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국내 증시 호조에 주간 플러스 수익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7-18 10:09 수정일 2015-07-18 10:24 발행일 2015-07-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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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가 한 주간 플러스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와 그리스의 타협안 도출 소식에 오름세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으로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가 3.49%의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의 호조와 그리스 타협안 도출 소식 등 대외 호재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여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의 국내 주식형 펀드가 수익을 냈다.

중소형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강세로 6.57%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는 3.75%, 배당주식펀드는 2.94%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도 1.92%를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65개 중에서 176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1248개였다.

중소형주 중 성장 가능성이 큰 저가주에 투자하는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1(주식)A1’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10.14%로 가장 높았다.

같은 유형인 ‘IBK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1’펀드와 ‘동양중소형고배당자 1(주식)ClassC’펀드도 각각 8.91%, 8.55%의 수익률을 올렸다.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펀드의 가치는 조선주의 하락으로 한 주간 8.66% 수익률이 감소했다.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와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의 수익률 역시 각각 -1.55%, -1.25%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형 펀드들도 국내 채권시장의 한 주간 강보험세에 힙입어 펀드들도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보유채권의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이 0.06%로 가장 우수했다.

일반채권펀드와 AAA 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의 가치가 각각 0.05%, 0.04% 늘고 초단기채권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는 0.03%씩의 수익을 올렸다.

해외주식펀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합의와 미국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덕분에 한 주간 평균 4.41%의 수익률을 올렸다.

유럽주식펀드가 7.87%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SNS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