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ssm@viva100.com

부족한 세수, 대기업·고소득 비과세 혜택 줄여 메운다

p(연합)정부가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대기업과 고소득층에 대한 비과세와 세금 감면 혜택을 크게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야당에서 주장하는 법인세율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세수 부족이 심화되면서 세입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는 전반적인 필요성이 대두되고는 있지만, 법인세나 부가가치세 같은 ‘체감형 세금’은 건드리지 않으면서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대기업과 고소득에 대한 세금 감면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정부는 오는 8월 말 세법 개정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에서 정부는 일단 대기업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를 축소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RD 전체 지출액(당기분)에 대한 공제율을 낮췄다. 올해의 경우 지출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대기업은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공제받을 수 있었다. 대부분은 증가분 방식을 선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RD 투자를 늘린 기업에 대해서만 높은 공제율의 증가분 방식을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D 투자를 대규모로 한 대기업에 대해서만 세금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기업의 투자도 확대하고 세수 증발도 막겠다는 포석이다.정부는 또한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혜택도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득층이 주로 투자하는 고위험 금융상품인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을 줄이려는 것이 한 방법이다. 현재는 1인당 펀드가입액 5000만원까지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율 대신 원천세율을 적용하는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당초 하이일드펀드에 세제혜택을 제공키로 했던 이유는 신용등급 BBB+ 이하의 비우량 채권을 편입케 돼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하이일드펀드에 몰린 자금이 3조원을 넘어서고 상품 자체의 수익성이 높은 만큼 더 이상 세제혜택을 주지 않아도 될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정부는 펀드가입액 기준을 3000만원으로 낮추고, 현행 30%인 고위험상품 비율도 상향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선박펀드 역시 분리과세 혜택을 축소하거나 제외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올해 전체 기업의 비과세와 감면액은 총 10조5000억원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중소, 중견기업 혜택분인 55.8%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의지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비과세·감면 대상 중 14건에 대해 심층평가를, 3건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효과가 미미한 제도는 과감하게 정리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이런 정부의 구상에 대해 야당의 생각은 다르다. 야당은 이명박 정권 때 22%로 낮췄던 법인세 최고세율을 25%로 환원시키자고 주장한다. 기업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법인세 감면혜택을 받고 있어 실제 기업이 내는 법인세 실효세율은 10%대 중반이라는 얘기다. 그러니 법인세율을 높이면 당장 세수 부족 문제도 해결되고 기업에 대한 지나친 세제 혜택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야당은 주장한다.이 같은 입장에 대해 재계는 크게 우려한다. 세율 인상은 곧 투자 위축을 불러오고 이는 다시 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세수 부족과 재정불안으로 악순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법인세 인상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최근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도 한번도 법인세를 올린 적이 없으며 그리스나 멕시코 등 일부 재정위기 국가를 제외하곤 그런 사례도 없다”고 일축했다.재계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계기로 다시 법인세 증세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여당이 세입 경정을 추진한 것이 발단이 된 것 같은데, 어떤 경우로든 지금 경제상황에선 법인세 인상 얘기 나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9 16:52 심상목 기자

대기업 절반 부채비율 200%↑ '만성 재정난'… 은행들 돈줄 잠궈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높은 부채비율 등 만성 재정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들이 만성 재정난에 허덕이자 시중은행들은 돈을 빌려주지 않고 있다. 이자는 적고 리스크는 높다는 것이 은행들의 항변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와 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금융회사와 공기업을 제외한 48개 집단의 지난해 말 기준 연결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한 기업집단은 23개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집단 중 절반에 가까운 곳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연결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한 기업집단 중 21개 기업집단은 연결부채비율이 3년 연속 200%를 넘었으며 연결부채비율이 2012년보다 악화된 곳은 총 15곳이었다.현대와 동부, 한진, 한국GM, 한솔, 대우조선해양, 한화, 한진중공업, 대우건설, 대성 등 9곳은 2년 사이 연결부채비율이 50%포인트 넘게 높아졌다.동부의 경우 2년 새 397.57%에서 864.21%로 466.64%포인트 뛰었다. 한진과 한국GM은 각각 185.19%포인트, 149.86%포인트 높아졌다. 한솔은 2년 새 123.30%포인트 높아진 373.80%에 달했다. 한화와 대우건설도 같은 기간 각각 92.83%포인트, 77.88%포인트나 부채비율이 악화됐다.이처럼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들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자 주요 은행들은 이들에 대한 대출을 꺼리고 있다.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농협 등 6대 은행의 대기업 여신은 95조7428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4조6784억원이 비해 8조9356억원 줄어든 것이다.특히 하나은행 대기업 여신은 지난해 16조7974억원에서 13조1502억원으로 21.7% 줄었다. 외환은행 역시 17조8683억원에서 14조6753억원으로 17.9% 감소했다.은행들이 대기업 여신을 줄이는 가장 큰 이유는 이자율은 높지 않은 반면 부실이 발생하면 대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신용등급은 1~3등급 수준이며 중소기업은 4~6등급이다. 이로 인해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저렴한 금리로 돈을 빌린다.하지만 부실 발생시 충담금은 매우 크다. 지난해 하나은행의 대기업 부실로 인한 충당금이 3529억원에 달했다. 우리은행 1조1084억원, 외환은행 4497억원이었다.아울러 중소기업과 비교해 연체율이 낮지 않은 점도 골칫거리이다. 1분기 기준 대기업의 은행 연체율은 0.18~0.84%로 1% 안팎인 중소기업과 큰 차이가 없다.이러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대기업 여신에서 중소기업이나 개인 여신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9 14:16 심상목 기자

