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전자레인지, 가열·해동성능 등 제품별 차이 있어"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7-06-15 12:51 수정일 2017-06-15 12:51 발행일 2017-06-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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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전자레인지(MWA20MW)(사진=한국소비자원)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에 따라 전자레인지의 사용이 많아지는 가운데 제품별로는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업체, 8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가열균일성능, 해동성능(해동온도적정성, 해동속도), 소음 등 주요 품질과 안전성(감전보호, 전자파)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결과 균일하게 가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가열균일성능, 해동온도가 적절한지를 평가하는 해동온도적정성, 얼마나 빠르게 해동되는지를 나타내는 해동속도, 소음, 소비전력량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났다고 15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전자레인지의 음식물을 균일하게 가열하는 능력을 확인하는 가열균일성능 시험결과 삼성전자(MS23K3523AW), 일렉트롬(월풀, MWX209WH)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대유위니아(MWA20MW), 동부대우전자(KR-M203BSW), 매직쉐프(MEM-GS20W), 일렉트로룩스코리아(EMM2322MK) 등 4개 제품이 양호했으며, LG전자(MW23GD), SK매직(MWO-20EC9) 등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소고기를 해동 할 때, 적정온도로 해동되는지를 확인하는 해동온도적정성은 매직쉐프(MEM-GS20W), 일렉트롬(월풀, MWX209WH), SK매직(MWO-20EC9)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대유위니아(MWA20MW), 동부대우전자(KR-M203BSW), 삼성전자(MS23K3523AW), LG전자(MW23GD) 등 4개 제품은 양호, 일렉트로룩스코리아(EMM2322MK)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동 시 소요되는 총 시간으로 해동속도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MS23K3523AW)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대유위니아(MWA20MW), 동부대우전자(KR-M203BSW), 일렉트로룩스코리아(EMM2322MK), LG전자(MW23GD) 등 4개 제품은 양호, 매직쉐프(MEM-GS20W), 일렉트롬(월풀, MWX209WH), SK매직(MWO-20EC9)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또 조리 시 발생하는 소음을 시험한 결과, 대유위니아(MWA20MW), 일렉트로룩스코리아(EMM2322MK)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아서 우수했고, 동부대우전자(KR-M203BSW), 매직쉐프(MEM-GS20W), 삼성전자(MS23K3523AW), 일렉트롬(월풀, MWX209WH), LG전자(MW23GD), SK매직(MWO-20EC9) 등 6개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냉동피자 조리 시 소비되는 소비전력량은 최소 119 Wh에서 최대 146 Wh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대기전력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감전위험성과 전자파(고주파누설·자기장세기)의 위험정도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