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설' 퇴근길 혼잡 우려…서울시 "4000명 비상근무"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1-12 16:17 수정일 2021-01-12 16:17 발행일 2021-01-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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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폭설
12일 수도권 일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

오늘(12일) 오후 수도권 일대에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퇴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는 낮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예상 적설량 1~3㎝의 눈발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쯤 강도가 세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경우 지형적 영향을 받거나 눈이 바람에 날리면서 눈이 좀 더 쌓일 수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앞서 지난 6일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수도권 일대에는 13㎝ 눈이 내렸다. 당시에도 퇴근길에 쏟아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늦춰진 제설작업으로 다음날 귀가한 시민까지 있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눈이 내리는 시간대가 퇴근 시간대와 맞물려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눈이 강하게 내릴 때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니 운전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퇴근길 폭설이 예보됨에 따라 정오부터 제설 1단계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단계 상황 발령으로 인력 약 4000명과 제설 차량·장비 1천여 대가 제설 작업을 준비 중이다. 급경사 지역과 취약 도로에는 제설제를 미리 뿌린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