상반기 ABS 발행액 48조…전년 동기比 2배↑

금융감독원(연합)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ABS 발행액은 총 48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도 같은 기간의 17조4000억원 보다 177.6% 증가한 것이다.전체 ABS발행액 중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 등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37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76.9%를 차지했다. MBS 발행액은 작년 같은 기간 3조5000억원보다 973.1% 급증했다.안심전환대출을 제외한 MBS 발행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3조5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 9조7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은행과 증권사, 여신금융전문회사 등 금융회사가 부실채권과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발행한 ABS는 전체의 15.1% 수준인 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4% 줄어든 것이다.이중 여전사 ABS 발행액이 3조6000억원으로 37.5% 감소했으며 자동차할부채권과 신용카드매출채권 ABS가 각각 1조원, 3000억원으로 52.9%, 69.8% 줄었다.이에 대해 금감원은 일부 여전사가 상반기에 신용등급이 높아져 ABS 대신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했거나 ABS 발행 자체를 줄인 것으로 분석했다.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한 은행의 ABS 발행규모는 1조8000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회사채를 기반으로 발행한 증권사 ABS 발행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2조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통신사·항공사 등 일반기업이 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발행한 ABS는 13.2% 감소한 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유동화자산 종류별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ABS 발행액이 1조2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2.7% 늘어 눈에 띄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우량 건설사의 지급보증으로 신용이 보강되거나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은 주택개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ABS 발행이 증가했다”며 “ABS시장이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단과 투자자들의 투자처로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9 14:11 심상목 기자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제4회 우리웨딩데이’ 개최

1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인 ‘제4회 우리웨딩데이’에서 이광구 은행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사진 뒷줄 가운데)이 주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다문화장학재단)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19일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인 ‘제4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적 사정 등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족 중 서울시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대만, 콜롬비아 등 5개국 다문화 가족 10쌍에 대해 이뤄졌다.우리다문화장학대잔은 이들의 예식, 피로연, 신혼여행 등 관련 비용 일체를 지원했으며 재단 이사장인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직접 주례를 맡아 하객 400여명과 함께 결혼을 축하했다.이광구 이사장은 “국경의 벽을 넘어 만난 소중한 인연인 만큼,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바란다”며 주례사를 전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아울러 지난해 우리웨딩데이에 참여하여 결혼식 1주년을 맞은 다문화가족들의 축하인사와 우리다문화 어린이합창단의 축가무대도 이어졌다.한편 매일유업은 우리웨딩데이를 통해 결혼한 가정의 자녀들에게 1년치 분유와 이유식, 유아식을 후원하기로 했으며 바른손카드는 청첩장 및 식권 등 소품일체를 지원했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우리웨딩데이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하나가 되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학생 장학사업’, ‘다문화자녀 부모나라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9 13:21 심상목 기자

