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日서 '대형 OLED'로 업적상 수상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6-16 09:15 수정일 2017-06-16 09:15 발행일 2017-06-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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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제 24회 유기EL 토론회에서 해외 기업 최초로 ’업적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패널을 개발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한 공을 인정 받아 제 24회 유기EL 토론회에서 해외 기업 최초로 ’업적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유기EL 토론회는 일본 동경대, 큐슈대, 소니, JDI 등 유기EL 즉 OLED 관련 일본의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학회다.

토론회는 대형 OLED TV 생산을 가능하게 한 WRGB 기술의 우위성을 인정, LG디스플레이를 업적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WRGB 기술이란 TFT 기판 위에 빛의 삼원색인 적(R), 녹(G), 청(B)의 유기물을 ‘수평’으로 배열하는 RGB 방식이 아닌, 적·녹·청의 유기물을 기판 위에 ‘수직’으로 쌓아 올리고 여기에 화이트(W) 소자를 추가해 4개가 하나의 서브픽셀을 이루는 특허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평판 디스플레이의 종주국인 일본이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OLED TV 개발 그룹 오창호 전무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OLED 기술력에 대해 인정받았다는 점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OLED 제품 개발로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