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종합]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5160억원…가전·TV '쌍끌이'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전과 TV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여기에는 LG전자가 최근 몇 년간 실시해 온 프리미엄 전략이 긍정 작용했다는 평가다.LG전자는 2017년 3분기(7~9월)에 연결기준 매출액 15조2279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 82.2% 각각 증가했다.매출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2014년 4분기(15조2721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며,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이번에도 1등 공신은 ‘가전’과 ‘TV’다.가전(HA) 사업부는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HA사업부의 3분기 매출액은 4조9844억원, 영업이익은 424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국내시장서 에어컨 외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트롬 건조기,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등과 같은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이 강세를 보이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TV(HE) 사업부의 매출액은 4조6376억원, 영업이익 4580억원이다. 매출액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꾸준히 늘며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9.9%)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다만 모바일(MC) 사업부는 매출액 2조 8077억원, 영업손실 3753억원으로 10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스마트폰 부품 가격 상승, 일회성 로열티 비용 등으로 손실 폭은 전분기 대비 커졌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들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동차전장(VC) 사업부는 매출액 8734억원,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거래선 확대, GM ‘쉐보레 볼트 EV’의 판매 증가에 따른 전기차 부품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4% 늘었다. 하지만 신규 인포테인먼트 사업 및 전기차 부품에 대한 선행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소폭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LG전자는 4분기에도 가전 사업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과 효율적인 비용 투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TV사업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수익구조 재편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다. 모바일사업은 V30’의 해외 출시를 확대하고, 보급형 스마트폰 매출도 지속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플랫폼·모듈러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등 사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 강화한다. VC사업본부는 통신 환경 변화에 대비해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GM ‘쉐보레 볼트 EV’의 성공 사례를 계기로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6 15:3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8조원…국내 기업 중 1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50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 중에는 경쟁자가 없는 모양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실시한 ‘2017년 한국 브랜드가치 5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514억1600만달러(약 58조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460조500억달러)대비 12%나 높아진 수준이다. 5년 전인 2012년(285억5300만달러)과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2위를 차지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87억1500만달러)와는 5.8배, 3위인 SK텔레콤(52억3300만달러)과는 10배 가량 차이가 날 정도록 압도적이다.이어 △KT(50억9100만달러) △LG전자(50억달러) △기아차(49억2100만달러) △한국전력(43억5300만달러) △신한금융그룹(39억9200만달러) △현대모비스(39억900만달러) △KB금융그룹(38억99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브랜드 파이낸스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올해 는 사상 최고 실적을 연이어 갱신하며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고 평가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올 초 이 회사가 발표한 ‘2017년 글로벌 500개 브랜드 가치 기업’서 구글, 애플, 아마존, ATT,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6위를 차지한 바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6 14:29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역대 최다 C랩 과제 스타트업 창업 지원

삼성전자 C랩을 통해 창업에 나서는 7개 과제 참여 임직원들이 한데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자사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이 7개 우수 과제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7개의 스타트업 기업에 참여해 독립하는 임직원들은 25명이다. 이는 역대 C랩 스핀오프 중 최대 규모다.이번에 독립하는 기업들은 증강현실(AR)#8729;가상현실(VR) 등 미래 기술부터 헬스케어, 소셜·커머스 플랫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IT 기술과 접목된 독특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창업하는 7개 과제는 △VR/AR을 통해 원격 가상 데스크탑을 구현하고 제어하는 솔루션 ‘하이퍼리티’ △착용자의 표정이나 입모양, 눈동자 위치를 인식해 VR을 조작하는 ‘링크페이스’ △노안 사용자들이 더 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력 보정 솔루션 ‘픽셀로’ △개인 휴대용 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기 ‘블루필’ △스마트폰 LED·카메라를 이용한 초저가 혈당측정 솔루션 ‘원드롭’ △ 스마트폰을 이용한 발 측정, 신발 매칭 서비스 ‘디파인드’ △실구매 빅데이터 기반 소셜 커머스 플랫폼 ‘소프트런치’ 등이다.7개 과제는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사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창업에 필요한 실무 교육을 받아 왔다. 먼저 스핀오프한 C랩 스타트업 선배들로부터 교훈과 조언을 듣기도 했다.삼성전자 외에 관계사 직원들까지 참여하는 개방형 ‘오픈 C랩’ 과제의 첫 스핀오프 사례도 나왔다. ‘소프트런치’는 2016년 관계사 연합 해커톤을 통해 발굴된 과제로, 삼성전자와 삼성증권 직원이 함께 참여했다.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C랩을 통해 탄생한 회사들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지난 2년여 동안 30여개의 과제를 스핀오프하면서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C랩 제도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6 11:14 한영훈 기자