농협은행, 상반기 3002억 순익…김주하 “눈물나게 고맙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지난 17일 열린 ‘2015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 및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올해 상반기 잠정 30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17일 ‘2015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 및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어려운 여건하에 2008년 이후 최초로 상반기 손익목표를 달성한 데 대해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겹도록 고맙다”라고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김 행장은 특히 상반기 손익목표 달성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표하기 위해 농협은행 전 사무소에 직원 2~3명당 1마리씩 약 6000개의 농협 또래오래 치킨을 전달했다.농협은행의 상반기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 조짐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002억(명칭사용료 부담전 452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 목표손익인 2900억을 초과 달성했다.주요 은행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저조한 상황에서 농협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2130억으로 1분기 872억보다 크게 증가했다.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요인은 전년동기 대비 이자이익이 337억원, 비이자이익이 599억원 늘어났으며 대손비용이 2460억원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부자산이 전년도 178조원에서 188조원으로 9조원 증가해 전체 이자이익이 늘어났다. 비이자이익은 전 사업부문에양호한 실적을 시현하며 증가했다. 이는 방카슈랑스, 수익증권, 신탁, 퇴직연금등 수수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큰 요인이다.6월말 기준 농협은행의 퇴직연금은 5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5조3660억원 대비 4300억원이 증가해 성장률 7.4%로 은행권 퇴직연금 사업자 중 순증금액과 성장률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수익증권 역시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다. 수익증권 수탁고는 6월말 기준 9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2% 순증해 은행권 성장률 1위를 기록했으며 총신탁잔액 역시 전년대비 1조4000억원이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방카슈랑스의 경우 해당 사업 진출 4년차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6월말 방카수수료 실적은 489억원으로 은행권 상반기 수수료 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농협은행의 2015년 손익목표는 6800억원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저원가성예금 확대 추진 △수수료이익 확대 추진 △전사적 건전성 관리 △판매관리비 절감 등 11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전사적인 추진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해외진출 추진 △NH핀테크 오픈플랫폼 추진 △스마트금융센터 추진 등에 주력하고 계좌이동제 등 금융제도 변화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김주하 행장은 “올해 경영화두인 ‘개원절류’의 정신으로 구석구석 소소한 것까지 수익원을 발굴하고 불요불급한 비용절감을 적극 실천해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울 따름”이라며 “하반기에도 녹록치 않은 경영여건이 예상되지만 연도말 손익목표 달성을 위한 제반 노력을 경주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대응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9 12:06 심상목 기자

발표 앞둔 세법 개정안, 대기업·고소득 비과세 혜택 줄인다?

정부가 올해 세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과 고소득층에 대한 비과세와 세금 감면 혜택을 줄이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수가 부족함에 따라 세입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는 전반적인 정서가 깔려있지만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고소득에 대한 세금 감면을 줄여야 하는 현실인 것이다.정부는 오는 8월말 세법 개정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에서 정부는 대기업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를 축소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지난해에도 RD 전체 지출액(당기분)에 대한 공제율을 낮췄다. 올해의 경우, 지출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대기업은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공제를 받을 수 있었다. 대부분은 증가분 방식을 선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정부는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RD 투자를 늘린 기업에 대해서만 높은 공제율의 증가분 방식을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즉, RD 투자를 대규모로 한 대기업에 대해서만 세금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정부는 또한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혜택도 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일드펀드의 경우 고소득층이 주로 투자하는 고위험 금융상품이다. 이 상품에 대한 세제혜택을 줄여 세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당초 하이일드펀드에 세제혜택을 제공한 것은 신용등급 BBB+이하의 비우량 채권을 흡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1인당 펀드가입액 5000만원까지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율 대신 원천세율을 적용하는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최근 하이일드펀드에 몰린 자금이 3조원을 넘어서는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상품 자체의 수익성이 높아 더 이상의 세제혜택을 많이 줄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다.정부는 하이일드펀드의 펀드가입액 기준을 3000만원으로 낮추고, 현행 30%인 고위험상품 비율도 상향한다.아울러 선박펀드 역시 분리과세 혜택이 축소되거나 제외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올해 전체 기업의 비과세와 감면액은 총 10조5000억원이다. 정부는 이중 중소, 중견기업 혜택분인 55.8%을 제외하고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비과세·감면 대상 중 14건에 대해 심층평가, 3건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효과가 미미한 제도는 과감하게 정리할 방침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9 12:05 심상목 기자

