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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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특혜 의혹’ 조영제 전 금감원 부원장 소환

워크아웃 과정에서 경남기업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영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2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조 전 부원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조 전 부원장을 상대로 2013년 4월 농협 등 시중은행 임원들에게 경남기업에 대한 특혜성 대출을 요청한 경위를 묻고 있다.현재 검찰은 조 전 부원장이 2013년 4월 경남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없애주려고 농협 등에 700억원의 대출을 내달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이다.검찰은 경남기업의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전 부원장이 당시 기업금융개선국장이던 김진수(55) 전 부원장보와 함께 대출과정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 전 부원장은 이날 참고인으로 조사받고 있지만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경남기업은 2013년 4월 농협에서 170억원,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으로부터 각각 400억원과 130억원을 대출받았다.검찰은 기존 대출액의 회수에 대한 부담이 별로 없던 농협이 실무진의 반대에도 추가 대출을 해준 데는 금감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조 전 부원장이 같은 해 10월부터 진행된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 전 부원장은 김 전 부원장보, 최수현(60) 전 원장과 함께 금감원 내 ‘충청 인맥’으로 분류된다.김 전 부원장보와 최모 팀장이 경남기업 대주주였던 성완종 전 회장에게 각종 특혜성 조치를 하도록 채권단에 압력을 행사한 정황은 이미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로 상당 부분 드러난 상태다.현재 검찰은 다음주부터 2차 워크아웃 당시 채권단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종합해 김 전 부원장보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9 13:46 심상목 기자

김병호 하나은행장,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 행보 주목

김병호 하나은행장의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 행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은 은행장이 직접 우량 중견 및 중소기업의 산업현장을 방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영업지원의 의미가 담겨 있다.김 행장은 지난 4월 2일 경수영업본부 거래업체 방문을 시작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의 시동을 걸었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의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 행보가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이후 인천영업본부, 부산경남 및 부산울산영업본부, 중앙영업본부 등 전 영업본부 거래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 행장은 전략 및 재무구조, 글로벌에 대한 지식으로 거래 업체들의 경영상황에 맞는 적절한 해결책(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시니어 마케팅을 통한 추가거래 확대로 영업본부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행장은 기업에 적합한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동반성장의 관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김 행장은 중소기업 CEO들만 만나는 것이 아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 영업점 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현장경영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기업체 및 고객과의 활발한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김 행장은 전략과 재무, 기업영업에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으로 세무 문제, 소요 자금 등 구체적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며 “김 행장의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을 위한 행보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8 18:13 심상목 기자

수출입은행, 우즈벡 국영은행과 금융협력 협정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은 28일 우즈베키스탄 최대 국영은행인 대외경제개발은행(NBU)과 20억달러 한도의 금융협력을 위한 기본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이덕훈 수출은행장과 사이다흐마트 라히모프(Saidakhmat Rakhimov) NBU 은행장은 청와대에서 만나 기본협정서에 서명했다.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사이다흐마트 라히모프(Saidakhmat Rakhimov) 대외경제개발은행(NBU) 은행장이 금융협력을 위한 기본협정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협정의 주요 내용은 △20억달러 상당의 수은 금융지원 협력 △우즈베키스탄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향후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시 외환규제 완화 및 우대조치 고려 등이다. 협정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나라를 국빈방문 중인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임석했다.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거점지역이자 세계 10대 천연가스 생산국이다. 최근 에너지, 건설·플랜트, 인프라 부문 개발이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진출 및 투자가 활발하다.대외경제개발은행은 지난 1991년 우즈베키스탄의 대외무역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우즈벡 최대 국영은행으로 국제금융 및 외환운용 업무 등에 특화됐다.이번 협정으로 수출입은행은 우즈베키스탄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한국 기업들에게 적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에서 진행되는 각종 개발 사업에 수은의 금융지원을 동반한 한국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덕훈 행장은 이날 협정식을 마친 후 “이번 NBU와의 기본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확대 및 개발사업 수주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지역개발사업 참여에 있어 수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행장은 또 “우즈베키스탄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거점국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및 현지 국영은행과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8 17:07 심상목 기자

“섣부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 핀테크 발전 저해”

섣부른 금산분리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추진되면 오히려 핀테크(Fintech) 발전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한국금융소비자학회와 한국금융정보학회, 한국금융연구원은 공동으로 ‘핀테크 시대의 금융정보 활용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열린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 심포지엄에서 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핀테크 논의에 있어 인터넷전문은행 이슈는 너무 앞서 나갔다”고 주장했다.빈 교수는 특히 “사회적 합의가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금산분리와 같은 핵심 금융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것은 과도한 논쟁을 불러일으켜 지급결제 등 다른 핀테크 분야를 지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정부와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관련해 은산분리 규제완화를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이에 대해 반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과정에서 논의되는 금산분리, 금융실명제 완화 등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판단해 조정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이런 거대 이슈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다 보니 지급결제 분야마저 성장의 실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급결제 분야만의 성공도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라며 “인터넷전문은행, 모바일은행, 인터넷펀드 등의 분야는 지급결제 분야가 성공한 이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문상일 인천대 교수는 ‘빅데이터와 소비자보호’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유지·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 및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조언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8 16:49 심상목 기자

