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들과 ‘건강한 일터 만들기’ 앞장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24 10:58 수정일 2017-10-24 15:11 발행일 2017-10-24 10면
인쇄아이콘
삼반

삼성전자가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글로벌 환경안전혁신대회’를 실시하는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환경안전 혁신대회는 삼성전자와 관계사, 협력사들이 참여해 직원들의 근무환경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고,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환경안전이 경영의 제1원칙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최고경영층과 전 사업장 환경안전 책임임원, 298개 협력회사 대표 및 관계자 등 총 2000여명이 참여해 환경안전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대회는 △환경안전 혁신사례 전시회 △우수 협력사 현장 방문 △삼성디지털시티 환경안전 혁신 현장 방문(로봇안전 관리현장, 근골격계질환 예방센터, 사내병원) △삼성전자 및 협력회사 환경안전 개선 혁신사례 발표 △임직원 참여형 건강증진 체험존 등 다양한 세션으로 운영됐다.

삼성 디지털시티 모바일연구소(R5) 로비에서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 국내외 사업장 및 협력회사에서 발굴된 99개 환경안전 혁신사례가 전시됐다. 참가자들은 또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도금공정 작업환경을 크게 개선한 협력사 대덕전자를 방문해 사업장을 직접 살펴봤다. 혁신사례 발표회를 통해서는 국내외 사업장 우수사례 5건, 협력회사 우수사례 6건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주요 해외법인에서도 해당 대회를 확대 실시한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생산법인에서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임직원들과 협력회사의 노력으로 환경안전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돼 작업장 위험요소가 많이 개선됐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안전문화가 확산되도록 하는 한편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