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망한 '샤넬 뮤즈' 스텔라 테넌트, 사인은 '극단적 선택'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1-11 09:22 수정일 2021-01-11 09:23 발행일 2021-01-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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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슈퍼모델 스텔라 테넌트 (AFP=연합)

지난달 사망한 영국 슈퍼모델 스텔라 테넌트의 사인이 뒤늦게 알려졌다.

CNN 등 외신은 8일(현지 시각) 스텔라 테넌트 유가족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테넌트는 한동안 몸이 좋지 않았고, 더는 살아갈 수 없음을 느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스텔라 테넌트는 영국 스코틀랜드 귀족 가문의 모델이자 하이패션 브랜드 샤넬의 뮤즈로 유명했다. 앤드류 캐번디시 데번셔 공작의 손녀로 태어난 스텔라 테넌트는 1993년 22살의 나이로 세계적 패션 매거진 ‘보그’ 표지를 장식하면서 모델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데뷔 3년 만에 샤넬의 전속 모델이 된 스텔라 테넌트는 이후 장 폴 고티에, 지아니 베르사체, 캘빈 클라인, 에르메스, 버버리, 알렉산더 맥퀸 등 유명 패션 브랜드 패션쇼에 서며 모델로 활동했다.

테넌트는 1998년 임신과 함께 런웨이에서 은퇴했으며 이후 패션쇼 등 공식 석상에 모습을 종종 드러냈고, 오래도록 샤넬의 대표 얼굴로 손꼽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