삼성 후원 서울시 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 개원

서울시어린이병원 전경//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와 서울시가 손잡고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발달장애 치료센터를 개원한다.삼성전자와 서울시는 27일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서울시어린이병원에서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장(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해 ‘서울시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 개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발달장애(Development Disorder)란 뇌신경발달의 이상으로 언어, 인지, 사회성 등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의사소통장애, 학습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을 포함한다. 현재 보건복지부에 등록한 발달장애인은 약 20만명이며 대부분 소아청소년기에 장애를 발견하지만, 기존 서울시어린이병원 이외에는 전문 의료시설이 매우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삼성전자와 서울시는 이같은 문제에 주목해 센터를 공동으로 세웠다. 삼성전자는 이 시설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0억원을 기부했다. 서울시 예산 118억원을 합쳐 총 318억원을 투입한 이 시설은 연면적 1만1950㎡,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2013년 7월 업무협약 체결 후 2015년 4월 착공해 올해 9월 완공했다.센터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해 조기진단·치료· 추적평가를 통합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문제행동치료실·조기집중 치료실 등 9개 전문치료실을 설치해 환자 맞춤형 치료는 물론 향후 발달장애 어린이치료의 주력기관으로서 한국형 표준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까지 누적 연인원 1만2000여명의 환자에게 치료기회를 새롭게 제공하고, 대기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장은 “삼성발달센터 건립을 통해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국내에서도 발달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연구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6 11:0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 실시

10월 6일 삼성전자 캄보디아 지점 직원들이 프놈펜 지역의 복지관 ‘플로우(FLOW)’를 방문해 교육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전 세계 20개국 법인 임직원 1만여명이 참여하는‘2017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하며 글로벌 나눔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삼성전자 중국법인은 지난 19일에 쑤저우 지역 자폐아의 재활을 돕는 ‘비누공방’을 열어 자폐증센터에 있는 70명의 어린이와 함께 비누 만들기 활동을 했다. 텐진법인은 지난 13일 임직원 재능 기부 활동으로 현지 교육국과 함께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과학, 미술 등 방과후 강의를 진행하고, 지역 노인들에게는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미국에서는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된 13일에 미국법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삼성디바이스솔루션아메리카, 하만 소속 임직원 등 4000여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참여한 임직원들은 하루 동안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법인이 위치한 지역에 있는 55개 파트너 복지기관을 방문해 미술, 수학 등 수업 지도와 멘토링, 공원 정화, 재난 지역 이재민을 위한 도시락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삼성전자 중남미총괄과 브라질법인 임직원들은 지난 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저소득층 자녀들을 양육하는 ‘가비 보육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삼성 기어 VR, 태블릿 등 첨단 IT 제품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나마법인 150여 임직원들은 지난 7일 파나마 말레콘 해변에서 현지 비영리단체인 ‘에코크린도’ 직원들과 함께 해변 정화 작업을 실시해 약 400여 봉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동남아의 경우, 지난 5일에서 13일까지 모든 법인에서 3년째 실시하고 있는 ‘삼성 러브 앤 케어’ 자원봉사 캠페인을 전개했다. 태국법인은 국제자연보전기관과 함께 사람과 코끼리 등 야생동물이 공생하는 쿠이부리 국립공원을 찾아 제초 작업, 수원 개선 등 생태계 재건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필리핀법인은 이포 지역의 파괴된 환경 복원을 위해 나무 심기 활동을 했다. 캄보디아 지점 임직원들은 프놈펜 지역 소외아동이 거주하는 복지관 ‘플로우’를 찾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교육봉사를 진행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6 11:04 한영훈 기자

