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건조기 신모델 출시…‘전기료·건조시간’ 줄였다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25 10:58 수정일 2017-10-25 11:08 발행일 2017-10-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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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8년형 건조기 신모델 출시_모델컷3
삼성전자 모델이 스태킹 키트를 활용해 자사 애드워시 드럼세탁기와 직렬로 설치된 건조기 신모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2018년형 전기 건조기’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기료와 건조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고온열풍 대신 저온건조와 제습을 반복적으로 시행해 세탁물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으로 세탁물 손상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에코모드와 스피드모드를 새롭게 채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전기료를 염려하는 소비자들은 에코모드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27%까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 1회 건조시(5kg 기준) 전기료가 130원 정도 밖에 들지 않는다. 스피드 모드를 사용할 때는 1회 건조시(5kg 기준) 기존 대비 22%까지 건조시간이 단축된다. 표준모드 대비 약 20분 정도 빠른 84분 안에 건조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세탁물의 냄새와 유해세균을 제거해주는 ‘에어워시’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녹농균, 대장균과 같은 생활 속 유해세균을 99.99%까지 살균해 준다. 건조 정도 설정 단계도 1단계 더 늘려 4단계로 세분화했다. 2중으로 옷감 속 먼지와 보풀을 걸러주는 ‘올인원(All-in-One) 필터’도 더욱 촘촘한 구조로 개선했다.

이 제품은 ‘스태킹 키트’를 사용하면 드럼세탁기 위에 빈 공간 없이 직렬로 설치가 가능하다. 제품 용량은 9kg이며, 색상은 플래티넘 이녹스와 화이트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134만9000원~144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건조기는 뛰어난 건조 효과와 편리한 사용성으로 이제 생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건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에 대해 12년 무상 보증을 실시한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