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8조원…국내 기업 중 1위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26 14:29 수정일 2017-10-26 14:32 발행일 2017-10-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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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50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 중에는 경쟁자가 없는 모양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실시한 ‘2017년 한국 브랜드가치 5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514억1600만달러(약 58조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460조500억달러)대비 12%나 높아진 수준이다. 5년 전인 2012년(285억5300만달러)과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2위를 차지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87억1500만달러)와는 5.8배, 3위인 SK텔레콤(52억3300만달러)과는 10배 가량 차이가 날 정도록 압도적이다.

이어 △KT(50억9100만달러) △LG전자(50억달러) △기아차(49억2100만달러) △한국전력(43억5300만달러) △신한금융그룹(39억9200만달러) △현대모비스(39억900만달러) △KB금융그룹(38억99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올해 는 사상 최고 실적을 연이어 갱신하며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초 이 회사가 발표한 ‘2017년 글로벌 500개 브랜드 가치 기업’서 구글, 애플, 아마존, AT&T,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