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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민병헌, 22일 뇌동맥류 수술 받기로…"재활 빨리 마치고 돌아올 것"

민병헌. 사진=연합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34)이 뇌동맥류 수술을 받는다.18일 롯데는 “외야수 민병헌이 뇌동맥류 수술을 받는다. 지난 2019년 뇌동맥류를 발견했고, 서울대병원에서의 정기 검진을 통해 경과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해왔다”고 밝혔다.뇌동맥류는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지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위험한 병이다. 그는 오는 22일 서울대병원에서 뇌동맥류 수술을 받는다.민병헌은 7년 연속 3할을 쳤지만, 지난해 타율 2할 3푼대로 추락, 이 원인에 뇌동맥류가 상당 부분 영향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이 사실을 그간 숨겨왔지만 올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참가하지 못하게 되자 공개하기로 마음 먹었다.민병헌은 “그동안 부족함이 많았음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베테랑 선수로서 끝까지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술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수술은 물론 재활 과정을 하루빨리 마치고, 팬 여러분께 다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1-18 10:25 이종윤 기자

[SNS '픽'] '민초단 vs 반 민초단'…민트초코 선호 대결, 신흥 밈 등극

민초단 vs 반 민초단 ‘민트초코’ 대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베스킨라빈스민트초코를 선호하는 ‘민초단’과 이를 거부하는 ‘반(反) 민초단’의 대립이 온라인 ‘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이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탕수육 소스를 어떻게 찍어 먹느냐(부먹 or 찍먹)가 댓글 놀이의 주요 주제였다. 이는 TV 예능 등에서 밸런스 게임(양자택일) 단골 소재로 쓰였고, 연예인과 시청자 사이의 동질감을 일으키는 요소였다.탕수육 소스 이후 최근 몇년 사이 등장한 논쟁거리는 민트초코였다. 청량한 박하 맛이 입안을 감싼 뒤 초코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민트초코는 일부 매니아층에서 유행했다.다소 대중적이지 않은 맛이지만 한번 맛보면 끊을 수 없다는 민트초코단의 몸집은 서서히 커졌다. 식품업계에서는 쿠키·빙수·도넛·음료 등 다양한 민트초코 제품을 선보이며, 민초단 부흥에 날개를 달았다.민초단 대표 연예인 아이유. 사진=유튜브최근 빅데이터 분석 업체 썸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민트초코’ ‘민초단’의 언급량이 2019년 10월 300여건에서 2020년 10월 1400여건으로 약 5배 증가했다. 민초단의 근본으로 불리는 베스킨라빈스에서는 재고 부족으로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민트초콜립칩 구매가 어렵다고 밝힐 정도로 민트초코의 유행이 두드러졌다. 민초단의 대표 연예인으로는 배우 공유와 이동욱, 가수 아이유, 요리연구가 백종원 등이 있다. 하지만 반 민초단의 역습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치약을 왜 먹나’ ‘근본 없는 맛’ ‘파스를 씹어먹는 느낌’ ‘민트와 합쳐지는 초콜릿 입장도 생각해보자’ 등의 표현으로 민초단의 진출을 막는다. 반 민초단의 대표 연예인으로는 유재석, 롤(LOL) 챔피언 페이커, 가수 김준수와 화사 등이 있다.이들의 대립은 온라인상에서 꾸준한 논제로 자리잡았다. 네티즌들은 걸그룹 러블리즈의 ‘그날의 너’ 가사 중 일부가 민트초코를 표현했다며 양 측의 입장을 녹여낸 가사로 재탄생시켰고, 축구스타 손흥민은 민트초코 성향에 “한국에서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다. 난 중립”이라고 말했다. “희대의 난제”라고 표현한 방탄소년단 RM은 반 민초단에서 민초단으로 전향해 팬들도 놀라게했다.민초단과 반 민초단의 대립은 자신의 경험과 성향을 정확히 드러내는 것을 선호하는 디지털 세대에게 꽤 오래 소비될 듯하다. ‘가벼운 즐길거리’ 민트초코는 오늘도 엎치락뒤치락 중이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1-15 17:28 이종윤 기자

'강제추행 여배우 2차 가해' 조덕제, 징역 1년2월 '법정구속'

조덕제. 사진=연합여배우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배우 조덕제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15일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박창우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준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조덕제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거인 정모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조덕제는 앞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인 A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이 확정됐다.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조덕제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수차례 올렸고, 이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재판부는 조덕제가 강제 추행 판결에 불만을 품고 허위 사실을 적시했으며, 강제 추행 실제 장면과 다른 영상을 제작하고 게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1-15 14:09 이종윤 기자

