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시총 1조원 넘는 종목 200개에 달해…올들어 17개 늘어

올해 들어 시가총액 1조 원이 넘는 상장 종목이 17개 늘어나면서 200개 달했다. 반면 1000억 원을 밑도는 종목도 함께 증가하면서 증시 양극화가 뚜렷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가총액이 1조 원이 넘는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부터 삼양홀딩스(1조 20억 원)까지 200개에 달했다.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중공업(10조 864억 원)까지 35개 종목은 시총이 10조 원이 넘는다.지난해 말에는 시총 1조 원 이상 종목이 183개였고 이 중 10조 원이 넘는 것은 28개였다. 올해 들어 시총 1조 원 이상 종목은 17개 늘어 200개였고 이중 10조 원 이상 종목이 7개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9991억 원이던 시총이 이달 3일 18조 4931억 원으로 두배로 불어나 시총 10조 원 이상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하나금융지주(9조 2501억 원→15조 666억 원)와 우리은행(8조 6190억 원→12조 8102억 원), 삼성SDI(7조 4953억 원→12조 682억 원)와 에쓰오일(9조 5358억 원→12조 6656억 원), LG전자(8조 4442억 원→11조 1935억 원) 등이 있다.올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힌 넷마블게임즈(11조 6040억 원)도 포함됐다.시총 규모가 큰 종목이 늘어난 동안 시총 규모가 작은 종목도 증가했다.시총이 100억 원 이하인 종목이 지난해 말 102개에서 이달 3일 111개로 9개 증가했고, 이들을 포함해 시총이 1000억 원 이하인 종목은 같은 기간 1078개에서 1108개로 30개 늘었다.대형주들은 코스피 고공행진과 함께 덩치를 키웠지만 중·소형주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4 09:05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자산 2조원 돌파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3월 말 해외주식잔고가 9307억원에서 4개월 만에 80% 이상 증가해 1조 6836억원을 기록했으며, 투자 대기자금 성격인 외화예수금도 3200억원으로 집계돼 해외주식자산은 총 2조36억원을 돌파했다.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양질의 리서치자료 제공, 글로벌 브로커리지 전문인력 육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이 더해져 해외주식잔고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본부 내 해외주식컨설팅팀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등 전세계 다양한 나라의 신성장산업군과 유망 종목을 선별하는 업무를 맡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전지점 WM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 교육을 통해 글로벌브로커리지 전문 인력도 육성하고 있다. 분기별로 글로벌주식포럼을 실시해 직원들에게 글로벌 투자전략, 투자유망종목 등을 제시하고 있다.또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주식거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거래가능시간이 국내시장과 달라서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24시간 해외주식거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외환부서가 있어 환전수수료를 5원까지 낮춰 투자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였다.미래에셋대우 김을규 글로벌주식본부장 “고객의 안정적 자산배분을 위해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 주식, 채권 등 전세계 다양한 투자자산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다양한 투자처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3 17:06 김소연 기자

달러약세 지속…달러인버스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14%

최근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 하락에 수익이 나는 달러선물인버스 펀드에 수익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미국달러선물인버스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3.18%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1.77%로 나타났으며 설정 펀드 6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미국달러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달러-파생) 펀드가 연초 이후 14.8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어 삼성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미국달러-파생](14.8%), 키움KOSEF미국달러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미국달러-파생](합성)(14.11%) 순이었다.이에 반해 달러 상승에 수익이 나는 달러선물레버리지 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개월 평균 수익률은 -3.35%,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1.24%로 나타났다. 운용 설정액이 1100억원으로 가장 큰 키움KOSEF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미국달러-파생](합성)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52%로 손실을 입었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러시아스캔들’로 인해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당분간은 달러 약세를 전망하는 분석이 나온다.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유로화 강세 등 달러 외 자산의 강세와 원화 디스카운트 요인의 완화가 맞물려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연내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도 “오는 9월 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등 통화 긴축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전까진 약달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3 16:56 김소연 기자

8·2 부동산 대책에 건설株 직격탄…동반 하락

정부가 발표한 8·2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건설株가 직격탄을 입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전날보다 14.43% 하락한 1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한신공영(-11.60%), 현대건설(-6.69%), 대우건설(-6.15%), GS건설(-5.97%), 현대산업(-4.94%)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전날 정부는 정부는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양도세 중과세 등이 포함된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투기과열지구가 적용된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세종은 이날부터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고, 주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60%와 50%에서 40%로 일괄 하향 조정된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11개구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세대당 1건으로 제한된다.증시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가 건설업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와 건설업종 수익성 하락 원인이 될 것이란 의견이 엇갈렸다.김선미 KTB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으로 재건축 진행 속도가 늦어지고 내년 이후 대형 건설사의 신규 분양 공급물량도 축소될 전망”이라며 “건설사 주택 부문의 성장 둔화는 불가피해 당장 내년부터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강화가 건설 업종에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건설업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부동산 대책이 규제 강화 기조로 돌아선 지난해부터 국내 주택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실적 측면에서도 2015~2016년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률이 매우 양호해 안정적인 먹거리가 내후년까지 이미 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3 16:29 김소연 기자

거래소, 7일 ETN 4종 코스피 상장

한국거래소는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 발행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오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3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ETN(H)’, ‘신한 인버스 2X 다우존스지수 선물 ETN(H)’ 등 2종은 ETN 시장에 처음으로 상장되는 인버스 2X 상품이다.WTI 원유 선물, 다우존스지수 선물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적한다.거래소 관계자는 “거래가 활발한 WTI원유 상품 중 상장지수펀드(ETF)/ETN 시장 최초로 상장되는 인버스 2X 상품으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국내 상장 ETN에 투자 시 환전 비용 절감 및 국내 장시간 중 실시간 매매 가능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대신증권이 발행하는 ‘대신 아연선물 ETN(H)’, ‘대신 니켈선물 ETN(H)’는 런던금속거래소(LME) 등에 상장된 아연·니켈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추종한다. 기존에 상장된 금속 분야 ETN은 금, 은, 구리 등 3종류뿐이었다.이들 ETN은 환 헤지 상품으로, 환율 노출에 따른 가격변동 위험 없이 기초자산의 수익률 확보가 가능하다.다만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 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 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선물 투자시 만기가 근접한 최근월물을 매도하고 차근월물에 재투자하는 롤오버 과정에 따른 손익이 발생할 수도 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3 14:39 김소연 기자

휴가철에도 ‘주춤’ 여행株…하반기 기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름 수혜주로 거론되는 여행주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10월 황금 휴가를 앞두고 하반기 반등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 여행주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는 6월 초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날 오후1시 25분 현재 모두투어는 6월초(6월1일)보다 35.76% 내린 2만9900원, 하나투어는 7.81% 내린 8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여름휴가 시즌과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서머랠리’를 이어간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따른 중국의 보복, 필리핀 계엄령, 유럽 등지에서의 각종 테러 등 대외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모두투어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673억원, 영업이익은 101% 늘어난 7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하나투어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비수기 최대 기록이다.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하반기 주가 상승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10월 황금연휴 효과로 주가는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측된다.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아웃 바운드 여행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진입했고 이례적인 10월 추석 연휴가 남아있다”면서 “여행 시장의 구조적 성장은 올해 하반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에 대해 “4분기 폭발적인 이익 모멘텀을 재현할 것”이라면서 “10월 황금연휴 효과가 실적을 이끌어 주가도 우상향 흐름을 가져갈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03 13:46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