EC9)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대유위니아(MWA20MW), 동부대우전자(KR-M203BSW), 삼성전자(MS23K3523AW), LG전자(MW23GD) 등 4개 제품은 양호, 일렉트로룩스코리아(EMM2322MK)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해동 시 소요되는 총 시간으로 해동속도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MS23K3523AW)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대유위니아(MWA20MW), 동부대우전자(KR-M203BSW), 일렉트로룩스코리아(EMM2322MK), LG전자(MW23GD) 등 4개 제품은 양호, 매직쉐프(MEM-GS20W), 일렉트롬(월풀, MWX209WH), SK매직(MWO-20EC9)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되었다.또 조리 시 발생하는 소음을 시험한 결과, 대유위니아(MWA20MW), 일렉트로룩스코리아(EMM2322MK)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아서 우수했고, 동부대우전자(KR-M203BSW), 매직쉐프(MEM-GS20W), 삼성전자(MS23K3523AW), 일렉트롬(월풀, MWX209WH), LG전자(MW23GD), SK매직(MWO-20EC9) 등 6개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되었다.냉동피자 조리 시 소비되는 소비전력량은 최소 119 Wh에서 최대 146 Wh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대기전력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감전위험성과 전자파(고주파누설·자기장세기)의 위험정도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7-06-15 12:51 김보라 기자

삼성전자, '4세대 64단 V낸드' 본격 양산…1위 굳히기

삼성전자 ‘4세대(64단) 256Gb 3bit V낸드’(3차원 수직구조 낸드, 3D Vertical NAND) 칩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4세대(64단) 3차원(3D) V낸드의 비중을 연내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현재 삼성전자가 전 세계서 유일하게 64단 3D 낸드 양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낸드플래시 시장서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경기도 평택공장 가동과 함께 ‘64단 256기가비트(Gb) 3bit V낸드플래시’ 라인업을 서버, PC, 모바일용 등 낸드 제품 전체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지난 1월 글로벌 B2B(기업간 거래) 고객에게 공급한 4세대 256Gb V낸드 기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에 이어 모바일용 eUFS(차세대 스토리지 메모리), 소비자용 SSD, 메모리카드 등에 4세대 V낸드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64단 V낸드의 월간 생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려 글로벌 고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V낸드란 전원이 꺼져도 저장된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는 비휘발성을 갖는 플래시 메모리다. 단수가 높을수록 동일한 용량을 구현하는 데 칩이 적게 사용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64단 3D 낸드 양산과 함께 5세대인 96단 3D 낸드 양산을 위한, 적층(쌓아올림) 원천 기술 확보한 상태다. 경쟁업체로 분류되는 SK하이닉스는 2016년 2분기부터 36단 128Gb 3D 낸드 공급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11월부터 48단 256Gb 3D 낸드를 양산해왔다. 현재 4세대 제품인 72단 256Gb 3D 낸드 개발까지 완료한 상태다.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64단 V낸드는 △초고집적 셀 구조·공정 △초고속 동작 회로 설계 △초고신뢰성 CTF 박막 형성 등 3가지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이전 3세대 48단 제품 대비 속도와 생산성, 전력 효율 등이 모두 30% 이상 향상됐다. 동작 전압을 3.3V에서 2.5V로 낮춰 총 소비전력 효율도 30% 이상 높였으며, 신뢰성도 3세대 대비 20% 향상시켰다.삼성전자는 기존 V낸드의 단수가 높아질수록 형성 구조가 틀어지거나 최상단과 최하단 셀의 특성 차이가 생기는 물리적 한계를 ‘9-Hole(구멍)’이라는 ‘초고집적 셀 구조·공정’ 기술로 극복했다. 이 기술은 각 층마다 균일한 홀 패턴을 형성하고 전체 단의 하중을 분산해준다.삼성전자 측은 “이를 통해 90단 이상의 수직 적층 한계를 극복해 반도체 칩 하나에 1조개 이상의 정보를 저장하는 ‘1테라(Tera) 비트 V낸드’ 시대를 여는 원천 기술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부사장은 “테라 V낸드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임직원 모두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전념했다”며 “향후에도 차세대 제품을 적기에 개발해 글로벌 IT 기업과 소비자의 사용 만족도를 높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15 12:35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