보험사 금융복합점포, 소비자 편익·선택권 확대 전망

오는 2017년 6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될 보험사의 금융복합점포가 고객들에게 편익 증대 및 선택권 확대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보험사 금융복합점포 참여 허용에 따른 기대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100세 시대에 있어 금융복합점포는 소비자에게 최소 20~30년에 걸친 장기적인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은행상품이나 금융투자상품만으로 장기적인 포트폴리오를 맞추는데 한계가 존재한다.금융복합점포에 보험사가 참여하면 소비자들은 전 금융업권에 걸친 종합자산관리 및 금융서비스를 계열 금융사를 통해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보험사는 복합점포에 참여하면 점포망이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약한 보험사의 고객접점이 확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은 기존 판매채널 외에 편의성과 접근성 등이 향상된 또 하나의 판매 채널이 추가로 생기는 것이다.이 연구원은 또 보험계약에 대한 관리서비스가 보다 강화되면서 계약유지율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보험사 직원 및 설계사가 점포에 상주하면 계약을 상시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판매조직이 존재함에 따라 보험계약 유지, 관리 서비스가 보다 강화되고 불완전판매가 줄어들고 유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이에 반해 설계사나 대리점 조직이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복합점포의 경우, 금융지주 계열사에만 영업이 국한되고 별도의 점포 신설에 따른 고정비용이 투입되는 요인 등으로 시장 확대에는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이석호 연구위원은 “제도가 확대되고 순기능이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제도시행과정에서 일부 복합점포 내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부적절한 영업행위와 과도한 상품 권유 행위 등과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내부통제 및 감독당국의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9 12:04 심상목 기자

명왕성에서 동토의 대평원 모습 발견…명칭은 ‘스푸트니크 평원’

명왕성에서 동토의 대평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지역의 명칭은 ‘스푸트니크 평원’으로 붙여졌다. 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NAS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왕성의 하트 모양 지형 ‘톰보 지역’의 중앙 좌측 일부의 고해상도 사진을 공개했다.이 사진은 지난 14일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접근했을 때 7만7000km 거리에서 ‘로리’(장거리 정찰 이미저) 관측장비로 촬영한 것으로 1km 크기의 지형도 식별이 가능하다.NASA는 이 사진에 찍힌 지형에 옛 소련이 1957년 쏘아올린 인류 최초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 평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스푸트니크 평원은 이틀 전 고해상도 사진이 공개된 명왕성의 ‘얼음산’ 지형보다 북쪽에 있는 것으로 마치 전체적으로 진흙탕이 겨울에 꽁꽁 얼어붙어 갈라진 것 같은 모습이다.동서 길이가 20km 내외인 불규칙한 모양의 조각들로 나뉘어 있으며 그 사이에 좁고 얕은 골이 나 있어 경계선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며 이 지형 중 일부는 승화(sublimation)에 의해 형성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승화란 액체 상태를 거치지 않고 고체가 곧바로 기체로, 혹은 기체가 곧바로 고체로 변하는 것으로 지구상에서는 드라이아이스가 기체 이산화탄소로 변하는 것이 흔히 볼 수 있는 승화 사례다.NASA 에이미스 연구소 뉴호라이즌스 지질·지구물리·이미징 팀의 책임자 제프 무어는 “이 지형은 설명하기 쉽지 않다”며 “드넓고 크레이터가 없으며 매우 젊은 평원을 명왕성에서 발견한 것은 근접비행 전에 나온 모든 예상을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생긴지 1억년 미만인 이 지형의 형성 과정에 관해 과학자들은 크게 보아 2가지 작업가설을 세웠다.진흙이 마를 때와 마찬가지로 표면 물질이 수축하면서 이런 불규칙한 지형이 형성됐을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명왕성 내부의 약한 열 때문에 표면에 있는 일산화탄소, 메탄, 질소의 층 내부에서 대류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런 지형이 생겼을 수 있다.또한 명왕성의 얼어붙은 대평원에는 똑같은 방향으로 나 있는 수km 길이의 검은 줄이 보이는데 얼어붙은 표면 위에 바람이 불어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뉴호라이즌스의 저장장치에는 이보다 더 해상도가 높은 사진들과 입체 사진들도 있으나 아직 지구로 전송이 되지 않았다.NASA는 “앞으로 들어올 추가 자료를 분석하면 정체를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현재 뉴호라이즌스의 대기팀은 질소가 풍부한 명왕성의 대기가 표면으로부터 1600km 높이까지 분포하고 있음을 관측했다. 이는 명왕성 표면에서 270km가 넘는 지점에서 대기가 관측된 첫 사례다.또 뉴호라이즌스의 입자·플라스마 팀은 명왕성에서 수만 km 떨어진 지점에 차갑고 밀도가 높은 이온화된 가스가 플라스마 상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는 명왕성의 대기가 태양풍에 의해 밀려나 생긴 것으로 보인다.SNS이슈팀