LG전자, 창원R&D센터 본격 가동…글로벌 생활가전 시장 선도

창원Ramp;D센터 전경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경남 창원시에 조성해온 창원RD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토대를 더욱 강화했다. LG전자는 26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1사업장에서 ‘창원RD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LG전자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 조성진 부회장, HA(가전)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등이 참석했다.LG전자가 2015년 3월 착공한 창원RD센터는 1500억 원을 투입해 2년 반 만에 완공됐다. 연면적 약 5만1000m2에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 건물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로는 가장 크다.창원RD센터는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며 연구원 1500여 명이 근무한다. LG전자는 기존에 제품별로 흩어져 있던 각 연구조직의 역량을 창원RD센터로 결집시키다. 이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실제 사용하는 ‘주방 공간’의 관점에서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LG전자는 이 센터에서 국가별 혹은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를 갖는 주방 공간, 고객들이 주방 공간에서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등에 대해 연구한다. 이곳에서 개발된 프리미엄 주방 가전은 경남 창원을 비롯한 중국, 폴란드, 베트남, 멕시코 등 각 지역별 거점에서 생산돼 전 세계 고객들이 사용하게 된다.LG전자는 3D프린터실, 냉장고 규격테스트실 등 최첨단 연구개발 설비를 비롯해 기존 대비 50% 넓어진 연구실 공간 등이 갖춰짐에 따라 연구원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 1인에게 제공하는 최소 면적도 10㎡(약 3.0평)서 14㎡(약 4.2평)로 40% 늘렸다. 지하 1,2층 총 2440㎡ 규모의 시료보관실은 덩치가 큰 연구개발 시료제품들을 보관할 수 있다. 창원RD센터는 각층마다 연구원들의 휴식 공간도 갖춰 쾌적한 근무환경을 보장한다.LG전자는 센터 내에 LED 조명, 지열을 활용하는 고효율 공조설비를 설치하는 등 창원RD센터를 친환경 건물로 설계했다. 또 조명, 공조 등 에너지 설비들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조성진 부회장은 “창원RD센터는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선도자 지위를 굳건히 다질 수 있는 탄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창원사업장을 중심으로 가전 분야 리더십 강화와 체계적인 미래 준비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일구기 위해서는 RD를 중심으로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내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LG전자 구성원들이 시장 선도자라는 긍지를 갖고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6 11:00 한영훈 기자

[상보] SK하이닉스 3분기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 3조7372억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K 하이닉스 서울사무소. (연합)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분야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10조원 클럽’ 가입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SK하이닉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7년 3분기 매출액 8조1001억원, 영업이익 3조7372억원, 순이익 3조555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1%와 23% 증가한 수치다.D램은 모바일 제품의 계절적 수요 증가와 서버의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이 전 분기 대비 17%, 6% 각각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반면 평균판매가격은 고용량 모바일 제품 판매 비중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3% 하락했다.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메모리시장서 데이터센터향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지속되며 수요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D램 업체들의 클린룸 공간 부족과 차세대 3D 낸드 제품들의 제한적 공급 증가 등의 이유로 4분기까지도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SK하이닉스는 이와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수요를 견인할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량 및 고성능 제품의 적기 출시를 통해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D램은 차세대 10나노급 제품을 계획대로 4분기부터 양산하고 HBM2(고대역폭 메모리) 제품도 4분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는 4분기부터 양산하는 72단 제품을 통해 고용량 모바일 솔루션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256Gb  제품에 이어 성공적으로 개발한 512Gb 제품을 곧 양산해 내년부터는 엔터프라이즈 SSD(Enterprise SSD)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올해 1분기에서 3분기까지 SK하이닉스가 벌어들인 누적 영업이익은 9조2000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 올해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번째로 연간 영업이익 ‘10조원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세계 반도체시장서 입지(연간 매출 기준)도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추정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6 08:53 한영훈 기자

