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이노텍 3Q 영업이익 559억…카메라모듈 ‘실적 호조’ 이끌었다

LG이노텍이 지난 3분기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7년 3분기 매출 1조7872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9.1%, 영업이익 171.9% 각각 늘어났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 33.4%, 영업이익 71.9%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여기에는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하반기 전략 모델인 ‘아이폰8’시리즈를 출시한 점이 긍정 작용했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급 신모델 출시와 함께 초정밀, 고성능 부품 수요가 증가했다”며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기에 혁신 부품을 공급할 수 있었고 무선충전모듈, 2Metal COF 등 신제품 판매도 함께 확대됐다”고 밝혔다.주력 사업으로 꼽히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3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63% 증가한 수준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해외 전략고객의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모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와 함께 LG전자 및 중화권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6% 증가한 매출이다. 국내외 차량부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무선충전모듈 및 TV용 부품 등 전자부품 판매도 확대됐다.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3분기까지 2조4000억 원을 기록했고 수주 잔고는 9조1000억 원으로 늘어났다.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와 같지만 전 분기보단 4% 증가한 283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포토마스크 및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기판과 2Metal COF의 판매가 늘었다.다만,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7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다소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3% 줄어든 수준이다. 회사 측은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고 차량용과 UV, 하이파워 LED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4분기에는 카메라모듈과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전략 고객들의 신제품 판매가 본격 확대되는 만큼 안정적인 부품 공급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5 16:06 한영훈 기자

동부대우전자 매각 예비실사 돌입…대유위니아 도전장

동부대우전자 길림성 브랜드 런칭쇼에서 모델이 벽걸이드럼세탁기와 클래식 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동부대우전자 인수를 놓고 국내외 업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나올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자들을 상대로 예비실사를 진행 중이다.예비실사가 마무리되면 동부대우전자 매각을 추진 중인 채권단이 △가격 △인수 조건 △재무·사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국내 업체 중에는 대유위니아가 유일하게 예비 실사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인수전 참여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딤채’에서 전체 매출 중 70%가 나올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하다.동부대우전자는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육박하는데다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게 형성된만큼, 인수에 성공할 경우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유위니아 매출 규모(지난해 기준 약 4500억원)가 동부대우전자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만큼 충분한 재무 역량을 갖췄는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외 다수의 외국 가전업체들도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멕시코의 마베, 프랑스의 브란트, 터키의 베스텔,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 등이 동부대우전자 인수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일렉트로룩스는 지난 2013년 동부그룹이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할 당시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예비실사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연내 매각을 위한 최종 계약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외국 업체가 인수할 경우 노사간 협의가 길어질 수 있어 최종 계약이 해를 넘길 가능성도 상존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5 13:49 한영훈 기자

현대일렉트릭, 태국 등 동남아 시장 공략 시동…"2021년 에너지솔루션서 7000억 매출"

현대일렉트릭이 동남아시아 최대 전력시장인 태국에 지사를 신설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을 통해 오는 2021년 에너지솔루션부문 매출을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스리우통, 테다, 킨덴 등 7개 현지 주요 EPC업체들을 초청한 가운데, 방콕지사 개소식을 갖은 후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기존 싱가포르 지사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지난해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출범함에 따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인프라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 지역 인프라 건설에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100억달러가 투자되며, 이 중 1100억달러 이상이 전력 인프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했다.특히 태국의 올해 전력기기 시장규모는 1조7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아세안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그간 고온다습한 기후와 태국전력청(EGAT)의 엄격한 기준으로 인해 유럽과 일본의 일부 업체들만이 진출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12년 230㎸급 고압차단기를 수주함으로써 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태국전력청과 총 200억원 규모의 500㎸급 초고압차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 들어 9월까지 작년 동기대비 약 40% 증가한 323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고압차단기 계약만 약 58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일렉트릭은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동남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현지 업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대규모의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기회의 땅”이라며, “동남아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관련 지역의 영업력을 강화해 신규 고객 개발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10-25 11:18 박종준 기자