2015-07-18 16:31 심상목 기자

알리바바 관계사의 'HOMS서비스' 중단…中 증시폭락 원인 지목

헝성전자의 HOMS 거래 시스템이 서비스 중단됐다. 헝성전자는 중국 증시 폭락의 제공한 것으로 비난을 받던, 알리바바의 관계사이다. 홍콩 봉항망은 18일 중국 항저우(杭州)에 본사를 둔 헝성전자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조사를 받은 이후 16일부터 HOMS 거래 시스템의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봉황망에 따르면 이 회사는 거래 시스템 서비스 중단과 함께 HOMS 시스템 내 신용잔액이 없는 계좌는 해지 조치하고 기존 계좌에 추가 자금을 입금하는 것도 중단시켰다.이번 조치로 상하이증시 상장사인 헝성전자는 영업과 수익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지며 이 회사 주가는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증감회는 지난 13일 항저우의 헝성전자 본사를 방문해 HOMS 시스템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온라인 대출을 해주던 브로커들이나 일부 증권사들은 HOMS 시스템을 이용한 주식거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했다.그동안 수조위안 상당의 자금이 증시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들은 HOMS 시스템에서 활용 가능한 차명 계좌를 통해 초기 자본의 10배에 달하는 자금을 레버리지로 빌려줬다.HOMS 시스템은 당초 사모펀드들이 펀드매니저들의 거래 편의를 위해 한 계좌를 여러 계좌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HOMS 시스템은 이로 인해 지난 4주간 중국 증시가 30% 이상 급락하는 동안 폭락의 ‘원흉;으로 몰렸다.헝성전자는 알리바바그룹이 자회사를 통해 20.6%의 지분을 보유한 관계사로 비난의 화살이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에게로 쏠리기도 했다.둥덩신(董登新) 우한(武漢)과기대 금융증권연구소 소장은 “HOMS 시스템의 중단은 시장의 혼란 속에서 나온 일시적 행정조치일 뿐”이라며 “혁신과 규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장기적 안목의 해법은 아니고 보다 정교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SNS이슈팀

2015-07-18 11:16 SNS이슈팀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 국내 증시 호조에 주간 플러스 수익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한 주간 플러스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와 그리스의 타협안 도출 소식에 오름세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으로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가 3.49%의 수익률을 올렸다.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의 호조와 그리스 타협안 도출 소식 등 대외 호재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여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의 국내 주식형 펀드가 수익을 냈다.중소형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강세로 6.57%를 기록했다.일반주식펀드는 3.75%, 배당주식펀드는 2.94%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도 1.92%를 나타냈다.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65개 중에서 176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1248개였다.중소형주 중 성장 가능성이 큰 저가주에 투자하는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1(주식)A1’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10.14%로 가장 높았다.같은 유형인 ‘IBK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1’펀드와 ‘동양중소형고배당자 1(주식)ClassC’펀드도 각각 8.91%, 8.55%의 수익률을 올렸다.‘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펀드의 가치는 조선주의 하락으로 한 주간 8.66% 수익률이 감소했다.‘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와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의 수익률 역시 각각 -1.55%, -1.25%의 하락세를 보였다.국내 채권형 펀드들도 국내 채권시장의 한 주간 강보험세에 힙입어 펀드들도 수익률을 보였다.특히 보유채권의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이 0.06%로 가장 우수했다.일반채권펀드와 AAA 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의 가치가 각각 0.05%, 0.04% 늘고 초단기채권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는 0.03%씩의 수익을 올렸다.해외주식펀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합의와 미국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덕분에 한 주간 평균 4.41%의 수익률을 올렸다.유럽주식펀드가 7.87%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SNS이슈팀

