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7일 ETN 4종 코스피 상장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03 14:39 수정일 2017-08-03 14:39 발행일 2017-08-03 99면
인쇄아이콘
한국거래소는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 발행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오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3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ETN(H)’, ‘신한 인버스 2X 다우존스지수 선물 ETN(H)’ 등 2종은 ETN 시장에 처음으로 상장되는 인버스 2X 상품이다.

WTI 원유 선물, 다우존스지수 선물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적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가 활발한 WTI원유 상품 중 상장지수펀드(ETF)/ETN 시장 최초로 상장되는 인버스 2X 상품으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국내 상장 ETN에 투자 시 환전 비용 절감 및 국내 장시간 중 실시간 매매 가능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이 발행하는 ‘대신 아연선물 ETN(H)’, ‘대신 니켈선물 ETN(H)’는 런던금속거래소(LME) 등에 상장된 아연·니켈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추종한다. 기존에 상장된 금속 분야 ETN은 금, 은, 구리 등 3종류뿐이었다.

이들 ETN은 환 헤지 상품으로, 환율 노출에 따른 가격변동 위험 없이 기초자산의 수익률 확보가 가능하다.

다만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 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 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선물 투자시 만기가 근접한 최근월물을 매도하고 차근월물에 재투자하는 롤오버 과정에 따른 손익이 발생할 수도 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