삼성전자, 건조기 신모델 출시…‘전기료·건조시간’ 줄였다

삼성전자 모델이 스태킹 키트를 활용해 자사 애드워시 드럼세탁기와 직렬로 설치된 건조기 신모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오는 27일 ‘2018년형 전기 건조기’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기료와 건조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고온열풍 대신 저온건조와 제습을 반복적으로 시행해 세탁물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으로 세탁물 손상을 최소화한다.아울러 에코모드와 스피드모드를 새롭게 채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전기료를 염려하는 소비자들은 에코모드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27%까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 1회 건조시(5kg 기준) 전기료가 130원 정도 밖에 들지 않는다. 스피드 모드를 사용할 때는 1회 건조시(5kg 기준) 기존 대비 22%까지 건조시간이 단축된다. 표준모드 대비 약 20분 정도 빠른 84분 안에 건조가 가능하다.이외에도 세탁물의 냄새와 유해세균을 제거해주는 ‘에어워시’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녹농균, 대장균과 같은 생활 속 유해세균을 99.99%까지 살균해 준다. 건조 정도 설정 단계도 1단계 더 늘려 4단계로 세분화했다. 2중으로 옷감 속 먼지와 보풀을 걸러주는 ‘올인원(All-in-One) 필터’도 더욱 촘촘한 구조로 개선했다.이 제품은 ‘스태킹 키트’를 사용하면 드럼세탁기 위에 빈 공간 없이 직렬로 설치가 가능하다. 제품 용량은 9kg이며, 색상은 플래티넘 이녹스와 화이트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134만9000원~144만9000원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건조기는 뛰어난 건조 효과와 편리한 사용성으로 이제 생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건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에 대해 12년 무상 보증을 실시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5 10:58 한영훈 기자

1994년 제작된 금성사 의류건조기, 23년 지난 지금도 ‘이상 無’

1994년 구입한 금성사 의류건조기(오른쪽 상단)를 기증한 염재영씨(왼쪽)와 이희순씨(오른쪽).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퍼지’ 기술이 적용된 4kg 용량의 전기식 건조기로 지금도 정상 작동한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20여 년 전에 선보인 금성사 의류건조기가 다시 창원사업장으로 돌아와 화제다. 이 제품은 가전제품을 수명이 다할 시점이 지난 현재까지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LG전자의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시켰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994년에 금성사 의류건조기를 구입한 고객이 최근 해당 제품을 LG전자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주인공은 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부부 염재영씨(65세)와 이희순씨(62세)다.이 건조기(모델명: DK-400AI)는 금성사가 1991년 출시한 4kg 용량의 전기식 의류건조기다. 당시로선 가장 앞선 기술인 ‘퍼지(Fuzzy)’가 적용된 이 제품은 3개의 온도 센서가 건조물의 양과 온도 변화를 감지해 최적의 상태에서 의류를 건조해준다.염씨 부부는 1994년 22만 4000원에 금성사 의류건조기를 구입했다. 미국 여행 중 의류건조기를 사용해본 경험이 건조기 구매를 결심하게 된 계기였다. 이 씨는 “평생 구입했던 전자제품 가운데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한 제품이 바로 이 건조기”라며 “20년 넘게 지인들에게 건조기 구매를 추천해왔는데 최근에서야 건조기 붐이 일어나더라”고 말했다.이어 “지금도 멀쩡히 작동하는 제품인데 막상 버리려 하니 너무 안타까웠다”며 “그래서 최신 LG 건조기를 구입하며 매장 직원에게 제품을 기증할 방법이 없는지 문의했다. LG전자에서 소중히 보관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부부는 23년 동안 제품을 사용하며 몸소 체험한 LG 가전의 탁월한 성능과 내구성을 고려해 이번에도 LG전자 제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LG 트롬 건조기의 가장 큰 장점으로 옷감 손상이 적다는 점과 먼지 필터의 뛰어난 성능을 꼽기도 했다.LG전자는 창원사업장 내 쇼룸에 기증받은 의류건조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제품을 기증한 염씨 부부에게는 감사의 표시로 ‘트롬 스타일러’를 증정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을 선도해온 LG전자의 저력은 장기간 축적해온 기술력이 바탕이 된 것임을 보여준 계기”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차별화된 가전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5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 개최…개발자 2000여명 참가 신청