금감원, 금융사 인도네시아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

금융감독원이 28일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네시아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해외에 진출한 선발 금융회사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역전문가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과 금융업 감독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은행, 여신전문금융, 증권, 보험권역의 인도네시아 진출 금융회사들이 현지 진출전략 등 실제 경험 사례들이 발표됐다.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대 인구대국이자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으로 지난 2013년 GDP 870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풍부한 노동력과 큰 내수시장에 따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금융시장 성장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세미나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계획 중인금융회사 해외사업 담당 임직원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존 쁘라스띠오(John A. Praseti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금융산업이 상호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을 바라는 축사를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회사들이 성공적인 진출전략을 수립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현지화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금융 중심지 지원센터는 국내 금융회사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업계의 관심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8 16:47 심상목 기자

기준금리 인하 여파에 2%대 정기예금 ‘실종’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인해 은행권에 연 2%대 정기예금 상품이 사실상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월 보다 0.17%포인트 떨어진 연 1.84% 기록했다.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1%대에 진입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신규가입 기준으로 연 2.0% 미만의 정기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92.1%이며 이 비중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연 2.0% 이상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비중은 7.9%에 불과했다.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 역시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연 3%대 밑으로 하락했다.신규 취급액 기준 지난달 예금은행 평균 가계대출금리는 연 2.9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보다 0.25%포인트로 떨어진 것이다.4월 들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도 ‘연 2% 시대’에 진입한 것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연 1.7%로 떨어지고 안심전환대출 출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가계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4월 들어 전달보다 0.16%포인트 떨어진 연 2.81%를 기록했다.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29%포인트 하락한 연 4.46%를 나타내는 등 다른 가계대출 상품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이에 따라 연 3.0% 미만의 대출금리 상품이 전체 은행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신규취급액 기준)은 66.7%로 절반을 넘어섰다.연 3.0% 미만 대출 비중은 2월만 해도 8.8%에 불과했지만 시중금리 하락으로 2개월 사이 급격히 증가했다.또한 안심전환대출 출시와 고정금리 선호 현상으로 신규 가계대출자 가운데 고정금리를 택한 비중은 3월 55.1%에서 4월 73.4%로 크게 상승했다.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소폭 낮은데도 가계 신규 대출자의 4분의 3이 고정금리 대출을 택한 것이다.강준구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시중금리에 미치는 여파가 당월은 물론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안심전환대출 판매가 4월까지 이어진 것이 대출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8 14:45 심상목 기자

하나금융 ‘2015 그룹봉사리더 발대식’ 개최

하나금융그룹이 28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2015 하나금융그룹 봉사리더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하나금융그룹은 28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15 하나금융그룹 봉사리더 발대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그룹 봉사리더는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하나은행 118명, 외환은행 109명, 그룹사 46명 등 273명이 선발됐다.국내 다문화가정 지원 및 글로벌 봉사활동을 위해 중국, 베트남, 태국, 몽골 출신의 외국인 직원 6명을 봉사단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봉사리더는 영업 본부별 매칭 봉사활동 및 ‘행복한 등하교길’, ‘행복한 지역공부방 만들기’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하나금융은 이들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고 봉사활동에 필요한 비용과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발대식에서 김정태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나눔이 지역사회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고객 및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확산되도록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8 14:20 심상목 기자

檢, ‘경남기업 워크아웃 압력’ 김진수 전 부원장보 재소환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연합)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압력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진수(사진)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은 김 전 부원장보를 상대로 기업금융개선국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경남기업의 대출·워크아웃 과정에서 채권 금융기관에 압력을 넣었는지, 윗선의 의사가 개입됐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다.김 전 부원장보는 시중은행 3곳에 압력을 행사해 경남기업에 300여억원을 대출을 내주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도 대주주였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무상감자 없이 출자전환을 하도록 압력을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김 전 부원장보는 국가 경제를 고려한 조치였고 전적으로 자기 선에서 처리됐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앞서 지난 18일 검찰은 이달 18일 김 전 부원장보를 직권남용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검찰은 2013년 4월 김 전 부원장보와 함께 시중은행 임원들을 불러 대출을 내주도록 압박한 혐의로 조영제(58) 전 금감원 부원장도 이번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8 14:19 심상목 기자