[SNS '픽'] 배송 가정 반려견과 '기념사진' 찍는 택배기사 인기

배송 가정 반려견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제이슨 하디스티. 사진=인스타그램미국 한 택배기사가 배송 가정에 있는 반려견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유쾌함을 전한다.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UPS 택배기사로 근무하는 제이슨 하디스티(33, Jason Hardesty)는 2년 전부터 택배물품을 전달한 가정의 반려견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이 사진들을 자신의 SNS에 공개한 하디스티는 게시글에서 ‘#pupsofjay’라는 해시태그와 각 반려견들의 이름을 소개했다. 반려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하디스티의 익살스러운 표정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고, 인스타그램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100만명에 가까운 팔로워까지 생긴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배송 중 만난 반려견들과 사진을 찍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인기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반려견들을 마주할 때마다 좋다. 견주들도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자신의 반려견이 유명해질 것을 기대하며 흔쾌히 찍어주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지만 누군가를 1초라도 웃게할 수 있다는 점이 감사하다”라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만족했다.한편 하디스트의 기념사진들이 긍정적 의미로 확산되자, UPS는 아예 기사들의 방문 가정 반려견과의 인증샷을 공개하는 ‘UPSDOGS’ 계정까지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네티즌들도 게시글마다 수만개의 좋아요와 긍정적인 반응들을 쏟아내며, 하디스티로부터 시작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1-14 17:03 이종윤 기자

KOVO '5명 식사 모임' 여자배구 선수·관계자에 '엄중경고'

‘5인 이상 집합금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여자배구 선수 및 관계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코로나19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 수칙을 어긴 여자배구 선수 및 관계자 5명에게 엄중경고가 내려졌다.지난 9일 여자배구 한 구단 소속 외국인 선수 A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 숙소에서 남자친구 B, 다른 구단 외국인 선수 C, 통역 D, 같은 구단 국내 선수 E 등 5명과 함께 저녁식사 시간을 가진 사진을 게재했다.그러나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을 어긴 사례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한 뒤 해당 선수 구단에 사실관계를 확인했다.KOVO에 따르면 원래 A선수 집에서 4명이 식사 예정이었지만 나중에 소식을 접한 C가 합류했다.최근 중계진이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알려지며 리그 중단 위기까지 직면한 V리그였다. 연맹은 A구단에 엄중히 경고하는 한편 외국인 선수가 뛰는 남녀부 13개 구단 전체에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KOVO 관계자는 “선수 숙소에서 벌어진 일이라 방역 지침 위반 여부를 사전에 알기가 어려웠다”며 “주점에서 6명이 술을 마셨다가 징계를 받은 프로농구 구단 사례와는 비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와 비슷한 일이 재발하면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1-14 14:19 이종윤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 "4월 복귀 원해…올해 2승 목표"

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4월 복귀를 다짐하며 새해 계획을 밝혔다.14일 정찬성은 UFC 홍보대행사 커넥티비티를 통해 “코로나19 집합 금지 명령으로 격투기 훈련은 할 수 없지만, 다행히 체육관에서 개인 운동이 가능해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몸을 만들고 있다”고 근황을 말했다.지난해 10월 기나긴 설전 끝에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맞대결한 정찬성은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는 “당시 부담이 많이 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금은 아무렇지 않고 다음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이후 정찬성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다음 상대로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를 공개적으로 지목했다. 자빗은 페더급 랭킹 3위로 키 185㎝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2017년 UFC 데뷔 이후 한 번의 패배 없이 6연승을 질주 중이다.정찬성은 자빗과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어떤 전략으로 싸울지에 대해 “장신의 파이터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다”며 “전략에 대해서는 ‘파이트 레디’ 팀과 여러 코치와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2경기 이상 출전해 모두 승리를 쟁취하고 싶다고 밝힌 정찬성은 “(UFC 측에) 4월 출전 희망 의사를 전달했다”며 “아직은 챔피언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재기 의지를 다졌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1-14 13:30 이종윤 기자