삼성전자는 25일, 26일 이틀간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는 매년 1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콘퍼런스다. 올해는 2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가 신청을 했다.행사에서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조승환 부사장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이자 로봇공학자인 오준호 교수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 △오픈소스 기반 빅데이터 분야 대표 기업인 호튼웍스의 카말 브라르 부사장 등 오픈소스 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기조 연설에 나선다.멘토들의 도전과 성공담을 들어보는 ‘인스퍼레이션 토크(Inspiration Talk)’도 진행된다.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를 활용해 전자의수(義手)를 제작한 ‘만드로’의 이상호 대표와 창업교육가 홍순재 대표가 오픈소스와 창업을 주제로 발표를 실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플랫폼·보안 기술에 활용되는 오픈소스를 주제로 30여개의 기술 세션이 열렸다.삼성전자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KT,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에서 오픈소스 플랫폼 ‘타이젠(Tizen)’, 혼합현실, 빅데이터 플랫폼을 전시한다. 고등학생 개발자가 드론 제작을 소개하는 등 총 20여개의 부스도 설치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또, 실습 세션을 통해 오픈소스 프로젝트용 웹 호스팅 서비스인 ‘깃허브(GitHub)’를 활용하거나, 타이젠이 탑재된 IoT를 주제로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기기를 제작해볼 수 있게 했다. IoT 기술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IoT 챌린지 대회’도 열었다. 이밖에도 IoT 표준화 단체이자 기술 규격인 OCF를 제품에 탑재한 개발사들이 참여하는 국내 OCF 기기 상호 연동 테스트 ‘OCF 코리아 플러그페스트’행사를 통해 개발자간 정보 교류의 기회도 마련됐다.조승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AI와 빅테이터, IoT, 보안 등 신기술의 발전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소프트 경쟁력이 기업의 흥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변해가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최신 기술과 개발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5 09:57 한영훈 기자

김진우 동부대우전자 신뢰성센터장, 세계인명사전 등재

김진우 동부대우전자 신뢰성센터장//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동부대우전자는 자사 김진우 신뢰성센터장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세계인명사전’ 2018년도판에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미국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김 센터장은 1988년 동부대우전자에 입사한 후 29년 동안 부평연구소에서 신뢰성 관련 업무를 주관했다. 이 과정서 전기전자부품 고장분석, 가속수명 시험, 디레이팅(부하경감을 통한 전자부품 마진설계) 등 신뢰성 평가, 분석과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책을 집필했다.현재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신뢰성검사 분야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신뢰성학회 운영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2008년에는 신뢰성 공헌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수상했다.이번 세계인명사전 등재는 전자제품 신뢰성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전자업계 품질 및 기술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김 센터장은 “신뢰성 연구는 전자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결정짓는 기초과학”이라며 “세계 수준인 동부대우전자의 신뢰성 연구를 더욱 체계적으로 쌓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5 09:36 한영훈 기자

[상보] LG디스플레이, 3Q 영업익 5860억…LCD 발목에 휘청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27% 감소했다. 중국 OLED 공장 건립건이 계속 미뤄진다면 자칫 실적 개선을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7년 3분기 매출 6조9731억원, 영업이익 5860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매출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제품 확대 등 프리미엄 제품 강화 및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중소형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6조6289억원) 대비 5%, 전년 동기(6조 7238억원)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대형 패널 중심의 판가 하락세 지속으로 전분기(8043억원) 대비 2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3232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772억원으로 전분기(7367억원) 대비 35% 감소했고, EBITDA는 1조 4201억원(EBITDA 이익률 20%)을 기록했다.지난 3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0% △모바일용 패널 27%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17% △모니터용 패널 16% 규모다.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90%, 유동비율 140%, 순차입금 비율 14%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최근 디스플레이 업계가 침체기에 접어든 상황 속에서, 이같은 성적을 거둬들인 것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액정디스플레이(LCD)사업은 패널 가격 하락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10월 하반기 LCD TV 패널가격은 평균 2.7% 내려갔다.다만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캐시카우로 육성 중인 ‘OLED’가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며 실적 악화를 최소화했다. 회사 측은 “대형 OLED 생산캐파 확대를 통해 OLED TV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월페이어(Wallpaper) OLED와 크리스탈사운드올레드(CSO) 프리미엄 신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OLED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고 설명했다.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017년 4분기 출하 면적은 연말 및 내년 춘절 등 성수기 대응 영향에 힘입어 한자리 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제품별, 사이즈별 수급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락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LG디스플레이는 장기적 미래 준비 계획으로 향후 OLED 중심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어려운 시장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보수적인 기조 하에 LCD 차별화 제품 위주의 수익성 극대화 및 OLED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5 09:16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뱅앤올룹슨, 귀와 눈을 사로잡는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스피커 '베오랩 50(BeoLab 50)' 출시