2015-07-18 10:09 심상목 기자

국내 금융시장에 외국자본이 밀려온다

한국 금융시장에 외국계 자본이 밀려오고 있다. 동양생명 새 주인으로 중국계 자본이 선정되더니 중국과 일본 자본이 국내 주요 금융사의 새 주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제 국내 금융시장에도 외국계 자본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대우증권 매각에 중국 시틱그룹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의 새로운 인수 후보자로는 지금까지 KB금융이 자의반 타의반 앞서 있었다. 그러나 시틱그룹이 관심을 보이면서 몸값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또 동양증권은 대만 회사인 유안타증권에 인수됐고 현대증권 새 주인으로 일본 자본인 오릭스가 선정됐다. 현재 오릭스는 현대증권 인수 작업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으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동양생명도 지난 6월 중국 안방보험이 지분 63.0%(6800만주)를 인수해 새 주인이 됐다. 저축은행도 일본계가 인수한 회사들이 다수 있다.중국 등 해외자본이 국내 금융사의 새 주인이 되는 것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당국이 자본의 국적에 대해 거리낌이 없기 때문이다.한 금융사 고위 관계자는 “과거에는 국내 금융사가 해외 자본에 팔리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다”며 “하지만 동양생명과 동양증권 이후 이러한 거부감이 사라지면서 승인을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금융권에서는 국내 금융사를 인수한 해외자본이 타 업종을 인수해 국내 금융시장 발을 넓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사나 보험사를 인수한 해외자본이 저축은행 등 다른 계열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금융사 관계자는 “한국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뒤로는 증권이나 보험지점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저축은행권에는 외국계 자본에 대한 거리감이 없는 만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우리은행도 해외자본에 대한 매각을 고려해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경쟁입찰을 통해 국민 혈세를 최대한 많이 회수하기 위해서는 외국자본에 대해서도 문을 열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외환은행과 론스타와의 관계를 고려해 은행을 외국자본에 매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팽팽한 상황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6 18:14 심상목 기자

은행연합회 직원, 개인신용정보 무단 조회

전국은행연합회 직원이 한 개인 신용정보를 29차례나 조회하는 등 무단으로 개인 신용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16일 공개한 ‘금융유관기관 공적 업무 수행 및 감독실테에 대한 감사’ 결과 따르면 은행연합회 직원들이 고객의 신용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회 직원 11명은 최근 3년 동안 은행연합회 모두 106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의 부채 현황 등 개인신용정보를 무단 조회했다.구체적인 대상을 보면 고객 35명, 배우자나 부모, 형제 등 가족 9명, 동료 직원 2명 등 총 51명이었으며 한 고객의 신용정보를 29차례 조회한 사례도 발견됐다.무단 조회 사유는 시스템 테스트용 조회, 신용정보 관리실태 확인, 금융기관 구두 요청, 대리인 명목으로 조회 등이었다.이번 감사에서는 은행감독원의 대출정보 관리도 엉망인 것으로 지적됐다.감사원이 은행연합회 통합정보 시스템에 등록된 사망자 대출정보 관리를 조사한 결과 신용카드 사용자가 숨졌는데도 신용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사망일로부터 5년 이상 경과한 신용정보는 3만3485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6920건은 10년 이상된 것이었다.감사원은 표본조사를 실시한 1926건 가운데 39%인 763건의 대출정보가 오류이거나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한국공인회계사회는 공인회계사 등록취소 업무와 징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결격 사유가 발생한 공인회계사 38명에 대한 범죄경력 조회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았다.그 결과 공인회계사 등록 취소까지는 161일이 소요됐고, 이들 가운데 2명은 결격 사유가 발생한 뒤에도 범죄경력 조회가 늦어져 계속해서 회계사 업무를 수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012∼2015년 부실감사 등의 이유로 직무정지를 받은 공인회계사 6명이 위법하게 회계감사 업무를 수행한 사실도 적발됐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6 15:02 심상목 기자

농협은행, 성신양회와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MOU

김주하 농협은행장(오른쪽)과 김영찬 성신양회㈜ 대표는 16일 중구 통일로 농협은행 본점에서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은행)NH농협은행이 16일 서울 중구 통일로 본점에서 성신양회와 최근 가뭄 및 메르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해 ‘농촌에서 여름휴가보내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농협은행과 성신양회가 공동으로 임직원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농촌일손돕기 추진, 지역 농산물 구입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 함께 동참하기로 했다.성신양회는 본사 및 단양, 부강공장 등 14개 국내사업장 임직원 700여명의 여름휴가 및 사내행사를 농촌에서 보내기로 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구입도 확대하기로 했다.김주하 행장은 “국내 많은 거점 사업장을 갖고 있는 성신양회가 농업·농촌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모범이 됐다”며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전국경제인연합회, 농업인·소비자단체,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공동 기획한 캠페인으로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전 국민 농촌가는 날’로 지정해 농촌일손돕기와 농촌체험을 통해 도농상생 생활화와 농촌 방문 정례화를 목표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16 14:06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