'극단적 선택' 문자 받고 민첩 대응…생명 살린 라디오 PD

황금산 PD. 사진=TBN대전교통방송한 라디오 PD가 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청취자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민첩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쯤 라디오 생방송 중이던 도로교통공단 TBN 대전교통방송으로 비관적인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이를 본 황금산 PD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발신자에게 “현재 상황을 자세히 알려주면 좋겠다”며 “노래는 30분 후에 준비하겠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이어 대전경찰청에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사람이 있으니 위치추적을 부탁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메시지를 보낸 라디오 청취자 A씨가 충남 부여에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119 구급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아 소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이후 회복한 A씨는 12일 오후 TBN에 “제가 그릇된 생각을 했습니다. 바보 같은 생각 다시 하지 않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감사했다.황 PD는 “A씨의 메시지가 ‘도와달라’는 뜻으로 보였다”며 “30년간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전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1-14 11:20 이종윤 기자

SK 와이번스 '홀드왕' 김상수 '사인 앤 트레이드' 영입

김상수. 사진=SK 와이번스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FA 시장에 나온 투수 김상수(33)를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했다.13일 SK는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3억원과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조건으로 투수 김상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사인 앤드 트레이드’는 구단이 FA를 영입할 때 큰 규모의 보상을 피하고자 진행하는 계약 형태다.앞서 김상수는 키움과 2+1년에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1억5천만원(+1년 충족시 계약금 1억원 추가) 등 총액 15억 5천만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곧바로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2006년 2차 2라운드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김상수는 2010년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한 뒤 팀의 불펜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2019시즌 40홀드를 기록하며 KBO 홀드왕을 차지했다. 통산 456경기 21승 97홀드 38 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SK로 이적한 김상수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많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1년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히어로즈 관계자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쌓았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올 시즌 SK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SK 구단은 “불펜 강화와 필승조 구축을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김상수가 최근 5년간 50경기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내구성과 통산 9이닝당 탈삼진 8.69로 이닝당 탈삼진 1개를 잡을 수 있는 삼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김상수는 2월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1-13 13:43 이종윤 기자

박서준, 뉴스룸서 '절친' 손흥민 화상 인터뷰…"토트넘 100호 골 영광"

(사진=방송 캡처)축구선수 손흥민이 토트넘 100호 골을 기념해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박서준과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박서준이 특별 출연해 축구선수 손흥민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인터뷰에서 박서준이 “토트넘 100호 골은 어떤 의미냐”고 묻자 손흥민은 “좋아하는 걸 하면서 기록까지 만드니 영광이다. 기록이라는 게 항상 깨지라고 있는 것이니 또 다른 대한민국 젊은 선수가 깨주길 바라는 소망이 있다”고 여유있게 답변했다.이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찰칵’ 세리머니에 대해 손흥민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순간을 저장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만들었다”며 “반응은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자신의 슈팅에 대해서는 “왼발 슈팅이 오른발 슈팅보다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오른발 슈팅은 왼발슈팅보다 조금 더 파워가 있는 것 같다”며 “처음부터 슈팅을 잘하진 않았다. 피나는 노력”이라고 밝혔다.축구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17살 나이에 함부르크 1군에 콜업이 돼서 훈련했던 때가 가장 행복했다”며 “판니스텔루이 등 유명한 선수들 옆에서 준비한 기억은 평생 남는 것 같다. 꼭 한 번 다시 느끼고 싶은 기분”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요즘은 팬들과 함께 태극기 휘날리던 경기장이 많이 그립다”며 “하루 빨리 원래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2021년엔 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세계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1-13 10:33 김세희 기자

'수도권 폭설' 퇴근길 혼잡 우려…서울시 "4000명 비상근무"

12일 수도권 일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오늘(12일) 오후 수도권 일대에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퇴근길 혼잡이 예상된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는 낮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예상 적설량 1~3㎝의 눈발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쯤 강도가 세질 전망이다.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경우 지형적 영향을 받거나 눈이 바람에 날리면서 눈이 좀 더 쌓일 수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앞서 지난 6일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수도권 일대에는 13㎝ 눈이 내렸다. 당시에도 퇴근길에 쏟아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늦춰진 제설작업으로 다음날 귀가한 시민까지 있었다.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눈이 내리는 시간대가 퇴근 시간대와 맞물려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눈이 강하게 내릴 때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니 운전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시는 이날 퇴근길 폭설이 예보됨에 따라 정오부터 제설 1단계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1단계 상황 발령으로 인력 약 4000명과 제설 차량·장비 1천여 대가 제설 작업을 준비 중이다. 급경사 지역과 취약 도로에는 제설제를 미리 뿌린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1-12 16:17 이종윤 기자

