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법원 결정에 실망…재항고할 것”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7-16 16:11 수정일 2015-07-16 16:12 발행일 2015-07-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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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사모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가처분 항고 기각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16일 엘리엇은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에 대한 주주들의 반대의견이 막중하다는 점에 비춰 오늘 법원의 결정에 대해 더욱 실망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엘리엇 측은 “합병안이 위법, 불공정하다는 우리의 확고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으며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고법 민사40부(이태종 수석부장판사)는 엘리엇이 삼성물산 등을 상대로 다시 낸 ‘주주총회 결의 금지’ 및 ‘KCC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17일 오전 9시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을 상정하는 데 대한 모든 법적 장애물을 제거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