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뉴스룸서 '절친' 손흥민 화상 인터뷰…"토트넘 100호 골 영광"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1-13 10:33 수정일 2021-01-13 10:33 발행일 2021-01-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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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축구선수 손흥민이 토트넘 100호 골을 기념해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박서준과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박서준이 특별 출연해 축구선수 손흥민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서준이 “토트넘 100호 골은 어떤 의미냐”고 묻자 손흥민은 “좋아하는 걸 하면서 기록까지 만드니 영광이다. 기록이라는 게 항상 깨지라고 있는 것이니 또 다른 대한민국 젊은 선수가 깨주길 바라는 소망이 있다”고 여유있게 답변했다.

이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찰칵’ 세리머니에 대해 손흥민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순간을 저장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만들었다”며 “반응은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의 슈팅에 대해서는 “왼발 슈팅이 오른발 슈팅보다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오른발 슈팅은 왼발슈팅보다 조금 더 파워가 있는 것 같다”며 “처음부터 슈팅을 잘하진 않았다. 피나는 노력”이라고 밝혔다.

축구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17살 나이에 함부르크 1군에 콜업이 돼서 훈련했던 때가 가장 행복했다”며 “판니스텔루이 등 유명한 선수들 옆에서 준비한 기억은 평생 남는 것 같다. 꼭 한 번 다시 느끼고 싶은 기분”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요즘은 팬들과 함께 태극기 휘날리던 경기장이 많이 그립다”며 “하루 빨리 원래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2021년엔 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세계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