[SNS '픽'] '남자아이돌 동성연애' 알페스…'범죄 vs 팬덤 문화' 대립

남자아이돌 알페스 논란. 자료사진=게티이미지실존 남자 아이돌의 ‘동성연애 창작물’을 표현하는 ‘알페스(RPS, Real Person Slash)’가 SNS 등을 달구고 있다.9일 래퍼 손심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투 운동이 성행했을 때 권력형 성범죄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더 큰 분노를 샀고 n번방 사건이라는 청소년을 성 착취하는 초유의 범죄가 드러나 국민의 공분을 샀을 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을 이용했다는 점이 우리를 더욱 충격받게 했다”라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실존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변태적 수준의 성관계와 성고문, 혹은 성폭행하는 상황을 설정한 수위 소설들로 가득 차 있다”라며 알페스를 공론화했다.그는 “알페스가 음지 문화라는 희석된 용어로 양심의 가책을 덜고 언급하며 비판하는 이들은 사이버불링을 해서 SNS를 이용하지 못하게 린치를 가해 조직적 은폐를 하고 있다”라며 “이것은 소라넷, n번방 사건을 잇는 우리 사회가 경계하고 뿌리 뽑아야 할 잔인한 인터넷 성범죄”라고 강조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관심은 더욱 모아졌다.게시글에 따르면 알페스는 남자 아이돌을 동성애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변태스러운 성관계나 강간을 묘사하는 창작물이다. 과거 ‘H.O.T.’ ‘동방신기’ ‘god’ 등 과거 아이돌의 팬덤에서는 각 멤버들끼리 로맨스를 보이는 ‘팬픽’의 형태가 유행했다. 그러나 정신적 교감을 넘어 성적 묘사를 표현한 팬픽, 팬아트 등이 점차 확산됐고, 알페스는 최근 팬덤 문화에서 하나의 콘텐츠로 고착됐다.일각에서는 아이돌 콘텐츠를 구매, 소비하는 팬이라고 해서 성적 대상화로 표현되는 아이돌들의 인권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아이돌 팬덤 특성상 평균 연령대가 주로 10대임을 감안했을 때 그릇된 성(性) 인식 확립이 우려되고, 언급된 아이돌들이 자신을 향한 성적 대상화를 사용해도 된다는 ‘동의’가 없다는 이유다.반면 알페스는 팬덤 문화의 일부분이며 알페스가 많은 아이돌일수록 인기 그룹이라는 입장도 팽배하다. 이들에 따르면 알페스는 이전부터 유지된 문화이며, 소속사도 팬덤에 대한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 또 ‘n번방 사건’ ‘미투 운동’ 처럼 피해를 호소하는 당사자들이 등장한 적 없는 표현의 자유라고 말한다.한편 알페스 처벌을 주장하는 국민청원은 100명의 사전 동의를 받아 관리자가 검토 중이다. 공개 예정인 게시글은 청원 동의자가 11일 오후 5시 기준 8만명을 넘어섰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1-11 17:20 이종윤 기자

지난달 사망한 '샤넬 뮤즈' 스텔라 테넌트, 사인은 '극단적 선택'

영국 슈퍼모델 스텔라 테넌트 (AFP=연합)지난달 사망한 영국 슈퍼모델 스텔라 테넌트의 사인이 뒤늦게 알려졌다.CNN 등 외신은 8일(현지 시각) 스텔라 테넌트 유가족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테넌트는 한동안 몸이 좋지 않았고, 더는 살아갈 수 없음을 느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밝혔다.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스텔라 테넌트는 영국 스코틀랜드 귀족 가문의 모델이자 하이패션 브랜드 샤넬의 뮤즈로 유명했다. 앤드류 캐번디시 데번셔 공작의 손녀로 태어난 스텔라 테넌트는 1993년 22살의 나이로 세계적 패션 매거진 ‘보그’ 표지를 장식하면서 모델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데뷔 3년 만에 샤넬의 전속 모델이 된 스텔라 테넌트는 이후 장 폴 고티에, 지아니 베르사체, 캘빈 클라인, 에르메스, 버버리, 알렉산더 맥퀸 등 유명 패션 브랜드 패션쇼에 서며 모델로 활동했다.테넌트는 1998년 임신과 함께 런웨이에서 은퇴했으며 이후 패션쇼 등 공식 석상에 모습을 종종 드러냈고, 오래도록 샤넬의 대표 얼굴로 손꼽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1-11 09:22 김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