세계적인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Olufsen)이 92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사운드 기술을 담은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스피커 ‘베오랩 50(BeoLab 50)’을 24일 출시했다.신제품은 뱅앤올룹슨의 90주년 스페셜 에디션인 ‘베오랩 90(BeoLab 90)’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스피커로, 베오랩 90에 담긴 혁신적인 사운드 기술을 다른 스피커에 구현한 첫 작품이다.뱅앤올룹슨_베오랩50스피커에 탑재된 사운드 센서를 통해 소리의 폭을 조정하는 ‘빔 위드 컨트롤(Beam Width Control)’ 기능과 스피커가 놓인 방의 환경을 분석해 음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Active Room Compensation)’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들은 청취자가 위치한 서라운드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또한, ‘쿨링 그릴(Cooling Grill)’이 내장돼 스피커 유닛의 온도를 조절하고 온도 변화에 따른 음질 변화를 방지한다. 스피커 상단에는 ‘어쿠스틱 렌즈(Acoustic Lens)’가 탑재돼 스피커 작동 시 외부로 매끄럽게 올라와 보는 즐거움을 더하는 동시에, 음을 일관되고 수평적으로 전달해 청취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맑고 순수한 사운드를 제공한다.뱅앤올룹슨_베오랩50신제품은 7개의 스피커 드라이버(3/4인치 트위터 1개, 4인치 미드레인지 3개, 10인치 우퍼 3개)와 각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7개의 앰프를 탑재했으며, 총 2100와트의 폭발적인 사운드로 가정에서도 영화관 못지 않는 사운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앰프는 뱅앤올룹슨이 독자 개발한 ‘아이스 파워(ICE Power)’ 앰프가 적용됐다.뱅앤올룹슨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또한 강점이다. 독일의 디자인 회사인 Noto GmbH가 디자인한 신제품은 알루미늄 캐비닛에 블랙 패브릭 커버 1개와 나무 패널 2개를 덧대 현대적이면서 클래식한 느낌을 동시에 발현한다. 삼각형, 사각형, 원형의 세 가지 도형이 조화를 이루는 삼각기둥의 형태는 홈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낸다. 제품 크기는 폭 45.5cm, 높이 103.6cm로, 무게는 61kg이다.뱅앤올룹슨_베오랩50신제품을 더욱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옵션도 매력적이다. 사용자는 뱅앤올룹슨 앱(Bang Olufsen App)을 통해 세부 기능을 컨트롤함으로써 사운드와 스트리밍 환경을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베오랩 50은 ‘베오비전 아방트(BeoVision Avant)’ 등 뱅앤올룹슨의 TV 제품과 연결해 손쉽게 나만의 홈시어터를 구성할 수 있다.뱅앤올룹슨 관계자는 “베오랩 50은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하는 35~55세 타깃의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스피커”라면서, “뱅앤올룹슨의 92년 역사와 첨단 음향기술이 응축된 신제품은 가족과 여가시간에 음악·영화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윤모기자 yym@viva100.com