[비바100] 제품 체험부터 할인까지… 프리미엄 가전 ‘쇼룸’의 매력

가전업계에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올 7월에서 8월까지 한 달 간 프리미엄급 가전의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는 192%, 에스프레소 머신은 140% 이 밖에 전기오븐은 70%, 기능형 냉장고는 15% 등으로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영업이익률도 자연스레 상승해 실적에 큰 도움이 된다. 이에 맞춰 업계의 마케팅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기존 매장 중심의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쇼룸을 통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다. 고가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은 물론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쿠킹 클래스 △브랜드 전시 제품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고객을 적극 유혹한다. 최근 국내서 쇼룸을 활발하게 운영 중인 브랜드 4곳을 소개한다.◇프리미엄 가전과 호화 인테리어의 콜라보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3층 모습//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지난 8월 서울 논현동에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인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오픈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빌트인 가전은 주방의 크기나 인테리어 등에 맞춰 설치하는 맞춤형 가전제품을 뜻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은 총 1918㎡ 규모이며,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이뤄졌다. 이 공간은 건축가 톰 메인과 손을 잡고 프리미엄 가전을 호화 인테리어에 녹여냈다. 쇼룸 3층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활용한 명품 주방 패키지들이 위치했으며, 5층에는 LG전자의 가전제품과 LG하우시스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함께 전시한 ‘LG하우시스 프리미엄관’이 있다. 지하 1층에는 일반 빌트인 ‘LG 디오스 빌트인’ 가전과 ‘한샘’의 여러 주방 패키지를 함께 전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명 셰프로부터 직접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도 쇼룸 4층에 마련했다. 주 2회 진행되고 있는 쿠킹 클래스는 별도 참가비 없이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제품으로 직접 해보는 베이킹스메그코리아 베이킹클래스 사진//사진제공=스메그코리아이태리 스타일 가전 스메그는 서울 송파구 본사에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스메그 쇼룸에서는 대형 가전부터 소형가전, 오븐까지 스메그의 전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셰프 초청 베이킹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본사 쇼룸에서 주 4~5회 정규 클래스와 월 1회 무료 클래스로 나눠져 운영되는 베이킹 클래스는 스메그 제품을 체험해 보고 싶거나, 제품 기능 활용 방법을 알고 싶은 소비자에게 적격이다. 스메그 소속 제과제빵 전문 셰프들의 강의로 진행되며 소규모 1대 1 실습 방식이기 때문에 베이킹 초보자도 쉽게 체험이 가능하다. 스메그 오븐 제품 구매 시 베이킹 정규 클래스를 정상가의 30% 할인된 회원가로 20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또한 스메그코리아는 쇼룸 방문 고객에 한정해 백화점에 전시됐던 냉장고, 냉동고, 오븐 등 다양한 제품을 일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사전 문의 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그룹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을 한눈에 드롱기그룹의 유럽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콘셉트룸//사진제공=드롱기그룹유러피안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드롱기 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서울 강남구에 프리미엄 주방 가전 컨셉트 룸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컨셉트 룸에는 드롱기, 켄우드, 브라운 등 드롱기 그룹 3개 브랜드의 대표 프리미엄 제품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돼있다.이외에도 제품 시연 센터에서는 드롱기의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해 완벽한 에스프레소 추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켄우드는 한국 쉐프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한국 레시피 개발 및 제품 활용법을 소개한다. 브라운은 브랜드 스테디셀러 품목인 핸드블렌더를 이용한 건강주스 제조법, 이유식 레시피 등을 공유하고 있다.◇초호화 주방에서 쿠킹클래스 밀레 분당 AK프라자 쿠킹스튜디오//사진제공=밀레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는 VIP 고객을 겨냥한 ‘밀레 스튜디오’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분당 AK플라자에 위치한 ‘밀레 스튜디오’는 밀레의 쿠킹 제품들을 한데 모아 브랜드 제품으로 조리된 음식을 시식하며 식감과 맛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주방 인테리어를 통해 프리미엄 가전 밀레코리아의 가치와 품격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 와인 및 커피 테이스팅 클래스 등 VIP 고객을 대상의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6 07:00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