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조직위원회는 세계 3대 나노 융합 비즈니스 국제행사인 ‘나노코리아 2017’이 다음달 12일부터 사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나노 기술, 위대한 시작(Nanotechnology, the Great Begining)’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나노, 마이크로나노시스템, 첨단세라믹 등 6개 분야 전시회가 합동 개최되며 총 10개국 350개 기업(관)이 참가한다. 심포지엄에서는 ‘Smart Nano manufacturing’을 주제로 선정하여 20개국 1000여편의 연구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개막일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박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5세대(5G) 통신네트워크, 인공지능의 성장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나노기술의 현재와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인 고밀도, 저전력 등 재료적 관점에서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박 부회장의 산업부문 기조강연에 이어 연구부문 강연은 프랑코 노리(Franco Nori) 교수가 맡게 된다. 프랑코 교수는 “Nano-Electronics using Quantum Circuits as Artificial Atoms on a Chip”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대표 기반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그간 나노 기술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큰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의 과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나노코리아조직위원회는 나노기술의 연구성과 확산 및 정보 교류를 통해 나노융합산업을 조기에 육성시키기 위해 2003년부터 나노코리아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