휴면 금융재산·금리인하 요구권 등 금융관행 개혁 추진

금융감독원이 휴면 금융재산 주인 찾아주기,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등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금융시장은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거나 불합리한 금융관행이 많았다. 이러한 관행으로 금융에 대한 국민신뢰를 떨어뜨리고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금융감독원(연합)이에 금감원은 금융개혁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얻기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과제를 적극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선정한 2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 중 우선 1조원 이상에 이르는 휴면 금융재산 주인을 찾아주기에 나서기로 했다. 금감원은 휴면 금융재산 현황 일제 점검 및 환급 프로세스 등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연금저축 등 장기금융상품 가입자 권익을 침해하는 사례도 찾아내 개선한다. 1000만원 미만 소액 연금계좌 방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또한 고령자나 유병자, 장애인 등 특수한 금융소비자를 위한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부정적 정보 중심의 개인신용평가 관행도 개선된다.금융소비자의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를 제약하는 요인 개선과 함께 소비자에게 불리한 금융회사 약관을 일제히 정비한다. 금융회사의 광고를 불시에 점검하고 허위나 과장 광고에 대해서는 의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특히 온라인, 홈쇼핑, TM영업 등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불완전판매행위를 개선한다.보험회사의 부당한 보험금 지급 지연 행위를 시정하고 악성민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카드사의 건전한 영업관행을 정착시키기로 했다.‘짜투리펀드 양산’이나 ‘사전 자산배분 미준수’ 등 펀드시장의 부당한 관행 역시 개선대상이다. ‘불완전판매’, ‘음성적 리베이트 수수’ 등 부당한 금융투자상품 운용 관행도 쇄신하기로 했다.계열사 몰아주기 등 퇴직연금시장에 잠재된 불공정 영업행위 시정하고 ‘무통장 거래’가 일반화될 수 있도록 통장기반 금융거래 관행을 혁신하기로 했다.금융거래시 제반서류의 적정성을 점검해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실손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등 실손보험 관련 제반 소비자 불만사항을 해소하기로 했으며 금융거래에 수반되는 주소 등을 일괄해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금융 민원 및 분쟁처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쇄신하고 ‘1사(금융회사 본·지점) 1교 금융교육’ 전개도 추진하고 했다.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 구축을 통해서는 소비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은 오는 6~7월 중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과제별로 금융업계와의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급적 1년 내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민원처리 과정, 금융소비자 및 금융회사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 등을 중심으로 과제를 선정했다”며 “향후 1~2년간 금융감독원의 역량을 집중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8 14:01 심상목 기자

한·영 금융당국,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 협력

한국과 영국 금융당국이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협력하기로 했다. 위안화 금융허브 구축과 핀테크 산업 육성에도 긴밀한 공조를 진행하기로 했다.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차 한-영 금융협력 포럼’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 금융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여 온 영국과 금융산업 발전에 대한 열망을 가진 한국이 협력하면 양국 금융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연합)한국과 영국은 우선 출범 예정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이 AIIB 가입을 계기로 해외건설 프로젝트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목마른 한국 금융회사와 인프라 금융의 전통적 강자인 영국 금융회사가 협업한다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영국 측은 임 위원장의 이런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양국은 또 한국을 위안화 금융허브로 조성하는 데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은 현재 위안화 금융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다. HSBC와 삼성자산운용은 위안화 금융허브 조성 과정에서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세션별 토론에서는 양국의 위안화 공급 확충 방안과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양국 간 핀테크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임 위원장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한국 핀테크 기업과 이 분야 선두 주자인 영국 핀테크 기업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레벨39와 바클레이는 주제 발표를 통해 영국의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창업기업 육성 경험을 공유했다.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부총재 겸 건전성감독청장은 “위안화 국제화와 핀테크 산업 모두 금융업계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라며 “금융당국에는 새로운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금융당국 간 협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포럼은 지난 2013년 11월 영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창구로 한·영 금융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해 출범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8 11:33 심상목 기자

우리은행, ‘스마트 금연적금’ 출시

우리은행이 고객의 금연실천 의지를 돕기 위해 ‘스마트 금연적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매일매일 금연성공 여부에 따라 미리 지정한 소액자금을 공인인증서 없이 손쉽게 입금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적금이다.(사진제공=우리은행)연간 365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기간에 따라 6개월, 12개월 두 종류가 있다. 출시일 현재 기본금리는 6개월제 1.65%, 12개월제 1.75%로 신규 후 1개월 이내에 우리은행 홈페이지 내 금융 상품몰을 이용해 금연다짐 이메일을 5명 이상에게 보내면 연 0.2%포인트,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통해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확인서류를 제출하면 추가로 연 0.3%포인트 등 최대 0.5%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금연성공 자동이체’를 통해 이체 등록을 하면 매일 스마트폰 푸시메세지를 통해 금연성공 여부 응답만으로 별도의 로그인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바로 입금이 가능하다.예를 들어 매일 낮 12시에 ‘오늘도 금연성공 하셨나요’라는 스마트폰 메시지에 ‘확인’으로 응답하면 1만원, 금연실패로 응답하면 5000원이 입금된다.우리은행은 금연푸시 서비스를 통해 금연성공이체를 30회 이상 실행한 고객 1050명에게 선착순으로 금연응원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는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해 금연열기를 다시 불러일으키고자 만든 상품”이라며 “푸시메세지로 매일 금연의지를 다지고 담뱃값을 이용한 적금으로 재테크의 기쁨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8 10:25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