2017-10-24 16:59 양윤모 기자

삼성전자, LED 부품 공동 시험 프로그램 개발

삼성전자-TUV SUD 공동 시험 승인마크 ‘더블옥타곤 마크’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인 티유브이슈드(TUV SUD)와 함께 발광다이오드(LED) 전장 부품에 대한 공동 시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TUV SUD는 글로벌 인증 기관으로, 자동차 시험 인증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 회사 측은 “일반적으로 완성차 업체에 전장용 LED 부품 공급할 때,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제품 품질 시험결과가 요구된다”며 “이에 LED 전장업계 최초로 제3자 인증기관과 공동으로 시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전장부품관련 국제 규격인 AEC-Q102 시험 외 TUV SUD와 공동 발굴한 안전 시험 항목을 추가 적용해 품질 검증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별도 승인마크를 제공해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임성관 삼성전자 LED 사업팀 상무는 “자동차 시험 인증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갖고 있는 TUV SUD와 협력해 삼성전자 LED 전장부품에 대한 품질 검증력을 한층 강화했다”며 “향후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스테판 렌취 TUV SUD Korea 사장은 “선진적으로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려는 삼성전자의 노력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동 시험 프로그램이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TUV SUD로부터 제조자 시험소 인정(ACT)을 획득, LED 전장 부품에 대한 시험 품질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4 11:2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협력사들과 ‘건강한 일터 만들기’ 앞장

삼성전자가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삼성전자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글로벌 환경안전혁신대회’를 실시하는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환경안전 혁신대회는 삼성전자와 관계사, 협력사들이 참여해 직원들의 근무환경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고,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이번 대회는 ‘환경안전이 경영의 제1원칙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최고경영층과 전 사업장 환경안전 책임임원, 298개 협력회사 대표 및 관계자 등 총 2000여명이 참여해 환경안전 혁신사례를 공유했다.대회는 △환경안전 혁신사례 전시회 △우수 협력사 현장 방문 △삼성디지털시티 환경안전 혁신 현장 방문(로봇안전 관리현장, 근골격계질환 예방센터, 사내병원) △삼성전자 및 협력회사 환경안전 개선 혁신사례 발표 △임직원 참여형 건강증진 체험존 등 다양한 세션으로 운영됐다.삼성 디지털시티 모바일연구소(R5) 로비에서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 국내외 사업장 및 협력회사에서 발굴된 99개 환경안전 혁신사례가 전시됐다. 참가자들은 또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도금공정 작업환경을 크게 개선한 협력사 대덕전자를 방문해 사업장을 직접 살펴봤다. 혁신사례 발표회를 통해서는 국내외 사업장 우수사례 5건, 협력회사 우수사례 6건이 소개됐다.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주요 해외법인에서도 해당 대회를 확대 실시한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생산법인에서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임직원들과 협력회사의 노력으로 환경안전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돼 작업장 위험요소가 많이 개선됐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안전문화가 확산되도록 하는 한편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4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공중부양 스피커' 국내 출시

LG전자가 24일 자기장을 이용해 공중에 떠서, 360도 전방향으로 고른 음질을 내보내는 ‘LG 공중부양 스피커’를 출시했다. LG전자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공중에 떠 360도 전방향으로 음악을 들려주는 ‘LG 공중부양 스피커(모델명: PJ9)’를 국내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 제품은 타원형 블루투스 스피커와 원기둥 형태의 우퍼 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스피커 외관에는 항공기 터빈 엔진을 형상화한 사선 그릴을 적용했다. 컬러는 무광 화이트 색상이다. 우퍼 스테이션은 중저음을 강화해 스피커가 풍성한 사운드를 내도록 돕는다.사용자가 우퍼 스테이션의 공중부양 버튼을 누르면, 스피커가 서서히 떠오른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자기부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스피커는 작동 중 배터리가 방전되면 스스로 우퍼 스테이션으로 내려와 충전을 시작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상단 스피커는 방수 등급 IPX7을 충족한다. IPX7은 수심 1m 깊이에서 최대 30분 동안 버틸 수 있는 등급이다. 사용자는 물이 튈 수 있는 환경에서도 걱정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이 제품의 출하가는 36만9000원이다.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하다.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담당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0-24 09:58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